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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본사를 둔 온라인 포털 아이엠아이(대표 이정훈)는 14일 무신세기(대표 리우이)가 개발하고 자사의 게임포털 게임매니아에서 서비스 예정인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서유기의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프로모션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서유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친숙한 고전 서유기를 배경으로 개발된 3D 게임으로 애니메이션 기법의 카툰랜더링 그래픽을 접목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라도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사마법사궁수 등 5개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삼장법사 일행과 모험을 떠난다는 스토리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제공한다.아이엠아이는 서유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유기 뮤직비디오와 함께 서비스 일정, 직업소개, 주요 시스템 등 다양한 게임정보를 공개했다. 한편 서유기는 공식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테스트는 인원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유기 홈페이지(http:// 5gong.gamemani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순천향대 SCH사이버보안연구센터는 최근 2주일 동안 개인컴퓨터에서 공인인증서 1천400여건이 유출된 것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보안연구센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공인인증서를 빼가는 악성코드와 수집 서버를 신고하는 한편 경로 등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인인증서 빼내기에 사용된 악성코드는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면 사용자 몰래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Drive by Download)' 형태로 감염시킨 뒤 PC 내에 저장된 공인인증서 폴더를 압축, 특정 서버에 전송하는 수법을 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호스트(Host) 파일을 변조하고 인터넷 사용자를 금융 피싱(가짜)사이트로 유도해 개인 금융 정보를 빼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공인인증서를 불법 수집한 이 해커는 방화벽이 취약한 홈페이지 여러 곳을 공격, 악성코드를 심어 놓고 일반 인터넷 사용자가 접속하면 몰래 공인인증서를 빼갔다. 보안센터는 이처럼 피해자 IP 주소와 유출 날짜를 기록해 공인인증서를 수집관리하는 서버를 발견했으며, 해당 서버에서 최근 2주일 동안 수집한 1천400여건의 공인인증서 리스트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공인인증서가 유출되면 사용자 PC에서 추가로 수집한 금융 정보를 이용, 불법으로 은행 계좌에서 돈을 이체하는 등의 피해를 볼 수 있다. 보안연구센터는 공인인증서가 유출되거나 금융 사이트에서 보안카드 번호, 공인인증서 암호 등 과도한 금융 정보를 요구하면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 없이 118)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불법으로 이체된 금융피해가 발생했다면 경찰청(112)이나 금융감독원(1332), 금융회사 콜센터에 신고해 지급정지 요청을 해야 한다. 유동현 연구원은 "공격자가 공인인증서를 수집관리하기 위해 웹서버에 페이지를 구축했으며 페이지에서 유출된 IP와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는 것으로 보아 파밍 공격을 받는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인인증서 유출을 최소화하려면 공인인증서를 사용자 PC에 저장하는 것을 삼가고 보안토큰과 스마트 인증을 통해 더 안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만약 이 동식 디스크(USB)에 저장할 때도 사용 시에만 연결하는 등의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주에 본사를 둔 아이템매니아(대표 이정훈)는 자사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싸다프라이스(ssadaprice.itemmania.com)의 누적 판매량 1만 건 달성을 기념해 가입만해도 다양한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웰컴(Welcome)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먼저 싸다프라이스 또는 아이템매니아 신규회원 전원에게 싸다프라이스에서 사용 가능한 5% 할인 쿠폰 2,000원 할인 쿠폰 5,000원 할인쿠폰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싸다프라이스 첫 구매 시 결제금액의 5%를 싸다프라이스 구매 전용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며,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5천 원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싸다프라이스는 아이템매니아 회원 및 게이머를 위한 맞춤형 소셜커머스로 다양한 종류의 게임 캐시 및 이용권을 비롯해 생활식품완구 등 다양한 상품들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비교구매 가능하며,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아이템매니아 마일리지로 결제가 가능하다.
전주에 본사를 둔 온라인 포털 아이엠아이(대표 이정훈)는 20일 자사의 게임포털 게임매니아를 통해 서비스하는 3D 웹게임 수라도의 다섯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신세계를 실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업데이트에서는 99레벨 및 109레벨 이상 입장이 가능한 상위 지역 곤륜산과 흑수유적을 새롭게 선보이고, 신규 파티 던전 와호장룡(70레벨 이상)과 돼지달리기(45레벨 이상) 등을 추가해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캐릭터의 숨겨진 속성과 신규 스킬 향상이 가능한 분신 시스템을 비롯해 더욱 강력해진 용병(주백통황약사홍칠공) 및 110레벨의 보스 6인 콘텐츠 등을 추가해 난이도 향상에 따른 편의사항을 높였다. 아이엠아이는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8월 20일부터 9월 24일까지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10서버에서 캐릭터 생성 및 레벨업 시 5000 게임머니의 정착금과 함께 레벨에 따라 가방확장권, 보석장비탈 것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경영난 타개를 위해 절치부심하던 팬택이 12일 법정관리(기업회생작업)를 신청함에 따라 향후 재기여부가 주목된다. 팬택은 최근 이동통신사들의 상환유예 결정에 따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이 재개됐지만 이통사들이 추가 구매 요구에는 응하지 않아 운영자금이 고갈됨에 따라 두주도 못돼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처지가 됐다.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고 해도 법적제도적인 기업 보호장치는 큰 차이가 없지만, 이통사가 팬택 제품의 구매를 거부한 탓에 신청하는 법정관리라는 점이 팬택에는 치명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팬택으로서는 외국 기업의 인수합병이라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 경우 팬택의 뛰어난 스마트폰 기술이 해외로 넘어가게 된다는 문제점도 있다. ◇ 팬택 법정관리로 회생 가능할까 팬택은 지난해 창업주 박병엽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부터 인력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계속해 왔다. 올해 초 2차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부터는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회사를 살리고자 하는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사상 초유의 이통사 순차 영업정지가 상반기 내내 계속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이통사들이 팬택 채권의 출자전환은 거부하면서도 대신 상환유예를 택함에 따라 팬택은 '벼랑끝'에서 살아돌아온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전자채권 만기가 돌아온 데다 이통사들이 팬택 제품의 추가 구매에 난색을 표하면서 자금난을 겪었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수순으로 가게 됐다. 팬택은 앞서 채권단 실사에서 계속 기업가치(3천824억원)가 청산가치(1천895억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법정관리는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법정관리를 통해 팬택이 회생에 성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업계에서 팬택은 글로벌 기업에 맞먹는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이통사가 중심이 돼 휴대전화스마트폰을 판매하는 한국의 시장 여건상 팬택이 법정관리 하에서도 설 자리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이통사들이 팬택 제품의 판매 여부를 불투명하게 보고 구매를 거부한 상황인 만큼 앞으로 법정관리 상황에서도 팬택이 원활하게 제품을 공급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팬택은 제품의 판로가 사라지게 된다. 여기에 해외 사업자들도 팬택이 워크아웃이 아니라 법정관리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계약을 유지하지 않으려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내우외환'이 되는 셈이 다. 팬택 관계자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그나마 선전하고 있던 해외시장에서 계약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판로 축소보다 더 심각한 인력 유출 팬택이 법정관리에 들어서면 팬택 내부적으로도 심각한 혼란이 올 수 있다. 팬택은 앞서 워크아웃 이전에 인력감축 등을 통해 사실상 전체 인력의 3분의 1가량이 회사를 그만두거나 다른 회사로 이직했다. 그런 상황에서 회사 사정이 더욱 어려워지면 개발자기술자 등 주요 인력을 붙잡을 명분이 그만큼 사라지게 된다. 지금까지도 팬택은 브랜드 가치가 높은 회사라기 보다는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로 간주돼왔는데 주요 인력이 빠져나가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재산이 빠져나가는 셈이다. 법정관리를 통해 국내외 기업에 회사가 매각되는 등 다른 희망적인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는 있지만, 실제 우수 인력이 그 가능성만 믿고 팬택에 남겠다는 선택을 할지는 알 수 없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우수 인력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팬택이 어려운 회생 절차를 거쳐 회사를 유지해 나간다고 하더라도 과거와는 다른 회사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 해외 매각 가능성도 팬택이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인 만큼 해외에 기업이 매각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세계 2대 휴대전화 시장인 인도에서 삼성전자를 꺾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한마이크로맥스는 앞서 실제로 팬택 인수를 타진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마이크로맥스 외에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이 팬택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나 인도의 휴대전화 제조사들은 내수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제품 판매량을 늘리면서 거대해졌지만, 스마트폰 기술력은 아직 국내 업체와 상당한 격차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분기 중국 업체들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상당히 약진했지만, 최고급 스마트폰이 주류인 북미 시장 등에서는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이 팬택을 인수해 단번에 기술력과 노하우를 얻으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그러나 팬택이 중국을 비롯한 해외 지역에 매각되면 국내 스마트폰 기술이 해외로 넘어가게 된다는 문제점도 있다고 업계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미국 IBM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경세포 구조와 기능을 모방해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실시간으로 복잡한 기능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컴퓨터 칩을 개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IBM연구소의 다르멘드라 모드하 박사팀은 8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서 뇌 신경세포처럼 '뉴런'(신경세포)과 뉴런을 연결하는 '시냅스'(신경접합부) 구조로 된 '뉴로시냅틱 칩'(neurosynaptic chip)을 개발했으며 이 칩이 복잡한 영상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뉴로시냅틱 칩은 디지털 뉴런 256개와 신호전달 역할을 하는 디지털 축색돌기 256개로 이루어진 단위소자를 우표 정도 크기의 기판에 가로와 세로 각각 64개씩(4천096개) 배열한 것이다. 이 칩의 제작에는 삼성전자의 28㎚ 회로 제작 기술이 사용됐다. '트루노스'(TrueNorth)로 명명된 이 뉴로시냅틱 칩에는 54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연결돼 있으며 뉴런 104만8천576개, 뉴런들을 연결하는 시냅스 2억5천600만개로 구성된 작은 두뇌처럼 작동하게 돼 있다. 트루노스는 실험에서 400240화소의 화질로 초당 30프레임씩 움직이는 동영상 속에서 사람이나 자전거 타는 사람 등을 실시간으로 구별해 분류하는 작업을 단 63㎽(1㎽=1천분의1W)의 전력을 소모하면서 수행해냈다. 트루노스가 기존 컴퓨터 칩보다 매우 적은 전력을 소비하면서 복잡한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은 구조와 작동 방식이 현재 컴퓨터와 달리 인간의 뇌 신경세포를 모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한다. 현재의 컴퓨터는 수학자 요한 폰 노이만이 제시한 방식으로 중앙처리장치(CPU)가 저장장치(메모리)에 저장된 자료를 불러와 처리하기 작업을 반복하기 때문에 복잡한 작업일수록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에너지 소모가 크게 증가한다. 모드하 박사는 "대뇌피질에서 영감을 얻어 이 칩을 설계했다"며 "기존 컴퓨터가 차례로 계산을 하는 '좌뇌'방식이라면 이 칩은 시각과 후각 등으로 정보를 받아들이 고 처리하는 '우뇌'의 감각과정을 모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칩이 상업적으로 적용되는 데에는 앞으로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이 기술은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 사회를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 언젠가 '좌뇌'와 '우뇌' 방식의 컴퓨터가 결합,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숭이가 사진작가의 카메라로 셀카를 찍었다. 이때 이 사진의 저작권은 원숭이에게 있을까, 사진작가에게 있을까. 아니면 누구도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는 공공재일까. 2011년 전세계 언론을 장식했던 유명 원숭이 셀카 사진의 저작권을 놓고 온라인에서 무료 사진을 제공하는 위키미디어 재단과 이 셀카 촬영을 가능하게 했던 사진작가가 맞붙었다. 위키미디어는 원숭이가 직접 촬영 버튼을 누른 셀카 사진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도 있지 않다며 이 사진을 최초로 세상에 알린 사진작가의 사진 삭제 요청을 거부했다고 텔레그래프와 허핑턴포스트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숭이 셀카 사진은 영국 출신 사진작가 데이비드 슬레이터가 2011년 인도네시아에서 검정 마카크 원숭이를 찍으러 나섰다가 우연한 기회에 얻은 것이다. 당시 암컷 원숭이 한 마리가 사진기를 낚아채더니 직접 셀카 수백장을 찍은 것.이 중 상당수는 초점이 맞지 않아 흐릿하거나 정글 바닥이 찍혔지만 일부는 '작품'으로 손색이 없었다. 활짝 웃는듯한 암컷 마카크 원숭이의 셀카 사진 한 장은 신문과 TV, 웹사이트를 통해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위키미디어는 지금도 이 사진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자 슬레이터는 사진의 저작권이 본인에게 있다며 위키미디어에 사진 삭제를 요청했다. 그는 위키미디어가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고 사진을 무료 제공해 수입에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위키미디어는 그러나 이메일 성명에서 "이 사진은 인간이 아닌 원숭이가 찍은 것이기 때문에 누구도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다"며 "따라서 이 사진은 공공재"라고 주장했다. 위키미디어가 슬레이터의 사진 삭제 요청을 거부하면서 양측의 공방은 법정으로 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법에서는 '인간이 아닌 작가'(non-human authors)의 경우 직접 사진을 촬영했다 하더라도 저작권이 자동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터넷 게시물이 타인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접근 차단 조치를 당한 게시자에게 포털 등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를 상대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현행 법에 따르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특정 인터넷 게시물이 사생활 침해나 명예훼손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정보의 삭제 등 요청을 받으면 30일 이내 범위에서 해당 정보 접근 차단 등 임시조치를 하고 있지만 정보 게시자는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개정안은 정보게재자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임시조치 이의제기권'을 신설, 정보게재자가 임시조치 기간에 해당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 대해 이의제기를 할 수 있게 했다. 정보게재자의 이의제기가 있으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이 를 '온라인 명예훼손 분쟁조정위원회'로 송부해 위원회의 직권 조정 절차를 밟게 된다. 개정안은 다만 정보게재자가 임시조치 기간 안에 이의제기를 하지 않으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기간 만료 후 해당 정보를 삭제할 수 있게 했다. 개정안은 또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5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명예훼손분쟁조정부를 '온라인 명예훼손 분쟁조정위원회'로 확대, 위원장을 포함한 30명 이내로 구성하고 방통위원장이 방통위 의결을 거쳐 위원을 위촉할 수 있게 했다. '온라인 명예훼손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기간도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해 현재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고, 직권조정 사안은 10일 이내에 결정하도록 했다. 위원회의 조정 결정은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판상 화해'의 효력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아울러 업계의 자율 심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포털 등이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임의 임시조치에 대한 배상책임을 감면하고, 인터넷상 권리침해에 대한 상담접수 등을 하는 '인터넷 이용자 피해구제센터'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본인확인기관이 지정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6개월 이내 범위에서 업무정지명령을 내리는 대신 1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하고, 과징금 체납때 60개월 이내에서 가산금을 물릴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유출 기관이나 업체에 피해액의 최대 3배까지 보상금을 물린다. 정부는 31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 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보호 정상화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국민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쉽게 구제받도록 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하는 기관에 분명한 책임을 물리는 쪽으로 설계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 유출기관 책임처벌 강화피해액의 최대 3배 배상 = 정부는 우선 고의나 중과실로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관에 대해 가중된 책임을 물어 피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액을 중과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을 손 볼 계획이며, 기업 등이 제도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개인정보 유출 피해시 구체적으로 피해액을 입증하지 않아도 법원 판결을 통해 300만원 이내에서 일정금액을 간편하게 보상받는 '법정손해배상 제도'를 확대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5월 정보통신망법에 도입된 이 제도를 올해 안에 개인정보보호법과 신용정보법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 2가지 제도를 피해자가 적용 요건이나 피해배상 가능성 등에 따라 1가지를 선택해 피해를 보상받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기관의 경우에는 거액의 손해배상이 발생하면 자체 부담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공적자금 등 국민부담으로 전가될 우려가 있어 보험가입 또는 준비금 적립을 의 무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부정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영리 등의 목적으로 타인에게 제공'하는 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던 것을 10년 이 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량을 2배 상향 조정하는 등 올해 안에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을 개정, 개인정보 유출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불법 개인정보 유통으로 얻은 범죄수익은 몰수추징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법에 처벌 근거가 없었지만 정부는 510년이하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 수익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에 근거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관리책임도 강화한다. 정부는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책임자가 CEO에게 보고해야 하는 의무를 부과해 이를 위반하면 최고 2천만원의 과태료를 물게한다는 방침이다.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CEO의 책임이 확인되면 감독기관이 해임을 권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정보통신망법까지 확대돼 이동통신사도 적용을 받게 된다. 안전성 조치 미비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기관에 대한 과징금도 현재는 1억원 이 하로 물리고 있지만 앞으로 매출액의 3%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 피해자 보호 및 예방 조치 강화제한적 주민번호 변경 가능 = 과거에 유출된 주민번호가 다시 범죄에 사용되면서 발생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번호 변경 허용 방안도 마련된다. 현재는 한번 부여된 주민번호는 가족관계등록부의 변동이나 번호에 오류가 있는 경우에만 정정할 수 있지만 ▲사고 등으로 주민번호가 유출도용변조돼 생명신체를 해치거나 재산상 중대한 피해를 입을 것이 확실하다고 인정되는 사람 ▲성폭력피해자로서 주민번호 유출로 피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인정되는 사람 등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변경을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시행 시기는 신청절차와 세부 적용기준 등 방안을 준비하고 주민등록법 개정이 완료된 이후로 할 계획이다. 또 주민번호 관리체계에 대한 전면 개편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대해서는 국민적합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공청회(9월) 등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안에 결론내릴 방침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전 국민이 스스로 개인정보를 삭제폐기하고 불법 유통되는 개인정보를 신고하는 '개인정보 대청소 기간'을 설정해 불법 유통 정보 삭제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인터넷진흥원의 인터넷상 노출 개인정보 검색탐지 기능 강화 및 검색된 개인정보 2개월 이내 삭제, 개인정보 노출 검색대상을 현행 웹사이트에서 SNS로까지 확대, 내년 4월까지 범정부적 집중단속 전개, 피싱스미싱파밍 등 신종사기 수법에 대한 대응능력 제고 등의 정책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 '개인정보보호' 적극 참여 기업엔 인센티브 부여 =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는 중소기업이 정보보호 관련 부문에 투자할 때 적용하던 세금 감면율을 기존 7%에서 10%로 확대한다. 또 중소기업이 정보보호 인력을 새로 채용하면 1인당 월 최대 90만원을 1년간 지원해주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보보호용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업그레이드에 따른 비용을 단순 유지관리비용으로 보던 기존의 관행을 개선, 서비스 비용으로 별도 인정해 도입된 시스템 가 격의 15%까지 비용을 인정해 주도록 했다. 정부는 미래부에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2017년부터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인터넷 사용자들의 안정적인 이용과 인터넷망 중소사업자들에 대한 불공정 대우 완화 등을 위한 방안이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CPND(콘텐츠플랫폼디바이스네트워크) 생태계데이터 중심의 통신환경 변화를 반영해 인터넷망 상호접속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 기준'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29일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 인터넷망의 상호접속 범위 확대 ▲ 표준인터넷접속 조건 도입 ▲ 트래픽 사용량 기반으로 정산방식 변경 ▲ 합리적인 접속료 산정 방식 마련 ▲ 트래픽 측정 및 정산소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2005년 도입된 인터넷망 접속제도는 인터넷망 사업자 간에 통신망 규모 등 인터넷 접속 조건에 따라 동일 또는 상하위 계위(등급별로 분류된 사업자군)를 평가한 뒤 동일계위 간은 별도 비용을 내지 않도록 하고, 차등계위 간은 용량에 기반해 접속료를 정산토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무선 인터넷망(LTE)의 보급이 확대되고 인터넷 트래픽이 증가하는 등 통신시장이 인터넷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음에도 제도가 이를 뒤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어 이번 개정안을 내놓게 됐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미래부는 먼저 유선 인터넷망 사업자 간에만 적용되는 현행 인터넷망 상호접속 범위에 무선 인터넷망(이통사의 인터넷망)을 포함해 이통사에 도매 접속 시장에서 인터넷망 이용에 대한 권리와 접속 제공 의무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통사의 인터넷망에도 접속 이중화, 차단금지 등의 의무가 부과돼 소비자들이 LTE 등 무선 인터넷망을 좀 더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업자의 계위 구분에 있어 모든 사업자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표준인터넷접속조건도 도입, 대형 인터넷서비스공급자(ISP)의 우월적 지위 남용을 견제하기로 했다. 또 모든 인터넷망 사업자에게 망 투자 확대에 따른 계위 상승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해 사업자가 인터넷망에 투자하도록 유인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통신망 이용 대가인 접속통신료 정산방식을 사업자 간 용량 기반 방식에서 실제 트래픽 사용량 기반 방식으로 전환해 사용량이 적은 중소 사업자의 접속료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접속통신료도 현행과 같이 사업자 간의 자율적인 협상을 통해 산정하되 통신망 원가, 경쟁상황, 기술발전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산정 방식을 2015년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형 ISP의 자의적인 접속료 설정을 억제하고 중소통신사가 다양한 계약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인터넷 접속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트래픽 측정에 관해서는 사업자 간 자율 협의로 트래픽량 측정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자별이나 호(트래픽의 흐름) 유형별 정보를 측정해 전달하는 정산소를 별도로 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개정안을 9월 중 확정고시한 뒤 준비기간을 거쳐 2016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가 주인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질투를 느끼며 주인과 새로운 경쟁대상 사이에 형성된 관계를 깨려한다는 실험결과가 공개돼 흥미를 끌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샌디에이고 대학 연구팀이 다양한 품종의 개 36마리와 그주인들을 대상으로 3단계에 걸쳐 실험을 벌인 뒤 그 결과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을 통해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팀은 1단계로 버튼을 누르면 짖는 것은 물론 꼬리도 흔드는 장난감 개를 놓고 주인들에게 진짜 개를 상대로 하듯 1분 동안 놀아줄 것을 요청했고 2단계 실험에 서는 핼러윈데이에 사용하는 호박등을 갖고 놀아보도록 요청했다. 이어 3단계에서는 개 주인들에게 어린이용 팝업북을 주고 아이에게 이야기를 둘려주는 것처럼 큰 소리로 읽어보도록 한 뒤 개들의 반응을 주의깊게 살폈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개들이 질투심을 나타내는 비율은 장난감 개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훨씬 더 높았다면서 장난감을 물려고 하거나 달려들고 주인을 밀어대는 가 하면 주인과 장난감 사이에 끼어드는 등의 행동 패턴을 보였다고 말했다. 일례로 개들이 주인을 밀어대는 비율은 장난감 개를 사용했을 때 78%였으며 호박등이나 팝업북은 각각 42%와 22%에 그쳤다. 또 실험에 투입한 개의 30%는 장난감 개와 주인 사이에 끼어들려 했으며 장난감을 무는 행동을 보인 경우는 25%였다. 이번 연구를 이끈 샌디에이고 대학의 크리스틴 해리스는 개들이 질투심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행동을 취한 것뿐만 아니라 주인과 라이벌로 보이는 대상 사이의 관계를 깨려고 한 것이 흥미롭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중요한 사회적 관계를 보호하려는 동기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전주에 본사를 둔 온라인 포털 아이엠아이(대표 이정훈)는 17일 글로벌 컴퓨터 하드웨어 생산업체 에이수스코리아(이하 ASU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무협 액션 날 온라인과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먼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날 온라인-ASUS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래픽카드 시리즈 등으로 구성된 제품 구매시, 날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캐시(1만원) 쿠폰을 지급한다.이와 함께 날 온라인 게임 내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8월 13일까지 게임 접속 일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총 33명에게 ASUS Z97-K 마더보드 및 ASUS GTX750 PH OC 그래픽카드, ASUS 티셔츠 등을 제공한다.또 같은 기간 게임에 접속한 유저 전원에게 자신의 캐릭터 능력치를 강화시킬 수 있는 ASUS 그래픽카드 아이템을 선물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글문자판 국가표준 중 하나인 '천지인'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국제표준(E.161)으로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2011년 '천지인'(삼성전자), '나랏글'(LG전자), '스카이한글'(팬택) 등 3개를 한글문자판 국가표준으로 제정, 피처폰과 유무선 전화기 등 하드웨어 방식의 기기에는 천지인을, 스마트폰 등 소프트웨어 방식의 기기에는 3개 모두를 사용할수 있게 했다.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승인된 '천지인'은 하드웨어 방식에만 반영된다. 미래부는 한글문자판 국가표준이 다양한 모바일 스마트기기의 문자판 국제표준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한글문자판의 국제표준 반영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류 문화를 확산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프트웨어 기반의 문자입력방식 표준화 작업도 조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패드의 표면 코팅에 포함된 니켈 성분 탓에 어린이가 피부 발진을 일으켰다는 사례 보고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 부설 레이디 어린이병원 피부과의 섀런 제이 컵과 셸라 아드마니는 14일(현지시간)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에 '아이패드 - 어린이들의 니켈 노출을 증가시킴'(iPad -- Increasing Nickel Exposure in Children)이라는 증례보고 논문을 실었다. 연구자들은 온몸에 가려움증이 생겨 병원을 찾은 11세 소년의 사례를 보고했다. 이 소년의 증세는 6개월 이상 지속돼 한때 학교에 결석해야 할 정도로 심각했으며, 통상적인 치료법이 제대로 듣지 않았다. 피부 검사를 해 본 결과, 이 소년은 니켈 알레르기가 있었으며, 추적 결과 이 소년의 가족이 2010년 구입한 아이패드의 뒷부분 표면 코팅에 니켈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소년은 아이패드를 매일 사용했다고 연구자들은 전했다. 연구자들은 이 소년을 치료한 후 아이패드에 케이스를 씌워 사용토록 했더니 증상이 재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니켈 성분이 포함된 코팅은 랩톱 컴퓨터, 휴대전화, 장신구, 안경테, 지퍼 등에 종종 쓰이는데, 일부 사람들은 이것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에서 알레르기로 피부 검사를 받는 어린이들 중 니켈이 원인인 것으로 판명되는 비율은 10년 전에는 17%였으나 요즘은 약 25%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이번 사례에서 보고된 알레르기는 극히 드문 경우로 확인됐다"며 "애플 제품은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장신구에 적용하는 엄격한 기준에 부합하도록 제작됐고 모든 소비자의 안전을 지키고자 제품 검사를 매우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애플이 언급한 CPSC의 기준은 본래 목걸이나 팔찌 등 어린이가 착용하는 장신구에 대한 니켈 노출 관련 지침이다.
오는 10월부터 중저가 요금제에 가입한 휴대전화 사용자도 이동통신사로부터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더라도 보조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하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번 고시안은 전날 방송통신위원회가 확정한 25만35만원 범위 내의 보조금을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지급하느냐가 핵심이다. 고시안은 우선 고가 요금제와 저가 요금제 간 보조금 차별을 없애도록 했다. 이 에 따라 지금까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도 보조금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요금제 구간에 따른 비례성의 원칙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10만원대 요금제를 쓰는 소비자가 3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면 5만원대 요금제 가입자는 15만원의 보조금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요금제 구간 상위 30%에 대해서는 비례성 원칙의 예외를 인정해 이통사가 직전에 적용된 액수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조금 액수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고가 요금제 가입자는 직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낮은 보조금을 받게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고가 요금제 구간까지 비례성 원칙을 적용하면 예전처럼 보조금이 고가 요금제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고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에 보조금 혜택을 더 주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행정예고 기간 업계와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해 상위 30%의 기준을 확정할 방침이다. 고시안에는 단말기를 그대로 쓰는 소비자에게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혜택을 줘야 한다는 규정도 담겼다. 지원금에 따른 과도한 단말기 교체를 예방하려는 것이다. 미래부는 지원금과 요금할인의 중복 수혜를 막고자 적용 대상을 지원금을 지급받은 이력이 없는 단말기로 한정하되 요금제 가입 후 24개월이 지난 단말기는 예외로 뒀다. 분실도난 단말기의 해외 유출을 막고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분실도단 단말기 여부를 확인한 뒤 그 결과를 수출업자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도 고시안에 포함됐다. 이번 고시안은 이달 14부터 내달 2일까지의 행정예고와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 1일 모법인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과 함께 시행된다.
이르면 8월 중 휴대전화 가입비가 최대 1만2000원가량 인하된다. 무선인터넷전화(mVoIP)도 모든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30일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2014년 가계통신비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8~9월 중 휴대전화 가입비가 작년 대비 50% 추가 인하된다. 가입비 인하는 작년(전년 대비 40%)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2015년 말까지 가입비를 전면 폐지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SKT는 현재 2만3760원에서 1만1880원으로, KT는1만4400원에서 7200원으로, LG유플러스는 1만8000원에서 9000원으로 가입비가 각각 내려간다.현재 8800~9900원대인 유심(USIM) 가격도 10% 인하된다. 연합뉴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6월25일 발생한 사이 버 테러 1주년을 맞아 국가 주요시설과 기업 등에 보안조치 및 모니터링을 자체적으로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미래부는 특히 주요 통신사업자에는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발생에 주의하라고전달했고, 웹하드웹호스팅 업체에는 악성코드 유포, 홈페이지 변조 등 보안관리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백신사 등 보안업체에 대해서는 신규 악성코드 발견 시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라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해서도 관련 ICT 시스템을 긴급 점검하라고 얘기했다. 미래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의 인터넷 침해사고 모니터링 체계를 대폭 강화해 24시간 사고대응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등은 DDoS 공격에 대비해 '사이버대피소(☎1666-9764)'에 사전등록하면 DDoS 공격을 신속하게 차단하고 피해예방, 피해신고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미래부는 국민에게도 백신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실행하는 등 보안수칙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이버공격이 발생하면 국번 없이 ☎118이나 보호나라(www.boho.or.kr)로 신고하면 된다.
전주에 본사를 둔 온라인 포털 아이엠아이(대표 이정훈)는 22일 리얼 액션 날 : 세상을 베는 자(이하 날 온라인)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먼저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 레벨을 40에서 49로 확장하고, 신규 던전 위령탑(2인) 및 등옥고성:시련(5인)을 추가했다. 아이엠아이는 날 온라인의 첫 번째 업데이트와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파이팅 코리아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포털업체인 줌인터넷은 최근 커피전문점에 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Wifi)망을 이용한 신종 파밍이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파밍은 와이파이 환경이 잘 갖춰진 커피전문점에서 일하거나 공부를 하는 이른바 '코피스족'을 노린 수법으로, 무선랜 공유기를 조작해 가짜 사이트로 접속하게 한 다음 1천691명의 개인정보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법은 공유기의 DNS 주소(문자로 이뤄진 홈페이지 등의 주소를 숫자로 된 인터넷주소로 바꾸는 시스템)를 조작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백신프로그램으로는 치료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줌인터넷은 이 신종 파밍을 막으려면 공유기의 관리자용 비밀번호를 8자리 이상으로 바꾸거나 와이파이 접속 시 암호를 넣도록 무선보안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경찰청에서 무료 배포하는 프로그램 '파밍캅'을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파밍캅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http://www.ctrc.go.kr) 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12일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주관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2014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의 내용에 대해 "검색, 광고, 정보 등 다양성이 산업이 공존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합병을 "새로운 가치 발굴을 위한 노력"이라며 "더 값진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공동대표가 GSMA의 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그는 지난 2월에 도 GSMA의 초청을 받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4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 서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기조연설 주제는 '다양한 서비스, 새로운 모바일 산업 성장 동력'(Rich Services, the New Driver of Mobile). 그는 기조연설에서 2011년 단 4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카카오톡이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하기까지의 비결을 풀어놨다. 그는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을 비결로 지목했다. 사용자들이 불편해하는 유료 문자메시지, 한정된 파일 전송, 번거로운 온라인 선물하기, 단조로운 게임 등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해소하는 과정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서비스 출시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온라인에서 지인과 음악을 공유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수용해 공유 기능을 강화한 카카오뮤직을, 혼자 게임을 하다 보면 곧 싫증이 난다는 점을 반영해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카카오게임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기 창업멤버들이 카카오톡 이전에 서비스를 내놨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며 '무엇을 팔아 어떻게 이익을 낼까' 대신 '누구를 어떻게 연결할까'로 발상을 전환, '스마트 커넥트'(Smart Connector)가 되는 데 주력한 결과, 현재와 같은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카카오 플랫폼의 편리한 서비스로 이어졌다"며 "성공적인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위해선 끊임없는 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 “전북의 미래‘ 전북청년사관학교 ’YOUTH START UP FESTIVAL‘ 가보니
국립식량과학원, 국가 연구실 허브‘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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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신문고]반석 같은 땅 만들기
김민호 엠에이치소프트 대표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전북 상업용 부동산, 임대 정체에 수익률도 전국 하위권
[팔도 건축물 기행] 숲과 시, 그리고 사람을 잇다 전주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좋은제품을 저렴한 가격에...농특산물 직거래 축제 열린다
전북은행 ‘캄보디아 상업은행’ 리스크···대응 방향 촉각
8년째 방치된 에코시티 ‘기무사 부지’···개발은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