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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 2024 익산서동축제 성료

“한곳에 머물러 있기 아까울 정도로 볼거리가 많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펼쳐진 2024 익산서동축제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됐다. 도시 전체에서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확장해 도심권 중앙체육공원에서 진행된 무왕 제례와 시민 참여 무왕 행차 퍼레이드가 첫째 날 성대한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이어 4일부터 6일까지 금마 서동공원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5일 어린이날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려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실내로 옮겨 진행됐음에도, 축제장을 찾는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특히 대형 유등 배치 조정과 미디어 쉼터 운영을 통한 편안한 동선 구성, 서동정·선화정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축제장 진출입로에 어린이 참여 미술작품 전시 및 소원등 게시, 셔틀버스 내 시민 목소리 서동축제 안내방송 송출 등 곳곳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올해 서동축제는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중앙체육공원과 금마 서동공원 일원에서 나흘간 펼쳐졌다.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양공원에서 중앙체육공원까지 800m 구간에서 진행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 무왕 행차 퍼레이드는 코로나19 이후 수년 만에 도심권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며 시선을 끌었다.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동안 중앙체육공원에서는 축제의 주인공인 서동을 찾는 서동선발대회가 진행됐고 선발된 서동은 즉위식과 함께 축제의 시작을 선포했으며,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축제장인 금마 서동공원에는 둘째 날부터 셔틀버스를 타고 온 발걸음들이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고사리손을 잡거나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이나 지인 등 주위의 좋은 이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익산만의 백제 이야기를 담은 백제 유등과 곳곳의 이색적인 조형물, 야경 등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청룡의 해를 맞아 희망을 전하는 청룡 터널과 소원 터널, 백제왕도 익산의 이야기를 담은 대형 백제 유등, 금마저수지에서 펼쳐진 실경 공연과 LED 야간 경관 등 서동선화의 사랑과 백제 30대 무왕이 꽃피운 찬란한 백제문화를 담은 콘텐츠들이 봄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방문객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또 서동설화의 주인공이 돼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형 RPG 게임 금빛 서동, 백제 의상 체험, 마를 캐던 아이 서동을 찾아 선물을 받는 맛동방 서동을 이겨라, 백제 놀이 체험, 소원등 만들기, 미니 운동회, 코끼리 열차 등이 흥미를 더했고, 어린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풍선쇼와 마술쇼, 비눗방울 놀이, 무언극 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이 제공됐다. 4일 축제장을 찾은 시민 이모씨(45·모현동)는 “셔틀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 같아 큰 불편이 없었고 버스에서 내려 축제장까지 걸어오는데 초등생들의 미술 작품이나 시민들의 소원등이 금마저수지와 어우러지며 좋은 분위기를 냈다”면서 “축제장에서는 지난해보다 동선이 편해진 느낌을 받았고, 어느 한곳에만 오래 머물러 있으면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곳곳에서 알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 유모씨(69·평화동)는 “가족들과 함께 왔는데, 먹거리 부스가 한 구역으로 집중됐으면 좋겠고, 축제장 안내판도 리플릿 외에 곳곳에 추가로 설치되면 좋을 것 같다”고 피력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06 15:56

익산 탑마루 친환경 쌀, 서울 성동구 학교 밥상에 오른다

익산 탑마루 친환경 쌀이 서울 성동구 학교 밥상에 오른다. 익산시에 따르면 성동구 학교급식 공급업체에 선정돼 오는 9월부터 2년간 성동구 67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익산 탑마루 친환경 쌀 200톤을 공급한다. 익산 탑마루 친환경 쌀이 명품 쌀로 인정받으며 수도권 학교급식 판로를 점차 확대해 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번 성동구 선정으로 기존 노원구, 은평구, 성북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5곳의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시는 성동구 학교급식 공급업체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입찰에 참여해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달 2차 현장 평가와 3차 블라인드 시식·선호도 평가 등에서 고득점을 획득해 최종적으로 성동구 학교급식 친환경 쌀 공급을 최종 확정하게 됐다. 농산유통과 이명석 과장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쌀 공급을 위해 앞으로도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겠다"며 "수도권 공급처 확대를 통한 탑마루 친환경 쌀 유통 활성화에 더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탑마루 친환경 쌀은 CJ 햇반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유기농 CJ 햇반'과 파리바게트의 히트 상품인 '제주마음샌드'의 원료곡으로 공급되고 있기도 하다.

  • 익산
  • 엄철호
  • 2024.05.02 16:16

2024 익산서동축제, 3일 개막

서동선화의 사랑과 백제 30대 무왕이 꽃피운 찬란한 백제문화가 빛의 향연으로 피어난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4 익산서동축제'가 3일부터 6일까지 중앙체육공원과 금마서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도시 전체에서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확장해 무왕 제례와 시민참여 퍼레이드, 서동 선발대회 등 개막행사를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 먼저, 개막일인 3일 익산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왕제례'와 고취대, 기마장군, 백제기수단, 무왕 행차 가마 등 30대 무왕의 행렬을 재현하는 '무왕행차 퍼레이드'는 성대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퍼레이드는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해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치며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즐거운 축제가 될 전망이다.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중앙체육공원에서는 익산서동축제의 주인공인 서동을 찾는 '서동선발대회'를 진행한다. 선발된 서동은 즉위식과 함께 축제의 시작을 선포하며 가수 김수찬, 신인선, 설화수, 할리퀸, 영우, 철희, 투가이즈의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로 개막행사를 마무리 한다. 이어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금마 서동공원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청룡의 해를 맞아 희망을 전하는 청용 터널과 소원 터널, 백제왕도 익산의 이야기를 담은 대형 백제 유등, 금마 저수지에서 펼쳐지는 LED 수상 야간경관은 5월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무왕루 1층 전시실에서는 '무왕의 꿈' 주제 영상을 통해 서동과 선화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와 과거 백제 30대 무왕이 꽃피운 백제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금빛서동: 백제무왕이 되어라!'와 '맛동방, 서동을 이겨라'은 관광객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금빛서동: 백제무왕이 되어라!'는 놀이형 체험으로 임무를 완수한 1등에게는 금 두돈, 2등에게는 금 한돈, 3등에게는 금 반돈을 증정한다. '맛동방, 서동을 이겨라'는 익산의 특산물 마를 맛보고 서동요와 서동설화를 통해 춤추고 노래하는 오감만족형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어린이 및 가족 중심의 미니운동회, 라디오 DJ체험, 활쏘기 및 검술 체험, 소원 유등 만들기, 백제복식체험, 무료 체력측정, 코끼리 열차와 다양한 놀이시설이 운영된다. 이밖에도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풍선쇼와 마술쇼, 비눗방울, 무언극, 불꽃놀이 등을 선보이고 풍선, 하트봉, 부채, 이야기책, 솜사탕 등 다양한 선물도 마련했다. 익산서동축제는 축제장 내 주차할 수 없어 셔틀버스를 타고 방문해야 한다. 셔틀버스는 익산역과 터미널, 전자랜드 사거리,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보석박물관에서 출발하며, 자세한 탑승시간은 익산서동축제 누리집(seodong.iksan.go.kr)을 참고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축제에는 많은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백제왕도 익산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익산을 대표하는 서동 축제와 무왕 행차 퍼레이드가 시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주고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5.02 15:40

김관영 도지사 “지역 현안 속도감 있는 추진 적극 지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시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현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도민과의 대화 첫 방문지로 택한 익산에서 제2혁신도시 유치,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속 추진,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익산형 일자리 사업 본격화 등 지역 발전을 이끌 미래 먹거리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김 도지사는 이날 익산에서 도민과의 대화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는 도내 각 시군의 특성에 맞는 민생 살리기 행보로, 도민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소통하며 함께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는 그간 행정 업무보고 형식으로 진행돼 왔던 기존의 틀을 깨고, 이를 과감히 생략하는 대신 의회와 기자실 방문 등 현장 의견 청취에 방점을 찍었다.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그는 “바이오 특화단지 구상 및 유치 신청의 중심에 익산이 있다”면서 “익산은 6개 바이오산업 분야 중 그린바이오와 레드바이오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가 구상하고 있는 것은 맞춤형 재생 치료 목적의 미래 첨단산업으로, 특화단지 지정 여부와 상관없이 꾸준히 예산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새로운 바이오산업 모델을 익산을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제2혁신도시 유치 및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해서는 “상당한 검토를 거쳐 선거 때 공약을 내걸었고 현재 명문화해서 변함없이 추진 중”이라며 “다만 국토교통부 용역이 올해 10월까지 예정돼 있어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이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기에 익산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여러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원광대학교 글로컬대학30 사업 지정, 익산형 상생 일자리 사업, 왕궁 축산단지 생태공원 조성 등을 언급하며 “지역 현안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시민들과 마주한 자리에서는 ‘민생으로 한 걸음, 행복으로 만 걸음’을 주제로 도정 철학과 운영 방향을 직접 전했다. 특히 그는 “익산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돼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고 청년들이 결혼해 아이를 낳고 키우며 정주하는 선순환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평균이 4200만 원인데 반해 전북은 3200만 원에 불과하고, 충북은 4800만 원으로 10년 전에 이미 전북을 추월했다”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라는 측면에서 보면 전북 사람들은 너무 착하고 순박해 절박하지 않고 도전하지도 않는다”고 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전북특별자치도는 정부 재정 지원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성공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관심과 아이디어가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도민과의 대화 이후에는 도내 최초 자활공동작업장인 ‘익산이로움’과 중앙·매일시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김 도지사와 동행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첫 방문지로 익산에 오신 김관영 지사께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 익산시 사자성어인 ‘동심공제(同心共濟)’의 마음으로 시와 전북자치도가 함께 마음과 힘을 합쳐 민생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02 15:39

수요자 맞춤 익산형 복지 정책 ‘빛을 발하다’

이웃과 이웃을 잇는 익산형 복지 정책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로 이어지며 빛을 발하고 있다. 1일 익산시 복지교육국 브리핑에 따르면 필요와 상황을 반영한 수요자 맞춤형 복지 정책이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연계, 지역 공동체의식 확산 등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도입한 ‘읍면동장 책임제’는 지역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사회복지 최일선 현장의 책임자가 복지 수요자를 직접 발굴하는 정책으로, 고독사를 막고 가족 돌봄 청년과 같은 새로운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29개 읍면동 4200여 가구를 방문해 기초수급·차상위 공적 급여와 사례관리 등 400여 건의 공적 지원 서비스를 우선 제공했으며, 우수한 지역 민간 자원을 활용해 6000여 건의 민간 서비스를 연계했다. 또 일상에서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편의점, 도시가스 검침업체, 공인중개사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 중인 ‘우리 마을 행복지킴이’는 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엮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밀착형 지원이 필요한 이웃에게 식료품과 각종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다이로움 나눔곳간은 지역 기업과 주민 등이 참여해 지역사회 연대와 나눔의 힘을 보여 주며, 현재까지 2730여 가구에 1억 3600만 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졌다. 정기적으로 지역 곳곳을 돌며 결식 우려가 있는 노숙인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다이로움 밥차는 후원금 1억 1000만 원과 자원봉사자 1200명의 도움으로 연간 42회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1만 3000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밥차는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자활상품 장터 등 부대행사를 함께 마련해 작은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원이 단발성이나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이·통장, 부녀회원 등 157명의 지역주민들로 구성돼 있는 ‘이웃애 돌봄단’과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13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AI 말벗·케어로봇’이 대면·비대면 돌봄 서비스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 장기 입원 의료급여수급자 퇴원 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이 공모 선정을 통해 지난해부터 진행되면서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청소년희망나무 프로젝트는 지역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업 지원, 심리 상담, 진로 탐색을 제공하면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복지사업이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획일화되고 형식적인 복지 서비스에서 벗어나 시민의 다양한 필요와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01 16:13

전북대 한약자원학과 폐과 방침에 ‘학생들 반발’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한약자원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학교 측의 폐과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1일 성명을 통해 “대학 측은 특성화캠퍼스(익산)의 환경생명자원대학이 그대로 존치되는 상황임에도 한약자원학과를 폐과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입시경쟁률과 취업률 모두 전북대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과를 폐과하는 것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위해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예고된 전북대학교 학칙 일부개정(안)에 따르면, 전북대는 신입생 모집단위 광역화 일환으로 추진했던 익산캠퍼스 내 환경생명자원대학 폐지 방침은 철회됐지만 한약자원학과는 폐과하기로 결정됐다. 환경생명자원대학 내 환경생명자원계열 92명의 모집단위는 유지하되, 한약자원학과 정원 21명은 익산캠퍼스 내 신설되는 융합자율전공학부2의 정원으로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약자원학과 재학생·졸업생들은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한의약 육성 조례를 제정 시행 중이며 한의약 산업을 지역의 미래 먹거리 중의 하나로 정하고 한의약 진흥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면서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며 한약자원학과와 같은 관련 학과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대는 폐과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들은 지난 3월 말 글로컬대학30 설명회에서 이를 처음 알게 됐고, 이전까지 대학 측의 설명이나 의견 수렴은 전혀 없었다”면서 “환경생명자원대학 폐지는 익산시와 지역 정치권의 노력으로 원상복귀 된 반면 한약자원학과 폐과는 여전히 진행 중인데, 이는 글로컬대학30의 자율전공학부 5% 비율을 맞추기 위한 꼼수이며 인센티브 70억 원을 무리한 행정 처리”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한약자원학과 폐과 중지 및 지원 확대, 전임교원 확충을 요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01 15:33

익산도시공단, ESG 경영전략 세미나 개최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심보균)이 30일 모현도서관 시청각실에서 ‘ESG 경영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공공 부문의 필수적 경영전략인 ‘ESG’에 대한 심층적인 통찰을 제안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단 관계자와 공무원, 유관단체 직원, 전문가와 학계,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심보균 이사장은 ‘글로벌 ESG 추이와 공단의 ESG 경영 당면 과제’라는 주제의 기조 발표를 통해 현재 공단이 추진 중인 사업 현황과 공단만의 ESG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단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ESG 경영 전문가 박종철 우리경영연구원장이 ‘공공기관 ESG 대응 전략’을, 권기태 사회혁신연구소장이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공공기관 추진 과제’를 각각 주제로 발표에 나서 논의를 펼쳤다. 이밖에도 농업기계 생산기업인 TYM이 지역기업 대표로, 세종시설관리공단이 공공기관 대표로 참석해 ESG 경영 우수 사례를 공유했으며, 참여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한 가운데 토론도 진행됐다. 심보균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그간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 추진한 ESG 경영 성과를 알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다양한 ESG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실천 과제를 마련해 지역사회 ESG 경영 확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UN거버넌스센터 원장과 글로벌 ESG 협회 원장 등을 역임한 심보균 이사장은 최근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 저술한 ‘ESG 경영론(이프레스, 2024년 2월)’을 발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4.30 17:34

나폴레옹 착용 바이콘, 익산 첫선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긍정적 사고와 도전 정신, 불굴의 용기와 열정, 탁월한 리더십 등 나폴레옹의 모든 것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바이콘은 청소년들에게 제가 줄 수 있는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의 길을 찾는 젊은이들이나 이미 그 길을 가고 있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영감과 용기를 얻고 기업가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면 제게는 더 큰 보람으로 남을 것입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애장품이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직접 착용했던 바이콘(이각모자)이 익산에서 첫선을 보였다. 30일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 내 익산아트센터에서는 ‘나폴레옹 유물 익산 특별전(展)’ 개관식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익산시의 특별 요청을 김홍국 회장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수락하면서 마련됐다. 나폴레옹이 1%의 가능성을 성공으로 이끈 것처럼 하림 계열사 엔바이콘과 시가 함께 추진 중인 원도심 치킨로드 조성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취지다. 원도심인 중앙동 지역경제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치킨로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는 이번 특별전이 치킨로드 조성 붐을 일으키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나폴레옹의 위대함이 담겨 있는 바이콘(이각모자)과 원정 때 사용했던 은잔, 덴마크 코끼리 훈장과 양피지 등은 전부 김홍국 회장의 소장품으로, 지난 2017년부터 판교 NS홈쇼핑 별관 나폴레옹 갤러리에서 상설 전시돼 오다가 이번 전시를 위해 익산으로 옮겨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홍국 회장을 비롯한 하림그룹 관계자들과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한병도 국회의원, 이춘석 국회의원 당선인, 고영완 익산경찰서장, 지역 기관·단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간 진행되는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위생과(063 859 5454)로 문의하면 된다. 이날 김 회장은 “나폴레옹은 가능성이 1%만 있어도 100%를 만들어 낸 인물로 지역의 젊은이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긍정의 힘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어떤 상황에도 지지 않는 도전 정신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원도심인 익산역 앞 중앙동 지역은 익산의 심장부로, 이곳에서 추진 중인 치킨로드의 성공적 조성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산·관 협력으로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꿈을 실현하기 위한 긍정과 도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특별전 장소인 중앙동 원도심 문화예술의거리는 지난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마쳤으며, 현재 익산청년시청과 청년공유주방, 익산근대역사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4.30 16:53

익산시, 24시간 악취상황실 본격 가동

익산시가 하절기 및 야간 취약시간대 발생하는 악취 민원에 더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악취 발생 민원이 집중되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유관부서와 합동으로 24시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모니터링 시스템과 악취측정 차량 활용을 통해 상시 강력∙집중 감시에 들어간다. 덧붙여, 민원이 신고된 지점을 중심으로 바람 방향을 역추적해 악취 발생 위치와 성분 물질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련 사업장 현장 확인 등 악취 발생 신속 차단에 나선다. 또한, 취약시간대 악취를 유발하는 야간조업 사업장 44개소에 대해서는 집중 점검을 진행하는 등 익산시 관할 사업장과 환경부 통합인허가 사업장의 점검 방법을 구분해 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할 사업장의 경우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 시 개선명령기한을 한 달 이내로 축소하고, 악취배출허용기준을 2회 초과하면 10월까지 주 1회 포집 단속을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환경부 통합인허가 사업장은 시간대별로 사업장 부지경계에 악취측정차량을 30분 정차하고 주기적인 악취 측정 등 지난해보다 악취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악취 민원 중 73%를 차지한 축산악취 해소에도 집중한다. 민원 유발 축사 등 집중관리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법 병행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축산악취 상시감시반을 운영해 농가 순회 감시를 강화하고 악취 발생 시 즉각적인 저감 지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익산악취24' 앱 또는 유선(063 831 8020)으로 신고된 악취 발생 내용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조치에 나선다. 한정복 시 환경관리과장은 "24시간 상황실 본격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권을 제공하는 등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4.30 16:06

"자율주행 서비스 선행 과제는 정확한 수요 파악 및 타깃 설정”

익산시가 익산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정확한 수요 파악과 타깃 설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승용차, 화물차, 대중교통 등 기존 수요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도시 발전 단계에 따른 새로운 수요를 발굴해 대응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시스템을 활용한 인프라 구축과 효율적인 운영 및 유지관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지난 29일 원광보건대학교 WM관에서는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미래형자동차 인력양성사업단이 주관한 제1회 자율주행 자동차 지산학연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 토론에 참여한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배명환 센터장은 “자율주행 자동차는 기존 수단을 대체하는 것인데 시범운행지구로서 사업을 추진 중인 익산의 경우 정확한 수요 파악이 필요하고, 지금은 없지만 새롭게 발생하는 수요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용 절감을 위해 가급적 기존의 시스템을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돼야 하며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남백 박사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자율주행 서비스는 차량, 인프라, 총괄 관제 센터와 이 3가지를 연결하는 통신 등 크게 4분야로 이뤄지는데, 서비스를 시행할 때 기존 사업자나 제도와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서비스 제공 주체가 민간이다 보니 전체적인 설계와 어떤 서비스를 목적으로 할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특히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 30여 곳 중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 곳은 5~6곳에 불과한데, 이는 민간이 서비스 제공에 따른 대가로 운영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라며 수요 충족 및 효용 측면의 고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국토연구원 이백진 박사는 지역 대학 및 소자본 벤처기업과의 협력, 한국교통연구원 이종덕 박사는 대중교통 대체시 모든 노선이 아닌 단계적 도입 등을 제안했다. 또 앞서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임만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이 ‘상용특장차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자동차 산업 트렌드 변화와 이에 발맞춘 전주공장의 미래 전략 및 비전을 설명하고, 김현 한국교통대학교 교통ICT연구센터장이 ‘교내 자율주행 셔틀 운영’을 주제로 2017년 12월부터 운영 중인 충주캠퍼스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소개했다. 한편 2022년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시는 익산역 중심 11.5㎞ 구간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5년간 국비 136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94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정된 조건에서 운전자 없이 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4단계 이상의 기술을 구현하는 것으로, 익산역 인근 도로교통 시설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관제센터 및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4.30 16:05

정헌율 익산시장 “행사철 안전망 구축에 최선”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역 행사가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안전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날 행사부터 각종 축제와 종교 행사 등을 마련했다. 어린이날 연휴 기간 중앙체육공원과 원광대학교, 육아종합지원센터, 공공승마장, 함열초등학교, 보석박물관 등지에서 가족 단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익산 서동축제가 개최되며, 개막행사인 무왕행차 퍼레이드에는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해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한 행사 운영이 요구된다. 이에 정 시장은 29일 간부회의에서 “지역에서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가 많은 시기”라며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2일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61일간 10개 분야 129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4년 집중 안전점검’에 철저를 기해 달라”며 “이번 점검이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안전망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4.29 17:14

익산시, 제102회 어린이날 맞아 다양한 행사 마련

익산시가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오는 5월 4일에는 ㈔세종전통예술진흥회(대표 조통달) 주관으로 중앙체육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제29회 익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전통 민속놀이, 에어바운스, 예술 체험, 나무공방, 비즈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일에는 ㈔삼동청소년회(대표 이정례)이 주관하는 '제38회 솜리 어린이 민속 큰잔치'가 '모여라 꿈나무 어허 덩더꿍!'이란 주제로 원광대학교 소운동장에서 오전 11시부터 펼쳐진다. 모범어린이 2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투호, 굴렁쇠 굴리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마당이 진행되고, 다문화체험, 탁본, 장애 체험 등 참여마당도 마련된다. 또한,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4일 '온 가족 도란도란 어린이놀이세상' 행사를 개최한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가족센터, 글로벌문화관, 아동보호전문기관, 원광보건대학교 등 다양한 유관기관들과 함께 풍성한 체험 활동을 선보인다. 영유아 맞춤형 놀이 체험 축제로 어린이뮤지컬, 오감만족 놀이체험, 요리 체험, 숲 체험, 플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보석박물관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볼거리로는 '니하오 중국 꾸러미' 전시를 통해 다양한 중국 관련 실물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 주관 '2024년 다문화 꾸러미 공모사업'에 선정돼, 어린이들의 문화 다양성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특히 당일 오후 1시부터는 제7공수 특전여단 군인들과 함께하는 총기, 방탄복, 길리슈트 등 군장비 전시 및 체험이 운영된다. 즐길거리로는 골드 카네이션 화분,천연보석 팔찌,천연보석 소망나무,공룡화석 지우개,비즈 팔찌,핀버튼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익산역 동문 주차장 옆에 위치한 익산 홀로그램 체험관에서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홀로그램 기술이 아이들에게 놀이로 다가올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홀로그램 장비 전시 및 체험, OX 퀴즈, 마룡이 타투 스티커,경품 룰렛 게임,서동설화 스토리텔링,홀로그램 키트 만들기,마룡이 굿즈 전시 특별전, VR 버스 체험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익산에서 펼쳐진다"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신나게 뛰놀고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4.29 16:29

국내 유일 안전보호 섬유제품 전문 연구센터, 익산 개관

국내 유일의 안전보호 섬유제품 통합 성능평가 전문 연구센터가 익산에 문을 열었다. 섬유제품 관련 기술 혁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기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역량 강화를 지원해 지역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6일 익산제2산업단지 내 ECO융합섬유연구원에서는 안전보호 융복합섬유 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 센터는 국산 안전보호 융복합 섬유 소재 및 제품화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전문 연구센터로,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총 145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2717㎡ 규모로 조성됐다.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산업은 산업현장의 각종 위험 요소로부터 개인의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보호복 및 장구를 개발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반면 국내 기술 수준은 세계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센터는 기술 혁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관련 기업의 산업용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특히 방검 성능과 화염·열저항 평가, 신뢰성 평가 등 총 7종의 안전보호 섬유제품 관련 성능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보호 융복합 소재 및 제품의 분석과 인증을 제공한다. 익산시는 센터가 지역 섬유산업이 융복합 첨단 섬유 소재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및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10조 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로, 관련 산업의 국내시장 성장 촉진 및 신규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전 시 부시장은 “안전보호 융복합 섬유산업은 미래 신산업으로서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수입 산업에서 수출 주력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협조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와 허전 시 부시장, 한승엽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산업혁신부원장,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4.26 16:48

‘스마트한 시설 관리’ 익산도시공단, 안전점검에 첨단기술 도입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심보균)이 국내 최초로 공공시설 정기 안전점검에 첨단기술을 도입한다. 이는 지난해 공단이 ㈜바탕색이엔지 및 (사)첨단기술안전점검협회와 체결한 기술 교류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정부 국토교통 기술 사업화 지원을 받아 미래 지향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공단은 팔봉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드론과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축물의 외부를 드론으로 3D 촬영 후 인공지능이 균열이나 손상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분류해 결과를 융합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어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선제적 조치를 통해 불필요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AI 분석 결과를 신속하게 도출하고 분석할 수 있어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객관적인 데이터 확보로 투명하게 건축물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이번 점검을 통해 얻은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적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하고 건축물 수명 연장 방안 등 효과적인 관리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심보균 이사장은 “이번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점검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4.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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