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곳곳에서 따스한 이웃사랑 나눔 실천이 줄을 잇고 있다.
이북5도전북익산탈북부녀회(회장 윤혜금)는 3일 지역 거주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제1회 통일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북한이탈주민들이 스스로 뜻을 모아 최초로 실시 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던져 주고 있는 이번 나눔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김장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비대면 방식으로 각 가정에서 실시됐다.
익산탈북부녀회 참여 회원 30명에게 김장물품을 전달해 각 가정에서 개별 할당량 만큼 김장을 담가 완료된 김장김치를 한 장소에 전달·보관 후 북한이탈주민에게 개별 연락하여 2~3일의 시간을 두어 본인이 직접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배추 450포기로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는 북한이탈주민 80명에게 골고루 전달됐다.
또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익산후원회(회장 유기달), ㈜에스제이켐(대표 배동수), 사조씨푸드(주)익산공장(공장장 이규두), 익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회장 김강훈)등도 이날 익산시청을 방문해 어린이용 마스크 1000장과 수제 초코파이 600개, 조미김 1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밖에 정헌그룹(회장 김국헌)은 저소득 가정의 여성 청소년을 위한 위생용품(생리대) 200세트를, 경기도 소재 ㈜조광환경산업개발(대표 조만기)은 소외계층을 위한 10kg짜리 백미 300포(시가 850만원 상당)를, 어양동 한소망교회(목사 김대기)는 10kg짜리 쌀 80포, 라면 50박스, 내의 60벌 등 시가 5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각각 기탁했다.
엄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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