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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태권도대회 스타들 이번엔 모스크바로

2013년 말 시작한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의 2017 시즌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막을 올린다.세계연맹은 4일부터 사흘간 모스크바의 CSKA 농구 경기장에서 올해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를 연다.이번 대회에는 총 53개국에서 220명의 선수(남자 111명, 여자 109명)가 참가한다.지난 6월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이란 출신 난민 여자 선수 디나 푸르요네스 란제루디(26)도 여자 49㎏급에서 다시 세계연맹 깃발 아래 뛴다.그랑프리 시리즈는 올림픽 체급인 남녀 각 네 체급으로 치러진다. 이번 1차 대회에는 6월 세계연맹의 올림픽 랭킹 기준으로 체급별 최대 32명의 선수가 초청됐다.각 체급에 한 국가에서 최대 2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으며, 주최국 러시아는 각 체급에 1명의 선수가 추가로 초청받았다.이번 대회 참가 선수에는 작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올해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14명도 포함됐다.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남자 80㎏급 셰이크 살라 시세(코트디부아르), 남자 68㎏급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 여자 67㎏초과급 정수인(중국) 등이 다시 코트에 선다.우리나라에서는 무주 세계대회에서 57㎏급 금메달을 목에 걸고 여자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힌 이아름(고양시청)을 비롯해 남자 68㎏급 우승으로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한 이대훈(한국가스공사), 남자 54㎏급 대회 3연패를 이룬 김태훈(수원시청)을 포함한 15명(남자 7명, 여자 8명)이 출전한다.무주에서는 금메달을 놓쳤지만 리우올림픽 49㎏급과 67㎏급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오혜리(춘천시청)도 정상 탈환에 나선다.이번 대회에서는 체급별 1위 5000 달러, 2위 3000 달러, 3위(2명) 1000 달러의 상금도 준다.체급별 준결승과 결승은 세계태권도연맹 홈페이지(www.worldtaekwondo.org)와 유튜브(www.youtube.co m /user/worldtaekwondo) 계정을 통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올해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2차 대회는 모로코 라바트에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연합뉴스

  • 태권도
  • 연합
  • 2017.08.02 23:02

한류 '태권도' 문화콘텐츠화, 무주 태권도원 성지화 매진

원조 한류로 꼽히는 태권도가 문화콘텐츠로 본격 개발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에 선정된 태권도 문화콘텐츠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및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한다고 30일 밝혔다.문체부는 다음 달 중으로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 4개 단체의 실무자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권도 문화콘텐츠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태권도 명품콘텐츠 개발 등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정기 모임을 통해 전반적 현황 분석, 문제점 진단 및 처방, 정책과제 도출 등 태권도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또 추진위 안에 실무 특별전담팀(TF)을 설치해 정책과제 개발과 세부계획 수립 등 태권도 명품콘텐츠 개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실무 특별전담팀은 앞으로 매주 정기회를 열 예정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태권도를 소재로 한 영화, 공연이나 태권도와 한식을 결합한 콘텐츠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이런 태권도 콘텐츠를 국내외에 보급해 태권도를 통한 한류 전파를 모색하고, 태권도 호구도복 업체 등을 비롯한 관련 국내 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최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무주 태권도원의 위상도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무주군은 태권도 문화콘텐츠화 추진위원회를 통해 개발보급될 태권도 10대 문화콘텐츠를 토대로 태권도원 성지화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무주군은 전북도와 함께 국기원 등 태권도 관련 단체들의 무주 이전과 태권시티 네트워크형 클러스터 조성, 무주~설천 간 국도 건설 등이 구체화되도록 정부 부처에 지속적으로 사업 반영을 건의할 방침이다.문체부 관계자는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는 문화콘텐츠로서 영향력이 매우 크다. 태권도를 단순한 무예가 아닌 문화관광과 연계되는 융합 콘텐츠로 발전시켜 세계에 보급에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태권도
  • 최명국
  • 2017.07.31 23:02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폐막…"내년에 무주 꼭 다시 오고 싶어요"

무주태권도원에서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졌던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17일 폐막했다.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황정수 무주군수와 최동열 조직위원장,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사무총장을 비롯한 선수단 등 2000여 명이 함께 했다.전북태권도시범단 공연과 국제오픈장기자랑대회 우승자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황정수 무주군수는 태권도원을 뜨겁게 달궜던 열정과 태권도원을 향한 여러분의 애정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좀 더 성숙한 대회, 성지로서 더욱 완벽해진 태권도원에서 만나자고 전했다.지난 15일 막을 올렸던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수준 높은 세미나와 완벽한 경기운영, 깔끔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무주군학생태권도시범단과 K-타이거즈 등이 선보인 개폐막식 태권도퍼포먼스와 반디랜드, 머루와인동 등지로 이어진 무주투어도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냈다.올해는 국제오픈태권도대회를 비롯한 생활무용대회, 줄넘기대회, 장기자랑 등이 15일과 16일 함께 치러져 이번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으며, 엑스포를 찾은 40개국 2900여 참가자들과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참가선수들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 그리고 전 세계 태권도성지에서 훈련을 하고 대회를 치를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내년 엑스포에도 꼭 다시 참가하고 싶고 아름다운 무주, 멋진 태권도원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전했다.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전라북도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17.07.18 23:02

무주서 전세계 태권도인 '화합 한마당'

전 세계 태권도 수련인들의 화합과 축제 한마당인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무주 태권도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지난 15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회식에는 전 세계 40개국 2900여 명의 선수단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황정수 무주군수, 최동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식전 행사에서는 밸리댄스줄넘기 시범무주 학생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펼쳐졌고, 각국 선수단이 대회장에 입장하면서 열기는 고조됐다.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대회사에서 전북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통해 태권도 성지로 도약할 수 있었던 데는 태권도문화엑스포를 개최해 온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면서 태권도문화엑스포는 세계인이 태권도를 통해 화합하고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정수 무주군수는 환영사에서 반딧불이 살아 숨 쉬는 태권도의 성지 무주에 온 걸 환영한다면서 이번 엑스포가 태권도와 태권도원을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되고, 엑스포를 향한 열정과 성원이 더욱 뜨거워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또 개막 축하 공연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공연단인 K-타이거즈의 격파 시범 및 태권무 공연이 펼쳐져 엑스포 참가자 및 객석의 열띤 함성을 끌어냈다.이어 최동열 조직위원장의 개회 선언으로 막을 올린 엑스포에서는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계인이란 표어 아래 태권도 수련자를 위한 품새, 겨루기, 태권체조, 시범, 호신술 경연을 비롯해 일반인을 위한 공연과 IT체험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15일에는 국제오픈생활무용대회와 국제오픈줄넘기태권도경연대회가, 16일에는 품새겨루기대회가 열렸다.대회 폐회식은 17일 저녁에 열린다.

  • 태권도
  • 최명국
  • 2017.07.17 23:02

태국 람빵 청소년선수단 "태권도, 협동심 길러주고 세상 보는 시야 넓혀줘"

아이들이 태권도를 배우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신체도 더욱 건강해졌습니다. 태권도 성지인 무주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한국인들의 근면성실함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올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참가한 세계 40개국 2900여 명의 선수단에는 학교스포츠생활체육 활동으로 태권도를 접한 10대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들 중 태권도 불모지로 꼽히는 태국 북부 람빵(Lampang)에서 온 캐넷맥캔씨 학교 선수단은 올해로 네 번째로 엑스포에 참가했다.이 학교에서 태권도는 정규 교과목으로 매주 한 차례 160여 명의 전교생이 품새와 겨루기 등 태권도를 익힌다.위나 한짜이 캐넷맥캔시 교장은 아이들이 태권도를 익히면서 자립심이 생겼다. 특히 여자 아이들이 호신술을 배우면서 자신감이 부쩍 커졌다면서 예절을 중시하는 태권도 문화가 아이들의 인성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위나 한짜이 교장은 아이들과 함께 전주 한옥마을에도 들렀는데 가장 전통적인 한국의 맛과 멋을 체험하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아이들이 한국의 태권도를 더욱 사랑하게 될 것 같다. 협동심을 길러주고 세상을 바라보는 창을 넓혀주는 게 태권도의 매력이라고 말했다.또, 이번 엑스포에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사우디 아라비아 공주도 참가했다. 지난 13일 아비르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공주는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그녀는 국토의 반 이상이 사막인 사우디와 다른 무주의 청량한 공기와 빼어난 자연경관에 감명받았다며 태권도를 통해 구부정했던 자세도 교정했고, 정신적 수련으로 온전한 자신을 찾았다고 말했다.그녀는 시범, 호신술, 품새와 관련된 세미나에 참가했고 엑스포 개회식에서는 자국 선수단을 대표해 피켓을 들고 입장했다.

  • 태권도
  • 최명국
  • 2017.07.17 23:02

전주서 울려퍼진 세계 태권도인 함성

2017 전주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사흘간의 열전을 마쳤다.이번 대회에는 세계 36개국에서 20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대회 첫 날인 지난 8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진행된 A매치 품새 경기 남자 성인 1, 2부에서는 IMPACT고비원주 소속 카일 노울스 선수와 홍익이화소속의 박종오 선수가 우등을 차지했으며, 남녀 청소년부는 캐나다의 사무엘 리와 무덕태권도 소속 최예진 양이 우승을 거머쥐었다.남자 장년 1, 2, 3, 4부에서는 고비원주 소속 소지환, 전주 화랑태권도장 소속 배용신, 여수태양체육관 소속 우성인, 프랑스대표로 출전한 이문호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여자 장년 1부와 2부에서는 홍콩의 촉밍팡 선수와 캐나다 웬디 윌큰스 선수가 1위에 올랐다. 여성 성인 1, 2부에서는 캐나다의 캐이틀린 웬스와 바라인의 파자 알리 알 비날리 선수가 우승에 영예를 안았다.대회 둘째 날인 9일 열린 A-매치 겨루기 대회에서는 남녀 각 29개 체급별 우승자도 가려졌다.앞서 첫째 날 품새 경기 후 전주 오펠리스 웨딩홀에서 대회장인 김승수 전주시장과 대회부회장인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강영수 대회 조직위원장, 상임고문인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 등 내외빈과 참가 선수단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겸 환영 리셉션 행사도 열렸다.참가자들은 10일과 11일 품새와 시범세미나를 갖고 한옥마을, 무주태권도원 투어를 한 뒤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다.이번 대회의 해외선수단 참여규모는 임원을 포함한 총 373명으로 A매치 겨루기 151명, A매치 품새 38명, 경연품새 162명의 선수들이 참가했고 국내에서는 1658명, A매치 겨루기 258명, A매치 품새 178명, 경연품새 1103명이 출전해 역대 최대규모로 대회가 치러졌다.

  • 태권도
  • 백세종
  • 2017.07.10 23:02

태권도 종주국 문화·정신 '세계로'

태권도 종주국의 문화와 정신을 전 세계 태권도인들과 나누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오는 13~18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다.전 세계 40개국 2900여 명의 선수단은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계인이란 표어 아래 태권도 성지인 무주에서 화합과 축제의 한 마당을 꽃피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엑스포에서는 태권도 수련자를 위한 품새, 겨루기, 태권체조, 시범, 호신술 경연을 비롯해 일반인을 위한 공연과 IT체험이 진행된다.첫날인 13일 해외 선수단이 무주 태권원에 입성하면서 본격적인 엑스포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다음날에는 합동훈련, 태권도 세미나, 태권도 체험 및 문화공연이 진행된다.15일에는 국제오픈태권도경연대회와 엑스포 개회식이 열린다.개회식에는 선수단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황정수 무주군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 행사로는 풍물놀이, 밸리댄스, 무주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이와 관련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지난 8~9일 무주 태권도원 운영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행사 첫날에는 발대식과 응급처치 및 소방안전 등 직무교육이, 다음날에는 태권도원과 무주 반디랜드를 비롯한 엑스포 문화탐방 행사 현장 답사가 이뤄졌다. 발대식에는 25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이태현 무주부군수와 최동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엑스포 성공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최동열 위원장은 자원봉사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과 임무를 책임감 있게 수행해야 한다며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 태권도
  • 최명국
  • 2017.07.10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폐막…태권도원 성지화 '물꼬'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지난달 30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역대 가장 많은 183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4일부터 태권도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에서 7일간의 열전에 돌입, 북한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바뀐 경기 규칙 적용 등 숱한 화젯거리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WTF(세계태권도연맹)와 ITF(국제태권도연맹)가 태권도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나왔음을 재확인하고, 남북 교류 등 협력을 다짐한 것은 무주 태권도원의 성지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달 30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인 황정수 무주군수가 세계태권도연맹기를 차기 개최지인 영국 맨체스터 조직위원회로 넘기고, 송하진 조직위원장(전북도지사)과 이연택 공동위원장의 폐회 선언으로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이날 폐막식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정원 WTF 총재, 북한의 장웅 IOC 위원과 선수단 및 관람객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건반과 드럼, 가야금, 장구가 어우러진 안숙선 명창의 공연으로 시작된 폐막행사는 국제태권도연맹의 틀, 겨루기, 격파 등 단체 시범과 태권도 동작에 춤사위를 더한 흥겨운 공연으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끌어냈다.공연 후 남북한 시범단원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기념품을 주고받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무르익은 남북 화합 분위기를 다시 한 번 연출했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넘치는 에너지, 스포츠맨십으로 넘치던 2017 무주대회를 보며 다시 한번 태권도를 경외하게 됐다며 183개국의 태권도인들이 함께 한 무주대회가 세계 태권도인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도종환 문체부 장관도 축사에서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평화를 증진시키는 올림픽 정신을 실현한 대회로 기억될 것이라며 ITF 방문을 계기로 남북 체육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또 내년 2월 열릴 평창올림픽에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하면 인류 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숭고한 가치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송하진 전북지사는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는 무주 태권도원의 성지화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며 태권도원의 민자시설은 물론 관련 기관단체 등의 집적화를 위해 국가가 주도적으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송 지사는 우리나라가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태권도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태권도를 통해 한류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려면 태권도 기반이 취약한 국가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인적물적 네트워킹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무주 태권도원=김효종, 최명국 기자

  • 태권도
  • 전북일보
  • 2017.07.03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북한 ITF 시범단 가이드 정우진 대표가 전한 뒷 얘기

10년 만에 방문해 남북 교류의 기대감을 높였던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 이들은 대회기간 동안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지만, 정작 한국에서 공연 외에 무엇을 했는지 알 길이 없다. 시범단 공연 외 모든 일정은 비공개였으며 언론과의 인터뷰도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비공식 일정은 6박 7일 동안 ITF의 가이드 역할을 했던 미국 태권도 잡지 태권도 타임즈의 정우진 대표와 김일출 세계태권도연맹(WTF) 사무차장만 알고 있다. 정 대표와 김 차장을 통해 북한 방문단의 뒷이야기를 들어봤다.△개막식 송판격파 실수ITF시범단은 지난달 24일 열린 세계태권도대회 개막식 공연에서 10㎝두께의 송판 격파를 여러 차례 실패했다. 대회 첫 날부터 민망한 상황을 연출한 ITF시범단.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높았고, 징계나 문책을 예상했다. 장난스레 아오지탄광행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예상은 어김없이 빗나갔다.정우진 대표는 북한에서는 태권도가 국위선양에 큰 공헌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태권도 선수를 정부 차원에서 극진히 보호해주고, 실수를 하더라도 문책을 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재미 언론인으로 태권도인 출신이다. 현재 ITF와 WTF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북한에도 10여 차례 정도 다녀왔다고 했다.△대통령의 매너문재인 대통령이 송판 격파에 실패한 뒤 기분이 안 좋아진 ITF시범단의 기분을 풀어줬다는 후문이다. 문 대통령은 시범단 공연을 끝까지 지켜본 뒤 시범단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 때 문 대통령이 송판 격파에 나선 유단자들의 손을 만지면서 안 다쳤느냐, 괜찮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정 대표는 북한 선수들이 대통령의 인자함에 상당히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ITF가 본 WTF시범단 공연은?WTF시범단이 구현하는 태권도는 서커스 같다.ITF시범단 일부가 WTF시범단의 공연을 보고 내린 평가다. ITF시범단의 공연에 비해 WTF시범단의 공연은 화려했다. ITF시범단의 공연이 주로 격파중심이라면, WTF시범단의 공연은 공중제비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섞여있다. 격파용 송판은 북한 송판이 더 두껍다.이를 본 북한 시범단은 WTF공연이 재미있지만 너무 흥미위주다며 무도가 없어진 것 같다고 비판했다고 한다.△행동 제약이 따르는 ITF시범단ITF로부터 개막식의 판소리 공연과 풍물, 전주 음식, 한국을 보고 느낀 점 등 소소한 얘기는 듣기 어렵다. 정 대표는 선수단은 태권도와 관련된 발언 이외에 다른 발언을 할 수 없다며 북한의 보위부원이 따라와 선수단을 항상 감시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ITF선수단은 반갑습니다라는 말 외에는 할 수 없다고 했다. 단 리용선 ITF총재와 장웅 IOC위원 겸 ITF 명예총재는 예외다.ITF시범단은 남한에서 의례적으로 제공한 선물도 북한에 가져갈 수 없다. 전북도에서는 ITF에 한지세트 선물을 제공했는데, 대회가 끝난 뒤 돌려주고 갔다. 단, 전주 음식에 대해선 상당히 만족스러워 한 것 같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개막공연이 끝난 뒤 열린 만찬에서 남한 선수의 3배 이상을 먹어 음식이 부족할 정도였다고 한다. 술도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잘 마셨다는 후문이다. 정 대표는 사람들 선입견처럼, 북한에서 못 먹어서 그런 건 아니다. 북한에서도 태권도 시범단은 잘 먹는다고 설명했다.△ITF시범단 관광일정 취소ITF시범단은 공연이 끝난 뒤 관광 일정이 잡혀있었다. 전북에서는 새만금과 한옥마을, 서울에서는 남산과 경복궁이다. 그러나 이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이에대해 개막공연 때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것 같다는 등 여러 추론이 나왔다.정 대표와 김일출 세계태권도연맹(WTF) 사무차장도 일정 취소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정 대표는 북한 사람들이 남한을 찾을 때 북한보다 좋은 면은 보여줄 수가 없다며 특히 남산타워 관광은 서울 전경을 다 볼 수 있다는 이유로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일로 매일 아침마다 남한의 국정원과 북한의 보위부, ITF와 WTF간부들이 회의를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김 차장은 시범단의 관광일정은 WTF와 ITF간 공식적으로 합의된 바가 없다고 했다. 대회에 관한 모든 일정은 김 차장이 관리한다.김 차장은 관광일정은 WTF가 선택사항으로 잡아놓은 것이며 ITF에서는 태권도 외교와 시범단의 공연을 위해서만 방한했다며 ITF에서는 공식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부연했다.△ITF시범단 비공식 활동은ITF시범단은 공연 시간 이외에 대부분의 시간을 컨디션 조절과 훈련에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김 차장은 시범단은 6박 7일 동안 공연을 4개나 소화했다며 공연이 없는 날에는 타격을 입은 곳을 집중적으로 풀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쉬는 날 컨디션 조절을 위해 도장부터 찾았다고 덧붙였다.오히려 조직위원회측에서 선수들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게 김 차장의 입장이다. 그는 인터뷰, 관광일정 등을 ITF와 협의없이 추가한 게 실수였다며 각종 혼선으로 인해 시범단이 쉬는 데 방해가 됐다고 말했다.

  • 태권도
  • 김세희
  • 2017.07.03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결산] 문 대통령·북 시범단 등장…역대급 대성공

태권도성지 태권도원에서 펼쳐졌던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지난달 30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2015년 첼라빈스크에서 무주대회가 확정된 후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최한 대회답게 다양한 기록들을 쏟아내며 전무후무한 대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얻었다.183개 나라라는 대회사상 가장 많은 참가국 수(971명의 선수 포함 1768명)를 기록했으며 이대훈을 비롯한 요르단의 아부가쉬 아흐마드 선수 등 역대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참가해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다.문재인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해 태권도 발전과, 평화, 화합과 환영의 메시지를 전해 세계태권도대회 역사상 최초 국가수반의 참석이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북한의 장웅 IOC위원과 함께 방문한 ITF시범단(총재 리용선)의 개폐막식 공연 역시 한국에서 치러진 대회에서의 첫 시범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감동의 순간이 됐다.23일 열린 총회에서는 조정원 총재가 재선출됐으며 세계태권도연맹(WTF )이라는 명칭도 44년 만에 세계태권도(World Taekwondo)로 변경했다.이번 대회에는 공격력에 중점을 둔 새 경기 규칙이 적용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줬으며 직접 경기를 치룬 선수들도 만족스럽다는 반응들을 나타냈다.참가선수들은 정말 뜻깊고 영광스러웠던 무주대회였다며 태권도성지에 다녀온 태권도인이라는 자부심으로 고국으로 돌아가서도 더 열심히 운동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코트 안에서 현란한 발차기를 선보였던 973명의 선수들 외에도 경기장 밖 1000 여 명의 숨은 일꾼들에 대한 찬사도 끊이지 않았다. 외국선수들의 입국이 시작된 16일부터 선수안내와 경기진행, 태권도원 정화, 교통, 부스운영 등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왔던 자원봉사자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흰 도복 티셔츠를 입고 내 집 앞 가꾸기부터 외국인 선수단을 위한 음식개발과 국제매너교육 참가, 홍보, 자매결연국가 선수단 응원 등을 펼치며 대회에 동참했던 무주군민들의 손님맞이 노력에도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전북의 문화와 관광이 연계된 프로그램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성공적으로 선보인 것도 성과다. 대회 기간 동안 대회 주경기장인 태권도원 T1경기장 주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문화관광재단 등의 지원 아래 야외 전통예술공연 등이 이어졌다.한지 태권유등 설치, 한문화 체험, 펀펀(Fun-Fun) 투어버스 프로그램, 마을로 가는 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관광행사도 열려 질 높은 대회였다는 평도 나온다.무주를 찾은 수많은 관객도 대회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무주 세계대회에서는 지난달 24일과 25일 이틀에만 1만6000명의 관객이 태권도원을 방문하는 등 대회기간 개폐막식을 포함해 모두 4만여명이 찾았다. 조직위 측에 따르면 1일 평균 57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셈이다. 이와 관련 도내 각급 기관과 487개 사회단체에 속해있는 3400명은 각국 선수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응원전 등을 전개해 대회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대회는 태권도원의 성지화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태권도원의 민자시설과 관련기관단체 등에 국가가 주도적으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송 지사는 이어 한국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태권도 기반 취약국가에 대한 지원과 함께 인적물적 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무주 태권도원=김효종, 김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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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7.07.03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종주국 한국, 종합우승

한국이 안방에서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으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한국은 지난달 24일 태권도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막해 30일 폐막한 이번 대회에서 남녀 각 8체급에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남녀 동반 세계 정상에 다시 올랐다.한국의 남자선수들은 금 3, 동 1개로 종합 포인트 67점을 기록하며 금 1, 은 3, 동 1개로 62점을 얻은 러시아를 제쳤으며 이란은 은 2, 동 1개 4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한국 여자부는 마지막 날 이아름이 금메달을 추가하고 김소희가 동메달을 보태 금 2, 은 1, 동 3개로 63점을 받아 터키(금 2, 은 1 53점)와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세르비아(38점)을 따돌렸다.한국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대회 이후 4년 만이다.한국은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여자부가 금 3개를 따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지만 남자부는 금 1, 동 1개 종합 4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한국의 남자 금메달 주인공은 -54kg급 김태훈(수원시청), -58kg급 정윤조(경희대). -68kg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며 -87kg급에 출전한 인교돈은 동메달을 땄다.한국은 여자부에서 -46kg급 심재영(한국체대)과 -57kg급 이아름(고양시청)이 금메달, -73kg급 오혜리(춘천시청)가 은메달, -67kg급 김잔디(용인대)와 +73kg급 인새봄(춘천시청), -62kg급 김소희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특히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부 우승과 남녀 종합우승을 확정지은 이아름은 여자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MVP는 +87kg급 금메달리스트인 니제르의 압둘 이소우포우가 받았다.이아름은 올림픽 2연패의 세계 최강 영국의 제이드 존스를 준결승에서 만나 2회전까지 1-3으로 몰리다 마지막 3회전에서 돌려차기와 내려찍기로 승기를 잡으며 14-8로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이어 이아름은 한국과 종합우승을 다툰 터키의 일군 하티스 쿠브라를 7-5로 꺾고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과 MVP를 거머쥐면서 대회 최고의 히어로가 됐다. 이아름은 8강전에서도 2015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일본의 하마다 마유를 14-8로 제압해 파란을 예고했었다.한국대표팀 김종기 총감독은 남녀 각 금메달 3개씩을 목표로 출전했지만 개최국의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며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혼연일체로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기대를 모았던 오혜리의 결승전 패배와 김소희의 결승전 부상으로 목표에 차질이 생겼지만 걱정을 많이 했던 남자부 이대훈과 여자부 이아름이 우승해 종합우승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대회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 전문희 코치와 세르비아 여자 대표팀 코치 조빅 드라간이 각각 남여 베스트 코치로 선정됐다. 참가상은 그리스, 감투상은 지부티, 베스트 심판상은 타릭 벤로틱(모로코)와 안드레이 케가이(러시아)가 받았다.2019년 대회는 영국의 맨체스터에서 열린다.무주 태권도원=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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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7.07.03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바흐 IOC 위원장 "태권도박물관·선수촌 인상 깊어"

이번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 무주에서 열려 매우 의미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로 태권도는 글로벌 스포츠가 됐습니다.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태권도는 세계적인 스포츠로, 점점 흥미로운 스포츠로 바뀌고 있다며 IOC 집행위원회 차원에서 태권도를 2024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바흐 위원장은 태권도는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스포츠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태권도가 정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태권도는 최근 몇 년간 한 국가의 종목에서 전 세계의 종목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바흐 위원장은 한국을 방문하기 전 IOC 집행위원들과 태권도를 2024년 올림픽 정식 종목군에 포함시켜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이뤘다면서 정확한 내용은 오는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IOC 130차 총회에서 결정되겠지만, 현재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바흐 위원장은 무주 태권도원의 경기장을 비롯해 선수촌 숙박시설에 대해서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태권도박물관과 선수촌을 둘러봤는데 정말 인상 깊었다. 무주에서는 태권도가 수련인만을 위한 것이 아닌 지역의 생활방식에 잘 접목된 것 같다. 이런 훌륭한 시설을 마련해준 것에 대해 (대회 조직위원회에)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을 통해 남북 간 화해와 대화에 도움을 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고마운 마음이 든다면서 3일 미국에서 돌아온 문 대통령과 만나 이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리를 함께한 조정원 WTF(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오는 9월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ITF(국제태권도연맹) 태권도선수권대회에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조 총재는 남북 태권도 교류를 넘어 세계연맹과 국제연맹 간 교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며 태권도가 긴장 국면의 한반도 정세를 완화하는 단초를 제공한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무주 태권도원=최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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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03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30일 '대단원'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7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지난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 183개국 18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남녀 각 8체급에서 세계 최고의 태권도 챔피언을 가렸다.29일까지 남녀 7체급의 예선과 결선 경기를 치른 대회는 30일 여자 -62kg급과 남자 -80kg급 예결선 및 남자 -63kg급과 여자 -57kg 결선을 끝으로 모든 경기가 종료된다. 폐막식은 오후 7시30분부터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진행된다.폐회식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또 슈퍼세션의 식전공연에 이어 태권도 혼성단체전 시범이 열리며 8시부터는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세계태권도연맹(WTF)과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의 태권도 시범공연이 펼쳐진다.이와 함께 개인부문 종합시상, 단체부문 종합시상식이 열리고 IOC위원장과 문체부장관이 축사를 한다.이어 차기 개최지로 결정된 영국 맨체스터 조직위에게 황정수 무주군수가 연맹기를 넘기고 참가 선수단과 관객들이 모두 모여 즐기는 대동제가 열린다.아울러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과 조정원 WTF총재의 기자회견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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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7.06.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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