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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문건설업 실적 호전세 꺾여

누적 수주건 감소세·금액 증가율도 둔화 / 발주건 연초 집중되면서 물량 부족 원인

올들어 호조세를 보이던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수주실적이 3분기 들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이광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수주건수는 1746건, 금액은 3624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4%(165건), 19.9%(602억3400만원) 증가했다.

 

2분기까지 누적 수주건수는 482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3.8%(179건)에 그쳤지만 수주금액은 9324억5100만원으로 22.0%(1684억9700만원) 증가하며 수주건수 감소에도 수주금액은 오히려 증가하며 내실있는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3분기 들어 올해 누적 수주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을 뿐만 아니라 누적 수주금액 증가율도 8%p 가량 뚝 떨어졌다.

 

실제 3분기 누적 수주건수는 661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0.3%(-21건) 감소했고 누적 금액도 1조3017억28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는 늘었지만 증가율이 14.1%에 그치며 올들어 지속되면 실적 호조세가 탄력을 잃었다.

 

세부적으로는 원도급업체들의 실적이 하도급에 비해 나았다.

 

원도급업체의 경우 올해 1분기 수주건수가 108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5.1%(217건) 증가했고 금액도 908억9600만원으로 43.2%(274억6400만원) 증가했다.

 

올들어 2분기 누적 건수도 3216건으로 6.2%(188건) 증가했고 누적금액도 2793억7400만원으로 29.2% 증가했으며 3분기 누적건수도 4245건으로 1.7%(73건), 누적금액 또한 3546억3800만원으로 19.1% 증가하는 등 수주건수 및 수주금액 증가율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도 전년동기에 비해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도급업체는 올들어 매분기마다 전년동기 대비 누적 수주건수가 감소세를 보였고 누적금액 증가율도 원도급에 비해 저조했다.

 

수주건수의 경우 1분기 666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7.2%(-52건) 감소했지만 2분기 들어 누적건수가 1606건으로 늘며 감소율이 0.5%(-9건)로 줄었지만 3분기 들어 다시 누적건수가 2368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8%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수주금액도 1분기 2715억2400만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13.7%(327억7000만원) 증가했지만 3분기 누적금액은 9470억9000만원으로 12.3%(1041억9200만원) 증가에 그치며 원도급업체 증가율을 밑돌았다.

 

이처럼 3분기 들어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수주실적이 떨어지는 것은 발주물량이 연초에 집중되면서 물량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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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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