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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치솟자 기존 아파트 매매가도 껑충

도내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값도 동반 상승하는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주택난을 심화시키고 있다.4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가 5백만원대를 돌파하면서 일부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분양가의 2배 수준에 육박하는 등 초강세가 계속되고 있다.실제로 전주 중화산동의 코오롱 하늘채와 현대 에코르 아파트 33평형 매매가격은 이날 현재 최고 1억9천만원을 호가, 당초 분양가 1억5백만원의 2배 수준에 육박하고 있으며 나머지 대형 평형도 분양가 대비 70∼80% 가량 상승한 가격에 호가되고 있다.롯데백화점 인근의 서신동지역 아파트들도 올해 초보다 5백만∼1천만원씩 상승했으며 송천동 지역 아파트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 30평형대가 1억1천5백만원 안팎에서 호가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이는 최근 신규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평당 5백만원을 넘어선데다 향후 공급예정인 아파트의 분양가도 이보다 높은 가격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아파트가 기존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이는 다시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을 부채질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도내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급상승하면서 신도심 및 개발예정지 등의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초강세를 이루고 있다”며 "최근 입주 아파트의 경우 올해초 대비 평균 2천만원,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의 경우 5백만∼1천만원 가량 상승했지만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이에따라 전세값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주택난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인후 주공 등 재건축 단지의 이주 수요와 롯데백화점 직원들의 전세 수요 증가 영향 등으로 서신동 지역의 전세가격이 중형의 경우 올해 초 대비 1천5백만∼2천만원, 소형도 5백만원 가량 상승했지만 매물이 거의 없어 전세난을 심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 건설·부동산
  • 조동식
  • 2004.06.05 23:02

청약자격 대폭강화를..

도내 아파트 분양시장에 불고 있는 투기열풍을 억제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단기 차익을 노린 외지 투기세력들이 분양권을 확보한뒤 프리미엄을 받고 되파는 바람에 실수요자인 지역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외지인들의 청약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최근 분양중인 'LG송천자이'와 'LG익산자이'에 1순위 청약자가 대거 몰리면서 양측 모두 34평형이 청약 첫날 1순위에 마감하는가 하면 47평형에도 1순위 청약자가 적지 않는 등 치열한 청약경쟁을 벌였다.하지만 이번 청약에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물론 충청·부산 등지의 외지인들이 1순위 청약통장을 구입해 청약에 대거 참여, 모델하우스 주변에서 분양권 전매를 부추기고 있다. 이들 투기세력이 제시하는 분양권 프리미엄 가격이 적게는 5백만원에서 많게는 1천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이는 입주를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이에따라 현행 공고일 현재 거주자로 명시되어 있는 청약자격을 공고일 이전 6개월 이상 거주자로 제한, 외지투기세력의 개입을 차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주문이 일고 있다. 이와함께 분양을 앞두고 전입하는 외지인에 대해 실제 거주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세무당국도 투기세력의 전매차익에 대해선 엄정 과세하는 등 실수요자 보호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실제로 주택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의 경우 실수요자인 지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 조례를 통해 공고일 이전 6개월 동안 거주자로 청약자격을 제한하는 등 일부지역에서는 거주요건을 강화해 외지인들의 청약참여를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특정업체 분양때만 거주요건을 강화할 경우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며 "거주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미분양 아파트 증가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공고일 현재 거주자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조동식
  • 2004.06.05 23:02

공공택지내 중소형아파트 청약자격ㆍ전매제한 대폭 강화

공공택지 개발이익 환수방안 중 하나로 유력하게검토되고 있는 원가연동제가 도입될 경우 공공택지내 중소형 아파트의 청약자격과전매기준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국토연구원은 4일 건설교통부와 공동 주최한 `공공택지 및 주택공급제도 개선공청회'에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주택용지에 원가연동제를 적용할 경우투기수요가 늘고 청약과열 등이 우려되는 만큼 청약자격과 전매제한 규정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연구원은 청약자격 및 전매기준 강화 방안으로 ▲무주택자와 소형주택거주자에게 청약우선권을 부여하고 ▲분양우선자격을 평생 1회만 허용하거나 10년간(현재는투기과열지구내에서만 5년간) 재당첨을 금지하며 ▲분양후 일정기간(3년 이상 보유및 1년이상 거주) 매각을 금지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지난 90년대 원가연동제 운영시 실시했던 `청약자격 20배수 제한' 등도 검토 대상이나 실제 도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청약자격 20배수는 청약과열 현상을 막기 위한 것으로, 가령 특정지역에 1천가구를 분양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체 가구수의 20배수인 2만명(청약순위 기준)에게만청약자격을 주는 제도다.25.7평 이하 주택용지에 대한 개발이익 환수방안으로 원가연동제와 함께 채권입찰제 및 완정공영개발 방식도 거론됐으나 역시 도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전용면적 25.7평 초과 주택용지에 대해서는 현행 추첨식 공급방식의 대안으로채권입찰제와 경쟁입찰제가 제시됐으나 주택공급제도검토위원회를 통해 어느 정도합의가 이뤄진 채권입찰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이미 가닥이 잡힌 상태다.채권입찰제는 가장 많은 채권을 사겠다고 응찰한 업체에 택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채권입찰금액 만큼 환수되는 개발이익은 국민주택기금으로 편입돼 임대주택 건설이나 서민용 택지개발에 활용되게 된다.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4.06.05 23:02

아파트분양 또 투기바람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이후 주춤했던 도내 아파트 분양시장에 다시 투기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단기 차익을 노린 일부 외지인들이 대거 몰려 이들이 분양권을 확보할 경우 실수요자인 지역민들의 부담만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이에따라 행정 및 세무당국은 청약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거주여부를 파악해 위장전입자를 색출하는 한편 투기세력에 대한 자금추적 등 철저한 세무조사에 나서 엄중 과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34평형 324가구와 47평형 104가구 등 총 428가구 분양에 나선 'LG송천자이'의 경우 청약접수 첫날인 3일 34평형이 1.8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하는가 하면 47평형은 1순위가 0.96대 1(1백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47평형 나머지 4가구에도 2순위 청약자 285명이 몰려 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749가구를 분양하는 'LG익산자이'도 34평형(150가구)의 경우 청약 첫날 1순위에 마감했으며 47평형(373가구)과 57평형(226가구)도 이날 현재 3순위 청약자 1천여명이 접수, 최종 경쟁률은 약 3대 1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이날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떴다방으로 보이는 일부 투기세력들이 벌써부터 분양권 전매를 부추기는 등 상당수 외지 투기세력이 청약에 가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송천자이의 경우 추첨도 하기전에 분양권 프리미엄이 5백만∼7백만원 선에서 호가되는가 하면 인근 주차장에도 서울·경기·충청·부산 등 타지역 차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뿐만 아니라 전주와 익산에서 동시에 분양하는 이번 아파트 청약을 위해 서울 등지의 투기세력이 각 3백만∼5백만원씩을 들여 1순위 청약 통장 1천매 이상을 구입했다는 루머가 부동산업계에 전해지고 있는 실정.이들 투기세력이 분양권을 확보한뒤 단기차익을 노리고 되팔 경우 실수요자인 지역민들은 가뜩이나 높은 분양가 이외의 프리미엄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관련 주택업체 한 관계자는 "실수요자가 아닌 외지 투기세력으로 보여도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투기세력에 대한 행정·세무 조치를 강화해 실수요자를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건설·부동산
  • 조동식
  • 2004.06.04 23:02

[부동산 산책]개발이후 모습 고려해 투자하라

"돈 될 만한 땅, 어디 없습니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모든 토지에 대한 투자가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은근히 질문을 던지는 사람의 분위기는 조심스럽기 마련이다. 땅을 사도 값이 오를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나뉘기 때문에 땅 투자는 경험과 분석, 고도의 감각을 필요로 한다. 먼저 눈으로 보고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이것은 일반적인 투자 방법으로서 최근의 토지 거래 동향을 살펴봐서 거래량이 집중되어 있는 곳을 골라 투자하는 방법이다. 돈 되는 곳에 사람이 몰리는 법. 그런 곳을 골라 투자할 때 비교적 안전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눈에 보이는 투자방법이기 때문에 누가 얼마나 빨리 정보를 입수하고 얼마나 발 빠르게 투자에 임하느냐가 관건이다.다음엔 가슴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땅을 보러 다니는 초보자들은 대부분 그림 같은 땅을 원한다. 뒤에는 산이 펼쳐있고 앞에는 물이 흐르는 땅 등 눈에 보이는 지형의 안정성과 경관을 최우선으로 둔다. 하지만 원래부터 보기 좋은 땅은 아주 적다. 게다가 내 눈에 보기 좋은 땅은 다른 사람도 십중팔구 눈독들이기 쉽다. 고창 병암산에 경관 좋은 산장이 하나 있다. 산속에 위치한 이 산장은 옆으로 맑은 계곡이 흐르고 있다. 이 산장에 들려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런 좋은 땅이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하지만 사실 산장주인이 그 땅을 처음 살 때에는 잡풀과 잡목이 우거진 볼품없는 땅 이였다. 그런 땅을 사서 잡풀을 베어내고 돌을 고르고 물길을 잡아주고 잡목들을 주변 지형에 맞춰 다듬어 낸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개발 이후의 모습을 가슴속으로 그려본 투자자의 성공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다. 투자에 있어서는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볼품없이 보이는 땅이라고 외면하기 전에 개발 이후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타고난 좋은 땅이 있다면 좋은 땅을 만드는 투자자도 있다.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4.06.03 23:02

아파트도 웰빙 바람 솔ㆍ솔ㆍ솔

도내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웰빙 바람과 디지털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주택업계에 따르면 신규로 건축허가를 받는 아파트들은 실내공기질관리법의 적용을 받게된데다 다양한 가전제품을 원격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신규 분양에 나선 주택업체들이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 및 디지털 시스템을 앞다퉈 도입하며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전주 송천동의 'LG송천자이'는 부재시 방문자 리스트관리 및 집밖에서 핸드폰이나 PC로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시스템을 비롯해 초고속 정보통신시스템, 친환경정수시스템, 무인경비시스템 등을 도입한 신개념의 '최첨단 인텔리전트'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접착제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집중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 도배풀과 마루판 접착제를 모두 친환경제품으로 시공하고 입주 1주일 전부터 난방가열을 통해 위해요소를 50%까지 제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익산 어양동의 'LG익산자이'는 단지내 필로티를 설치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어린이도서관과 휘트니스시설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공간을 마련하는가 하면 지상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지하주차비율을 80%로 확대, 웰빙라이프를 즐길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1층 세대만을 위한 정원과 최상층 세대를 위한 옥탑방을 제공하고 도로변 측벽세대에 측면 발코니를 제공, 3면의 조망권을 확보하기도 했다.전주 효자동에 분양중인 '남양 i-좋은집'은 전주권 최고층인 지상 24층으로 건설, 삼천천과 모악산 등의 조망권 확보는 물론 입주민들의 건강을 고려한 친환경 자재 사용 및 단지내 풍부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등 '웰빙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전주 효자동과 전주 인후동에 선보이는 한신 '휴(休)플러스'도 친환경 웰빙아파트로서 유독성이 없는 각종 첨단 자재들을 사용하는가 하면 입주자의 건강을 고려한 설계 및 제반시설을 갖추는 등 고품격 건강아파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건설·부동산
  • 조동식
  • 2004.06.01 23:02

'LG익산자이' 모델하우스 오늘 개관

LG건설은 총 749가구 규모의 'LG익산자이'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28일 개관하고 다음달 초 본격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34평형 150가구, 47평형 373가구, 57평형 226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단지 인근의 어양시민공원 및 중앙체육공원 등 주변지역과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상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지하주차비율을 80%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지내 필로티를 설치해 개방감을 확보하는 한편 어린이도서관 및 휘트니스시설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으며 무인경비시스템 등 첨단 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 최적의 주건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게다가 익산역과 고속터미널에서 10분, 호남고속도로 익산IC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교통요지로서 주변에 원광대학교 및 남성재단 등의 교육시설과 대형할인점 전자랜드 익산병원 원대병원 등 생활편의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오는 2006년 6월 입주 예정이며 평당분양가는 450~510만원 선이다.강성호 분양소장은 "익산 자이는 LG건설이 짓는 유명 브랜드인데다 익산지역에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로 기존 아파트들과 차별화된 뛰어난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조동식
  • 2004.05.28 23:02

'LG송천자이' 428세대 분양

한백종합건설(대표 소희영)은 전주시 송천동에 'LG송천자이' 아파트 428세대를 분양한다고 밝혔다.LG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아파트는 부재시 방문자 리스트관리 및 집밖에서 핸드폰이나 PC로 제어할 수 잇는 홈네트워크시스템을 갖추고 초고속 정보통신시스템, 친환경정수시스템, 무인경비시스템 등을 도입한 신개념의 '최첨단 인텔리전트' 아파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특히 사업부지 인근에 초중고교 및 전북대 등 교육시설과 전북대병원 및 대형할인쇼핑몰, 공원·문화시설 등 편익시설을 고루 갖춘데다 호남고속도로, 전군간산업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편리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자랑하고 있다.세대 내부에는 빌트인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과 신발장 붙박이장 화장대 등 가구를 기본품목으로 제공하는가 하면 전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최상의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한 자연친화형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한백건설 관계자는 "입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층 전세대에 독립된 정원을 제공하는 한편 단지내 조경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해 건강벽지 및 인체 무해한 접착본드 등을 사용하는 등 웰빙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34평형 324세대와 47평형 104세대로 구성된 'LG송천자이'는 오는 28일 송천동에서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4.05.27 23:02

서민 내집마련 버겁다

도내 주택건설업체들의 임대아파트 건설 기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신규 분양 아파트들의 평당 분양가가 5백만원을 웃도는 가운데 임대아파트 물량이 태부족해 서민들의 주택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주택건설협회 전북도회 및 전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25일 현재 사업승인을 받은 도내·외 주택건설업체는 모두 5개사로 총 2천166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들 아파트는 모두 평당 분양가가 5백만원 안팎에 이르는 고가의 분양 아파트로 임대 아파트는 단 한세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뿐만 아니라 하반기 공급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일부 업체들도 대부분 분양아파트에 치중, 임대물량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도내 임대아파트 물량은 외환위기 한파가 몰아친 지난 97년 1만3천338세대에서 98년 6천571세대로 급감한뒤 99년 9천204세대, 2000년 9천917세대로 다소 회복됐지만 이후 2001년 6천718세대, 2002년 4천215세대, 2003년 1천412세대로 급격히 감소했다.전체 주택건설 실적중 임대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85%에서 2001년 53%, 2002년 29%, 2003년 13%로 급감한뒤 올들어서는 아예 자취를 감추는 등 주택업계에서 임대아파트가 '기피대상 1호'로 전락하고 있다.업계가 이처럼 임대아파트를 기피하는 것은 까다로운 심사기준 등으로 국민주택기금을 대출받기가 어려운데다, 대출금리도 금융권의 일반대출에 비해 많은 메리트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게다가 입주민이 월세 대신 전세를 원해도 전세로 전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5년후 분양으로 전환할 때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는 입주민들과 마찰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도 한 원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특히 이같은 임대아파트 기피 현상은 가뜩이나 분양가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나는 것이어서 서민들의 주택난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최근 분양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30평형대 아파트의 분양가는 서민으로선 엄두내기 어려운 1억4천만∼2억원에 육박, 서민들의 주택난을 심화시키고 있다.주택건설협회 전북도회 정광현 사무처장은 "서민들을 위해선 임대아파트를 공급해야 하지만 각종 규제 및 수익성 악화 등으로 민간업체들이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민간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시장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정부나 자치단체 투자기관들이 서민형 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조동식
  • 2004.05.27 23:02

[부동산상담]'부동산 사기에 속지 말자'

경제가 침체되면서 부동산시장에도 안개가 드리워진 듯하다. 주식, 예금 할 것 없이 최근 재테크 대상이 마땅치 않다. 다들 어려운 때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이런 틈을 타서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기꾼들이 있다. 서민들의 어렵고 급한 심리를 이용하는 한탕주의자들이다. 이들의 그럴듯한 행각을 살펴보면 엄연히 행해져야 할 부동산 거래 절차들이 분명히 빠져있다. 피해상담의 대부분은 이러한 절차들을 간과해서 발생한 경우였다.부동산 사기 수법의 한 예로 전화번호부나 생활정보지 등에서 대상자를 골라 투자유인을 하는 것이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을 사기꾼도 동일한 정신으로 써먹는다. 그 후에는 도면이나 서류를 위조해 신뢰를 주며 접근하는데 이들이 위조하는 서류는 신분증, 등본, 권리증 등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아무리 완벽히 위조한 서류일지라도 가짜는 가짜인 법. 부동산 취득 거래에 관한 요령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부동산 거래에서 일어나는 사기를 당하지 않을 수 있다. 첫째, 계약은 반드시 등기부상의 소유권자와 해야 한다. 계약 시 매도자의 주민등록증과 등기부등본을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둘째, 계약을 할 때 상대방이 제시하는 등기부등본만 믿지 말고 본인이 직접 등기부등본을 발급 받아 확인해 보도록 한다. 셋째, 법률적 제한 사항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한다. 넷째, 해당 부동산 관할 관청의 토지관리계에 문의해 토지 거래 허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 외에도 이중매매나 저당권 설정 등의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중도금과 잔금을 치를 때도 등기부등본을 떼보는 세심함이 필요하며, 특히 허가된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하여 거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기본적인 행위이다. /장시걸 부동산중개업협회 전북지부장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4.05.27 23:02

[사설]누구를 위한 아파트 정책인가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서민들에게는 내집 마련의 기회가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잡힐듯 하면서도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뛰는 바람에 아파트를 분양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전셋집을 전전긍긍하며 내집마련의 기회를 넘보고 있는 서민들로서는 아직도 내집 마련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분양기회를 잡기 위해 청약저축을 가입하지만 막상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는 분양가가 만만치 않아 분양을 포기하는 실정이다.서민들은 아무리 정부에서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지만 물가상승율 등으로 분양가가 턱없이 상승한 바람에 쉽사리 분양 받지 못하고 있다.더욱이 업체마다 분양원가를 공개하지 않고 업체 자율로 분양가를 확정 짓는 것도 내집 마련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지난해 전주 서부신시가지에 분양했던 아파트들이 수도권 투기열풍에 휩싸여 너나할 것없이 분양가를 높혀 받아 현재는 평당 5백만원대가 일반화 돼버렸다.아파트 분양가는 위치에 따라 업체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지만 거의 공식화 돼버렸다. 어떤 마감재를 어떻게 사용했느냐가 가격결정에 다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보다 근본적인 것은 땅값이다.전주시에서 지난해 서부신시가지 아파트 용지를 공급할때 평당 최고로 3백20만원대로 분양한 것도 아파트 분양가 상승을 직접적으로 부추킨 원인이 됐다.시에서 공사비 마련을 위해 최고가를 써낸 업체를 분양자로 확정한 바람에 결국 시민들만 앉아서 고스란히 손해를 입게 됐다.물론 전주시도 서부신시가지 조성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은 최고가 입찰방법을 사용했지만 전반적으로 아파트 분양가를 부추켜 놓았다는 비난은 면치 못하게 됐다.시가 직접 아파트 가격을 올린 것이나 다름 없게 돼버렸다.또한 이미 5백만원대로 진입해 버린 전주시의 아파트 가격이 앞으로 도시계획상 종세분안이 확정될 경우 용적율 차이에 따라 진폭이 예상되고 있다.3종이 2종으로 확정되면 용적율이 20% 줄어들어 분양가는 6% 정도가 더 오를 수 밖에 없다.아무튼 서민들에게는 내집 마련의 기회가 멀어지고 있지만 우선 땅값만이라도 동결하는 대책마련이 서둘러 져야 한다.부동산 투기자는 재산상 불이익은 물론 형사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땅값을 잡지 않고서는 분양가를 억제시킬 수 없다.다만 정부에서는 주택공사를 통해 서민용 아파트를 늘려 공급해줘야 한다.소형 위주로 공급할 수도 있지만 30평대를 늘려 공급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4.05.26 23:02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도내 신규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도내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5백만원대를 돌파한 신규 아파트들의 평당 분양가가 올 하반기께 550만원을 넘어 6백만원대에 육박,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도내에서 이달 말 분양예정인 'LG송천자이'와 'LG익산자이'의 평당 분양가는 450만∼510만원에서 책정될 전망이며 전주 효자동의 '남양 i-좋은집' 아파트도 25일부터 평당 450만∼510만원 선에서 청약접수할 예정이다.이처럼 평당 분양가가 5백만원대에 진입한 가운데 전주시의 종세분안이 확정될 경우 하반기 분양 예정인 일부 지역 아파트들의 분양가는 평당 550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난해부터 우려했던 분양가 상승 행진이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된다.해당 사업부지가 2종(용적률 230%)으로 결정될 경우 3종에 비해 용적률이 20% 축소돼 약 6% 가량의 분양가 인상 요인이 발생, 이를 분양가에 반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업계의 분석 때문이다.실제로 올 하반기 전주 서신동에 39·49·54평형 아파트 650세대 건설을 추진중인 J건설은 해당 지역이 3종으로 지정될 경우 평당 분양가를 5백만∼510만원에서 책정할 예정이었지만 2종이 기정사실화 됨에 따라 530만∼550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며 설계내용에 따라선 최고 570만원 선까지 검토하고 있다.전주 효자동에 중대형 아파트 245세대를 분양 예정인 O건설사도 해당지역이 2종으로 확정되면 당초 530만원 선에서 검토했던 평당 분양가를 560만∼ 570만원 선으로 인상한다는 입장이다.주택업계 한 관계자는 "용적률을 감안하면 2종 지역은 3종에 비해 최소 6% 가량의 분양가 인상요인이 발생한다”며 "게다가 최근 급등한 철근값 등 공사비로 인해 분양가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조동식
  • 2004.05.25 23:02

'특혜시비'송천동 오송지구 아파트 허가여부 촉각

고층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일반주거지역 종세분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전주 송천동 오송지구에 서울지역 건설업체가 대규모 아파트사업 승인을 신청함에 따라 허가여부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소재 S주택건설업체가 송천동 1가 오송지구 일대 부지 1만6천5백38평에 총 9백40세대의 아파트 건립사업을 전북도에 신청했다는 것.S업체는 이 곳에 12∼15층 규모 10개동에 33평형 아파트 3백25세대, 39평형 3백99세대, 49평형 2백16세대 등을 건립할 계획이며 용적률은 2백28.66%에 달한다.도는 이에 사업지구내 도로 폐지 등을 포함한 도시계획 및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함께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교통소통 문제에 대한 전주시의 의견제출을 요구했다.시는 이와관련, 현재 도시계획 재정비안이 진행중이고 재정비안 조사위원회에서도 오송지구를 2·3종지역으로 계획한 것에 대해 시의 장기 발전계획 수립 및 나대지인 인접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제기, 1종으로 하향조정을 요구했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고려한다는 입장이다.특히 시는 오송지구에 대한 특혜시비 불식차원에서 행정타운 개발을 추진중인데다 인근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예비군훈련장과 사격장 등이 위치함에 따라 군작전과 환경·소음 문제 등도 도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도시계획 재정비가 늦어지고 의회에서 용적률과 층수를 대폭 상향조정하면서 일반주거지역내 아파트 건립 추진이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난개발은 도시 균형발전차원에서 신중히 결정해야 할 사안이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권순택
  • 2004.05.25 23:02

[부동산 산책]투자 성공한 사람들과 가까이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성장기의 자녀들만 보더라도 주변에 어떤 친구들과 사귀느냐에 따라 사고와 관심사, 말투까지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로부터 관계의 중요성을 들어 근주자적(近朱者赤) 이요, 근묵자흑(近墨者黑) 이라하지 않았던가.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인지라 주위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가 보다. 부동산 투자에서도 그렇다. 투자자가 주변에 어떤 관계망을 형성했느냐에 따라 성공률에 차이가 난다. 돈은 사람이 벌어준다. 사는 것도 파는 것도 사람에 의해 이루어진다.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상당수가 주변 환경이나 사람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어 부자가 됐다고 말한다. 땅 투자로 성공하려면 그들과 가까이 하라는 부자들의 조언을 새길 필요가 있다.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부동산 전문가와 재테크에 뛰어난 사람들 속에 있다 보면 시장정보에 귀가 밝아지고 투자의 흐름에 민감해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투자모임을 한두 개씩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모임의 장점은 시장상황과 가격변동에 관한 정보교환뿐만 아니라 미처 알지 못했던 투자기법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자들은 평소 사람 관리에 많은 공을 들인다. 단순한 인간관계로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임을 그들은 알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에 마음이 있다면 맹자의 어머니가 된 심정으로 훗날의 열매를 바라보며 주변 관계망을 형성해야 할 것이다./장시걸(부동산중개업협회 전북지부장)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4.05.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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