코스피 지수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세로 인해 전주 대비 1.25% 하락한 1939.87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23억과 1302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739억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물산, LG디스플레이, GS건설을 순매수했고, NAVER,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삼성테크윈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화재, 엔씨소프트, 대우조선해양, SK텔레콤, 한라홀딩스를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호텔신라, 하나금융지주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들의 매도세에 전주대비 18.8포인트 하락한 539.9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15억과 528억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1022억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국제엘렉트릭, 슈피겐코리아, SK브로드밴드, 컴투스, GS홈쇼핑, 심텍을 순매수했고, 게임빌, CJ오쇼핑, 데브시스터즈, 뷰윅스를 순매도했다.
미국이 3차 양적완화를 끝내겠다고 공식 선언한 가운데 지난달 말 일본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양적완화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국내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엔화 약세로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제품에 비해 경쟁력이 저하돼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진 자동차와 조선, 철강 업종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부진한 실적에 따른 영향과 환율에 대한 우려 등으로 여전히 불안한 모습으로 실적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은 상황이며 낮아져 있는 기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 발표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보여진다.
이번 주 증시 역시 환율의 흐름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원화 가치도 최근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엔저에 대한 우려는 다소 줄었지만, 달러화 강세로 인해 외국인의 이탈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현실이다.
따라서 이번 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유심히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을 제외하고 금리를 두 달 연속 내린 사례는 없었고, 일본 중앙은행이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면서 엔저가 심화되고는 있지만 금리로 대응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한국은행의 금리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상황이다. 글로벌 변수로 인해 조정이 있었던 업종위주로 단기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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