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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크 폐쇄 이틀 앞으로…군산조선소 암울

현재 직원 총 1392명 남아…내달부터 최소인원만 잔류 / 구축된 연구개발 인프라 등 무형적 손실도 엄청나

현대중공업의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공시가 2일 앞으로 다가와 7월 1일 도크 폐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크 폐쇄와 함께 남은 협력업체와 근로자들 역시 모두 일자리를 잃고 조선소를 떠나게 되며, 군산조선소는 사실상 최소한의 관리인력만 남은 텅빈 조선소로 전락할 전망이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조선소에 남아 있는 인력은 현대중공업 임직원 285명과 사내협력 774명, 사외 1·2차 협력사 직원 333명 등 모두 1392명이 남아 있다.

 

지난해 4월 5250명(직영 760명, 사내협력, 3185명, 사외협력 1305명)에 비춰볼 때 1년 새 3853명이 직장을 잃었고 지난 4월 협력업체 역시 86곳에서 현재 35곳으로 51곳이 폐업했다.

 

오는 7월 1일이 되면 군산조선소에는 시설관리 및 유지를 담당할 최소한의 인력 50~60명만 남게 되며, 이마저도 현대중공업 임직원이다.

 

더욱이 도크 폐쇄에 따른 가동중단으로 그나마 연명해오던 도내 협력업체 및 조선기자재 업체 등 150개 기업의 줄도산이 예상되고 있으며, 여기에 따른 6000여 명의 근로자를 포함한 가족 2만 여 명은 생계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지난 2008년 착공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연계해 전북에 구축된 조선관련 연구개발 인프라와 기업육성 및 인력공급 체계 손실은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매우 큰 무형적 피해로 꼽히고 있다.

 

실제 군산대와 호원대 등 도내 5개 대학에 설치된 전문 연구기관과 인증기관, 지원기관 등이 사실상 유명무실해지며, 군산조선소 신설로 생긴 군산대 조선공학과와 김제폴리텍 대학 용접학과 등의 미달 사태도 우려된다.한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지난 2008년 군산 오식도동 2국가산업단지에 1조 2000억원이 투입돼 공장 5개동, 도크 1개(130만톤), 세계 최대 규모인 골리앗 크레인(1650톤)이 설치돼 있다.

 

지난 2012년에는 11척(1조 1300억원)을 건조했으며, 2013년 10척(8600억), 2014년 13척(8301억), 2015년 16척(1조 1418억), 2016년 13척(1조 2972억)을 건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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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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