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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6.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농업인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현장의 목소리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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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계묘년 토끼띠의 해입니다. 토끼는 길고 쫑긋한 두 귀를 안테나처럼 똑바로 세우고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귀를 좌우로 따로 움직이면서 사방에서 나는 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 모든 농촌진흥공직자 역시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께 한 걸음 더 다가가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습니다. 농업인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건강과 안전을 우선하는 국민의 바람에 부응 하겠습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태풍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농업과 농촌 현장에서 애쓴 농업인과 농촌진흥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며 "지금 농업·농촌은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협, 고령화와 지역소멸, 탄소중립 실현 등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으며 임계점에 도달한 농업·농촌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개청 60주년을 맞은 농촌진흥청은 ‘과학기술로 만드는 활기찬 농업농촌, 더 나은 미래’를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지속 가능한 농업’, ‘활기찬 농촌 구현’, ‘행복한 국민의 삶 실현’의 4대 전략목표를 수립했으며 올해는 4대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국정과제와 역점사업를 착실히 실천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계획이다.

조 청장은 이를 위해 창의적 기술혁신과 디지털 생태계 구축으로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스마트농업 확산, 바이오산업 육성, 수출농업 육성,  식량안보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기, 농촌지역 소멸에 대응하려면 결국, 농업이 전통적인 1차산업에서 지식정보산업으로 탈바꿈돼야 하며 스마트농업이 농업 현장에 빠르게 확산하도록 기술개발과 보급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도 중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온 적응 형 품종을 육성하고, 아열대 작물 재배 기술을 확립하고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75개 시군으로 조기에 확대할 계획이다.

밭가뭄 정보시스템를 농업용수 정보와 연계해 종합적인 재해 정보 제공과 위성사진을 분석한 국내외 작물재배 면적과 작황을 파악하는 등 위성정보 활용 기술 개발도 빈틈없이 추진키로 했다.

살고 싶고 찾고 싶은, 풍요롭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구현을 위한 방안으로는 지역특화작목 육성, 농촌공간 재생,  청년농업인 육성, 농작업 기계화․자동화를 추진하고 일상에서 누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국민의 삶을 실현을 위한 안전 관리 강화, 국제기술협력 확대 계획도 세우고 있다.

조재호 청장은 "농촌진흥청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농업기술 혁신을 이끌면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농업은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농업을 열어가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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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농진청장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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