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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공급 논란...올 가을 전북 아파트 분양대전 막올라

23일 전북지역 신축 아파트 과잉공급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 에코시티에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다. 조현욱 기자
23일 전북지역 신축 아파트 과잉공급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 에코시티에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다. 조현욱 기자

과잉공급 논란과 강화된 부동산 규제같은 각종 악재에도 전북지역 아파트 가을 분양대전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올 가을 서막을 장식한 단지는 전용면적 84~172㎡ 아파트 614세대와 전용 84㎡ 단일면적의 주거용 오피스텔 203가구로 구성된 한화건설의 전주 에코시티 포레나 주상복합아파트.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아파트는 지난 16일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476세대 모집에 2만9341명이 몰려 평균 61.6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곧이어 현대산업개발이 ‘전주 태평 아이파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태평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인 ‘전주 태평 아이파크’는 오는 11월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045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12월에도 남명산업개발이 남원지역에 임대아파트 752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며 익산에는 LH와 한국토지신탁 등이 1900세대의 아파트를 쏟아낼 예정이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면서 올해만 전북지역에 7000여 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최근 5년간 도내에 신규 공급된 아파트는 107개 단지 4만3993세대에 달한다.

특히 전체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인 2만2868세대가 공급된 전주지역에 2100세대로 구성된 기자촌과 1986세대를 건립예정인 감나무골 재개발 정비사업이 사업시행인가를 마치고 관리처분 인가이후 본격분양을 앞두고 있어 과잉공급 논란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도 이미 택지를 확보한 시행사가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 분양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것으로 보이면서 전북지역에 신규 아파트 공급은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과잉공급에 따른 미분양 문제는 건설사가 감수해야 할 문제지만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있어 재산가치 하락과 깡통전세 아파트 문제같은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며 “매매가격 대비 대출금이 지나치게 많은 아파트 전세입주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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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lee72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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