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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민선 8기 난제사업 정면 돌파한다"

김제시는 민선 8기 들어 △옛 동진강휴게소 △김제온천 △노인임대주택 △황산 군사시설 보호구역 △생활밀착형 국민체육복합센터 △지평선 벽골제 다목적 체육관 △문화예술커뮤니티센터 등 장기 표류 중인 난제사업 해결을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1일 시에 따르면 난제사업 대책 마련을 위해 수차례 전략회의를 실시하고 사업장 현장 방문, 전문가와 시민 의견수렴 등 적극행정을 통해 새로운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변화와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장기 표류 중인 난제사업 가운데 제1호로 해결책을 찾은 것은 옛 동진강 휴게소는 지난 1992년 운영을 시작해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으나 2012년 민간사업자의 무상 임대 종료에 따른 영업 중지 이후 12년째 방치돼 왔다. 시는 옛 동진강휴게소 부지 활용을 위해 중앙 및 전북자치도 공모에 적극 대응해 총 35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최근 리모델링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쳤으며 오는 5월 ‘지평선 새마루’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 열 계획으로 준비가 한창이다. ‘지평선 새마루’는 부지 규모 7134㎡, 연면적 1037㎡의 2층 건물로 먹거리 부스, 카페, 농특산물 판매장, 공연장, 쉼터, 산책로 등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명칭은 지난해 9월 시민 설문을 통해 ‘김제시의 새로운 쉼터’를 의미하는 ‘지평선 새마루’로 최종 선정됐다. 또 다른 난제사업인 김제온천과 노인임대주택도 민관 협력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김제온천은 지난 2004년 스파랜드 부도로 20년간 장기 방치돼왔으나 시는 지난해 12월 민간사업자와 김제온천 활성화 MOU(세부 시행계획)를 체결하고 올해 본예산에 기반시설 공사 예산을 확보해 올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온천공 등 김제온천 내부 리모델링과 진입도로 포장, 주차장 등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노인임대주택은 2006년 공사대금 관련 사업관계자 간 소송에 따른 공사 중지 이후로 18년간 방치돼 왔으나 지난해 11월 새로운 민간사업자가 노인임대주택 일부를 인수해 사업추진의 그린라이트가 켜졌다. 현재 시는 기존 민간사업자와 신규 민간사업자 간 공동 사업추진을 위해 꾸준한 설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민간사업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난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황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에도 공을 들여왔다. 2008년 공군 5포대 철수 이후 시는 시민단체와 함께 통제구역 개방 건의를 위해 꾸준히 문을 두드려 왔고 마침내 지난해 12월 긴 세월 동안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황산이 개발이 전면 금지된 통제보호구역에서 건축물 신축이 가능한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시 관계자는 “황산을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근린공원으로 조성해 하루빨리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설규모와 부지확보에 난항을 겪었던 생활밀착형 국민체육복합센터가 지난 3월 18일 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관련 단체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난 2023년 3월 설계변경을 완료하고 같은 해 전북자치도 예산 40억 원을 확보, 올해 3월 재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2025년 12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6년 상반기 센터 개관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평선 벽골제 다목적 체육관은 2019년 당초 사업추진 과정에서 예산 과다 지적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었는데 2022년 8월 시정조정위원회와 관련 단체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 전면 재검토를 통해 지난 1월에 착공, 11월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당초 경제성 및 설립 타당성 부적정 의견과 지역의 반대 여론에 부딪혔던 서예문화전시관과 농악전통체험관은 사업 전면 재검토를 통해 김제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커뮤니티센터 건립으로 사업계획을 변경,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민공청회 등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으며 현재는 추가사업비 도비 확보를 위해 적극 대응 중으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2005년 옛 김제공항부지 매입 완료 이후 공항 건설 계획취소로 약 20년간 방치돼 왔던 구)김제공항부지에 대해서는 김제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함께 다양한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장기 표류 중인 난제의 벽을 허물기 위해 집중 공략한 결과 민선 8기 2년 만에 이와 같은 변화와 성과를 이뤄냈으며 난제 해결을 통한 새로운 성장 가능성에 대해 시민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난제사업 해결은 김제시의 발전을 위해 꼭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라며 “오랜 시간 끌어온 문제였기 때문에 해결책을 찾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중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성과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난제 해결의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 김제
  • 최창용
  • 2024.04.01 17:04

제1회 옥정호 벚꽃축제에 전국 각지서 2만여 명 방문

올해 처음으로열린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가 관광산업 기반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소멸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1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열린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2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특히 ‘봄에 만나는 붕어섬, 블라썸(blossom)’이라는 주제로 출렁다리 앞 특설무대장에서 열린 벚꽃축제는 별다른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축제에 군과 경찰, 소방서 등이 협동체계를 구축하고 20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축제장에 배치, 유종의 미를 거뒀다. 30일에는 임실문화원 어린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합주와 팝페라, 임실필봉농악 공연 등이 관광객들의 흥을 도웠다. 또 개막식에 이어 만능트롯맨 김희재와 ‘떳다떳어 영기’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도 관광객들의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이튿날에는 제35보병사단 군악대의 공연과 운암 라인댄스, 전국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등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출연자가 관객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라이브 공연이 열린 다양한 퍼포먼스는 관광객들에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밖에 가족 나들이객에 옥정호 담수어 그리기와 붕어‧벚꽃 달고나, 벚꽃 바람개비·꽃 화분 만들기 체험 등도 인기를 끌었다. 옥정호의 대표적 먹거리인 임실N치즈붕어빵과 벚꽃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먹거리도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이동식 화장실 설치와 셔틀버스 확대 운영, 교통통제 인력 추가 배치 등도 안전사고에 적극 대처했다. 이번 주에 벚꽃이 만개 예정인 옥정호는 오는 6일 ‘2024 옥정호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가 열릴 계획이어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심민 군수는 “옥정호 벚꽃축제를 통해 임실군의 관광산업 기반구축에 총력을 쏟겠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인구유입 등 지역 소멸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4.01 17:03

'문화예술단체 집적화 VS 역사성·지역균형'⋯완주문화원 이전 놓고 집행부-의회 힘겨루기

완주문화원 이전을 놓고 완주군 집행부와 의회의 힘겨루기가 팽팽하다. 완주군은 현재 고산에 있는 완주문화원을 완주군청 옆 옛 전환기술 자리로 옮기기로 하고 의회에 리모델링비 6억 1000만 원을 추경 예산으로 요청했으나 전액 삭감됐다. 이에 따라 완주군이 올 계획한 완주문화원 이전이 계획대로 추진될지 불투명해졌다. 군의 완주문화원 이전 추진은 문화예술단체의 집적화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배경에서다. 현재 군청사 옆 누에복합지구에 완주문화재단을 비롯한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완주예총, 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등이 둥지를 틀고 있어 완주문화원이 이전할 경우 이들 문화예술단체 기관끼리 원활한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 것이다. 이에 대해 고산 등 6개 면을 지역구로 삼고 있는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과 김규성 의원은 지역의 역사성과 지역균형 등을 내세우며 문화원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 고산면이 조선시대 완주의 행정중심지로서 현감이 있던 곳이고, 고산향교 등 유서깊은 곳으로서 역사성을 강조했다. 서남용 의장은 "쇠퇴하는 농촌지역의 경우 기관 하나 유치하기도 힘든 실정에서 효율성과 편리성만을 따져 기존 기관마저 이전시킨다면 지역균형발전에도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장은 또 "지역 주민의 공감대 없이 문화원 이전을 강행할 경우 지역민의 상실감과 자존심에도 상처를 줄 것이다"며, "완주문화원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장소 문제로 접근하지 말고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안을 찾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완주문화원이 이전할 경우 그 자리에 노인복지시설 용도로 활용할 경우 지역에서 더 유용하게 활용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1972년 삼례읍에 처음 개설된 완주문화원은 2005년 고산면에 현 원사를 개청했으며, 현재 원장과 사무국장, 직원 2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완주군 보조를 받는 법정 문화단체인 문화원은 향토사료지 발간, 세시풍속 지원,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 인문강좌, 농악 한마당 행사, 충효강좌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4.01 17:03

순창군 옥천골 벚꽃축제, 봄의 정취와 함께 성황리 폐막

‘순창 옥천골 벚꽃축제’가 순창읍 경천변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펼쳐진 이번 축제는 순창군(군수 최영일)이 주최하고 옥천골벚꽃축제 제전위원회(위원장 나현주)가 주관했으며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함께 군민 및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약 1.4㎞에 걸쳐 펼쳐진 벚꽃 길을 따라 방문객들은 순창의 봄을 만끽하며, 낮과 밤에 걸쳐 다양한 문화 행사와 공연이 펼쳐져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야간에는 벚꽃과 개나리가 어우러진 경관 조명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봄의 낭만을 더했다. 축제의 개막일에는 즉석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유튜브 공연, 최우정 예술단의 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다음 날에는 순창 생활문화예술 동호회의 공연이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했다. 또 기념식과 함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한소민과 나운하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은 봄밤의 열기를 고조시키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맨손 장어잡기, 색소폰 공연, 난타 페스티벌, 정해진의 공연, 그리고 마술 공연 등 최고 인기 프로그램들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최영일 군수는 “많은 분들이 이번 벚꽃 나들이를 통해 화려한 봄꽃의 향연을 만끽하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문화, 예술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정책으로 다가갈 것이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4.01 17:03

[익산 총선 공약 톺아보기] ②전북권 광역전철망 운영 – 시군 비용 분담·대광법 개정 ‘관건’

전북권 광역전철망 운영은 익산역 광역환승체계와 마찬가지로 수년 전부터 논의돼 온 지역 현안이다. 호남의 관문인 익산역을 중심으로 전북권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해 철도 교통 거점으로서 익산역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통근·통학·관광 등 KTX 고속화시대 편익을 전북도민은 물론 타지에서 전북을 찾는 이들에게까지 확대 제공한다는 게 익산시의 구상이다. 여기에 기존 철도의 여유 용량 등 국가기간시설의 효율적 활용 측면이나 관광산업 촉진, 물류 활성화 등을 통해 새로운 지역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자 배경이다. 현재 시의 계획은 전주역에서 삼례·송천(신설)·동익산·익산·대야역을 거쳐 군산역까지 46.9㎞ 구간에 셔틀 열차를 일일 왕복 30회 운행하고, 추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완주 산업단지, 새만금, 새만금 신항 등까지 아우르는 교통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EMU-150 전동차(전기 동력분산식) 10량 구입비 190억 원과 운영비 30억 원 등 220억 원에 운행 손실 보전 비용이 필요하다. 재원 확보는 전북자치도와 전주시·익산시·군산시·완주군,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간 협의가 전제돼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비용 분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특히 비용 부담과 관련해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이 절실하다. 사업 추진 초기 시·군 부담이 적잖은 상황에서 대광법이 개정되면 국비 지원을 70%까지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셔틀 열차 이용 수요에 대한 분석과 기대효과 검토 등이 선행돼야 한다. 특히 전주 에코시티 인구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새만금 신항 물류 등 앞서 2018년에 진행된 바 있는 타당성조사 당시 반영되지 않았던 수요에 대한 정확한 계측과 반영이 이뤄져야 한다. 이 같은 사업 내용을 각 총선 후보와 정당에 전달한 시는 앞으로 전북권 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북자치도 주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실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4.01 17:02

군산 은파 테라스하우스 신축공사 건폐율 완화 '논란'

군산 은파호수공원 테라스하우스 신축공사와 관련, 건폐율 완화에 대한 위법 및 특혜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가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시는 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사업이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됐음을 밝혔다.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른 ‘은파 테라스하우스’ 신축 사업은 나운동 1195-6번지 일원 자연녹지지역 및 중점경관관리구역(대지 3만 3842㎡)에 지상 4층 규모의 연립주택 11개동(177세대)을 짓는 내용이다. 다만 군산환경운동연합과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는 최근 은파 테라스하우스 신축공사에 대한 반대 의사를 나타낸 상황이다. 은파 테라스하우스 신축공사 통합심의에서 승인된 대상부지는 자연녹지지역으로 건폐율이 20%인데, 사업자가 기부채납 요건을 충족시키지 않았음에도 29%로 완화 승인한 것은 위법한 결정이자 특혜라는것. 이와 함께 사업자의 건폐율 41%, 39%, 31% 완화 요구가 법적 30% 이하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에 시는 심의를 할 것이 아니라 반려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들은 건폐율 완화에 적용된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의 경우 지구단위 계획지역일 경우에만 적용되는데도 건폐율 완화 산정방식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이 지침을 준용했을 뿐 아니라 (이럴경우) 시민들과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지침을 적용했어야 하는데도 시는 따르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를 일축했다. 이날 시는 “건폐율 완화 상한선 및 기부채납 면적에 따른 완화율 산정방식 등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46조)'를 위반했다고 하는데 제 46조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개발사업 시행 시 적용되는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지는 지구단위계획 없이 개발행위 규모 초과 심의를 통해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법령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지역은 '건축법 상' 적용의 완화 규정을 적용한 곳”이라며 “건축법 제5조 및 동법 시행령 제6조를 보면 경사진 대지에 계단식으로 건축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건축주는 기준을 완화해 적용할 것을 허가권자에게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청을 받은 허가권자는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완화여부와 적용 범위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즉 건폐율 완화 범위는 심의를 통해 정해지며 법적으로 정해진 건폐율 완화 상한선은 없다”고 덧붙였다. 시는 “심의위원회에서 그 동안 건폐율 완화 범위를 중점 논의하는 한편 주변경관, 은파 인접 구간의 공개성 확보, 재해예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심의 의결했다”면서 "(담당부서에서 확인결과) 소규모환경영향 평가 대상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은파 테라스하우스 신축 사업은 지난해 2월 전북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원안수용됐으며 현재는 관련부서 및 기관 등과 협의 중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01 17:01

익산, 휴일 없이 소아 응급진료 가능

속보= 익산지역 ‘소아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소를 위해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소아 진료실이 문을 열었다. (2023년 12월 4일자 8면·22일자 9면, 1월 26일자 8면 보도) 익산시와 원광대병원은 1일 권역응급의료센터 앞에서 소아 진료실 개소를 기념하는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한 소아 진료실은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별도의 공간에 어린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쾌적하게 마련됐으며, 이달부터 휴일 없이 매일 자정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 의료진들이 교대로 상주해 소아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시가 소아 응급진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병원 측과 협의하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추가 채용을 위한 인건비 지원 등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한 성과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원광대병원과 소아 응급진료 업무 지원을 바탕으로 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 진료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원광대학교병원 소아 응급진료 지원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면서 소아 응급의료 체계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며 “소아 응급진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감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저출산과 지방 인구 소멸의 여파로 지방의 소아과가 사라지고 필수 의료인 소아과 수가 개선 또한 지지부진함에 따라 지방의 소아 진료 여건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지만, 원광대병원에서는 이달부터 소아과 전문의 진료를 상시로 볼 수 있게 됐다”며 “소아 응급진료가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 익산시와 정헌율 시장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안전한 소아 의료 체계를 구축해 소아와 부모의 웃음을 지켜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막식은 정헌율 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강영석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서일영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실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간단하고 신속하게 진행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4.04.01 16:13

드론축구 키우는 전주시, 연이은 경기장 공사에 시민들 '갸웃'

전주 월드컵경기장 일원에 드론축구스포츠복합센터 등 드론축구 인프라 활성화를 위해 경기장 확충 등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전주 월드컵경기장내 '드론축구 상설경기장'이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에 140억원대의 드론축구 관련 경기장이 새로 지어지면서 시민들이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기존 드론 경기장을 두고 굳이 예산을 들여 추가로 짓느냐는 것인데, 새 경기장이 드론월드컵을 대비하고 드론산업 등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는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더 알리는 등 시의 자구책 마련이 요구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월드컵경기장 광장부지에 드론축구 전용구장을 비롯한 드론스포츠복합센터 건립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비 33억, 도비 10억, 시비 101억 원 등 총사업비 144억 원이 투입된 드론스포츠복합센터에는 드론축구 전용구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말 착공했으며 202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3980㎡ 규모로 드론축구 홍보·체험 공간과 1000여 명이 관람할 수 있는 복층 형태의 전용 경기장이 들어선다. 시는 이를 두고 '세계 유일의 드론축구 전용구장'이자 '드론축구를 상징하는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시가 드론축구 경기장을 짓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현재 건립공사가 진행 중인 자리에서 불과 400m 남짓한 거리에는 '드론축구 상설경기장'이 있다. 월드컵경기장 내 옛 웨딩홀을 리모델링한 상설경기장은 드론축구 초창기인 지난 2016년 문을 열었다. 이후 드론축구 교육, 체험, 홍보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다가 코로나19 시기 운영을 축소하고 지난해 말까지 누수 등 시설 노후화 개선을 위한 보수작업을 진행해 오는 7월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상설경기장에 전기 등 시설 개선공사를 진행했고, 올 하반기부터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전문업체를 모집공고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2025년 말에 드론축구 세계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그전까지는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추가 경기장을 짓는 것과 관련해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전주발 드론축구 활성화를 위해 관련 시설을 집적화하고 일대 스포츠타운을 조성 사업과 연계성을 살릴 수 있다는 당위성이 있지만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기에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시민 이모씨(35)는 "전북현대 경기를 보려고 월드컵경기장을 갔지만 드론축구 경기장이 있는지는 몰랐다"며 "그런데도 많은 세금을 들여 드론축구 경기장을 또 짓는다니 기존 경기장과 용도가 어떻게 다를지, 대회나 행사가 없을 땐 시민들이 얼마나 이용할 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지상 1층에 연면적 2427㎡ 규모의 기존 상설경기장으로는 세계 32개국 2500여 명이 찾는 드론축구월드컵을 치르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보고 있다. 대회기간 동시에 경기가 진행되는데 차질이 없도록 기존 상설경기장을 보조경기장으로, 새로 짓는 전용구장을 주경기장으로 삼고 야외 경기장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는 드론축구협회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 전주시장배 솔내유치원 전국드론대회,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 한국대학드론스포츠협의회 대학대회 등 전국 규모의 드론축구대회가 전주에서 열린다. 이와 관련 시는 드론 레저스포츠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코리아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출범도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전국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경기를 치르고, 12월 전주에서 우승팀 세리모니와 시상식을 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신축공사는 내년 드론축구 세계월드컵을 위해 대규모 관람석을 갖춘 경기장을 확충하고 드론축구가 시작한 전주의 상징성을 가진 공간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전주에서 출발한 드론축구가 세계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거점공간인 만큼 더 많은 대회를 유치하고 산업 가능성을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4.01 15:36

군산시 "지방세 체납자 끝까지 징수한다"

군산시가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체납액 일제 정리에 나섰다. 시는 오는 5월 말까지 ‘2024년 상반기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시는 상반기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 동안 체납 지방세 정리목표액을 42억 원으로 설정했다. 시는 고액·상습체납자 징수 전담팀을 구성해 ‘끝까지 징수한다’는 목표 하에 거주지 및 사업장 현장 징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와 협업을 통해 고액 체납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악의적 호화생활 체납자는 가택수색도 진행해 은닉재산을 압류하는 한편 압류한 자산은 공매를 통해 체납세를 충당할 방침이다. 실제로 시는 지난해 12월에 체납 지방세 납부를 회피한 고액 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색을 시행했고, 이 중 체납자 1명의 거주지에서 나온 현금 및 고가 주류 등 600만 원 상당의 동산을 압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서준석 군산시 시민납세과장은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처분으로 체납액을 끝까지 징수해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하고 조세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며 “생계형 체납자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경제활동 회생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01 13:52

고창군, 임신·출산 지원 확대

고창군이 이달부터 임신을 준비중인 부부(예비 신혼부부 및 사실혼 포함)에게 생식건강과 관련된 필수 가임력 검진비를 지원한다 ‘가임력 검진비 지원’은 올해 첫 시행되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이다. 여성은 난소기능검사(AMH), 부인과 초음파(최대 13만원), 남성은 정액검사 등(최대 5만원) 한도 내 실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검진희망자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고, 보건소에서 발급한 검진요구서를 지참해 검진의료기관에서 검사를 시행한 후 비용 청구하면 된다.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냉동난자 보조 생식술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난임부부(사실혼 포함)가 냉동한 난자를 임신·출산을 위해 사용할 경우 냉동난자 해동과 보조생식술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부에게 회당 100만 원 한도 내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 올해부터 △난임진단검사비 지원 △예비·신혼부부 건강관리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소득무관)으로 임신 성공과 건강한 출산을 위한 지원을 강화했다. 군은 11월까지 임산부와 수유부를 대상으로 △임산부 건강교실 △1대1 모유수유 클리닉을 운영하고, 하반기 △숲태교교실 △영유아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해 난임 진단부터 임신 사전·사후 건강관리까지 임신과 출산 전 주기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창군 보건소 모자보건실(063 560 8762)로 문의하면 된다.

  • 고창
  • 김성규
  • 2024.04.01 12:50

무주군, 4.·1 무주만세운동 105주년 기념행사

무주군이 1일 ‘4·1무주만세운동 10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무주읍 반딧불시장 원형광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무주군기독교연합회(회장 조인희 진도교회 목사)가 주관한 가운데 황인홍 군수와 이해양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민 등 1여 명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독립선언서 낭독’과 ‘나라와 민족, 무주군을 위한 기도’,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시간을 함께하며 1919년 3·1 운동을 계기로 무주 장날 봉기했던 4·1 무주만세운동을 기렸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4·1 무주만세운동은 내 나라, 내 고장을 지키고자 했던 우리 군민의 저력이었다”며 “105년 전 우리 선조들의 마음이 앞으로 백 년, 또 천 년을 이어 후손대대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이곳을 꽉 채운 열기와 함성이 자연특별시 무주를 키우는 동력이자 무주방문의 해 성공을, 그리고 군민 서로를 향한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4·1 무주만세운동은 1919년 3.1 운동에 대한 소식과 독립선언문이 무주지역에 전해지면서 그해 무주 장날(4월 1일) 일어났으며, 이를 계기로 총 7회에 걸쳐 3500여 명이 참여한 만세운동이 봉기했다. 4·1 무주만세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인물은 전일봉 선생(1896~1950)으로 무주읍 지남공원에 그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또 당시 전일봉 선생이 ‘삼숭학교’ 간판을 걸고 학생들(무주, 진안, 장수지역)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던 여올교회는 적상면에 아직 그 모습을 지켜오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4.01 12:46

익산 모현시립도서관, 제60회 도서관주간 기념 프로그램 '풍성'

익산시 모현시립도서관(관장 고민철)이 제60회 도서관주간을 기념해 '도서관, 당신의 희망을 소장합니다'를 주제로 풍성한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도서관주간은 시민들에게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독서 생활화 진흥에 앞장서고자 매년 4월 12~18일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우선, 모현도서관과 마동도서관에서는 도서를 대출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봄꽃 씨앗과 사탕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증정하는 '설렘을 나누어드려요'를 진행한다. 대출이 연체된 회원들의 대출정지 상태를 해제하는 '구해줘 연체!' 이벤트도 추진한다. 또한,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텃밭케이크 만들기, 봄카롱 만들기, 스칸디아모스 액자 만들기 등 봄을 맛볼 수 있는 일일 강습을 준비했다. 이번 일일 강습은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lib.iksan.go.kr) 또는 각 도서관 누리집에서 로그인 후 선착순 수강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도 도서관주간 기간 동안 각 도서관 자료실에서는 다양한 테마 도서 전시와 사서 추천도서 목록을 배부해 이용자의 독서 활동을 지원하고, 어린이자료실에서는 그림책 원화 전시회가 운영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lib.iksan.go.kr)의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모현도서관(063 859 7339) 및 마동도서관(063 859 3466)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4.04.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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