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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융합 관광콘텐츠 개발 서둘러야

지난 민선 6기 때부터 관광산업 육성에 방점을 찍은 전라북도는 지역 관광 활성화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굵직굵직한 제조업이나 첨단 주력 산업이 없는 전북으로선 관광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은 국내뿐만 아니아 아시아권에서도 가볼 만 한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고 시간여행의 메카가 된 군산 근대문화거리와 글로벌 축제로 확장된 김제 지평선 축제 등이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14개 시·군을 연계하는 대표 관광지와 전북투어패스는 전라북도의 토탈관광시대를 열어가는 단초가 됐다. 무엇보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새만금 내부 개발은 전라북도가 글로벌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14개 시·군에서도 전라북도와 발맞춰 지역 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어 다행이다. 예전에는 시·군마다 자체적으로 관광산업 발굴 육성에 나섰지만 이제는 서로 협력해서 통합 관광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시·군이 함께 관광 시설과 자연경관 먹거리 등을 하나로 묶는 체류형 관광 명소를 조성해 나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기술과 융합한 관광콘텐츠 개발이 아직은 미흡하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관광 인프라만으로는 시대 변화에 따른 관광객 유인과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에 한계가 있다. 인공지능(AI)이나 로봇기술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loT) 등 4차 산업기술을 관광 인프라와 접목해서 관광 정보와 편의성, 즐거움을 더하는 관광콘텐츠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현재 14개 시·군 가운데 군산과 남원 순창 무주 고창 5곳이 가상현실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군산은 군산홀로그램체험존과 진포대첩 함포해전 VR, 남원은 성춘향 VR 콘텐츠와 근현대거리체험형 콘텐츠, 순창은 강천산 병풍폭포 미디어 콘텐츠, 무주는 태권도 VR, 고창은 감성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은 특정 장소에서만 시연되는 제한적이고 초보적인 콘텐츠이지만 앞으로 관광 전북을 선도해 나가려면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산업화 과정에서 뒤처진 전북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발굴해서 지역 성장의 동력을 확보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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