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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지진 문화재 피해…내소사·개암사 불상 훼손, 석축 일부 '균열'

내소사 기와 떨어지고 개암사 석가여래 삼존불좌상 장식물 뚝
전북도 "현장 실사 끝나는 대로 훼손된 문화재 긴급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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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으로 부안 개암사 석가여래 삼존불좌상 장식물이 떨어졌다./사진=국가유산청 제공

12일 오전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으로 보물로 지정된 내소사와 개암사 문화재 일부가 훼손됐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제291호)의 지붕 구조물이 훼손되고 사찰 옹벽 석축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개암사 대웅전(보물 제292호)에서도 보관 중인 불상 장식물이 떨어지고 담장 기와가 어긋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현재 국가유산청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며 “현장 실사가 끝나는 대로 훼손된 문화재긴급 복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소사와 개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의 말사이다. 내소사 내부에는 보물인 대웅보전과 백지묵서묘법연화경, 보종각 등이 있다. 조선시대 창건된 사찰 건물 개암사 대웅전은 보물 제292호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내소사는 이번 지진이 발생한 행안면에서 20km 남짓 떨어져 있어 여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문화재 담당자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보종각에 걸려 있는 국보 ‘동종’에 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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