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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에코시티 분양시장 분수령

지난해 청약 열풍 올핸 인기 시들 / 다음달까지 KCC 등 2곳 '시험대'

지난해 청약 열풍이 불었던 전주 에코시티 아파트 분양시장이 올들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부터 10월까지 3개 단지, 총 2,082가구가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어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초강세를 보이던 이곳 아파트 분양시장은 올들어 그 기세가 크게 꺾였고, 특히 일부 단지는 1순위에서 미달사태까지 발생한 때문이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주 에코시티 내 첫 분양한 4개 단지 총 2,746가구 아파트 청약은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되며 평균 52.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08가구를 분양한 포스코건설의 에코시티 더샵의 경우 2만7792명이 몰리며 평균 54.71대 1을 기록했고, GS건설의 자이도 440가구 모집에 3만3652명이 몰리며 평균 76.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5블록에 짓는 태영건설의 에코시티 데시앙도 1순위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1순위 청약접수 결과 4블록은 총 580가구(특별공급 140가구 제외) 모집에 2만2701명이 몰려 평균 39.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5블록은 561가구(특별공급 101가구 제외) 모집에 2만5214명이 몰려 평균 44.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에코시티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웠다. 그러나 올들어 지난 3월 포스코건설의 ‘에코시티 더샵 2차’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를 보면 특별공급을 제외한 566가구 모집에 총 1만97명이 몰려 평균 17.8대 1의 청약 경쟁률에 그쳐 청약열기가 뚜렷하게 한풀 꺾였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달 일신건영이 분양한 ‘에코시티 3차 휴먼빌’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6개 타입 총 392가구(특별분양 10가구 제외) 중 2개 타입을 제외한 4개 타입 56가구가 미달사태를 빚으며 에코시티 분양시장의 거품이 빠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용면적 59㎡A타입은 92가구에 224명이 몰려 2.43대 1, 84㎡A타입은 150가구에 244명이 청약을 접수해 1.6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한 반면, 나머지 59㎡A(22가구에 13명 청약)와 84㎡B(30가구에 23명 청약), 84㎡C(30가구에 22명 청약), 120㎡(68가구에 36명 청약) 등 4개 타입은 청약 미달로 2순위 청약까지 가서야 미달물량의 청약이 겨우 완료됐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달 7블록과 12블록에 분양한 데시앙 2차(1351가구)는 모두 1순위 마감되면서 에코시티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달 KCC건설이 13블록에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동, 전용면적 59~84㎡ 9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9월에는 GS건설이 490가구의 자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건설이 오는 10월 추가로 11블록에 전용면적 59∼117㎡, 총 644가구 규모의 ‘에코시티 더샵 3차’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 전주 에코시티 분양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지 도내 부동산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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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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