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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근로자·프리랜서 지원 확대

완주군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을 하지 못하는 무급휴직 근로자, 프리랜서, 실직자 등의 생계비 지원 요건을 완화, 수혜대상자가 확대된다. 10일 완주군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무급휴직근로자 지원은 5인 미만 사업장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소득요건도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에서 150% 이하로 완화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액도 당초 1일 2만5000원씩 일할 계산하였으나, 이번 변경으로 월 5일 이상 무급휴직 시 50만원 정액 지원, 최대 100만원(2개월)까지 지원한다. 저소득층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소득요건도 기준중위소득 80%이하에서 150%이하로 완화해 월 50만원 최대 100만원(2개월)까지 지원한다. 또한 당초 일할 계산해서 지원하던 것을 5일 이상의 노무 미제공 또는 월 소득 25% 이상 감소한 경우로 지원 확대했다. 변경된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은 이메일, 우편접수로 가능하다. 방문접수는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완주군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를 위한 단기일자리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완주군 거주 만 65세 미만의 실직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40명이 모집돼 행정보조, 청소환경정비 분야에 근무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기준요건 완화로 코로나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많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경제활성화 정책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5.10 15:49

완주군 간부공무원 47명, 정부 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박성일 완주군수 완주군청 간부 공무원들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박성일 완주군수를 포함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47명은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중 1인당 25만원씩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4인 기준 100만 원인 재난지원금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기로 한 것. 완주군 간부 공무원들의 자발적 기부는 5월 중 급여에서 25만원씩 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앞서 박 군수는 앞서 지난 3월 말에 열린 전북시장군수협의회에서 14개 기초단체장의 월급을 3월부터 6월까지 기부키로 함에 따라, 월급의 30%를 기부하고 있다. 당시 완주군청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도 한 차례 급여의 3%를 기부했다. 박 군수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간부 공무원들이 자발적 기부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코로나19 감염병 극복을 위해 방역 대책을 강화하는 등 총력전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간부 공무원들이 기부한 금액은 별도 관리해 추후 의제기부금을 합산하여 고용보험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는 지난달 30일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12조2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했고, 정부는 지난 4일 긴급 지원이 필요한 280만 가구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5.10 15:49

완주군의회, 동상 공립어린이집 문제 해법 찾기 나서

완주교육지원청과 전라북도 교육청의 거부로 무산 위기에 처한 완주군 동상 공립어린이집 문제 해법 찾기에 완주군의회가 나섰다. 이미 교육당국이 거부한 상황이지만, 다른 곳도 아닌 산간 오지의 공립어린이집 설립이라는 특수한 지역 상황을 감안한다면 교육당국이 끝까지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완주군의회 서남용, 임귀현, 최찬영, 소완섭 의원 등은 지난 7일 동상초등학교 내 공립어린이집 설립과 관련된 일체의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완주군에 요청했다. 그동안 동상 공립유치원 설립에 따른 진통을 지켜보기만 했던 군의회가 사태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선 것은 동상면 전체 인구가 1000명 수준에 불과한 산간 오지라는 지역 특성, 동상면 소재지 일대에서 동상초등학교 만한 교육 여건이 갖춰진 곳을 찾기 힘들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동상 공립어린이집 설립사업은 아이 키우기가 힘들다는 지역 학부모들의 염원에 따라 2018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예산 4억1600만원은 확보된 상태다. 하지만 산간 오지인 특수 여건 때문에 어린이집 부지 선정에 어려움이 계속됐다. 최종 협의 진행됐던 사유지의 주인이 끝내 매각을 거부, 좌초 위기에 빠지나 완주군은 완주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에 잇따라 협조 요청을 했지만 이마저 거부당했다.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원(라선거구)은 완주교육지원청에 이어 도교육청까지 동상초교 내 어린이집 설립을 반대하고 있지만. 타 지자체 설립 사례가 많이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동상 공립어린이집 설립이 관철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5.10 15:49

완주지역 다문화여성들, 청년키움식당에서 창업 도전

완주지역 다문화 여성들이 청년 키움식당에서 음식 창업의 꿈을 키운다. 완주 거주 다문화여성들이 보물같은 밥상이란 팀명으로 청년키움식당 2차팀으로 참여, 앞으로 2개월간 청년키움식당 완주점을 운영하게 된 것. 이 팀은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과 자국의 음식을 함께 제공한다. 한국 음식은 김치찌개, 김치볶음밥과 김밥&라면, 쌀국수&반미 세트메뉴다. 또 베트남 샌드위치인 반미와 베트남 커피메뉴를 점심식사 이후에도 카페 형태로 판매한다. 다문화여성팀 대표 이하은(32세)씨는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살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한식도 배우고 베트남 음식도 같이 준비해서 손님들에게 보물 같은 밥상을 차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재윤 외식창업인큐베이팅추진단장은 청년키움식당 완주점이 보물 같은 밥상 팀을 통해서 완주 지역의 다문화 청년들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문화여성들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키움식당 완주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유통공사의 지원을 받아 완주군과 컨소시엄으로 3년째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18팀 85명이 참여, 협동조합 창업 1팀, 개인창업 4팀, 취업 17명의 성과를 올렸다.

  • 완주
  • 김재호
  • 2020.05.07 15:48

완주군 ‘자가격리 앱 설치 지원’ 사업, 우수 사례로 꼽혀

완주군의 임대폰 등 자가격리 앱 설치 지원 사업이 지자체 자가격리자 관리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6일 코로나19 관련 영상회의 자료에 지자체 자가격리자 관리 우수사례를 언급하며 전북 기초단체 2곳 중 하나로 완주군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본은 전북 우수사례와 관련, 완주군은 임대폰 등 자가격리 앱 설치 지원을 하고 있다며 자가격리자 중 국내에서 휴대폰을 구입하기 어려운 외국인을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수월하게 관리하기 위해 임대폰을 지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익산시는 자가격리자 생활불편을 지원하는 도우미 서비스가 사례로 소개됐다. 완주군의 자가격리자 관리가 우수사례로 소개된 것은 철저한 격리자 관리와 함께 임대폰 20대를 구입해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누적 9대를 임대해 주는 등 선제적 대응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완주군은 해외 입국자 중에서 자가격리 앱을 설치할 수 없는 휴대폰 미소지자와 2G폰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임대폰을 지원해 왔으며, 격리가 끝나는 14일 후 수거하는 적극 행정을 펼쳐왔다. 완주군은 특히 임대폰 구입 시 1대당 30만원의 통신비(5개월 기준) 지원을 염두에 두는 등 해외입국자의 임대폰 사용에 따른 요금 부담까지 고려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자가격리 이탈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적으로 대응해온 것이 좋은 평가를 낳은 것 같다.며 앞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도 관련 지침을 적극 홍보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5.07 15:48

완주군 공무원들, ‘골목상권 살리기 3-3-3 운동’ 펼친다

코로나19로 침체의 늪에 빠진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완주군이 3개국 전 직원을 대상으로 3개 전통시장 장날에 매달 3회 점심을 먹고 장을 보는 완주 골목상권 살리기 3-3-3 운동을 펼친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틀 전에 지역경제 활성화TF 회의를 개최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각 분야별 지역경제 회생 방안을 강도 높게 논의했다. 완주군은 이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 직원 참여 방안과 관련해 5월 중 군청 3개 국(局) 직원들이 삼례와 봉동고산 등 3개 전통시장 장날에 돌아가며 한 달에 3번 방문해 점심도 먹고 장을 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완주군 전통시장 3곳은 매달 특정 날짜에 맞춰 5일장을 운영하고 있어, 군청 3개 국 직원들이 돌아가며 이 날짜에 맞춰 장날에 점심도 먹고 장도 본다는 구상이다. 예컨대 삼례 전통시장은 매달 날짜의 끝자리가 3일과 8일에, 고산 시장은 4일과 9일에, 봉동 시장은 5일과 10일에 각각 5일장을 운영하고 있다. 행정복지국의 7개 과 240여 명의 직원들은 이달 13일 문을 여는 삼례 5일장에서 점심을 먹고 장을 보고, 20일에는 봉동 5일장을, 29일에는 고산 5일장을 각각 방문하게 된다. 이와 똑같은 형식으로 경제산업국 6개 과 120여 명 직원들도 14일(고산)과 18일(삼례), 25일(봉동) 등 3번 전통시장에서 식사도 하고 장도 보게 되며, 건설안전국 5개 과 직원들도 15일(봉동)과 19일(고산), 28일(삼례) 세 차례 전통시장을 찾게 된다. 완주군은 직원들의 장날 방문과 장보기 행사를 위해 중식시간을 평일보다 30분 늘린 1시간 30분으로 조정하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완주군은 3개 국 600여 전 직원들이 장날에 점심을 먹고 장을 보는 등 1인당 1만5000 원 가량 소비할 경우 매달 8000만~1억 원 가량의 소비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초단체에서 1회성 장보기 행사가 아니라 장날마다 부서별로 돌아가며 점심도 먹고 필요한 물품을 집중적으로 구매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은 흔하지 않아, 완주군의 골목상권 활성화 3-3-3 운동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 활성화,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행정이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들도 이웃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장 보기에 적극 나서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5.06 15:19

완주군, 도보 여행자 관광안내 체계 구축 사업 추진

완주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보여행자를 위한 표준 관광안내체계를 구축을 위한 2단계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6일 완주군은 지난해 관광안내판 디자인 확정에 이어 관광안내판을 제작, 설치하는 2단계 사업 착수보고회를 지난 4일 가졌다고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1단계사업에서 확정된 5종의 디자인과 100여개의 관광안내판 설치지점을 기준으로 전면 재조사를 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설치지점을 확정하고, 주요 관광지인 삼례읍, 소양면, 구이면에 관광안내판을 제작, 설치한다. 안내판에는 야간관광객을 위한 태양광 등 최신 조명도 설치된다. 국내 최초 IoT기반 태양광 실시간 원격모니터링과 모바일 QR코드를 활용한 관광안내 맵 지원 서비스를 탑재해 구축할 계획이다. 전영선 행정복지국장은 스마트 관광시대에 부응하는 선도적인 개별 관광객 편의서비스를 위해 도보여행 관광안내구축 사업이 완성도 있게 마무리 되도록 추진하겠다며 오는 2021년 완주방문의 해를 앞두고 매력적인 관광콘텐츠 발굴과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보여행 관광안내구축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에 선정됐으며, 올해 완성된 모델이 전국 지자체에 확산될 예정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0.05.06 15:19

완주 동상 공립어린이집 설립, 결국 무산 위기

완주군 산간오지인 동상면에 추진되고 있는 공립어린이집 설립이 사유지 주인은 물론 교육 당국까지 협조하지 않으면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사유지 확보에 실패한 완주군이 완주교육지원청과 전북도교육청에 잇따라 동상초등학교 내 설립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을 했지만 모두 거부 당했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동상면 지역 학부모들의 어린이집 설립 요청에 따라 2018년부터 공립유치원 설립을 추진, 모두 4억1600만원(국비6500만원, 도비1900만원, 군비3억3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하지만 동상면 소재지 일대에서는 어린이집을 지을 토지 확보가 어려웠다. 최종적으로 동상면 신월리 286-1번지 일대 토지를 확보하기 위해 토지주를 설득했지만, 타지역에 거주하는 토지주는 끝까지 매각을 거절했다. 이런 가운데 유력 후보지로 동상초등학교 체육관 증축에 따라 예상되는 유휴 공간을 확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초등학교 내 공립유치원이 법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전국 39개 초등학교에서 공립유치원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교육당국의 협조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었다. 완주군의 요청은 동상초 체육관 1층 건물이 2층으로 증축 중에 있는데, 공사가 완료된 후1층 유치원 옆에 생기는 빈 체육관의 일부인 66m(22평)를 동상 공립어린이집으로 사용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완주교육청은 장소 협소, 안전문제, 교육상 차이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했고, 이에 완주군이 지난 1일 전라북도교육청에 협조 요청 공문서를 보냈지만 역시 거절당했다. 이와관련 완주군의회와 두세균 전북도의원이 설득에 나서겠다고 밝혀 전북 교육당국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공립어린이집의 설립 취지, 전국 초등학교 내 설립 사례, 시골학교교육과 영유아교육의 연계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전북교육당국의 거부가 타당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두세훈 도의원(완주 2선거구)은 동상초 내 공립어린이집이 설립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고, 완주군의회 서남용의원(라선거구 고산 6개면) 의원은 전국 40여 곳의 사례를 보면 교내 공립어린이집 설립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꼭 설립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0.05.06 15:19

“석산 개발 안 된다” 완주 동상면 밤티마을 주민들 '반발'

최근 숲속의 저수지가 아름다운 낭만가도의 고장 완주군 동상면에 석산 개발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즐비하게 나붙었다. 한 석산업자가 원등산(715m) 동남쪽 은작골 일대 석산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주민들을 상대로 한 홍보전을 벌이자 동상면 사봉리 밤티마을 주민들이 강력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4일 주민 A 씨는 석산업자 측은 지난해부터 석산 개발 속내를 노골화, 사업 설명회 하듯 주민들을 접촉해 왔다며 이들은 주민들에게 석산 개발에 따른 지역발전 비전, 주민 일자리, 마을 발전기금 1억 원 등을 거론하며 감언이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4일 완주군 관계자는 현재 원등산 아래 석산 개발 인허가 신청은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동상면 일대 곳곳에 석산개발 반대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고 나선 것은 석산개발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의도다. 밤티마을의 한 주민은 우리는 15년 전 용진 봉서골에서 벌어진 석산개발 상흔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우리는 그런 상황을 절대 만들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완주군 용진 주민들은 서방산 석산 개발 허가로 인해 1996년 이후 두차례 큰 홍역을 치렀다. 마을 주민들이 재판을 받고 벌금은 물론 실형을 선고받기까지 했다. 2004년 7월부터 주민들이 강력한 반대집회를 장기간 이어갔지만 패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석산업자가 동상면 사봉리 원등산 아래 석산개발을 위해 확보한 부지는 80㏊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석산 개발 허가 면적은 5~10㏊ 정도이지만, 일단 석산개발 허가가 나면 장기화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석산 개발은 고산면 삼기리 삼덕산업개발 채석장 경우처럼 산의 형체가 완전히 없어질 정도로 광범위하게 이뤄진다. 발파와 대형 운반트럭 등으로 인한 비산먼지와 소음, 교통사고 등 주민 불편과 피해가 수년에서 수십년간 지속된다. 1993년 상관면 신리 석산처럼 자칫 석산개발업자가 원상복구를 안하면 주민 세금으로 복구해야 한다. 비봉면 보은매립장, 익산시 낭산면 매립장 등의 경우처럼 폐석산이 쓰레기 처리장으로 사용되면서 엄청난 환경오염 등 사회적 피해를 야기하기도 한다. 완주군 동상면 밤티마을 사람들의 요즘 심정은 한마디로 호모부가(毫毛斧柯)다. 석산개발 허가를 신청하기 전부터 그 싹을 아예 잘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완주군 이장연합회(회장 황호년)도 지원하고 나섰다. 지난 4일 결의문을 통해 만경강 발원샘이 있는 밤티마을 일원의 석산개발은 절대 불가하며, 생태계와 주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석산개발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0.05.05 15:03

완주 상관면 정좌마을, 전국 첫 ‘마을형 재난지원금’ 화제

완주군 상관면 정좌마을(이장 김진곤)이 그동안 쌓아놓은 마을기금을 활용해 코로나19로 힘든 원주민 전 세대에 20만원씩을 지급,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을 공동체 자체적인 마을형 재난지원금이다. 정좌마을은 최근 마을총회를 개최해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춰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 피곤함이 가중되는 동네 어르신들에게 세대당 현금 2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 지난 1일까지원 주민 20세대에 총 400만원을 지급했다. 재원은 그동안 적립해 온 마을 기금이며, 실제 거주하지 않는 주민등록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마을은 앞서 지난 2014년 광역상수도를 마을로 끌어올 때도 마을기금을 활용해 부담을 덜었다고 한다. 주민 20여 명의 개인부담금 40만원씩을 마을기금으로 대신 충당한 것. 또 모정 건립 때에는 군비 지원(1500만원)에 보태야 할 자부담 500만원을 마을기금으로 충당했다. 정좌마을 기금은 마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해 얻은 수익금과 동네 행사 협찬금 잔액 등을 모아뒀다가 관광이나 마을잔치에 쓰는 공공기금이다. 김진곤 이장(54)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우울해 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늘고, 노인일자리 등 경제활동이 끊겨 경제적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며 그래서 동네 어르신들과 상의해 주민 총회를 거쳐 마을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5.03 15:23

“2021년 문화도시 지정, 새로운 전통 세우겠다”

완주군이 지난달 28일 완주문화도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성일)와 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문윤걸)를 출범시키며 2021 문화도시 지정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완주문화도시추진위원회는 박성일 군수를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 및 문화활동가 15인이 참여해 민관협력 거버넌스 기능을 수행한다. 또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는 2018년부터 2년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과 문화도시 지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완주문화도시추진단을 확대 개편해 구성했다. 완주군은 문화도시 기초 인프라 구축 및 기초 사업을 중심으로 2020년 예비도시 사업을 전개한다. 문화자치 기반을 위해 주민이 직접 문화사업을 선정하는 문화배심원단 운영,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주민디자인기획단, 문화공유자원조사를 위한 주민보물탐사단 등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고 참여하는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박성일 군수는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 선정은 완주의 발전과 변화의 중요한 기회다며 2021년 문화도시 본 지정을 이끌어 내고, 나아가 완주문화의 새로운 전통을 반드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의 문화도시 사업은 특정한 장르 및 분야를 지원하던 기존의 국가사업과 달리, 지자체 전체에 대한 도시조성계획을 승인하고 지정하는 사업으로 2025년 까지 30개의 문화도시를 육성한다.

  • 완주
  • 김재호
  • 2020.05.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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