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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5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날 김 후보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1기 내각 전북출신·연고 장관으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이어 다섯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맹성규 국회 교통위원장은 전체회의에서 "전날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의 도덕성, 준법성 및 직무수행 능력을 비롯해 국토교통 현안 및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 등을 다각적으로 검증했다"며 "청문보고서 안에는 김 후보자에 대한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을 함께 반영했다"고 말했다. 맹 의원에 따르면 적격 의견으로는 풍부한 정치활동 경험과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한 주도적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와 김 후보자가 지방 현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춰 지역균형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의견이 담겼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 후보자 측의 자료제출이 부실하고 소명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의견,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에 대해 충분한 전문성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부적격 의견도 반영됐다. 한편 김 후보자는 부안 출신으로, 전주 동암고-전북대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대 총선에서 첫 금뱃지를 단 이후 21대와 22대에서 연달아 당선됐다. 현재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5.07.30 11:11

트럼프, '한국과 관세협상 내일 끝나냐?'에 "내일 안 끝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바로 쉽게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발언을 했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에서 워싱턴DC로 돌아와 백악관으로 들어가는 길에 '한국과의 관세 협상을 내일 끝낼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여러 기자가 서로 질문을 외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고 "내일 무엇을 끝낸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질문자가 "관세"라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내일 끝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매우 부유해지고 있으며 그건 우리가 원하는 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서 "우리는 부유한 미국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많은 돈을 가져오고 있다. 우리는 매우 강력하고 매우 부유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 전체에 대해 언급한 것인지, 한국과의 관세 협상을 특정해서 말했는지는 당장 확인이 어렵다. 다만, 현재 한국으로선 25% 관세가 부과되는 8월 1일 전에 협상을 끝내려면 시간이 여유롭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한국의 제안에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유추할만한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한국 당국자에게 "최선의, 최종적인 무역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달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는 데 이는 한국에 사실상 추가 양보를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5.07.30 11:08

소비자 인기 최고 임실홍실고추, 이달부터 본격 수매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농특산물로 인정받은 임실군의 대표적인 농산물 ‘임실 홍실 고추’가 28일부터 본격 수매에 들어갔다. 군은 오는 9월까지 약정계약을 맺은 관내 634개 농가를 대상으로 모두 1450톤 규모의 홍고추를 수매할 계획이다. 홍실고추는 GAP 인증을 독려한 농가에서 꼭지를 제거한 상태로 조합에 납품되고 엄격한 선별과 검수를 거쳐 고춧가루로 가공된다. 수매된 고추는 3회의 고압 살균과 세척 후, 저온 건조과정을 거치며 금속검출 확인과 자외선 살균 등을 거쳐 소비자에 제공된다. 홍실 고추는 임실군에서 생산되는 우수품질의 마른고추로서 캡사이신 함량이 높고 색상이 선명해 조미용 고추로 널리 인식됐다. 특히 최신 설비를 통해 균일성과 안전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HACCP 인증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신뢰도 얻고 있다. 군은 홍고추 중 신미도(매운맛 지수) 분석과 등급별 선별을 거쳐 임실고추영농조합을 통해 자체 브랜드로 전국의 소비자에 판매한다. 임실홍실 고춧가루는 내달 15일부터 구매가 가능하고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 직영 판매장과 온라인 등에서 주문하면 된다. 심민 군수는 “임실은 예부터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최고 품질의 고추가 자라는 지역”이라며 “홍실 고춧가루는 명품브랜드로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안전한 유통관리 및 판로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7.30 11:05

10년째 이어진 하림의 복날 삼계탕 나눔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중복을 맞아 1사 1촌 자매결연을 통해 10년간 인연을 이어 오고 있는 전북 진안군 마조마을에 여름 보양식 삼계탕을 선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정호석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마조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을 만나 더위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하림 삼계탕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하림과 마조마을의 인연은 2015년 말 ‘1사 1촌’ 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10년째 명절 선물 전달, 농번기 일손 돕기, 마을 환경 미화 등 꾸준한 교류 활동을 펼치며 기업과 농촌의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하림은 매년 복날을 전후해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 직접 조리한 삼계탕을 대접하거나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각별한 마음을 전해 왔다. 올해 전달된 하림 삼계탕은 신선한 국내산 닭고기에 수삼, 찹쌀, 대추 등 건강한 재료를 듬뿍 넣어 만든 프리미엄 제품으로,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어 어르신들이 드시기에 안성맞춤이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가족처럼 끈끈한 정을 나눠온 마조마을 어르신들께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대접하게 돼 매우 기쁘다. 무더운 여름, 하림 삼계탕으로 원기회복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며 “하림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림은 1사 1촌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환경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며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30 11:04

아버님이 누구길래?…심덕섭 군수 딸 심현우 변리사, 고창군에 2000만원 기부

고창군에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첫 2000만 원 고액기부자가 탄생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의 대형 로펌에서 변리사로 근무 중인 심현우(31) 씨. 그는 심덕섭 고창군수의 차녀로, 아버지의 고향인 고창군에 대한 애틋한 정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심 씨는 “고창은 어릴 적 부모님 손을 잡고 자주 찾았던 추억의 장소로, 모양성에서 뛰놀며 어르신들로부터 정을 듬뿍 받았던 기억이 많다”며 “직장에서 받은 성과금을 의미 있게 쓰고 싶었고,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그동안 받은 따뜻한 마음을 돌려드릴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2025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 개인 기부 한도가 연 2천만 원으로 상향된 이후 고창군 내 첫 사례로 기록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들은 청년세대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기폭제가 되리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지연 고창군 인구정책팀장은 “청년이 앞장서 고향을 생각하고 실천으로 이어가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러한 기부 문화가 계속 이어져 지역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제도로,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는 10만 원 이하 전액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초과 금액에 대해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받는다. 기부금은 전액 해당 지자체의 복지, 문화, 교육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한편,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에 대한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통로로 자리잡으며, 특히 젊은 세대의 자발적인 참여가 새로운 사회적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30 10:59

캄차카반도에 8.7 초강진…일본 등 쓰나미 경보·긴급 대피령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동부 오호츠크해에 접한 캄차카반도에 대규모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근처 지역에 재난 가능성이 우려된다. 러시아와 일본에는 '위험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며 해안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 명령도 떨어졌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캄차카반도 동쪽 바다에 규모 8.0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인구 18만7천명이 있는 러시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동남쪽으로 136㎞ 떨어진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19㎞로 관측됐다. 이어 오후 12시 16분께에도 캄차카반도 동쪽 근해에서 규모 8.7의 초강진이 재차 발생했다. 이 지진의 진앙은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동남쪽으로 110㎞ 떨어진 곳이었으며 진원의 깊이는 20㎞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오늘 지진은 심각했고,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사할린 주지사도 세베로쿠릴스크 주민들이 대피 중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첫 지진 이후 러시아와 일본에 3시간 이내에 위험한 쓰나미가 닥칠 수 있다고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도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히고 "쓰나미가 반복적으로 닥칠 것이다.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일본에 닥칠 수 있는 쓰나미의 높이는 최대 3m로 예상됐다. NHK 방송은 일본 정부가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도 해안 지역 주민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PTWC는 한반도 해안에는 0.3m 미만의 쓰나미가 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캄차카 반도는 지각 활동이 활발해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 날씨
  • 연합
  • 2025.07.30 10:09

판소리의 깊은 결, 해설과 함께 무대에 오르다

전통 판소리의 깊은 울림을 해설과 함께 만나는 무대가 마련된다. 다음 달 3일 오후 2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유파별 해설이 있는 판소리 다섯바탕’의 세 번째 공연에서는 여성 명창 박애리가 ‘강산제 심청가’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해설자 김정배 교수의 해설과 함께 판소리의 유파별 특색을 소개하는 기획 시리즈로, 전통 판소리의 서사적 감성과 미학을 보다 풍성하게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강산제는 여백의 미와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잘 알려진 소리 계열로, 박 명창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깊이 있는 소리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박 씨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춘향가) 이수자로, 국립창극단 주역배우를 거쳐 현재는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판소리 완창 무대를 이어오며 전통예술의 대중화와 국제화를 이끌어왔다. 박영준 우진문화공간 관장은 “소리꾼과 해설자, 고수가 한 호흡으로 만들어내는 무대는 단순한 판소리 공연을 넘어 유파 판소리의 정수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전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고픈 관객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와 전화(063-272-7223)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유파별 해설이 있는 판소리 다섯바탕’ 시리즈는 전통 판소리 다섯바탕(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을 유파별로 나누어, 명창의 완창과 해설이 결합된 형태로 연중 진행되고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7.29 22:31

'문화가 있는 날을 더 풍요롭게'⋯한국소리문화의전당, 월드콘 시동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지역 예술인들의 열정으로 가득 채워진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오는 10월까지 전당 연지홀에서 ‘2025 월간 드림 콘서트(월드콘)’을 개최한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들의 문화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월드콘은 매달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지역 예술단체에게는 단독 무대에 설 기회와 도민들에게는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는 공연이다. 올해 월드콘의 첫 번째 주인공은 그룹 ‘앙상블 아하’다. 앙상블 아하는 지난 2019년 결성돼, 클래식을 중심으로 성악, 뮤지컬,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앙상블 연주를 시도하며 각 멤버의 전문성을 살린 새로운 음악적 색채와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는 그룹이다. 이들은 전주를 비롯해 군산, 익산, 완주, 부안 등 도내 여러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꾸준히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곡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2025 월간 드림 콘서트’는 이달 앙상블 아하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 달 ‘더늠 공작소’, 9월 ‘하냥’, 10월 ‘웨이브 캔버스’ 까지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단체들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8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 밖의 자세한 문의는 전화(063-270-8000)로 가능하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7.29 22:30

"지역과 세계를 잇는 묵향의 향연"…제15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9월 개막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잇는 묵향의 향연 ‘2025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개막한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하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달 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예술회관, 전북 14개 시‧군 전시관에서 펼쳐진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서예문화 보존과 진흥을 위해 마련된 국내 최초의 서예특화 전람회 형식으로 1997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전통 서예를 K-컬처 장르로 승화시켜 서예의 계승 발전과 새로운 예술 담론을 펼치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점용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은 29일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2025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최우선 목표로 “서예의 본령을 잃지 않고 한글 서예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윤 집행위원장은 “2030년을 목표로 한글서예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서예비엔날레에서는 한자서예보다 우리 고유의 한글서예를 중심으로 전시를 추진 한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에는 유럽과 미주, 중동 등 50개국에서 3400여 명의 작가들이 참가해 전시와 국제 학술대회, 디지털영상서예전, 체험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고요 속의 울림(靜中動)’이다. 동양의 핵심 사상이자 서예의 정신문화를 강조하고, 서양의 물질‧형식 위주로 발전하는 현재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서예의 근본적인 정신을 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예의 흐름을 탐색해 서예 본령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행사의 특징은 1000명의 서예인과 5대 종단 종교인이 함께한 ‘서예로 만나는 경전(千人千經)’이다. 세계 경전의 구절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종교적 경건함과 서예의 정숙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9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전주현대미술관에서 국내 청년작가 20여명이 한글서예를 활용한 장르 융‧복합 전시 ‘청년 시대소리 정음(正音)전’이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비 1억 원을 지원받아 열리는 전시로 K-서예를 선도할 역량 있는 청년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23년도에 처음 시작한 이래 한글서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던 주한외국대사들이 직접 쓴 40여점의 작품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작품도 전시된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5.07.29 22:29

전북도청에 10만 원 기부하면 ‘추어탕·장어’ 선물…150명 선착순 증정

전북특별자치도가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고 여름 휴가철 도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0만 원 기부자에게 인기 특산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전북자치도는 ‘고향사랑기부 여름 이벤트’를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전북특별자치도-도청’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사람이며, 선착순 150명에게는 추어탕, 초벌장어 등 여름철 건강식품이 무작위로 제공된다. 참여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 또는 각 금융기관 앱에서 기부하고, 답례품 신청을 완료하면 자동 응모된다. 전국 농협 창구에서도 오프라인 기부가 가능하며, 10만 원 전액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당첨자는 8월 11일 개별 안내되며, 사전 입력한 주소지로 선물이 배송된다. 도는 이번 기부 이벤트와 함께 도내 주요 여름 축제도 함께 소개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임실 치즈테마파크 아쿠아페스티벌(7월 26일∼8월 10일) △전주 가맥축제(8월 7일∼9일) △정읍 물빛축제(8월 8일~10일) 등이 열린다. 이지형 도 대외협력과장은 “고향사랑기부는 지역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전북의 특산품과 문화를 함께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29 22:26

전북도-군산해수청, 해양수산 협업체계 강화 '맞손'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해양수산 현안 해결과 정책 협업 강화를 위한 공동 논의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29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2025년 전북해양수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새만금신항 개항 준비와 어업기반 조성, 해양안전 등 23건의 주요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과 류승규 군산해수청장이 공동의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전북도·군산해수청·연안 시군·해경·갯벌연구센터 등 9개 기관, 21명이 참석했다. 도는 새만금신항 개항을 앞두고 접안시설 및 배후부지의 국가재정사업 전환과 국제여객터미널 및 CIQ 설치, 관공선 확보 등 핵심 인프라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군산해수청은 이와 관련해 중앙부처 대응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항만물류 자문회에 군산해수청 참여 요청(수용) △개야도 국가어항 개발(수용) △국가어항 안전시설 보강(추진 중) 등 일부 과제는 정책 반영 성과를 보였다. 다만, △군산항 상시준설체계 구축 △섬 지역 차량 운임 도비 지원 △소룡동 부선부두 확장 △비응항 진입도로 등은 예산·제도·행정구역 문제로 장기 검토 과제로 분류돼 단계별 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김미정 국장은 “이번 협의회는 전북 해양수산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업의 출발점”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29 22:26

‘기회발전특구’ 남원시 추가 지정…라이프케어 산업 날개 달았다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가 정부의 4차 ‘기회발전특구’로 새롭게 지정되며, 전북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라이프케어'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갖추게 됐다.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계획도 가시화되면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남원시를 포함한 전북·경남지역의 기회발전특구 신규 지정과 울산의 기존 특구 면적 변경 내용을 관보에 고시했다. 이번 지정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시행된 1~3차 지정에 이은 올해 첫 고시로, 지역의 신산업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조세 감면,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기반시설 확충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업 투자가 어려운 비수도권 지역에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기회발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시도별 면적 상한(광역시 495만㎡, 광역도 661만㎡) 내에서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기업의 투자계획에 맞춰 수시로 지정이 이뤄진다. 이번 지정에서 남원 일반산업단지 일원 51만㎡(약 15만 5000평)에 대한 특구 지정이 이뤄졌으며, 헬스케어·바이오·웰니스 등 라이프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40여 개 기업이 총 1조 7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북 내에서도 보기 드문 규모의 민간투자규모 대상지역으로, 지정을 계기로 수도권이나 타 지역에 집중된 관련 기업의 지방 이전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전북도는 그동안 전주·완주 중심 자산운용·핀테크 산업과 새만금권의 재생에너지·물류·스마트그린 산업 등에 집중해 왔으며, 이번 남원 특구 지정을 통해 도내 산업지형을 다변화하고 내륙 지역 균형발전도 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번에 함께 지정된 경남의 밀양·하동·창녕에는 나노융합, 이차전지, 모빌리티 부품 중심으로 221만㎡(67만 평)가 신규 지정됐으며, 울산은 SK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따라 기존 특구 면적이 1만 여㎡에서 3만 여㎡으로 확대됐다. 도 관계자는 “남원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단순한 기업 유치의 의미를 넘어 전북 전반의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향후 국비 지원과 기반시설 정비에 박차를 가해 성공적인 특구 운영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29 22:25

전북, 전국 첫 ‘핀테크육성지구’ 지정 확정…디지털 금융특화도시 시동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핀테크 육성지구’ 지정을 자체 확정하고 지역 디지털 금융혁신을 이끌 제도적 토대를 본격적으로 마련했다. 특히 이 지구지정을 통해 전북혁신도시내 금융 클러스터 조성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북자치도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금융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핀테크 육성지구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전북특별법에 따른 금융특례 조항이 처음 적용된 사례로, 전북의 금융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의미를 갖는다. 지정 지역은 전북혁신도시와 전주 만성지구 일대 86만㎡ 규모다. 도는 이곳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반의 핀테크 기업을 집적 육성하는 전략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 입주 기업에는 △투자보조금 10% △최대 1억 원 임차료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등 각종 인센티브가 지원되며, IR 데모데이, 글로벌 세미나,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도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전북분원 유치와 함께 매년 5개 핀테크 본사 유치를 목표로 기업 유치 활동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기존 금융서비스에 첨단 기술을 결합한 산업들을 말한다. 간편결제와 자산관리, 보험, 대출,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전통적인 금융업의 한계를 기술로 보완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금융도시들은 핀테크 유치와 생태계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에서도 서울, 부산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투자 유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전북은 이를 지역 산업과 연계해 차별화된 금융모델을 구축하려는 전략을 짜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 공약인 ‘자산운용 중심 금융특화도시’ 실현을 위한 금융중심지 개발계획도 함께 논의됐다. 도는 혁신도시와 만성지구를 금융중심지로 설정하고, 지역의 자산운용·농생명·기후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핀테크 융합형 금융모델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 계획은 오는 하반기 금융위원회가 수립하는 제7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2026~2028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핀테크 육성지구 지정은 전북 금융산업 도약의 신호탄”이라며 “서울·부산에 이은 제3 금융중심지 도약을 위해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29 18:48

완주·전주 통합 찬성단체 "반대 65% 여론조사, 편향된 질문으로 결과 왜곡"

한 인터넷매체가 실시한 완주·전주 통합 여론조사와 관련해 통합 찬성단체가 "편향된 질문으로 민의를 왜곡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단체는 법률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와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는 지난 28일 성명서를 통해 "인터넷매체 케이저널은 편파적인 질의를 통해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케이저널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완주군민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 65.0% vs 찬성 30.7%'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단체는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 "부정적 선입견을 줄 수 있는 질의를 끼워 넣어 여론조사를 왜곡시켰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의 핵심인 통합 찬반을 묻기 전에 '완주·전주 행정통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완주군민의 자치권 상실, 지역 우대 혜택 및 복지 축소 등의 불안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질의해 통합 반대 의견이 높아지는 구조로 설계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단체는 "이번 여론조사는 반대를 위한 반대, 반대를 부추기기 위한 여론조사"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여론조사의 불공정성에 대한 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저널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7월 23~24일 이틀간 완주군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완주·전주 통합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0%는 반대, 30.7%는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29 18:46

전주가맥축제·밤밤페스타·JUMF “전주 축제장서 한여름 무더위 날리세요”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할 음악과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시는 오는 8월 한 달간 시민과 관광객의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다채로운 야간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진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전주 대표 여름축제인 ‘2025 전주가맥축제’가 열린다. 가맥축제가 열리는 주무대에서는 라이브 공연과 관객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져 여름밤의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8월 9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팔복예술공장에서 ‘2025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전주’가 펼쳐진다. 부산과 인천, 공주, 강릉, 통영, 여수, 전주, 진주, 대전, 성주 등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밤밤페스타’에서는 △1만 개의 촛불이 모여 퍼지는 ‘캔들아트’ △포토존 △10개 도시 디저트 부스 △무소음 디제잉 파티 등 다양한 야간 콘텐츠로 꾸며진다. 또한 팔복예술공장에서는 △DJ 양반장 △DJ 다미 △DJ 카주 △UP’S 댄스팀 △할리퀸 댄스팀 등이 참여하는 ‘Club The 8’ 야간문화예술공연도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무료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는 전주를 대표하는 여름철 음악 축제인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이하 JUMF)’이 열린다. 개막일인 15일에는 △FT아일랜드 △글렌체크 △로맨틱펀치 △노브레인 △노라조 메탈 등 인기 뮤지션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16일에는 △드래곤포스(DragonForce) △YB △크라잉넛 등이 출연해 역동적인 락과 밴드 공연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NELL △페퍼톤스 △데이브레이크 △LUCY △폴킴 등 감성 뮤지션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무더운 여름밤을 더욱 시원하고 특별하게 만들어줄 전주의 다양한 야간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7.29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