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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백신 접종 불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항체 형성되기 전 감염 가능성 높아”

전북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확진된 사례가 발생했다. 25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1명이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받은 뒤 확진 됐다고 밝혔다. 전북에서 백신 접종자가 확진된 사례는 처음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1386번은 익산 한 요양보호시설에서 조리를 담당하던 직원으로 지난 3일 코로나19 예방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받았다. 다음 달 말 2차 접종을 앞둔 상황에서 시설 내 주기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도 방역당국은 시설 내 종사자 45명과 입소자 17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전북 1386번에 대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번 접종 후 확진 사례가 항체 형성 전 감염된 사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2회 접종을 해야 항체 형성이 일정 정도 되는데 1회 접종 상태에서는 항체 형성 자체가 높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2회 접종이 진행되야 항체가 70~80% 형성된다고 알려진 상황이다며 전북 1386번의 경우 백신 접종이 1회만 진행된 만큼 아직 항체가 형성되기 전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명이 추가됐으면 도내 누적 확진자가 138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전북 1383번을 제외한 나머지는 개별 발생 확진 사례이며 전북 1383번은 다수의 확진을 발생시킨 농기계 업체 사적 모임 관련 n차 감염자다. 현재까지 농기계 업체 사적 모임 관련 확진자는 21명으로 자가격리자는 290명, 코로나19 검사자는 1160명에 달한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3.25 19:08

코로나 확진자도 타고 간 대학 통학버스, 학생들 불안

완주군 상관면 신리에 위치한 한일장신대학교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이들과 함께 통학버스를 탔던 학생들이 감염 걱정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한일장신대학교 비상학사운영대응팀에 따르면 지난 20일 소속 학부생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음 달 2일까지 학교가 임시 폐쇄됐다. 대응팀은 확진자가 증상을 보인 시점을 추적해 학교내 동아리실, 식당, 카페, 강의실 등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하고 해당 동선을 공개함과 동시에 확진자 밀접 접촉 우려가 있는 대상자 106명에게 선별진료소 방문 진단검사를 안내했다. 특히, 확진자는 최근까지도 전주시내에서 대학까지 가는 통학버스를 이용했는데 보건소 검사 당시 통학버스를 탄 건 맞지만 마스크를 착용했고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보건당국도 역학조사시 대학 측에 통학버스를 이용한 명단을 요청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확진자와 같은 버스를 타고 통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감염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한일장신대학교에서는 등교시간대 통학버스 3대를 전주시내 덕진삼천동동산동방면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신학대학원 학생 A씨는 확진판정 받은 학부생과 같은 날 통학버스를 탔다는 이야기를 다른 학생에게 전해들었는데 학교에서 공지한 확진자 동선에는 통학버스가 빠져있었다며 집과 학교간 거리가 멀고 자가용도 없어 통학버스를 이용하는데 최근에도 버스 안에서 턱스크를 하고 옆사람과 대화를 하는 사람들을 더러 봤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중교통에서 감염 우려가 크다고 하는데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나 하나 쯤이야하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진다며 더욱이 통학버스는 모든 승객이 학교까지 가야하다보니 30분 넘게 머물러야 해서 거리두기를 하고 싶어도 늘 사람이 많아 그럴 수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 교내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학교에서 진단검사 대상자 통보를 받지 못했지만 개별적으로 선별진료소에 다녀왔고, 24일 음성 판정을 받은 후에야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한편, 이날까지 검사 대상자 106명 중 89명이 음성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10여명은 확진자와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로 출석부에 근거해 일괄 검사 안내를 했지만 해당일 결석한 것으로 확인돼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라는 설명이다.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업을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병행해 운영했고, 특히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강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많은 학생들이 한번에 몰리는 일을 방지해왔다며 교내에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일 자체소독을 실시해온 만큼 다른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햇다. 한편, 비상학사운영대응팀은 24일 오전 비상회의를 열고 오는 26일까지로 정했던 학교 폐쇄 조치와 비대면 수업 체제를 일주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 보건·의료
  • 김태경
  • 2021.03.24 18:32

요양병원·시설 65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 시작

65세 이상 전북 도민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23일부터 도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65세 이상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도내 접종 대상자는 2만 865명으로 이 중 접종을 동의한 1만 671명(동의율 80.11%)에 대해AZ 코로나19 예방 백신이 접종될 예정이다. 접종 방식은 앞서 64세 미만 대상으로 진행된 접종 방식과 동일하다.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 의료인이 있기 때문에 백신을 전달받아 자체 접종이 진행된다. 요양시설은 의료인이 부재하기 때문에 관할 보건소 방문팀이 방문해 접종을 진행하거나 시설에서 보건소로 방문해 접종을 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된다. 도 방역당국은 24일부터 정부로부터 9945명분(1만 9890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 특성에 따라 구비가 완료된 전주 화산체육관에 보관될 예정이며 30일까지 군산, 정읍, 남원의 예방접종센터로 배송된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은 도내 75세 이상 어르신 18만 6235명과 노인시설의 이용자 및 종사자 1만 2924명이다. 도는 우선 확보된 9945명분에 대한 화이자 백신을 예방접종센터가 있는 시군을 중심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나머지 대상자에 대해서는 정부의 백신 도입 예정에 따라 센터별 균등 배분해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본격적으로 고령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만큼 예진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한 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창환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 부반장은 금일부터 65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며 고령자의 경우 기저질환 등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접종 전 철저한 사전 예진과 위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도민이 안심하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명으로 도내 누적 확진자는 1377명으로 늘었다. 신규 추가된 확진자 중 7명은 앞서 도내 농기계 업체 사적 모임 관련자로 파악됐으며 도 방역당국은 이들이 이용했던 노래방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실내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3.23 18:59

중대본, 대중목욕탕 특별방역대책 22일부터 추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2일부터 목욕장업 특별방역대책에 돌입했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될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중대본에 대중목욕탕 종사자 코로나19 전수조사와 더불어 대중사우나 등 목욕탕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전자출입명부 작성이 의무화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경남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사우나에서 코로나19 대량감염사태가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전수조사대상은 전국 목욕장 종사자(세신사, 이발사, 매점운영자, 관리점원)등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은 감염이 종료될 때까지 격주 단위로 정기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목욕탕 이용자는 출입 시 의무적으로 발열체크와 함께 전자출입명부(QR체크인)를 작성해야 한다. 만약 발열, 몸살감기, 오한 증세가 있다면 목욕탕 이용이 금지된다. 또 공용물품과 공용 용기사용이 전면 금지되며, 목욕탕 실내에서 음식물 섭취도 불가능하다.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 탈의실뿐만 아니라 목욕탕 내에서 대화를 자제해야한다. 이용시간은 1시간 이내로 단축됐다. 월정액 이용권의 신규 발급도 중단된다. 목욕탕 시설관리자는 이러한 수칙을 잘 보이는 장소에 게시해야한다.

  • 보건·의료
  • 김윤정
  • 2021.03.22 19:23

전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 밀폐 공간서 감염

22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378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8명은 농기계 업체 사적 모임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로 파악됐다. 전북 1364번과 전북 1365번은 농기계 업체 사적 모임에서 확진된 전북 1363번의 가족이며, 전북 1372번 역시 모임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1366번의 접촉자다. 농기계 업체 사적 모임 관련 확진자 중에는 노래방 종사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전북 1322번 등 농기계 관련자 9명은 전주 한 노래방을 이용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도우미 5명과 함께 했고, 참석자 9명 중 6명이 확진돼 접촉한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결과 이들과 접촉한 노래방 도우미 5명과 노래방 직원 1명 등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농기계 업체 모임 관련 확진자는 16명(모임 참석자 6명, 노래방 관련 6명, 가족지인 등 기타 4명)으로 집계된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집단감염의 발생 이유가 노래방 이용자들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또 이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비말이 공기 중에 퍼져, 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더욱이 노래방 종사자의 경우 해당 노래방뿐만 아니라 다른 노래방에서도 근무했을 가능성이 높아 추가 감염자 발생도 배제할 수 없고 덧붙였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밀폐된 실내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비말에 의해 감염될 가능성이 더욱 크다며 지속적인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도민께서 실내에 있을수록 방역수칙 더욱 철저히 지켜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3.22 19:20

전북도, AI 발생지역 이동제한 해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전북 내 방역지역 7개 시군 16개소에 내려졌던 이동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됐다. 전북도는 지난 2월 9일 도내에서 마지막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던 부안군 내 닭오리 사육농가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3월 22일부로 이동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6일 정읍 육용오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116일 만이다. 그간 도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이동제한이 해제된 지역은 남원과 임실(2월 2일), 익산김제(3월 3일), 정읍고창부안(3월 12일~3월 22일)이다. 전북도는 방역지역의 이동제한이 해제되더라도 향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없어질 때까지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닭오리농장 바이러스 없애기 캠페인과 정밀검사 강화 등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박태욱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농장 내부주변에 조류인플루엔자 잔존 바이러스로 인한 위험성이 지속 존재하고 있는 만큼 가금농가에서 농장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강도 높게 실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도내 닭오리 농가 88개소에 406만 수를 살처분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3.22 19:20

주말 49명 코로나19 확진, 41명이 집단감염 연관

전북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되면서 코로나19 3차 유행이 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23일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시작된다. 23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기된 AZ백신에 대한 불안이 해소될지도 주목된다. 21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명으로 도내 누적 확진자는 1368명이다. 신규 확진자 49명 중 8명은 해외 입국 후 양성판정을 받은 3명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5명으로 개별 확진자로 나타났다. 나머지 41명은 모두 소규모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전북 1320번과 전북 1324번, 전북 1331번, 전북 1340번 등 4명은 완주군 제약 업체 관련 확진자로 누적은 모두 28명(직원 11명, 가족 10명, 기타 7명)이다. 전북 1321번은 전북 1305번의 접촉자, 전북 1368번은 전북 1313번의 접촉자로 이들은 전북대에서 발생한 학업 외 모임 관련 확진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전북 1325번부터 1327번, 전북 1334번은 무주군 한 마을 주민들로 이들 모두 타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1328번부터 전북 1330번, 전북 1335번, 전북 1336번, 전북 1359번, 전북 1363번부터 전북 1367 등 10명은 도내 소재를 둔 기계업체 관련 확진자로 전주에서 모임을 가진 뒤 양성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관련 업체 직원 6명과 가족 및 지인 등 기타 5명으로 총 11명이다. 전북 1337번은 용인에서 복무 중이던 군인으로 지난 10일부터 본가인 전주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이와 관련한 확진자는 전북 1341번과 전북 1352번, 전북 1353번, 전북 1354번 등 4명으로 방역당국은 이들이 모두 전북 1337번의 가족이 운영하는 교회 교인인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대전 가족 모임으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익산 가족 모임 확진도 있다. 전북 1346번부터 전북 1348번, 전북 1360번과 전북 1361번으로 관련 누적 확진자는 5명(가족 3명, 지인 2명)이다. 연이은 집단감염 발생으로 확진자 1명이 몇 명까지 감염시키는 지를 확인해주는 감염재생산지수가 0.85였던 지난 15일 이후 1.20대(16일 1.26, 17일 1.24, 18일 1.30, 19일 1.33, 20일 1.18)를 상회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현재 위중한 상태이다며 봄철을 맞아 이동과 만남이 증가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3.21 18:50

집단감염 증가세…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철저한 방역 동참 절실” 대도민 호소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코로나19 대 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북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확산될 조짐이 일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긴급 대도민 호소문 발표를 통해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송 지사는 18일 전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감염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적극적인 방역 동참으로 일상회복이라는 희망의 봄을 함께 맞이하자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도민 모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에 나서야만 지역의 안전과 경제를 지킬 수 있다는 간절한 바람을 표명한 것이다. 특히, 이날 호소문 발표는 지난 16일부터 18일 오전까지 도내 확진자 수가 41명에 달하며 수도권과 경남에 이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등 도내 감염추세가 심상치 않은 데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최근 도내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완주군 소재 제약 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전북대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완주 제약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직원 11명을 포함해 가족과 동선에 포함된 인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n차 감염자에는 부안 경찰서 직원 2명 등도 포함돼 있다. 확진자 발생 지역도 완주, 전주, 정읍, 부안 등으로 확대하는 양상이다. 또한, 보건당국에서 학업 외 집단감염으로 이름 붙인 전북대 재학생 관련 감염 확산 역시 확진자 발생 추가 우려가 높다. 대학 내부에서의 발생이 아닌 학교 밖 친구 간 모임을 통해 확산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해당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현재 11명(학생 8명, 가족 2명, 지인 1명)이다. 문제는 해당 확진자와의 n차 감염으로, 전주와 군산의 초등학교, 기업체 등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관련 코로나19 검사 인원도 1000명을 넘어섰고, 자가격리자도 300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현재 수준의 거리 두기 완화와 지속 여부는 방역수칙의 자율적 준수에 달려 있다면서 의료진의 헌신과 방역 당국의 노고가 빛이 바래지 않도록 도민들도 한 단계 높은 경각심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준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전북 지역 내 총 누적 확진자는 1324명으로 늘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1.03.18 19:14

전북대·완주 제약회사 집단감염 우려… 전북서 하룻밤 새 27명 확진

전북대학교와 완주군 한 제약회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전북에서 하룻밤 사이 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17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31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된 전북 1287번과 전북 1288번은 전북 1281번의 가족이며, 전북 1281번은 완주 제약회사 직원인 전북 1274번과 접촉했던 이력이 있다. 전북 1296번부터 전북 1303번 확진자는 완주 제약회사 직원이며, 방역당국의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진 사실이 파악됐다. 또 완주 제약회사 관련 확진자 가운데는 직원의 배우자인 부안경찰서 소속 경찰관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역당국은 해당 경찰서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경찰관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완주 제약회사 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직원 11명, 직원의 가족 등 8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업체 직원 11명 중 8명이 여성이었던 점을 비춰 여직원들이 사용하는 휴게 공간에서 감염 및 전파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관련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약회사는 현재 가동이 중지된 상태며, 추후 방역당국의 위험도 평가를 통해 공장 재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이날 확진자 중 7명은 전북대 학생과 직계 가족으로 전북 1289번과 전북 1290번, 전북 1291번, 전북 1292번, 전북 1305번, 전북 1306번, 전북 1307번 등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8명 중 6명이 대학교 기숙사 생활을 했지만 서로 다른 기숙사 건물 등을 이용했던 점과 이들이 서로 친구였던 점을 감안해 감염 경로에 있어 대학교 내부가 외부에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역학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대 측은 기숙사 방역과 학생들의 학과 강의실에 대한 방역작업을 마무리하고 23일까지 일주일 간 대학내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한다. 대학생 관련 확진자 누계는 모두 8명이며 확진자 중에 초등학생 한 명도 포함돼 이 학교 92명에 대한 자가격리가 조치된 상황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집단 감염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에도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무료 검사 대상을 확대해 적극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3.17 19:11

16일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이달 말부터는 65세 이상 의료진 접종(AZ)도

전북지역 의료인력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15일 화이자 백신이 전북대학교병원에 도착해 병원 관계자가 유통상태와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16일부터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이달 말부터는 65세 이상 전북도민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15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2분기 접종계획에 맞춰 전라북도 2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전북대병원과 남원의료원, 군산의료원에 화이자 백신 1002회분이 배송됐다. 1분기용으로 배송된 화이자 백신은 16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4월 첫째주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층 일반도민 18만 1857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3월 말부터는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2만384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도 시작되며, 4월 초에는 집단감염과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취약시설(노인시설, 장애인시설, 결핵한센인 시설, 노숙인 시설, 교정시설 등)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접종이 시행된다. 이날 전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80명으로 늘었다. 최훈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2분기에도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을 통해 전 도민의 70% 이상 집단면역이 형성되도록 백신 수급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경석엄승현 기자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21.03.15 19:28

전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2주간 연장... 상견례 등 일부 모임은 8인까지 허용

그간 4명으로 국한됐던 상견례 자리와 6세 미만 취학 전 아동의 모임이 8명까지로 확대된다. 전북도는 14일 정부의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연장 계획에 따라 도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오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유지하되, 결혼을 위한 양 가간 상견례와 6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 모임은 최대 8인까지 예외를 적용했다. 그간 제기됐던 6세 미만 영유아의 보호자 상시 보호 필요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로 사실상 영업 자체가 제한됐던 돌잔치 전문점 역시 영업권 보장을 위해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다. 밤 10시로 운영시간이 제한됐던 비수도권 유흥시설 운영 제한도 24시간 상시운영으로 제한이 해제됐다. 다만 방역당국은 위험도 최소화를 위해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 상시 점검,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의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우리 도는 PC방, 실내체육시설,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대중교통사회복지시설다중이용시설 종사자, 타지역 방분자 등 감염 우려가 높은 사람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의심되면 즉시 검사를 받고 접촉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률은 14일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AZ) 84.38%(2만 6878명), 화이자 8.44%(93명)로 집계됐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3.14 17:50

‘응급실을 살려주세요’ 전북도 보건과장의 호소

응급실을 살려주세요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응급실 살려주세요 라고 적힌 문구를 들고왔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발열 등의 이유로 응급 의료기관을 찾으면서 응급의료 체계 과중에 대한 우려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강 과장은 최근 (코로나19)예방접종으로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면서 응급실을 찾는 사람이 늘어 응급실이 몸살을 앓고 있다며 접종 후 발열 등의 증상은 이상 반응이 아닌 면역 체계를 만들려는 반응이다고 강조했다. 강 과장의 이 같은 강조는 현재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으로 진행되는 접종이 향후 더 확대됨에 따라 접종 후 면역 반응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이 담겨있다. 11일 0시 기준 도내 예방접종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389명이다. 이 중 1명은 접종 후 사망자로 백신과는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또 다른 1명은 아낙필락시스 의심자로 이 역시 백신과는 연관성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그 밖에 387명은 발열, 근육통, 구토 등의 경증사례다. 강 과장은 경증 사례들의 경우 이상반응 증상이 아니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는 이러한 증상들은 접종 후 부가부사작용으로 우리가 흔히 아나필락시스라고 부르는 것이 진짜 이상반응이다며 아나필락시스 증상들은 접종 후 30분 이내 또는 지연형으로 해서 나올수도 있지만, 그런 부분은 우리가 겪는 발열과 통증 등의 연관은 구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접종 후 발열통증 등 증상은 이상반응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겪으신 분 혼자가 아닌 모든 분이 겪는 내용이고, 모두를 위해 겪는 잠깐의 아픔이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경구용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시면 쉽게 개선된다며 이러한 개선되는 내용을 모르고 응급실을 내원하게 되면 다른 중환자들이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해 응급 체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후 접종 대상자가 확대되고 접종량이 늘어남에 따른 응급실 찾는 이가 늘어나게 되면 응급실 기능을 잃을 수 있어, 국민께서 충분히 (경 증상에 대해)이해를 해주셔야 응급실이 본래의 기능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3.11 19:25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