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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 30분 1명, 오후 5시 1명, 26일 오전 7시 30분 3명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792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788번(전북4978번)은 70대로, 익산782번(전북491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789번(전북4989번)은 60대로,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 인후통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790번(전북5018번)과 익산791번(전북5019번)은 모두 10대 미만으로, 익산783번(전북491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792번(전북5020번)은 10대 미만으로, 익산791번(전북501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창군의 한 단독주택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전북소방본부와 순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정오께 순창군 동계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A씨(48)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일부와 집기류가 불에 탄 흔적과 함께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의 가족은 며칠 전부터 A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찾아와보니 불이 난 집에 A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화재에 의한 질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과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5일 빌라 공사에 참여한 업체들에 수십 억 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시행사 대표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김승곤 전주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전주의 한 빌라 공사에 참여한 지역 중소업체 여러 곳에 30억 원 상당의 공사대금을 주지 않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중소업체들은 빌라가 준공되면 담보 대출을 받아 공사 대금을 주겠다는 시행사 대표의 말을 믿고 공사에 참여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빌라 공사가 마무리되고 관할 구청으로부터 사용 승인이 완료됐지만 중소 업체들은 공사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공사대금 6000여만 원을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폐기물처리업체 대표가 지난 1월 분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완주 삼봉지구 투기 혐의로 기소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소속 A씨가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고창 백양지구 인근에 땅을 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북도 간부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원이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업무상 기밀)에 대한 해석을 내놓으면서 경찰이 도 간부에게도 이번 판례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25일 A씨에 대한 판결문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 제4단독 김경선 부장판사는 업무상 기밀에 대한 범주를 명시했다. 김 판사는 설령 도로개설계획이 외부에 공개되었다고 하더라도 아직 구체적인 노선계획안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면 그 구체적 노선계획안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일반에게 공개되기 전까지는 구 부패방지법 제50조 제1항 소정의 비밀에 해당한다며 구체적 노선계획안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면 어느 토지가 도로부지에 포함되고 인접하는지 여부에 따라 소유자들의 이해관계가 크게 달라진다. LH도 이런 중요한 정보를 인지, 구체적 노선안을 비밀, 대외비. 비공개로 나눠 관리하고 있었다고 판시했다. 즉 언론보도 등 사업추진사실이 알려졌다하더라도 구체적 노선안이 담긴 최종확정공시 전까지는 업무상 기밀의 범주에 속한다는 얘기다. 법조계는 경찰이 수사 중인 고창 백양지구 인근 토지를 매입한 도 간부 B씨에게도 이 같은 법령이 적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형윤 한아름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법원은 기관에서도 극 소수만이 구체적 개발정보를 접촉할 수 있는 부분에 주목한 것 같다면서 경찰이 수사 중인 고창 백양지구 투기 사건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고창군 고창읍 덕산리의 논밭 8필지 총 9508㎡(2876.10평)을 지인 3명과 함께 구입한 혐의(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로 B씨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25일 낮 12시 30분께 완주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전주IC 부근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가장 뒤의 승용차에 타고 있던 A씨(7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총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로 한 때 고속도로는 교통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5일 오전 전국적인 KT 유무선 인터넷 장애로 인해 전북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KT인터넷을 통해 결제단말기를 사용하는 음식점에 결제가 되지 않거나 주식 시스템에 접속되지 않는 일이 발생해 혼란이 빚어졌다. 특히 점심시간 직전에 통신망 오류가 생겨 시민들의 불편은 가중됐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결제가 되지 않자 계좌이체나 현금 계산을 권유했다. 그러나 현금을 가져오지 않았거나 KT 통신사를 사용하는 손님들은 계산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일부 음식점은 부랴부랴 명부를 만들어 손님들의 카드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를 적고 인터넷이 복구되고 나서 결제를 하고 전화를 돌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또한 QR체크인 기계도 정상작동하지 않아 급하게 수기 출입자 명부를 만들기도 했다. 배달을 주로 하는 음식점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인터넷 장애로 배달 어플과 배송 기사 배차 프로그램이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서 주문을 받고 기사를 부르는 데 애를 먹었다. 효자동의 한 음식점 직원은 오후 1시가 돼서야 단말기가 정상적으로 작동됐다면서 가뜩이나 손님들이 많은 점심시간인데 이런 일이 발생해 난처하기만 했다고 말했다. 금암동의 한 편의점에서도 카드결제가 되지 않아 되돌아가는 손님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인터넷 장애는 점심시간을 맞아 주식거래를 하려는 투자자들에게도 피해를 끼쳤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 접속할 수 없어서다. 전북지역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매도를 해야 하는데 갑자기 인터넷이 멈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나 같은 단타 투자자들은 1분 1초가 소중한데 이 피해는 누가 보상해주냐고 하소연했다. KT는 당초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인터넷 장애가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이후 추가로 확인한 결과 외부에서 공격은 없었고, 네트워크 경로설정(라우팅)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민변한영 기자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관련 범죄 31건이 적발돼 187명이 붙잡혔다. 이 중 대부분이 유흥주점에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시 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에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감염병예방법, 식품위생법 등 코로나19 관련 법령 위반으로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모두 18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업종별로는 유흥주점에서만 142명이 적발돼 전체 단속 인원의 76%를 차지했다. 유흥주점을 제외하면 콜라텍감성주점이 29명(15.5%)으로 많았으며, 단란주점 13명(7%) 등이 뒤를 이었다. 한병도 의원은 국민 대다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일탈 행위는 방역체계 전체를 허물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경찰과 지자체 등 유관 기관은 방역위반 등 일탈 행위에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오후 1시 15분께 무주군 무주읍의 한 패러글라이딩장 인근에서 활공 중이던 패러글라이더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이용객 A씨(57)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에 놓였다. 출동한 119구조대원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5일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를 열고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을 공개했다. 이날 진행된 위드 코로나 초안과 공청회 의견은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최종 검토한 뒤 오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공개된 초안에 따르면 정부는 11월 1일부터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방역조치를 완화한다. 단계 전환 기준은 예방접종완료율 등이 되며 1단계는 접종완료자가 국민 70%, 2단계는 80%가 완료하면 단계가 전환된다. 각 단계는 4주간의 단계 시행과 2주간의 중환자실병상 여력, 주간 중증환자사망자 발생 규모, 감염재생산지수 등 종합 평가로 진행된다. 먼저 11월 1일, 1단계에서는 생산시설에 대한 운영제한이 완화돼 식당카페 등의 시설 운영 시간제한이 해제된다. 다만 정부는 갑작스러운 확진자 증가 등을 막기 위해 유흥시설 등에 대해서는 밤 12시까지로 영업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이들 시설 이용 시 접종증명음성확인제 도입 등백신 패스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적모임은 12단계에서 접종자 구분 없이 10명까지 가능하다. 안정적인 확진자 관리가 진행된다는 전제 속에 12월부터는 2단계가 진행된다. 2단계에서는 대규모 행사가 허용되지만, 미접종자의 경우 인원 제한을 받는다. 모든 규제와 사적 모임이 해제되는 것은 3단계로 1월 말께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설 연휴에는 코로나 이전과 같이 가족과 친지를 자유롭게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각 단계 전환 상황에서 중환자실입원병상 가동률이 80%를 넘는 등 의료체계 붕괴 위험이 감지되면 일상회복 전환을 중단한다. 한편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97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1시 15분께 무주군 심곡리 설천봉 정상 인근에서 A씨(73)가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는 심정지 상태에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소방헬기를 통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내달부터 본격적인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가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 소재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돼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3일부터 24일 오후 2시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96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일자별로는 23일 10명, 24일 오후 2시까지 14명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1명, 군산 18명, 남원 1명, 김제 2명, 완주 1명, 부안 1명 등이다. 특히 군산에서는 고등학생 15명이 단체로 확진됐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증상 발현으로 고등학교 1학년인 A군이 코로나19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방역당국은 해당 고교에 대해 A군의 같은 반 친구들을 포함 1학년 17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례적인 대규모 고등학생 확진에 방역당국은 전수검사 대상을 2~3학년 학생과 교직원으로 확대하고 선행확진자 확인을 위한 추가 검사와 자각격리자 분류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고등학생 집단감염 외에도 전북에서는 주말 동안 외국인 유학생 관련으로 확진자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집계됐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고등학생 확진자가 추가로 더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서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고 예방백신에 적극 임해 주셔야 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가 70%를 넘으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에 정부는 내달부터 진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에 있어 식당카페 등 생산시설에 우선적으로 운영 시간제한 해제를 검토한다고 전했다. 다만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진행된 제2차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11월 초 먼저 식당카페 등 생업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유흥시설 등 일부 고위험시설은 감염차단을 위해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백신 패스)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경제민생 분과에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 회복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지급이 개시되는 손실보상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외국인 근로자 등 인력 수급 및 기업 활동 관련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유초중고의 추가적인 등교 확대를 추진하고 대학도 대면수업을 확대 운영하며 11월부터 콘서트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의 개최와 여행을 확대하는 방안 등도 논의됐다. 끝으로 위원회는 오는 27일 3차 회의에서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추가적인 과제를 선정하고 구체화해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해당 내용을 토대로 29일 중대본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발표된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 체계는 내달 초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 통제관은 우리나라가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잘 유지하면서 일상회복으로 연착륙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협력 덕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0시 기준 전국 접종완료자는 3597만 5412명으로 늘어 접종률이 70.1%를 기록했다. 전북은 접종 대상 인구 156만 2927명 중 129만 4338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72.2%로 집계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캠핑 차량 또한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마땅히 캠핑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무료 공영주차장이나 한적한 도로변 등에 장기 주차하는 차량 때문에 시민들의 불편은 늘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효천지구의 한 천변 주차장. 20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이곳에 캠핑카와 캠핑 트레일러(카라반) 7대가 차지하고 있었다. 인근 도로변에서도 오랫동안 세워둔 것으로 보이는 캠핑 트레일러를 볼 수 있었다. 캠핑 차량 중 일부는 오랫동안 방치된 듯 먼지가 수북이 쌓여있기도 했다. 인근 주민은 한 캠핑카는 몇 달째 움직이지도 않는 것 같다면서 인근에 상가가 많아서 주차공간이 필요한데 이 캠핑카들 때문에 도로변에 주차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같은 날 오후 전주시 덕진구 만성지구의 한 주택가에서는 캠핑 트레일러 2대가 보행로를 점령한 채로 주차돼 있기도 했다. 이날 전주시에 있는 무료 주차장 5곳을 돌아다녀본 결과 1곳을 제외하고는 모든 곳에서 주차돼 있는 캠핑차량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도로변에 주차된 캠핑차량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렇듯 무료 주차장에 장기주차하는 캠핑차량들이 많지만 처벌할 수는 없다. 캠핑차량은 승합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공영주차장이나 무료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3월에는 캠핑차량 등록 시 지정된 차고지에만 주차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지만, 시행 이전 등록 차량은 소급적용 되지 않아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캠핑차주들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캠핑 트레일러 차주는 아파트에는 주차대수가 정해져 있어 주차할 수 없고, 유료주차장은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무료 공영주창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 관계자는 캠핑카 주차 민원이 들어오더라도 단속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아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관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캠핑카 전용주차장 설치를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에 등록된 캠핑차량(캠핑카, 캠핑 트레일러)은 847대다. 2015년에는 214대였는데 5년 사이에 4배 급증한 것이다.
남원에서 20대 남성이 고등학생들에게 집단 폭행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가해 학생들은 과거 이 남성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돈을 빼앗겼다는 이유로 보복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 남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A씨(20대)가 고등학생들에게 집단폭행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당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첫 번째 폭행이 있었고, 이후 인근에서 폭행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A씨가 폭행 당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고등학생 6~7명이 A씨를 발로 차고 쓰러뜨리는 등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가해 학생들 중 일부는 이들이 초등학생일 때 고등학생이던 A씨가 수시로 돈을 빼앗고 괴롭혀 보복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고, 영상에서는 일방적인 폭행으로 보이지만 쌍방 폭행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 받은 경찰은 관련자들의 신원 및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북소방본부 119구급대가 1일 평균 388건 출동해 3.7분마다 한 번씩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894명의 구급대원이 10만 5933건 출동해 5만 8851명을 이송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출동건수 1만 5145건(16.7%), 이송건수 5067건(9.7%), 이송인원 5659건(10.7%)이 증가한 수치다. 환자발생 장소는 주거지가 3만 9112명(67%)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6981명(12%), 의료관련시설 2209명(3.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환자 이송을 위한 의료기관 간 이송으로 의료관련시설 이송 환자가 지난해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의 코로나19 이송 활동은 의심환자 2042명, 확진자 중 도내 3911명 도외 54명, 검역소 61명을 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했다. 또한 해외입국자 2016명을 인천공항에서 전북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환자발생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3만 9495명(66.6%)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사고부상 등 질병 외의 환자가 1만 8440명(31.1%)으로 나타났다. 김승룡 본부장은 119구급활동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에게 고품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빌라 공사에 참여한 업체들에 수십 억 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있는 시행사 대표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시행사 대표 A씨 등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전주의 한 빌라 공사에 참여한 지역 중소업체 여러 곳에 30억 원 상당의 공사대금을 주지 않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중소업체들은 빌라가 준공되면 담보 대출을 받아 공사 대금을 주겠다는 시행사 대표의 말을 믿고 공사에 참여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빌라 공사가 마무리되고 관할 구청으로부터 사용 승인이 완료됐지만 중소 업체들은 공사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공사대금 6000여만 원을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폐기물처리업체 대표가 지난 1월 분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극단적 선택을 한 이 업체 대표는 미성년인 세 자녀를 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에 함께 참여한 업체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건설사를 상대로 한 고소와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진행해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5일 열릴 예정이다.
정읍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경찰의 날 근무시간에 골프회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정읍경찰서 112상황실 소속 과장과 직원 등 4명이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정읍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이들이 골프를 친 날은 제76주년 경찰의 날이다. 경찰은 날은 법정지정일로 공휴일은 아니다. 따라서 모든 경찰관은 정상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이들은 오전 경찰의 날 행사가 끝난 뒤 스크린골프장으로 이동해 골프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경찰청과 정읍경찰서는 이들에 대한 근무지 이탈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읍서 소속 112상황실 직원 4명이 스크린골프를 친 것은 사실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연차사용 여부와 당시 근무자였는지 등에 대한 사실을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들이 112상황실 소속 직원들이라는 점이다. 112상황실은 관내 강력사건 등이 발생할 경우 지구대파출소에 상황 전파를 하는 등 초기전파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112상황실에 문제가 생길 경우 각종 사건의 초동 대응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이들의 이번 골프회동이 비난을 받고 있는 이유다. 박종승 전주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정확한 근무지 이탈여부를 확인해봐야겠지만 만약 근무시간 내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심각한 문제라면서 특히 112상황실은 긴급을 요하고, 민첩하게 대응해야하는 부서인데 이들의 행동이 자칫 국민의 안전에 큰 문제를 미칠 수도 있는 결과로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건이라는 것은 정해진 시간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경찰의 안일한 태도는 전북의 경찰관들의 기강과 사기에 대한 문제라면서 (정읍서의 골프회동은)헌신하는 경찰관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 전북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확인해 이에 걸맞는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와 전북도가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을 준비 중인 가운데 전북의 재택치료 의료기관이 단 2곳에 불과하면서 전 시군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재택치료는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자택에 머물면서 자가 치료를 하는 방식이다.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시설 입소 또는 별도의 의료 조치가 시행된다. 재택치료는 확진일로부터 열흘간 시행된다. 환진자 본인이 동의하는 경우 의료적 처치가 필요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 환자가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확진자의 재택치료가 결정되면,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갈 수 있는 병원이 지정돼 연락처가 함께 안내된다. 하지만 도내 재택치료 응급기관이 단 두 곳에 머물면서 시군간 이송거리가 증가되고 이 과정에서 발 빠른 초기대책 부재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보건복지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재택치료 응급의료기관은 군산남원의료원 단 두 곳 뿐이다. 전주남원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 지역 민들은 재택치료 중 이상증상을 보일 경우 남원의료원으로, 군산익산정읍김제완주고창부안 등은 군산의료원으로 이송된다. 도 보건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재택치료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까지 34명이 재택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5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위드 코로나 체계로 전환하려면 무증상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정된 의료자원을 위중증 환자사망자 수 감소와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꾸준히 돌파감염 사례가 늘어날 경우 재택치료를 하는 확진자가 수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의료계에서 나오면서 단 두 곳의 응급의료기관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재택치료 환자가 증가될 경우 현재의 공공의료기관이 부족할 수있다는 이야기에는 공감한다면서 각 시군별 치료기관을 지정해 대응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납득된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확진자 및 재택치료 인원의 추세를 보면서 재택치료를 위한 응급의료기관 확대도 검토 중이라며 현재의 호흡기 클리닉 전담 병원을 활성화해 이를 대신하는 방법도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23일 오후 2시 5분께 익산시 남중동의 한 인쇄소에서 불이 났다. 당시 인쇄소 안에 있던 주인 A씨(66)가 불이 난 것을 발견해진화를 시도하다 연기를흡입해 쓰러졌다.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또한 이 불로 인쇄소가 전소해 85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787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786번(전북4932번)은40대로, 익산783번(전북491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787번(전북4933)은 20대로, 익산784(전북4918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판정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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