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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앞두고 대형마트 가보니...물가 크게 올라 추석 특수 실종

추석 연휴를 앞둔 7일 오전 전주의 한 대형마트. 아직 이른 시간이었지만 마트에는 벌써 추석선물을 사기 위한 인파가 몰렸다. 대형마트도 추석대목을 보기 위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지만 예년만은 못한 매출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연중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시기지만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 된데다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각종 소비재 등이 연일 고물가로 상승세를 타면서 차례 상 비용 걱정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폭염과 폭우 등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은 치솟았고, 이른 출하에 생육 부진 과실류마저 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여성 소비자 연합 전주 전북지회가 집계한 가격정보에 따르면 삼겹살 600g의 경우 지난 해 1만 7880에서 1만9920원으로 올랐고 닭고기는 7266원에서 9563원, 쇠고기 등심은 6만6816원에서 8만 2392원으로 축산물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0~15% 이상 올랐다. 부침개에 필요한 밀가루, 식용유도 고공행진이다. 지난해 4190원 이었던 밀가루 평균가격은 올해 5700원까지 올랐다. 식용유도 7720원에서 8650원으로 뛰었다. 사과와 배 등 과일가격도 작년보다 15% 인상하면서 일반 용품 전체 매출은 3~5% 줄었지만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10% 이상 늘어 전체 매출은 평소보다 5% 가량 늘었다. 하지만 지난 해 추석명절보다는 매출이 10% 이상 떨어지면서 소비자나 판매자나 모두 예년만은 못한 추석이 되고 있다. 전주 서신동에 사는 주부 송 모(55)씨는 “차례 상을 차리기 위해 채소와 과일, 고기 조금을 샀을 뿐 인데 20만원이 훌쩍 넘어섰다”며 “지난해는 20만원 미만으로 구입했던 것 같은데 장보기가 겁이 난다”고 밝혔다. 물가 인상으로 고민에 빠진 것은 소비자 뿐 만이 아니다. 이마트 전주 점 윤희상 부점장은 “추석대목을 앞두고 여러 가지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을 준비했지만 지난 해 추석보다 매출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민이 크다”며 “대형마트가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 된데다 물가가 크게 올라 소비자들이 장보기 비용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9.07 17:40

추석 전통시장 고물가에 단골손님 줄어 명절 대목 옛말

“배추는 한 포기에 만원, 무는 한 개에 5000원인데 얼마나 드릴까요?” “너무 비싸요. 사장님, 조금만 싸게 줄 수 없나요?” 7일 오전 10시께 전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중 한 곳인 남부시장. 시장 안에서는 물건 값을 흥정하는 시장 상인들과 손님들의 입씨름이 한창이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탓에 상인들의 얼굴에선 좀처럼 웃음을 찾아볼 수 없었고 물건을 고르는 손님들도 지갑을 쉽사리 열지 못했다. 전주시 평화동에 사는 김미례 씨(62)는 “배추가 금(金)배추가 되고 무가 금(金)무가 됐다는 말에 공감할 수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명절은 어느 때보다 기록적인 물가 상승률에 코로나19 이후 불경기를 실감하는 명절이 됐다. 그래서인지 예전이면 명절 때마다 시끌벅적했던 시장 안의 풍경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다. 평소 대부분 전통시장이 그렇듯 남부시장도 한산한 편이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코앞에 두고 시장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늘면서 생선을 손질하고 과일과 채소를 나르는 상인들의 모습은 분주했다. 8월 통계청 조사결과 배추는 33.8%, 오이 9.6%, 무 27.1% 등 채소류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대비 2.0%p 오른 27.9%를 기록했다. 수산물 중 명태는 17.6%, 조개 12.9%, 갈치 5.5%, 전복 10.2%로 물가가 올랐고 사과 7.7% 등 과일 가격도 뛰었다. 정부는 추석 전 비축 농산물의 공급량을 확대하는 등 민생안정대책을 내놨지만 추석 성수품 물가가 잡히지 않은 모습이다. 남부시장에서 30년 동안 채소가게를 운영 중인 황선자 씨(61)는 “코로나19로 손님들이 없었는데 그래도 명절 전이라 손님이 2배 정도 늘었다”면서도 “근래 들어 채소 가격이 비싸다고 하면서 깎아달라는 단골손님들도 많은데 폭염과 폭우로 작황이 좋지 않아 싸게 주고 싶어도 힘들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단골손님도 줄어 전통시장이 침체되고 있어 정치인 등의 생색내기 캠페인보다 제로페이, 온누리 상품권 확대 등 정책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9.07 17:40

전북업체 해전산업 제조 '차수벽' 자연재해 막았다

태풍 힌남노가 남부지방을 덮쳐 큰 피해가 났지만 군산에 기반을 둔 해전산업(대표 김형식)에서 설치한 차수벽 때문에 마산지역 해안에는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엔 도로에 누워 있어 인도나 자전거 도로로 사용하다가 해일이 예상될 때 일어나는 기립식 방제수문(차수벽)이 월파 공격을 막아내며 철옹성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해전산업은 지난 2019년 마산 항만청에서 발주한 마산 항 시설공사를 수주했던 동부건설로부터 차수벽 제작 및 설치공사를 하도급 받아 이곳 해안가에 1m 상당의 콘크리트 위에 높이 2m, 너비 10m 크기의 차수벽 20개를 설치했다. 고정형 강화유리벽 1km와 3m 높이에 달하는 방재언덕까지 포함하면 마산 어시장 해안가 전부를 방어하기에 충분해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이곳을 태풍의 악몽에서 벗어나 침수 피해 예방 모델로 거듭나게 했다. 군산에 기반을 둔 해전산업은 지난 2009년 설립돼 전문 건설업 면허(금속구조물 /창호공사업,강구조물 공사업, 상하수도설비 공사업, 시설물 유지관리업, 특정설비제조업)을 취득한 제조 및 건설회사다. 전문 건설 분야인 배수갑문 및 댐 수문 설계, 제작, 시공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기술자를 보유한 회사로써 배수갑문 및 댐 수문과 관련된 사업분야에서는 여타 어느 회사 보다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플랜트 설비 공급분야에서 제작 및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한 일괄수행이 가능하도록 기술 및 노하우를 보유한 기술개발인력과 최적의 기계설비를 완비해 건실하고 지속 성장가능한 회사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형식 대표는 "최근 이상기후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해일 피해 발생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군산항에서도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피해예방을 위해 제방처럼 해안을 다 막아버리면 부두로서 기능을 할수 없기 때문에 기립 식 방제수문 같이 평상시 도로로 이용하다가 비상시 해일을 막아낼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9.07 17:40

추석 명절 앞둔 원산지 표시 단속 현장 가보니

“가게를 이제 인수해서 원산지 표기가 잘못된 걸 알지 못 했어요. 한번만 봐주시면 안돼요? “그래도 단속은 단속이니 협조해주셔야 해요” 6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중화산동에 위치한 식당가. 한 배달음식점 안에 들어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이하 전북농관원)의 최미진 단속팀장이 매서운 눈초리로 원산지 표시판과 식재료를 점검했다. 이곳은 외국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음식을 만들어 팔다가 적발됐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원산지 미표시 업체에 대해서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전북농관원은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9일까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온·오프라인에서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력 시행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온라인 배달음식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전북농관원은 사이버전담반을 확대 편성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농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가장 위반이 많은 품목은 돼지고기(64건)였으며 배추김치(52건), 쇠고기(34건), 쌀(30건), 콩(18건), 닭고기(12건), 고춧가루(4건)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은 3개월 연속 6%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고물가로 인한 서민경제의 압박이 큰 상황이다. 전북농관원 최미진 팀장은 “국내산 돼지고기 등 원재료 값이 상승하다보니 고물가에 못 이겨 원산지 허위 표시와 같은 부정유통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단속팀은 식당가에 이어 인근 동네마트로 발걸음을 옮겨 진열대에 놓인 채소와 과일 등을 살펴보며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했다. 추석 명절에 수요가 많은 건강기능식품 등 선물용품과 육류, 사과, 배, 대추, 밤 등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했다. 최 팀장은 “원산지 표시 점검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돼지고기는 검정키트를 활용해 부정유통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원산지 거짓 표시나 미표시가 기승을 부릴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과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9.06 17:39

전북 농지연금  가입자  4년동안 2배 증가

농지연금 가입자가 최근 4년 동안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연령이 낮아진데다 수요자 중심의 제도개선이 가입자 증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농지연금 가입연령이 만 65세에서 만 60세로 낮아진데다가 저소득층과 장기영농인 우대 형 상품이 출시돼 가입문의 및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북의 경우 올해 신규가입자 209명 중 60~64세 가입자가 45명(’22년 8월 기준)으로 전체 가입자의 21.5%를 차지하고 있다. 농지연금은 도입 이래 연평균 27%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4년 동안 한국농어촌공사 전체 가입자가 1만 명에서 2만 명으로 2배 성장했다. 농지연금은 국가가 실시하는 제도로 부부 모두 평생 보장받을 수 있고, 담보농지는 계속 경작하거나 임대해 추가 소득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안정적 노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6억 원 이하까지는 담보 농지에 대한 재산세가 면제되고 월 185만원까지는 압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수급 전용계좌를 이용할 수도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농업인들의 생활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본인의 자금 수요에 맞게 다양한 연금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돼 농업인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올해만 해도 200여명의 농가가 혜택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업인의 가입이 예상되고 있다. 양정희 본부장은 “앞으로 더 많은 농업인이 더 좋은 혜택으로 농지연금 제도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9.06 17:39

익산원예농협, 2022년 상반기 지도사업 종합평가 우수농협 선정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농협중앙회가 선정·시상하는 2022년 상반기 지도사업 종합평가 우수농협에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이 선정돼 정례조회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지도사업 종합평가는 농협중앙회가 실시하는 가장 권위 있는 평가로, 매년 1,115개 전국의 농협을 대상으로 영농·복지지원과 지도사업 인프라 확대를 위한 기반조성마련 등을 평가해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한 우수 농협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익산원예농협은 원예농산물 주산지로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통한 농업경쟁력 향상과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및 활성화를 통한 농산물 꾸러미 상품 개발, 온라인 쇼핑몰 운영 등을 통한 농가수취가격 제고, 6차 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 추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재호 본부장은 “지도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준 익산원예농협 임직원께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과 농촌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영농활동 지도·지원 강화를 통해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 되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농협 구현에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봉학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임직원이 영농지도 활성화와 농업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9.06 17:39

"올 추석, 영양 풍부한 잡곡으로 전통음식 즐겨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6일 추석을 맞아 건강 기능성이 우수한 우리 잡곡으로 만들 수 있는 전통음식인 떡과 강정을 소개했다. 송편은 멥쌀가루로 반죽을 만들고 다양한 재료의 소를 넣어 반달 모양으로 빚은 뒤 쪄먹는 우리나라 전통 떡이다. 이때 수수나 조 같은 잡곡을 반죽에 섞으면 더욱 균형 있고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갈색인 메수수와 노란색인 메조를 넣으면 먹음직스럽고 보기에도 예쁜 송편을 만들 수 있다. 송편에 넣을 소는 주로 참깨나 콩이 좋다. 참깨에는 리그난, 토코페롤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많고, 검정콩에는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이소플라본과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다. 요즘에는 칼슘이 풍부한 손가락조를 소로 넣기도 한다. 손가락조는 조, 기장 같은 밀렛류에 속하는 곡물로 환경적응성이 뛰어나고 고온과 건조에 매우 강한 작물이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손가락조 품종 ‘핑거1호’는 골다공증, 골감소증을 치료하는 칼슘이 100그램(g)당 약 322마이크로그램(mg)으로 많이 함유돼 있다. 전통 발효 떡인 증편은 멥쌀과 곡주(막걸리)를 발효시켜 만들고 기정떡, 기장떡, 술떡이라고도 한다. 지역과 시대에 따라 조금씩 만드는 방식이 다르며 평평하고 네모난 전통식 모양에서 최근에는 둥글고 납작한 모양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항산화 물질(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한 수수와 모발 건강에 유용한 밀리아신을 함유한 기장을 통곡물 형태로 증편 반죽에 넣으면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약과, 다식과 함께 명절이나 잔칫상에 단골로 오르는 강정은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기장, 수수, 손가락조에 열을 가해 부풀려 튀밥으로 만들고 꿀이나 물엿을 섞어 뭉친 후 굳혀 먹기 좋게 자르면 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9.06 17:39

전북 경제관련 기관,  태풍 ‘힌남노’북상에 따른 비상대비태세 돌입

전북농협을 비롯한 전북지역 경제관련 기관들이 태풍 ‘힌남노’북상에 따른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북은 제11호 태풍 힌남로의 영향으로 5일 밤부터 6일 오전사이 시간당 50~100mm의 집중호우와 순간초속 30미터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태풍 최근접시간인 6일 6시부터 8시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5일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농협전북본부에서 재해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점검회의를 열고 농업재해발생시 신속하게 피해상황을 집계하고 계통보고 역할을 수행하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특보 해제시까지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정재호 본부장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취약지구 현장점검과 농업인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으며, 태풍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현장지원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농촌진흥청도 영농종합상황실에서 조재호 농촌진흥청 청장이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촌진흥기관과 상황점검 회의를 가졌다. 또한 태풍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물 피해 예방과 사후 대응 기술을 휴대전화 문자로 발송하고, 누리소통망서비스(SNS)를 활용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도 태풍 ‘힌남노’북상에 따른 고속도로 안전이용을 당부했다. 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6일 새벽에는 전북이 태풍위험 영향권에 들어서게 되며 최대풍속이 초속 43m에 강수량은 100mm에서 많은 곳은 400mm 이상으로 예상되기에 폭우 및 강풍에 각별히 주의를 바란다"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도중 갑작스런 폭우 및 강풍 등의 긴급 비상상황 발생시 인근 영업소나 휴게소로 대피해 줄것"을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9.05 17:12

[주간증시전망] 중장기 시각의 저가매수로 접근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1.62포인트(2.89%) 하락한 2409.41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16.57포인트(2.06%) 하락한 785.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조2426억원과 1813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은 1조9404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203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97억원과 170억원 순매도했다. 8월 잭슨홀 미팅 이후 시장의 기대감은 빠르게 후퇴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가상승부담으로 내년 하반기 금리상단이 4%대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감도 유입되면서 증시는 둔화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시장이 우려했던 실적은 긍정적으로 나타났지만 2분기에 한정되는 모습이고, 무역수지악화, 환율변동성이 커지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2023년 기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주당순이익 전망치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8일 미 연준은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 공개예정이다. 지난 7월에 발표된 베이지북은 12개 연준 관할 구역 중 5개 지역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고, 앞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했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13일에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다. 9월 FOMC 금리인상폭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현재 75bp 수준이다. 이번 물가지표가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금리의 상승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진다. 미중 간 무역 관련 리스크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칩4 예비회의는 참여국들의 일정 조율로 9월 중순경 열릴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과 한국, 일본, 대만을 묶어 반도체 생태계에서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소외된 중국은 미국의 칩4 구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외변수와 경기, 실적을 고려했을 때 박스권의 흐름이 예상되며 실적 상향이 될 수 있는 화학, IT하드웨어, 기계, 화장품업종과 통신, 필수소비재 같은 경기방어주 중심으로 중장기 시각의 저가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9.04 17:40

전북 소비자물가 상승률 고공행진 추석 물가 비상

코로나19 확산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와 최근 정점을 찍고 있는 물가 상승 여파에 전북지역 내에서도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전북도와 함께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전북도청 서문 광장 일원에서 ‘생생마을 한가위 큰장터’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전북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제품 소비촉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시중 가격 대비 10~50%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유영록 하늘곳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대규모 할인 판매전으로 제품 판매량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들과 달리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반응은 영 시큰둥했다. 주부 한모 씨(62·전주시 우아동)는 “외식비도 전보다 크게 올랐는데 과일, 채소와 같은 농산물 가격도 예전에 비해 비싸다”며 “추석이 임박해 선물 세트를 장만하려고 행사장에 방문했는데 물가는 계속 올라 주머니 부담이 크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 조사 결과 8월 전북지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9.0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3.6%)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다가 7개월 만에 상승률이 다소 줄었다. 하지만 같은 달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5.7%)이 5%대로 떨어진 것과 달리 전북 소비자 물가는 지난 6월(6.5%) 이후 여전히 6%대로 고공행진 중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농축수산물은 5.7%, 공업제품 7.6%, 전기·가스·수도 15.1%, 서비스는 3.9% 각각 상승했다. 지역 소비자가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10.8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올랐으며 신선식품은 14.5% 크게 상승했다. 특히 지출 내역을 보면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9.0%), 교통(8.7%), 음식·숙박(8.6%),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7.1%), 기타상품 및 서비스(6.6%),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5.1%), 오락·문화(4.1%) 등 모든 분야에서 상승했다. 향후 물가 추이와 관련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물가상승 압력이 이어지면서 외식 등 개인서비스 품목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다소 확대됐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상당 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9.04 17:03

전북 추석 제수용품 장만비용 10% 가까이 올라

올 추석 제수용품 장만비용(4인 가족 기준)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1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추석 제수용품 평균 구입비용은 23만 2262원으로 지난해 21만 1869원에 비해 9.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제수용품 평균 구입비용은 백화점이 35만 7125원, 대형마트 23만 9602원, 중소형마트 22만 4440원, 전통시장 20만 4179원으로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다. 업태별 추석 제수용품 평균 구입비용을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대형마트가 12.4% 상승했으며 전통시장은 9.9% 상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석 제수용품 평균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5% 가량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배 22.9%, 숙주 51.1%, 도라지 63.6%, 고사리 46.3%, 한우(국거리) 29.5%, 돼지고기 14.5%, 송편 33.8%, 약과 10.3% 등을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가격 동향을 보면 과일류의 경우 폭우 등으로 가격이 올랐는데 사과(300g 1개)는 평균 3401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2.1% 올랐다. 채소류는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1개 1kg)는 평균 3124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0.9% 상승했으며 배추(1포기 2kg)는 23.5% 상승한 평균 7026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 품목 중 가격 상승폭이 높은 시금치(400g)는 지난해에 비해 84.4% 상승한 1만 4656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폭우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나물류의 경우 숙주(400g)는 177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6% 하락했으며 국산 도라지(400g)는 42.3% 상승한 1만 1376원, 국산 고사리(400g)는 19.1% 상승한 1만 1219원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은 코로나19와 원료 가격 인상 등으로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식용류로 지난해에 비해 45.5% 상승한 8528원, 밀가루는 34.8% 상승한 5073원, 청주는 4.5% 상승한 1만 1390원으로 조사됐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추석 장보기를 할 때 과일류나 축산물, 수산물의 경우 상품의 질은 판매 업태별로 가격 차이가 있어 비교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며 “축산물, 수산물의 경우에는 특히 원산지에 따라 가격차이가 커 원산지 확인과 상품의 품질 비교 후에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석 명절 물가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전주지역 내 백화점 1곳, 대형마트 6곳, 중소형마트 14곳, 전통시장 3곳을 포함해 총 24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9.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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