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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환경청,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임실납자루 방류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정복철)은 24일 섬진강 상류수계에 위치한 임실군 관촌면 일대에서 멸종위기 어류인 임실납자루를 방류했다. 임실납자루(잉어목 납자루아과)는 지난 1991년 전북 임실군 관촌면 일대에서 처음 발견돼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되었으나 하천공사와 외래종 등에 의한 개체 수 급감, 서식처 파괴 등으로 2012년부터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보호를 받고 있다. 그동안 전북지방환경청은 임실납자루의 안정적인 개체 유지 및 서식지 복원 통해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자 임실군과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임실납자루 서식실태 조사 및 복원사업(2018년부터 2020년)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의 인공수정과 양성과정을 거쳐 임실납자루 치어 1030여마리를 생산해 이날 섬진강 수계에 방류했다. 정복철 청장은 전북지역에 자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복원보전하고 서식지 위협 요인을 관리하는 등 보다 더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 내 멸종위기종을 보존해 나갈 계획이다며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해서는 지역 사회의 관심과 애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환경
  • 엄승현
  • 2020.09.24 17:23

“제로플라스틱전북, 도내 전역으로 확대돼야”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전북도내 재활용쓰레기 발생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을 넘어 환경을 필수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필환경이 새로운 사회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전주 객리단길 일원의 제로플라스틱 운동이 도내 전역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도내 재활용쓰레기 발생량은 1일 평균 180톤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1톤에 비해 무려 39톤(27.8%)이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포장이나 배달 등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전북도는 아직까지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각종 환경문제 발생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주 객리단길 내 카페들이 모여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제로플라스틱전북-객리단길 운동이 주목되는 이유다. 참여 카페들은 공유컵인 턴(Turn)블러를 만들어 활용한다. 일회용 용기와 뚜껑, 빨대는 옥수수전분 성분으로 제작된 생분해 용기다. 디자인부터 재질까지 수차례의 민관협의체 회의를 통해 탄생한 턴블러는 참여 업체 어디서든 사용은 물론 고수준 살균소독수로 세척이 가능하고, 생분해 용기는 일반적인 일회용품처럼 사용이 가능한 반면 친환경적이다. 특히 이 운동은 구역을 정해 연대해서 공유컵을 이용하는 전국 첫 사례로서, 환경부 주관 2020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지속가능발전 우수사례(국무총리상)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만진 객리단길 카페놈 대표(민관협의체 2기)는 카페 특성상 일회용품 사용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가는 쓰레기 문제를 생각했을 때 필요하다고 생각해 제로플라스틱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불편하거나 위생상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 사용해 보면 위생이나 품질 측면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4살배기 아이가 커가면서 환경의 중요성과 상생의 의미를 더 생각하게 됐다면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김하나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팀장은 제로플라스틱전북-객리단길 운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민 전부 개인 텀블러를 들고 다니게 하는 것이라며 쉽지 않지만 민관협의회가 매달 머리를 맞대고 성과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현대자동차나 하이트진로 등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환경
  • 송승욱
  • 2020.09.14 18:02

“새만금 수상태양광에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사용 제외하라”

전북을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에 환경오염 가능성이 큰 FRP(섬유강화플라스틱)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새만금도민회의 등은 9일 전라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월 13일 새만금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 회의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수상태양광 지지대로 전기 산화피막 처리된 알루미늄합금 또는 UV 방지 처리된 FRP 등을 쓰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면서 다른 대체품이 없다면 몰라도 재활용이 가능한 대체품이 충분한데도 FRP를 사용한다는 것은 플라스틱을 줄이려는 국내외적인 추세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FRP는 부식되면 미세플라스틱과 유리섬유를 배출해 새만금호와 해양 환경을 훼손한다면서 한수원은 금형을 통과하면서 경화가 이뤄지는 인발성형 방식이기 때문에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FRP는 대부분 소각해야 하는데 이는 엄청난 폐기물 문제를 낳는다면서 일반적인 수상태양광 지지대에 비춰 산정했을 때 1MW 수상태양광에서 80톤의 폐기물이 나오는데, 이를 한수원 300MW(면적으로는 약 150만평)에 적용하면 2만4000톤이 되고 새만금 수상태양광 전체 용량인 2100MW에 적용하면 16만8000톤이라는 어마어마한 폐기물이 나오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은 재활용이 가능하고 20년 후에 매각을 통해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반면 FRP는 당장 쓰기에는 저렴할지 몰라도 20년 후에는 폐기비용이 추가로 들게 된다면서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에서 FRP는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환경
  • 송승욱
  • 2020.09.09 18:28

‘미세먼지 안전한 전북’… 미세먼지 저감숲 확대

전북도는 도민에게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 미세먼지 저감숲 20.4ha를 신규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지난 5월부터 도내 전역에 대해 사업 대상지를 발굴, 한국형 그린뉴딜 사업 국비 보조금을 신청해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 대비 185%(47억 원) 증가한 102억 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국비 중 5억8800만 원을 올해 3회 추경에 반영해서 사전 실시설계를 연내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처음 도입된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은 산업단지,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이 생활권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흡착 및 침강하도록 미세먼지 유발원과 생활권 사이에 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올해 4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군산, 정읍, 남원, 장수 등 산업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 중이며, 연초에 국비 15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전주 팔복동 산업단지 및 주요 도로에서 전주완주 혁신도시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정부 그린 뉴딜 사업에 발맞춰 도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도민들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
  • 천경석
  • 2020.08.04 19:09

자동차 부실검사...도내 자동차검사소 4곳 적발

불법행위를 저지른 도내 민간 자동차검사소 4곳이 정부 특별점검에 적발됐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각 지자체와 함께 지난달 2일부터 3주 동안 부실 검사가 의심되는 민간 자동차검사소를 특별점검 한 결과 도내 업체 4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자동차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민간 검사소 중 합격률이 지나치게 높거나 종전 합동점검 때 적발된 전력이 있는 등 부실부정 검사가 의심스러운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동안 민간 자동차검사소 합격률(82.5%)이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영 검사소 합격률(67.7%)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검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특별점검 결과 전국적으로 안전기준 위반차량에 대한 외관과 기능검사를 생략한 사례 45%, 검사기기를 부실하게 관리한 사례 20%,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로 검사한 사례 15%, 검사결과를 거짓으로 작성한 사례 15%, 지정된 검사시설이 아닌 곳에서 검사한 사례가 5%로 나타났다. 적발된 검사소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업무정지 10일~60일, 기술인력은 직무정지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최종원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자동차 검사는 미세먼지소음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다. 특별점검 외에도 자동차관리시스템을 통해 민간검사소 검사실태를 상시 감시하고 불법검사 의심업체에 대해 수시점검을 강화하는 등 부실검사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 환경
  • 강인
  • 2020.08.04 18:03

“새만금 수질 계속 악화…목표 수질 도달 어려워”

새만금호 수질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평가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자치단체 공무원은 새만금호의 수질 상태가 최하 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오창환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지난 2007년 새만금 사업이 농업용지 100%에서 농업용지 70%와 산업관광용지 30%로 수정됐고, 2008년에 다시 농업용지 30%, 산업 및 관광용지 70%로 수정됐다며 이런 과정에서 새만금호 수질이 계속 나빠져 5,6급수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2020년 6월 수질조사를 실시한 새만금호 내 만경강 유역은 3m밑으로 염분 성층화가 발생해 생물이 살수 없는 데드존(Dead Zone)이 형성됐다며 물고기 폐사가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김강수 군산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향후에도 수질이 개선될 수 있다는 확신은 들지 않는 상황며 목표 수질에 도달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해수유통 등 새로운 대책을 논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새만금살리기위원장은 환경부는 새만금호 수질 개선사업이 실패할 경우 스마트수변도시 등 새만금 사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면서해수유통으로 전환할 때 바뀌어야 할 새만금계획을 미리 검토하고 준비할 책무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신영대 국회의원이 주관하고 김성주안호영윤준병 의원이 합류해 공동 주최했다.

  • 환경
  • 김세희
  • 2020.07.14 18:56

전주시 청소년, 미세먼지 해법 연구 돌입

전주지역 청소년들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연구에 나선다. 전주시 야호학교는 오는 10월 12일까지 기전여고 학생 40명과 함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및 대체 이용수단 활성화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지역현안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SW서비스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전주지역 청소년들이 지역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는 전주시 야호학교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가 협력해 진행된다. 학생들은 5~6명씩 총 7개 팀으로 나뉘어 대중교통 및 대체 이동수단 발굴을 목표로 캠프 2회, 프로젝트 10회, 특강 및 전문가 만남 2회, 발표회 1회 등 총 15회 차의 활동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최종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대기오염 현황파악, 대기환경 개선사례 탐색 및 현황조사, 히든 그레이스의 논문 특강, 소논문 작성 및 결과물 도출 등의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팀별로 제출된 최종결과물의 경우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도내 기업들이 실제로 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할 수 있도록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 지역현안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역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보는 기회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지역의 현안에 대해 고민해보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에 대해 애착을 갖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
  • 김진만
  • 2020.07.09 18:38

익산 평화지구에 300억원어치 오염토 ‘충격’

익산 평화지구 아파트 건설 현장의 토양 수십만톤이 중금속이 함유된 불법 매립 폐기물로 인해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화 비용만 300억원 이상 필요하고 공사기간도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 등 심각한 후유증이 예고된다. LH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1027세대 규모 아파트 건립 예정지의 토양이 비소, 카드뮴 등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염토는 19만5000톤 가량으로, 총 대상부지 6만3599㎡의 80%에 달한다. 이는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된 정밀조사 용역에서 확인됐다. LH전북지역본부는 사업 대상부지 매입 후 주택이나 창고 등 철거작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그 이전부터 폐기물이 매립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기 위한 비용은 3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정화가 마무리돼야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식 착공 및 분양도 당초 계획보다 5개월 이상 뒤로 밀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LH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오염토 처리 방안 및 소요 재원 확보와 관련해 현재 본사와 협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 평화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건립되는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28층 9개동 규모로, 분양 819세대와 임대 208세대 등 총 1027세대다. 지난해 9월 27일 기공식이 열렸고, 올해 상반기 분양 및 2022년 완공이 당초 계획이다.

  • 환경
  • 송승욱
  • 2020.05.13 18:38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