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집회, 조속한 처리 요구
140만톤 중 4000여톤 처리에 그쳐
익산시 낭산면 주민들이 폐석산에 불법으로 매립된 폐기물의 조속한 행정대집행을 촉구했다.
19일 낭산주민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은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폐석산에 지장폐기물 불법 매립 사태 해결을 위한 행정대집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낭산면의 폐석산에 1급 발암물질 비소가 함유된 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있음에도 약속과 달리 익산시와 환경부는 대집행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현장에서 침출수 유출사고가 빈발해 주변 환경과 생태계에 위협을 가하고 있고 악취와 지하수 오염을 야기하고 있다”고 빠른 처리를 촉구했다.
하지만 익산지역에는 직접 매립할 수 있는 매립장이 없어 이적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익산시는 처리비용 상승과 매립장 부족 등으로 지난해 이적처리 시작한 뒤 계획량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대책위는 “익산시와 환경부가 대책위와 체결한 민관관리정비협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민관정비협약에 합의한 대로 시와 환경부는 즉각 행정대집행에 나서야 하며 책임 당사자인 환경부가 직접 행정대집행 예산을 책정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폐석산에는 140만톤이 넘는 폐기물이 매립되어 있고, 현재까지 이적처리된 폐기물은 4000여톤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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