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유가급락으로 러시아 금융위기 우려같은 대외악재가 불거지며 1900포인트선을 밑돌기도 하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미국 FOMC 회의의 효과에 힘입어 장 후반에 급등하며 전주 대비 8.27포인트(0.43%) 상승한 1929.98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조 7296억원 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1조 57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본다면 외국인은 한전기술, S-Oil 순매수를 기록했고, 삼성전자, POSCO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제일모직, 삼성전자, SK텔레콤을 순매수했고, LG전자, 한국전력, 삼성생명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수에도 불구하고 전주대비 1.84포인트(0.34%) 상승한 535.5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3억원과 396억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메디톡스, 컴투스, CJ오쇼핑 순매수를 기록했고, 파라다이스, 웹젠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다음카카오, 이오테크닉스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미국의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FOMC 결과로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신흥국 위험 지표도 진정되는 상황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기지표 개선이 이어질 경우 유가 변동성 감소측면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디폴트 우려로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의 원인과 국제유가 하락과 같은 대외 악재가 이미 반영된 이슈라는 점도 고려한다면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일 삼성전자는 주주중시 정책 및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특별 배당금 성격으로 전년대비 30~50% 배당 증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듯이 배당 확대 이슈가 코스피 지수의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수하락에 따른 배당 수익률 증가와 주요 기업의 배당 확대 가능성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여 배당 관련 자금이 유입된다면 외국인 순매도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적인 리스크 관련 이벤트가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 지수 1900포인트선 전후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될 수 있는 점과 제일모직 상장으로 인한 쏠림 현상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추가 하락 시 비중확대로 대응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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