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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법인 회사 개설 후 법인 명의의 대포통장을 만들어 판매해 이득을 취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5일 유령법인회사를 세우고 대포통장을 만들어 범죄 조직 등에 유통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김모 씨(20)를 구속하고, 이를 도운 통장 모집책 신모 씨(20)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7월부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지역에서 유령법인회사 11개를 개설한 뒤 법인통장 36개를 만들어 사기 도박 범죄 조직에 팔아넘겨 2000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김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국내 총책 강모 씨(25)와 모의해 유령 법인을 설립하고, 법인 명의의 통장을 만들어 통장 1개당 70~80만원을 받고 판매했다.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 SNS 서비스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았으며, 퀵서비스나 고속터미널 수화물센터를 통해 대포통장을 거래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유통한 대포통장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등의 자금관리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들로부터 받은 통장을 유통한 국내 총책 강 씨를 붙잡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5일 집회 중 사측 직원을 폭행해 부상을 입힌 혐의(상해 등)로 화물연대 조합원 유모 씨(36)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6시 5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공장 앞에서 집회를 하던 중 공장 직원 최모 씨(55) 등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당한 최 씨 등 3명은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은 지난 9월 1일부터 한 달간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벌어지는 일명 갑질 횡포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 157명을 적발하고 1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이들 사범의 갑질유형은 거래관계 내 리베이트가 71.3%로 가장 많았고, 사내 근로자 임금 등 착취(7.6%), 블랙컨슈머 불법행위(6.3%), 직장 내 강제추행 등 성범죄(3.8%), 직장 조직 내 폭행명예훼손(2.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공무원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등의 공직비리 3명(1.9%)도 포함됐다.
도박을 하다 경찰에 붙잡힌 도박 사범 2명이 수갑을 찬 채로 달아났다가 19시간여 만에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도주한 도박 사범들은 중국인들로 불법 체류자로 드러나 본국으로 강제송환될 예정이다.정읍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께 가정집에서 도박판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정읍시 시기동의 한 주택을 급습해 판돈 200만 원을 걸고 마작을 하고 있던 신모 씨(40)와 여모 씨(40)등 중국인 4명을 붙잡았다.하지만 신 씨와 여 씨는 경찰이 증거수집을 위해 현장을 정리하는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그대로 도주했다.경찰은 수사력을 총동원해 다음날인 1일 오후 1시 20분께 정읍시내 한 아파트에서 여 씨를 붙잡고, 이날 오후 7시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여관에서 신 씨를 붙잡았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모두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공사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신 씨는 도주 직후 집에 있던 절단기로 수갑을 자른 후 전주로 이동했지만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경찰에 붙잡혔다.신 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 탄로 나면 중국으로 추방될까 무서워 달아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개천절인 3일까지 이어진 연휴 기간 전주에 20㎜가 넘는 비가 내린 가운데 시내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지난 1일 오전 2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택시와 1t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송모 씨(58)와 승객 정모 씨(48), 1t 트럭 운전자 서모 씨(60)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좌회전하던 서 씨가 달려오던 택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또 이날 낮 12시 40분께 인후동 한 고등학교 앞 도로에서 트럭과 레간자, 그랜저 등 5대의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레간자 운전자 구모 씨와 그랜저 운전자 전모 씨 등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다음날인 2일 오후 11시께 효자동 한 교차로에서도 차량 3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K7 승용차 운전자 김모 씨(32)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모 씨(31)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성매매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8월까지 전북지역에서 검거된 성매매 범죄가 870건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성매매 검거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달 기준 전북지역 성매매 적발 건수는 총 870건(1222명)으로 전국 17개 지방청 중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도내 성매매 범죄(485건)와 비교해 무려 80%나 증가한 수치다.지방청별 성매매 검거 건수는 부산이 200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647건)과 경기남부(1489건), 전북(870건), 대구(683건) 순이었다. 반면 충북(80건)과 제주(95건), 전남(97건)은 비교적 성매매 범죄 적발 건수가 적었다.
실종 4일 만에 유골로 돌아온 반려견 앞에서 통곡한 주인이 반려견을 잡아먹은 주민들의 행태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고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완주군 삼례읍 우석대학교 인근 주택에 사는 A씨는 최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익산의 한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이 저의 실종된 대형 반려견을 잡아먹었다는 글을 올렸다.A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새벽 2시께 집에서 키우던 올드 잉글리시 쉽독 종(種) 대형견인 하트(10)가 대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밤 늦은 시간 집 마당에서 인테리어 공사 뒷정리를 하던 A씨가 실수로 물건을 떨어뜨렸고, 이 소리에 놀란 하트가 집 밖으로 뛰쳐나간 것.예전에도 잠깐씩 집을 나갔다 돌아온 적이 있던 하트는 날이 밝아서도 돌아오지 않았고, A씨는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하트를 찾기 위해 목격자를 찾습니다 등이 적힌 전단을 집 인근에 붙이고 하트의 실종을 경찰에 신고했다.반려견 실종 신고를 접수한 익산경찰서 춘포파출소는 지난달 27일 익산시 춘포면의 한 마을에서 70대 남성 3명이 트럭에 하트를 싣고 마을 입구로 들어오는 모습을 인근 CCTV를 통해 확인했다.반려견 주인 A씨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하트를 찾아다니다 70대 이상의 남자 2~3명이 트럭을 몰고 와 익산시 춘포면 익산교 인근에서 개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을 들었다며 이후 지난달 28일 저녁 집에서 4㎞ 떨어진 익산교 인근 한 마을에서 하트를 트럭에 싣고 이동하는 남성들의 모습이 발견됐다는 수사 상황을 경찰관한테서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경찰관에게 개는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니 마을 사람들이 불에 태워 먹었다고 얘기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태어났을 때부터 10년 동안 하트를 키워왔다는 A씨는 누구에게 자식 같은 개를 마음대로 때려 죽이고 잡아먹은 사람들은 결코 가벼운 처벌을 받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호소했다.춘포파출소는 지난달 29일 오후 A씨에게 하트의 유골을 전달하는 한편, 개를 싣고 이동한 남성 3명을 점유물이탈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 관계자는 70대 남성들이 A씨의 반려견을 트럭에 싣고 마을로 이동한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마을 주민들이 개를 잡아먹었는지에 대한 부분은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고서 이틀간 경찰에 신고 31건이 접수됐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28일 밤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경찰에 접수된 김영란법 관련 신고는 서면 2건, 112전화 29건이었다.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지역 내 경로당 회장 160명을 초청,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하나로 관광을 시켜주고 점심을 제공하는 등 김영란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신고가 서면으로 접수됐다. 경찰은 신 구청장의 행위가 김영란법과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법리를 면밀히 검토하고서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강남구 측은 “예년처럼 예산을 편성하고 경로당 회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신청을받아 다녀온 것으로 김영란법과 공직선거법에 모두 저촉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강원지역 한 경찰서 수사관은 “고소인이 시가를 알 수 없는 떡 한 상자를 배달했다”며 즉시 돌려보내고 청문감사관실에 서면으로 자진 신고했다.112로 걸려 온 신고는 모두 출동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신고이거나 상담 전화여서 서면신고를 안내하거나 정부민원안내콜센터( 110)로 연결했다.부산에서는 “교수 생일을 맞아 대학생들이 각자 5만원을 모아 선물을 사줬는데 김영란법에 저촉되나”라는 문의전화가 들어와 서면신고를 안내했다.“학교 교사인데 매달 칭찬 스티커를 많이 모아 온 학생 1명을 뽑아 3000∼5000원 상당의 선물을 주는데 김영란법에 저촉되나”라는 112 문의전화도 있었다. 연합뉴스
전주 덕진경찰서는 29일 지인을 우산으로 때리고 밀쳐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이모씨(61)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15분께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의 한 술집 인근에서 정모씨(61)의 배와 머리 등을 우산으로 때리고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 씨는 이 날 정 씨에게 같이 술을 마시자고 했지만 거절당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폭행을 당한 정씨는 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판정을 받고 지난 28일 숨졌다. 현재 이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보= 경찰 수사 과정에서 강압수사 등 불법 정황이 제기되면서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 재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16년 전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28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50분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A(44) 경위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숨진 A 경위는 익산 약촌오거리 사건 담당 형사 5명 중 한 명으로, 지난달 25일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 재심 세 번째 공판에 출석했다.익산 약촌오거리 사건은 지난 2000년 익산의 한 교차로에서 택시기사가 살해당한 사건으로, 당시 16세이던 최 모 군이 범인으로 지목돼 지난 2010년 만기 출소했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가혹 행위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현재 광주고등법원에서 재심이 진행 중이다.
1000억 원대 불법도박판에 속칭 대포통장을 공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완산경찰서는 27일 불법도박 조직이 1310억원 상당의 도박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대포통장 42개를 건낸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노모 씨(31)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대포통장 명의를 제공한 윤모 씨(41) 등 2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전주와 논산, 기흥 등 전국을 돌며 명의자를 모집하고, 10개의 유령 법인을 설립해 법인 명의 43개의 대포통장 계좌를 개설했다.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부정하게 만든 대포통장을 개당 100만원씩 총 4300만원을 받고 불법도박 조직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오전 1시 7분께 김제시 서암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객실과 집기를 태워 소방서 추산 45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투숙객을 깨우기 위해 2, 3층 객실을 돌아다니던 모텔 주인 박모씨(57)가 연기를 마시고 3층 객실 입구에서 쓰러져있는 것을 구급대원이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씨의 재빠른 대처로 이날 투숙하고 있던 4명 중 2명은 곧바로 모텔 밖으로 빠져나왔고, 나머지 2명도 출동한 119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26일 오전 10시께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의 한 건물 공사현장에서 지반 공사 작업 중이던 이모씨(50)가 토사에 매몰됐다.이씨는 인근에서 함께 작업하던 인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장소가 협소하고 추가 매몰 우려가 높았지만 다행히 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 씨 역시 구조 당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 등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근무하는 식품회사에서 돼지고기 17억 원어치를 빼돌려 헐값에 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군산경찰서는 25일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돼지고기를 빼돌린 혐의(상습특수절도)로 이 회사 식품 본부장 이모씨(37)를 구속하고, 영업부장 윤모씨(42)등 직원 2명과 이 돼지고기를 구매한 정육업체 사장 양모씨(35)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눈감아 준 직원과 차명계좌 통장을 빌려준 친인척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군산시 한 육가공업체에서 전산 기록을 삭제하는 방법으로 17억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빼돌려 전주, 군산, 정읍 등의 정육업체에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마트에 납품한 삼겹살을 과다 계산해 총 81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처제나 사촌 동생 명의로 된 통장으로 돈을 입금받고, 재무장부에는 돈이 들어온 것처럼 허위로 입력하는 방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들이받아 상대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히고,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무서운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21일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상대 차량에 탑승한 5명을 다치게 하고 보험금까지 타낸 혐의(사기 등)로 정모 군(19)과 김모 군(19)을 구속하고, 또다른 김모 군(17) 등 10대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지난 달 4일 오후 12시20분 께 전주시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하는 차량을 들이받는 수법으로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6차례에 걸쳐 총 24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일 오전 3시께 완주군 삼례읍 삼례리 한 도로에서 중국인 A 씨(27)가 몰던 스포티지 차량이 길가에 주차된 14t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 씨와 함께 타고 있던 유학생 B 씨(21) 등 중국인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완주경찰서는 19일 전선을 절단기로 잘라 간 혐의(상습절도)로 박모 씨(54)를 구속했다. 박 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20분께 완주군 삼례읍 하리의 한 전신주에 올라가 시가 100만원 상당의 전선 500여m를 절단기로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 씨는 전선을 토막내 오토바이에 싣고 가려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9일 흉기를 들고 주택가를 돌며 잇달아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임모 씨(35)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 50분께 전주시 금암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A 씨(23)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반항하며 도망치는 과정에서 손 부위에 상처를 입어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임 씨는 또 범행 1시간여 뒤인 17일 오전 1시께 전주시 덕진동 B 씨(60) 집에 들어가 현금 1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치고 인근 C 씨(76)의 집에 침입해 C 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23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지난 7월 교도소에서 동종 전과로 3년 6개월을 복역하고 출소한 임 씨는 고시원 월세가 밀리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술만 마시면 범행을 저지르는 것 같다”며 “병원에서 반사회성 충돌 조절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추석 연휴 기간 전북지역에서는 예년보다 교통사고는 감소했지만 5대 범죄가 증가하고 자살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는 등 사건으로 얼룩졌다.1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올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4일부터 5일간 105건의 5대 범죄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발생한 5대 범죄(78건)에 비해 27건(34.6%) 증가한 수치다.범죄 유형별로는 폭력이 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31건, 강간 등 성폭력 6건, 살인 2건 등이다.특히 살인과 폭력사건이 전년(살인 0건, 폭력 43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지난 16일 오후 9시 10분께 정읍시 이평면 장동리의 한 마을 모정에서 추석을 맞아 고향에 내려온 조모 씨(62)가 후배 A 씨(54)의 옆구리를 흉기로 찔렀다. 조 씨는 A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조 씨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추석 연휴 첫 날인 지난 14일 오전 4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강모 씨(74)가 매제 이모 씨(75)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이 씨를 흉기로 살해해 살인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이밖에 지난 17일 자정께 남원시 주천면의 한 유스호스텔에서는 숙식과 봉사활동을 하며 가족없이 홀로 지내던 B 씨(68)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추석 연휴 기간 도내에서는 3건의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그러나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도내에서는 9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교통사고 108건(3명 사망, 182명 부상)에 비해 13% 감소한 수치다.한편 119 신고도 작년 대비 800여 건이 증가했으며 특히 연휴기간 벌집 제거 요청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당직 병의원 및 약국 1700여 곳을 도민들에게 안내하는 등 총 3841건(의료안내 3516건, 응급처치 242건, 질병 상담 83건)의 민원을 안내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오후 경북 경주 부근에서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북도내에서도 주택 1곳이 균열 피해가 접수됐고, 지진을 느낀 도민들이 관계기관에 문의전화를 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상당수 도민들은 국민안전처에서 보내는 재난문자 조차 확인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호소하는 한편, 카카오톡과 전화 등 통신도 원활하지 않아 불안감으로 밤을 지세우기도 했다.이날 오후 7시 44분과 8시 32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진도 5.1과 5.8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대구와 경북지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강한 진동이 감지됐으며, 전북도내 대부분지역에서도 일부 도민들이 어지러움이나 건물과 창문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일부 물건이 떨어지기도 했다.특히 8시 32분께는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10~15초간 이어지면서 도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지진 이후 전북소방본부와 전북지방경찰청, 전주기상지청에 진동을 느꼈다, 무슨 일이냐며 지진 관련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 13일 오전 11시 현재 전북소방본부 1821건, 전북경찰청 527건의 민원이 접수됐다.전북도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2차 지진이 발생하고 8분뒤인 12일 오후 8시40분께 김제시 황산동의 한 1층 단독주택에서 방과 주방, 외벽에 10여 개의 균열이 발생했다. 이날 집에 있던 송모 씨(62) 등 가족 3명이 119에 신고했고, 인근 마을회관으로 긴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제시 관계자는 13일 오전 건축사 직원과 현장을 둘러본 결과 지진으로 인해 지난 1996년에 지어진 건물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상당수 도민들은 지진을 느꼈는데도, 국민안전처의 재난문자가 오지 않았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이와함께 휴대전화와 카카오톡 등 일부 스마트폰 메신저는 안부 등을 묻는 통화와 채팅이 몰리면서 한때 불통돼, 이용이 원활하지 않자 불안감으로 밤을 지세우기도 했다.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진 발생 후 3단계 중 비상 2단계 근무에 돌입했고, 행정부지사 주관으로 상황근무 및 조사대응을 비롯해 재해대책본부 운영과 긴급회의를 잇따라 열어 협업부서 상황관리는 물론 피해파악에 나서기도 했다.도 관계자는 여러 지진 전문가들이 주장하듯 추가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염두하고 있다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남승현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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