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선수로 건너편 각종 쓰레기 버려진 채 미관 해쳐
출퇴근하거나 공원 산책하는 시민들 불편·불만 목소리
익산 유천생태습지공원 바로 앞에 다량의 생활쓰레기와 폐기물이 수개월째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 시민 힐링 쉼터로 각광받으면서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친환경 수변공간에 인접한 공간이 쓰레기 불법 투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어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오전 유천생태습지공원 앞 대간선수로를 따라 나 있는 동천로.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동쪽으로 500여m 지점 공원 건너편 언덕에 각종 쓰레기가 가득했다.
정체모를 쓰레기가 담긴 마대자루에서부터 부서진 나무 팰릿, 폐스티로폼, 호스 등 건축자재로 보이는 각종 플라스틱, 폐장판, 농자재 등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다.
또 대나무를 비롯한 나무들 사이사이에도 슬레이트 등 건설폐기물들이 내버려져 있었다.
게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도 진동했다.
매일 이곳을 지나 출퇴근을 한다는 시민 정모씨(44·동산동)는 “곧 치우겠지 하고 지나다닌 지가 벌써 수개월째”라며 “지날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지적했다.
다른 주민 유모씨(67·동산동)도 “종종 저녁시간에 유천생태습지공원에 나와 산책을 하는데 쓰레기 때문에 그쪽으로는 가지 않는다”면서 “전에 고물상을 했던 자리라고 하는데, 시민들을 위한 힐링 공간 바로 옆에 이렇게 수많은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익산시가 하루빨리 처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바로 현장을 확인했다”면서 ”관련 부서 협의 후 빠른 시일 내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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