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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치료체계 전환…생활치료센터 조기 구축

정부가 밝힌 치료체계 개편 방안에 맞춰 전북도가 도내 모든 시군에 생활치료센터 1곳 이상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생활치료센터는 의학적으로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증무증상 확진자를 별도 시설에서 격리 및 증상 악화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이다. 전북도는 각 시군과 함께 독립된 건물로 된 의료기관으로 환자 이송이 쉽고, 의료인운영요원 근무 공간(청결구역)과 환자 생활공간(오염구역)이 완전히 분리된 곳, 급수배수세탁시설과 비상재해대비 시설을 갖춘 곳, 폐기물 처리를 위한 공간과 설비를 갖추고 위생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곳 등의 기본원칙을 토대로 생활치료센터를 지정할 방침이다. 현재 14개 시군으로부터 가능한 시설을 파악하는 과정에 있으며, 감염병 관리 지원단과 함께 현장을 확인하고 적합성 여부를 검토해 지정할 계획이다. 인재개발원과 청소년수련원, 휴양림 등의 공공시설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시군 보건소에서 주관해 운영하되, 전북도에서는 도내 3차 병원과 연계해 환자들의 치료 및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적절한 병상 배정을 통해 신속한 의료지원 및 치료연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철저한 방역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효율적인 치료체계 구축으로 도민들의 불편과 불안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서는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의 치료 병상이 여유로운 것을 감안해, 이를 먼저 활용하고 추후 필요성이 커질경우 생활치료센터를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3.04 19:08

전북도, 대구·경북 환자에 병상 제공한다

전북도가 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로 병실이 부족한 대구경북을 돕기 위해 전북 내 여유 병상을 전면적으로 제공해 대구경북 환자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구 지역에는 병상 부족 사태로 2270여 명이 자택 등에 격리 대기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대구지역 병상 부족 현상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 내 병상 50%를 대구경북 환자를 위해 사용하기로 내부적 방침을 정했다. 전북도민의 안전이 최우선이지만, 병실 운영에 여유가 있는 만큼 전국적인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결단이다. 현재 전북 도내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 등에 분산돼 격리 입원 치료 중이다. 추후 도내 확진 환자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를 제외하고는 병실 운영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앞서 전북도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군산의료원(113 병실), 남원의료원(130 병실), 진안군의료원(20 병실) 등 3곳 병원의 263 병실 전체를 비우는 소개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병상에 대한 칸막이 설치 등 추가 시설 보완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 이번주내 전 병실이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청은 내부적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263개 병상 중 100여개 병상을 타 지역 환자들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병실 운영에 있어서 도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지만, 아픔을 함께 나눠야 한다는 취지에서 내부적으로 입장을 정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전북 내 14개 시군 모두에 1곳 이상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병상 부족 등의 우려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3.04 19:08

‘집에만 있었다?’ 전북 7번 확진자 위치추적 결과여부 촉각

도내 7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인 A씨(26여)가 지난 2일 군산의료원 입원 후 진행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정확한 동선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보건당국은 당초 A씨가 2월16일 예배를 봤다고 진술한 전주 신천지교회를 감염원으로 추정했지만, 더 일찍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또한, A씨는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증상이 발현됐다고 진술했지만 이 같은 검사 결과를 통해, 도 보건당국은 증상이 일찍 발현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구체적인 A씨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 GPS 내역과 카드사용 내역 등을 중앙 역학조사팀에 요청했다. A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16일 예배를 제외하고 모두 자택에 머물렀다고 진술했지만, 16일 이전 동선뿐 아니라 이후 정확한 동선도 중요해졌기 때문. 아울러 보건당국은 A씨의 동선 확인을 위해 2월 1일부터의 내역을 요청했다. 보편적으로 증상 발현 기준 3~4일 동안의 자료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이번 경우에는 감염원 파악을 위해 긴 기간의 자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까지 A씨의 진술과 CCTV 등을 통해 확인된 접촉자는 가족 4명과 16일 전주 신천지교회에서 접촉한 신도 14명 등 모두 18명이다. 이가운데 가족 4명은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고,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22일 만난 것으로 알려진 친구 1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A씨는 전주 신천지교회 4층 방송실에 머물렀으며, 방송실에서 함께 있던 2명과 방송실을 오갔던 4명,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한 8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방송실에 머무른 2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2명에 대해서는 신천지 측으로부터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3.03 19:59

‘코로나19’ 비상정국 속 마스크 착용 효과 공방

코로나19 비상정국 속 마스크 대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효과 공방이 일고 있다. 특히 마스크 착용 필요성에 대해 의학계 등 전문가들이 의견이 갈리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하는 모양새로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의 불씨는 국제보건기구 WHO(세계보건기구)와 미국 등 서구 의료계가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 등 호흡기 계통의 감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통념을 뒤집는 입장을 발표하면서부터 불거졌다. 실제 WHO는 코로나19 권고사항에서 손 씻기와 소독은 권장한 반면 마스크 착용은 예외로 뒀다. WHO는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크는 가벼운 코로나19 증상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감염 의심자를 돌보는 사람들에게만 권장한다 고 했다. 더 나아가 미국이나 국내 의료계 일부에서는 건강한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게 해주는 데 효과적이지 않고, 단지 심리적 방패에 불과하다는 의미의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은 마스크 대란 속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현실화 된 상황에서 비말감염은 물론 에어로졸(공기 중 전파) 감염 여부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권장하고 있다. 국내 대다수 의료진과 보건당국 측도 지금과 같은 비상상황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염을 대폭 줄일 것이라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김승환 전북교육감도 SNS에 마스크를 왜 꼭 써야하느냐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글과 함께 마스크를 쓰지 않은 교육당국 직원들의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오해를 불렀다. 김 교육감은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막는 것은 아니지만 과학적으로 볼 때 마스크를 꼭 써야한다는 근거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미래통합당 전북도당 등은 즉각 성명을 내고 김 교육감을 비난했다. 미래통합당은 왜 마스크를 써야 하냐는 김승환 교육감 제정신인가라며 전국의 초중고대학이 개학을 연기하는 상황에서 도내 교육계 수장이 한 말이라고는 도무지 믿을 수 없다 고 비판했다.

  • 보건·의료
  • 김윤정
  • 2020.03.03 19:08

전북 7번 확진자, 하루만에 ‘음성’…감염 경로 '미스테리'

전북 도내 7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인 20대 신천지 신도가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 우선 확인이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관건으로 보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 A씨(26여)가 군산의료원 입원 후 진행한 23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일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신천지 신도를 상대로 진행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선별진료소(승차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다음 날인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같은 날 군산의료원에 입원 격리됐고, 보건당국은 A씨의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2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다. 다시 진행한 3차 검사에서도 역시 같은 결과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A씨가 음성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 1차 검사에서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양성 판정과 달리 음성 판정은 발병 초기와 말미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 어렵다면서 A씨가 여전히 증상이 있는 만큼 격리 입원 치료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루만에 양성에서 음성으로 바뀌는 이 같은 검사 결과가 나오면서, A씨가 처음 진술한 28일 처음 증세가 발현됐다는 발언에도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증상이 28일보다 앞서 발현됐을 것으로 보고, A씨의 감염 경로 확인과 28일 이전 동선 확인에 주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A씨의 부모 2명과 남매 2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3.03 19:08

코로나19 사각지대 노출된 선미촌 여성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성매매 집결지인 전주 선미촌이 방역 사각지대로 지목되고 있다. 코로나19가 비말이나 신체 접촉으로부터 전파된다고 알려지면서 성매매 여성은 무방비한 상태에서 감염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2020년 2월 기준 전주시 선미촌에서 영업 중인 성매매 업소는 모두 22개소로,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으나 성매매 자체가 불법이어서 감염병 관련 법에 따른 제재나 보호를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전주시는 별도의 조례를 통해 여성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3개월 한 번씩 전주시 보건소가 방문해 검진을 하고 있다. 전주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성매매 여성들의 경우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지난 14일부터 최근까지 이들 업소에 마스크 400장과 살균제 10개, 소독제 22개 등을 배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성단체는 코로나19에 대한 소독을 진행한다고 해서 여성의 안전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인 성매매 업소 폐쇄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경숙 전북여성인권센터장은 성매매 업소가 영업이 계속된다면 여성들의 경우 밀도 높은 접촉이 이루어지는 공간이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기회에 행정과 경찰이 나서 강력히 성매매 업소 폐쇄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0.03.03 18:06

전북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확충 '시급'

신천지 교인인 코로나19 전북 7번 환자가 전주시에서 임시로 설치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신천지 교인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조기 검별을 위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새로운 검사방식으로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접수부터 의료진 면담, 검사 체취까지 진행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검사 속도는 일반 선별진료소보다 3배나 빠르다.이에 따라 1인당 소요되는 검사 시간이 1시간에서 10분으로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여기에 검사를 받으러 온 다른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장시간 대기하지 않아 교차 감염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피검사자가 차 밖으로 나올 필요도 없어 진료 과정에서 의료진의 감염 위험성 역시 낮아진다. 개인정보 노출을 꺼려하는 의심환자의 신상보호에도 효과가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고양시와 세종시 등은 검진대상자가 폭증하자 가장 먼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에 나섰고, 전국적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전북에서는 전주시가 지역 내 의사회와 협의해 지난 1일 전주종합경기장 내 5곳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이날 5곳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주시내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로 분류된 30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진료소에는 전주시의사회 15명과 전주시보건소 39명, 전주시설관리공단 10명 등이 참여했으며, 경찰차량 2대가 투입됐다. 지난 1일 한시적 운영을 끝으로 현재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검사 및 방역인력, 설치 예산의 한계에 부딪혀 쉽사리 운영을 하지 못하는 게 지자체의 실정이다. 그러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의 효과가 즉각 나타나면서 도내 전역으로 이를 확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도 관계자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효과가 드러난 만큼 추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며 설치에 앞서 의료계와의 협력은 물론 인근주민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검사수요 등 향후 전망을 면밀히 따져보겠다 고 밝혔다.

  • 보건·의료
  • 김윤정
  • 2020.03.02 19:41

전북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다섯 가족 모두 신천지 교인

전북에서 7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된 이 환자는 지난 1일 전주 종합경기장에 한시적으로 설치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은 뒤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양성판정을 받은 군산대학교 휴학생 A씨(26여)는 가족 5명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졌다. A씨와 같은 날 검진을 받은 신천지 교인 305명 중 A씨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04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A씨와 가족은 전주시 진북동에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달 16일 팔복동에 위치한 전주신천지교회 도마지성전에서 열린 예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A씨를 비롯한 이날 정오예배 참가자 2510명의 명단을 확보해 역학조사에 나섰다. A씨는 예배 이후 외출이 전무했다고 진술한 상황이지만, 방역당국 측은 진술의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 카드사용내역 조회와 CCTV, 차량 GPS시스템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들 가족은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달 16일은 대량의 감염환자가 발생한 신천지대구교회 예배날짜와 겹치기 때문에 더욱 면밀한 감염경로 파악이 이뤄질 예정이다. A씨는 예배를 다녀온 뒤 12일 후인 지난달 28일 부터 발열증상이 나타나, 지난 1일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 설치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군산의료원에서 격리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A씨의 어머니는 이에 앞선 지난달 28일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아버지는 지난 1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A씨의 어머니에 대한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남매 2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이뤄졌고, 3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A씨와 그의 가족은 전북도가 정부로부터 받은 도내 신천지 신도 1만3260명의 명단에 포함된 인원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유선 전수 조사 당시 유증상자로 분류됐으며, 28일 발열을 호소해 검사가 실시된 사례다. 전북도 관계자 이 환자가 최초 감염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감염원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도는 정부 제공 신천지 명단 1만3260명 중 1만2866명(97%)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이 중 감염 의심자로 확인된 인원은 278명(신도 본인 240명, 가족 38명)이다. 이중 83%인 231명을 검사해 18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4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도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지난 2월 16일 전주시 팔복동 신천지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신천지교인에 대해 즉각 자가격리를 실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 이행시 감염병 예방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 /김윤정천경석 기자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20.03.02 19:41

타 시·도發 코로나 환자 전북 유입 본격화…중증도 분류 병상 운영

전북도는 2일 코로나19 치료체계가 중증환자를 분류해 우선 입원 치료하는 방향으로 개편되면서 환자를 분류해 병상을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공공병원인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군의료원을 활용해 경증환자를 관리하고 각 시군과 함께 적합한 시설을 확보해 운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같은 날 정부가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전국의 병상은 국가적 자산이라고 강조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수용을 거부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처벌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이같은 방침은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중증환자를 다른 지역 병원으로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지만, 일부 시도가 환자 이송을 거부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전북도는 정부가 밝힌 치료체계 개편 방안에 맞게 환자 중증도를 분류해 무증상경증 환자는 입원치료 또는 신속한 의료지원이 가능한 시설(생활치료센터)에서 생활 및 치료 지원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적인 환자 증가세에 따른 병상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경증환자는 공공시설 등에 마련되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받게 하는 내용의 치료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병상 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입원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에게 먼저 병상이 배정돼야 하므로, 모든 환자를 입원치료할 것이 아니라 경증환자는 관리가 가능한 시설에 격리하여 관리하는 방안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의학적으로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증무증상 확진자는 별도 시설에서 격리 및 증상 악화에 대비하는 시설을 뜻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기존 계획대로 공공병원인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군의료원을 우선 활용하며, 시군과 함께 생활치료센터로 적합한 시설을 확보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정부의 방역 정책에 따라 대구경북의 병상 부족에 따른 지원에 함께 하겠다는 방침이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3.02 19:21

정부 대안 생활치료센터 구축 속도 낼 수 있나

정부가 생활치료센터 확보를 통해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치료한다고 밝혔지만 센터 지정조건이 까다로워 확보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부는 2일 경증 확진환자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경증환자의 갑작스러운 상태 악화를 방지하고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센터 확보는 외부와 차단이 확실하고 지역사회와 격리된 적절한 장소가 필요하다며 또 그 안에서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머무시는 분들의 식사와 쓰레기 처리 등 생활 조건과 위생 처리 등에 대해서도 충족해야 하고 또 관리 인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시설을 찾는 것이 간단하지 않고 확정된 경우에는 현지답사를 통해 거기서 소요되는 기본적인 물품, 배치해야 될 인력 특히 배후 의료기관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학병원급 이상의 기관과 연계가 필요하다며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의사와 역량이 되는지도 확인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전북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무증상경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지정, 운영할 수 있는 시설 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센터 지정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조건이 까다로워 조속한 센터 확보가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지금과 같이 코로나19 전파 확산 속도가 빠르고 타 지역 확진자들이 유입되면 이런 상황은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런 정부의 경증환자 진료 대책에 차질이 우려되면서 전북도가 준비한 격리병실 67실도 조만간 부족 현상을 빚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현재 협의의료기관으로 될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에 원활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장소 선정과 관련해 시군과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조속히 센터를 선정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0.03.02 18:10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환자 1명 더 전북 이송…총 6명

정부의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환자 전국 분산 협조 요청에 따라 2일 도내에 1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추가 전원 조치됐다. 이에 따라 전북에는 총 6명의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이송됐다. 대남병원 2명, 안동의료원 2명, 영남대병원 1명, 대구의료원 1명 등이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께 대구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던 A씨(46년생)가 원광대 병원 음압중환자실로 이송 결정됐다. 중증환자 이송체계 운영 관련 협조 요청으로, 국립중앙의료원 내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서 해당 환자의 전원이 결정됐다. 전원 조치는 선 수용 후 보고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는 정부가 전날 밝힌 것처럼 관련 도와 시군에 협의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병원에 통보하겠다는 입장에 다른 조치다.오후 1시50분께 원광대 병원이 전북도에 음압중환자실 입원 수용을 보고했다. A씨는 발열과 오한, 근육통과 인후통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대구 신천지 교회에 다녀온 신도로,지난 2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전원 조치로 전북도내 음압격리병상은 1곳이 남은 상황이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8실 11병상)인 전북대병원에는 5명(113번, 1628번, 대남병원 전원 2명, 안동의료원 전원 1명), 원광대병원에도 4명(231번, 1726번, 안동의료원 전원 1명, 영남대병원 전원 1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지역거점 음압중환자실인 원광대병원(3실)에는 영남대병원 1명, 대구의료원 1명이 전원돼 입원 중이며, 지역거점 음압치료병상인 군산의료원(2실)에는 도내 6번쨰 확진자와 7번째확진자가 입원 중이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3.02 15:59

(종합 1보) 전북 7번째 코로나19 환자 발생... 20대 신천지 교인

전북 도내 7번재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여대생 A씨(26)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6일 전주 신천지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천지 교인으로,대구, 경북 지역은 방문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8일부터 발열증상이 나타나,지난 1일 전주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검사를 통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군산의료원에서 격리 입원치료 예정이다. 또한, A씨의 어머니는 같은 날(2월28일)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버지는 지난 1일 검사를 받고 2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어머니에 대해서는 재검사가 예정됐고, 남매 2명은 검사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현재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A씨와 가족은 모두 신천지 신도로, 전북도가 정부로부터 도내 신천지 신도 1만3260명의 명단을 제공받아 유선 조사를 벌인 명단에 포함된 인원으로 확인됐다. 유선 전수 조사 당시 유증상자로 분류됐으며, 28일 발열을 호소해 검사를 먼저 실시했다. 전북도는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2일 오전 즉각대응팀을 꾸려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심층역학조사에 착수해 확진자와 가족인 접촉자 들에 대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확진환자의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핸드폰 위치 추적, CCTV 분석 등으로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는 자가격리하고, 방문한 시설에 대해서는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대구 방문력이 없고, 2월 16일 예배만 참석한 후 집에만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이 환자가 최초 감염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감염원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오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2월16일 전주시 팔복동 신천지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신천지교인에 대해 즉각 자가격리를 실시해 달라고 통보했다. 미 이행시 감염병 예방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3.02 11:14

전북 6번째 확진자, 코로나 검사 받으러 ‘전주行’ 대구 50대

도내 6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전북 도민이 아닌 대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대구에서 진료가 늦어질 것을 예상하고 전주로 와서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거주지가 대구이지만 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방역 당국에서 전북 6번 환자로 분류해 관리하기로 했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코로나19 전북 6번째 환자로 판정받은 A씨(52)는 증상을 인지한 후 검진을 위해 대구에서 전주를 방문했다. A씨는 앞서 2월 24일 오한과 근육통 등 몸살 기운을 느껴 코로나19를 자각했고, 대구에서 정상적인 검진과 입원 병상 배정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전주 거주 동생의 권유로 전주 예수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2시10분께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전주에 도착한 후 곧장 예수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료와 검사를 받은 후 직원이 가져다준 약을 받고 ㄹ호텔 숙소로 돌아갔다. 동생과는 유선 연락만 했으며 만남은 없었다. 이날 오후 4시 전주 ㄹ호텔에 투숙한 그는 호텔에서 배달 음식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다음날인 29일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 대구로 돌아가던 중 낮 12시30분께 양성판정을 받고 다시 전주로 돌아왔다. 확진판정이 나오자 전주시는 ㄹ호텔과 예수병원에 대해 같은 날 오후 2시30분부터 전체소독을 실시했다. A씨는 오후 5시 군산의료원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모든 동선 이동 중에 계속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진술했다. 접촉자는 호텔 프런트데스크 직원 2명과 A씨의 방을 청소한 인원 1명 등 3명으로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경우처럼 외부에서 도내로 들어오는 환자가 증가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추후 이런 사례에 대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구지역에서는 감염지 파악이 어렵고, 대기 중에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어 대구 경북에서 타 지역으로 검진을 받으러 떠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북도는 전북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은 사람 중 대구경북 거주자로 파악되는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거주지를 파악한 후 빠른 검사를 위해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김윤정천경석 기자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20.03.01 17:54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환자 1명 더 전북 이송…총 5명

정부의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환자 전국 분산 협조 요청에 따라 전북에 1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추가 전원 조치됐다, 이에 따라 전북에는 총 5명의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이송됐다. 대남병원 2명, 안동의료원 2명, 영남대병원 1명 등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0분께 영남대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던 코로나19 확진환자 A씨(85여)가 원광대병원으로 이송조치됐다. A씨는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발열과 기력저하 등의 증세를 호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28일에는 경북 안동의료원에 입원치료 중이던 코로나19 확진환자 B씨(51여)가 전북대병원으로 이송조치 됐다. 이번 전원 조치로 전북지역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8실 11병상)인 전북대병원에는 5명(113번, 1628번, 대남병원 전원 2명, 안동의료원 전원 1명), 원광대병원에도 4명(231번, 1726번, 안동의료원 전원 1명, 영남대병원 전원 1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전북도는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실 8실이 모두 배정된 만큼, 추후 경증환자는 군산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은 증중환자 위주로 치료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환자 발생에 대비해 타 시도 환자 이송을 지양할 방침이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3.01 17:54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