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사·(유)천변토건환경이 공동 주최
9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제36회 전북대상’시상식에서 수상한 6개 부문 수상자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대상-임동창(64) 음악가
“이 상으로 더욱 고향에 빚을 진 거 같네요. 고향 발전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임동창 씨는 서양음악과 한국음악, 재즈, 민속 음악 등 모든 장르의 음악에 정통한 대한민국의 대표 음악가로 수많은 명인, 명창과의 피아노 협연으로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왔다. 특히 2015년에는 직접 완주군 내 13개 면의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 특성을 토대로 만든 아리랑을 관내 초등학교에 보급하는 등 지역문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임 씨는 “내가 열심히 하다 보니 고향도 함께 빛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 우리 전라북도가 가진 아름다운 예술적 기운이 전 세계적으로 빛날 수 있게 뛰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학술교육-최영미(61·여) 전주제일고등학교학교장
“이 상은 전주제일고 전 교육구성원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8년 3월 취임한 최 교장은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변화와 혁신을 늘상 강조하고 있는 최 교장의 교육관은 전주제일고등학교를 대한민국의 공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최 교장은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올해로 40년 정도 교육에 몸담았는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공교육이 표준이 되는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채종술(59) 케이에스아이 대표이사
“전북에 많은 사업인들이 계시는데 오늘 저에게 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케이에스아이(KSI)의 채종술 씨는 국제특허를 보유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드레일 전문회사의 대표이사이다.
채 대표이사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가드레일은 ‘통가드레일(세이프롤러)’로 이 제품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과 유럽의 충격테스트에 합격하고 유럽과 아프리카 등 해외 각국에 수출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채 대표이사는 “현재 코로나19 시기로 어려움이 있지만 꼭 극복해 전북 산업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싶다. 더불어 회사의 주 사업인 교통안전 시설물을 더욱 발전시켜 교통안전 및 사고 예방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체육-최형원(58) 아태마스터스 조직위원회 경기지원본부장
“제가 잘했기보다도 우리 주위의 체육인들 협조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최형원 본부장은 지난 1988년 전라북도체육회 공채 1기로 입사해 32년간 근무하면서 전북체육 발전과 한국체육발전에 노력한 베테랑이다.
2016년에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하나로 통합해 선진형 체육회 기반구축에 이바지했고, 이를 통해 전국에서 차별화된 체육 정책을 펼쳐 전북체육을 향상,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최 본부장은 “전북체육이 앞으로 더욱 발전해 전국에서도 그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공익봉사-군산의료원
지난 1983년 개원한 군산의료원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의료 안전망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올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는 상황에서 군산의료원은 코로나19 지정병원으로서 감염병 극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대표로 시상식에 참석한 군산의료원 조항정 진료부장은 “현재 코로나 환자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군산의료원도 병동 전체를 코로나 환자가 입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원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이번 수상은 크나큰 위로와 격려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이 상에 안주하지 않고 코로나 극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더불어 도민 여러분께서는 다시 한번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 준수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사회봉사-김형중(73)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자문 교수
“제가 걸을 수 있을 때까지는 계속하고 싶습니다.”
1970년 원광고등공민학교(야학)에서 국어와 사회과목을 가르쳤던 김형중 교수는 당시 졸린 눈에도 칠판을 응시하며 열정을 보이던 학생들 모습을 반해 대학 졸업 후 교단에 섰다.
이후 지인들과 함께 무궁화 중학을 설립한 그는 퇴직 때까지 어려운 형편에도 배움의 갈증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헌신·노력했다.
김 교수는 “이번 상을 계기로 더욱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도움을 줄 수 있을 때까지는 또 내가 걸을 수 있을 때까지는 봉사를 중단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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