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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사람을 차량에 감금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20대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주완산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씨(20) 등 2명을 구속하고, B씨(22여)를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새벽 3시께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에서 술에 취한 C씨(25)를 차량에 감금해 폭행하고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C씨의 휴대전화로 상품권 60만 원을 결제해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용카드는 사용하지 않았다. 지난 3일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당초 1명만 검거했으나, 검거한 1명을 통해 객사 인근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나머지 공범 2명을 모두 검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시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전주시가 소상공인에게만 과중한 짐을 지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주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밤 9시 이후 공원 등 야외에서 음주취식을 금지했지만, 단속에 적발된 시민들에게 솜방망이 처벌만 내리고 있어 야외 음주를 막을 수 있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공원, 광장 등 야외에서 음주취식을 해 적발된 인원은 총 55명이다. 행정명령에 따라 야외에서 음주취식을 하다 적발되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전주시는 적발된 모든 인원을 해산 조치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라북도 특별사법경찰이 지난 주말 야외에서 음주취식을 한 13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지역 자영업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행정명령을 통해 강제로 영업시간 제한과 영업중단 등의 조치를 했지만, 야외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된 사람들에게는 해산 조치만 할 뿐 별다른 처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41)는 소상공인에게는 희생의 대가로 약간의 보상금만 쥐여주고 강제로 영업권을 박탈하면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처벌이 없는 것을 보면 상대적 박탈감이 들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전라북도 소상공인협회 홍규철 회장는 이럴 때마다 소상공인들은 무슨 죄인지 모르겠다며 행정명령이나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람에 대해서는 적법한 처분을 내려 코로나 확산세를 꺾기 위한 대대적인 단속 등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주시의 실효성있는 단속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전주시 관내 공원은 249개, 광장도 9곳으로 넓은 단속 범위에 비해 턱없이 적은 단속인원만 꾸리고 있어, 전주 전역에 대한 단속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첫마중길 광장, 서학광장 등 9개 광장에 대해서 5개팀 10명이 주말에 나가 단속을 하고 있다면서 공원은 공원 담당 직원들이 단속을 하고 있지만 한정된 인원이기 때문에 신고가 자주 들어오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 위주로 단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9시 30분께 부안군 주산면의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우사 일부와 가재도구가 소실돼 25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자가 전날 쓰레기 소각 후 남은 잔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북경찰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진신고 대상은 허가 없이 소지하고 있거나 소지허가가 취소된 총기, 화약류,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등 불법무기류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 내에 신고할 경우 출처와 불법 소지은닉을 불문하고 원칙적으로 형사 책임을 묻지 않을 방침이며 본인이 소지를 희망하는 경우 결격사유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쳐 허가할 방침이다. 신고 방법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까운 경찰관서(경찰서지구대파출소)에 불법무기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고 기간 내에 제출이 어려울 때는 전화 또는 우편으로 사전 신고 후 실물을 제출할 수 있다. 경찰은 자진신고 기간 종료 후 10월 한 달간 불법무기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총포화약법이 개정돼 불법으로 총기를 제조, 판매, 소지할 경우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상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지난 4월 실시한 1차 자진신고 기간에는 총기 38정, 실탄 등 화약류 1030점 등 총 1093개의 불법무기가 수거됐다.
정부가 4분기부터 소아청소년,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또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진행하는 일명 부스터 샷에 대해서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3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접종위)를 통해 임신부 및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과 추가접종(부스터샷) 방안 등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그간 국내에서는 임신부, 12~17세 소아청소년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추진단은 접종위가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 고위험으로 현재까지 예방 접종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영국 등 주요국에서 접종을 권장하고 있어 접종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소아청소년의 경우도 화이자가 백신접종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며 WHO 주요 국가역시 접종 후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접종위는 백신별 접종 권고 횟수를 맞은 뒤 6개월 후에 부스터 샷을 접종할 것도 권고했다. 추진단은 접종위의 권고를 반영해 9월 중 임신부소아청소년 및 추가접종에 대한 접종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대로 소아청소년, 임신부 그리고 추가 접종방안을 관계부처, 전문가와 긴밀하게 협의해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사적모임 자제 등 거리두기, 의심증상 시에 신속하게 검사받기 등 기본적인 생활방역수칙의 준수와 함께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9일부터 30일 오전 11시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57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주 19명, 익산 7명, 군산 3명, 부안 3명, 남원 1명, 기타(해외입국자) 1명 등이다.
전북 내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 광장, 공원 등에서 취식 및 음주 행위가 중단됐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시민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합동 단속을 통해 위반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내렸다. 전북도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특별사법경찰관을 중심으로 4개 합동 단속반 16명을 편성해 도청 앞 광장, 공원, 숙박시설 등을 집중 점검해 13명의 행정명령 위반자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서 전주시가 지난 27일 0시부터 오는 9월 9일 24시까지 2주간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는 공원과 광장 등에서도 21시 이후 취식 및 음주행위가 금지된다. 특히 이번 현장단속에서 음주와 취식행위 금지 행정명령 현수막이 버젓이 걸려있는 도청 앞 비보이 광장에서 21시 이후 여러 명이 모여 앉아 음식 배달을 시키는 등 늦은 시간까지 음식과 술을 마시는 행태가 계속 이어졌다. 도는 이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감염병 예방법 위반에 따라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했다. 전북도 특별사법경찰과 관계자는 대부분 업소에서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지키고 있으나 일부 방역수칙 위반자들로 인해 코로나19 조기종식이 어렵다며 30일부터 4단계 종료 시까지 코로나19 합동 상설기동 단속반을 편성해 임시사무실을 설치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10분 4명, 오후 5시 1명, 오후 7시 1명, 오후 9시30분 1명 등 총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631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3537번(익산625번)은 80대로, 전북3221번(익산60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무증상 상태였고 자가격리 중 해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3544번(익산626번)은 60대로, 충남 논산40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26일 발열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3537번(익산627번)은 60대로, 경기 시흥249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28일 인후통과 두통 증상 발현 중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3546번(익산628번)은 10세 미만으로, 대전에 거주하며 대전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3548번(익산629번)은 20대로, 경기 의정부 관련 확진자인 전북3513번(익산62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3549번(익산630번)은 60대로, 전북3537번(익산627번)과 동일하게 경기 시흥249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3562번(익산631번)은 30대로, 서울지역 방문자다. 지난 27일 두통, 발열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현재 추가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30일과 31일 전북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30일 오후 한 때 5~1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31일은 오후부터 밤 사이 비가 내릴 전망이다. 아침최저기온은 19~22도, 낮최고기온은 26~29도(최고체감온도 28~31도)로 예상된다. 오는 9월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흐린 날이 많겠으며,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30일과 31일에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이동속도와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의 시종과 구역, 강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30일 오전 서해남부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지역은 28일 0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익산 50.9㎜, 전주 50.5㎜, 무주 46.5㎜, 진안 46㎜, 정읍 37.7㎜, 부안 37.5㎜, 완주 33.1㎜, 김제 33㎜, 장수 29.5㎜, 임실 28.5㎜, 군산 12.8㎜, 순창 12.8㎜, 고창 8.1㎜, 남원 8㎜의 비가 내렸다.
전북도는 오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2주간 선제적 방역 및 위생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속은 추석 명절의 시기적 특수성과 단속의 효율성을 고려해 도 특별사법경찰과와 건강증진과, 시군 위생부서, 지방식약청, 생활안전지킴이(민간참여감시원)가 협업해 실시한다. 단속 대상은 추석 명절 다소비 식품으로 떡류, 한과류, 축산물 등 제수용선물용 식품의 제조판매업소, 대형마트 등 120개소다. 중점 단속사항은 무신고 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원산지 표시사항 준수 여부 등이다. 또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관리, 환기소독 여부 등 기본 방역수칙 및 지역에 따른 단계별시설별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 준수 여부 등도 점검한다. 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 가벼운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조치 및 교육을 실시하며 중대하고 고의적악의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단속으로 추석 명절 도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이 공급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 등에 대한 선제적 위생단속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북도민 34.4%가 가장 시급하게 근절이 필요하다고 본 범죄는 성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자치경찰위는 29일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6일까지 전북 도민 17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치경찰 사무(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와 자치경찰제도 등 4개 분야,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범죄 중 가장 시급하게 근절이 필요한 범죄는 성범죄(34.4%)로 그 다음은 청소년 범죄(24.7%)와 아동학대 범죄(19.5%) 등의 뒤를 이었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찰 활동에 대해서는 피해자 보호지원(35.2%)과 가해자 재범 방지(31.9%), 신속한 수사(27.5%) 등의 답변이 나왔다. 생활 주변 안전이 가장 위협받는 장소에 대해서는 유흥번화가(66.4%)가 가장 높은 답변을 받았다. 뒤를 이어서는 주거지역(60.7%)과 학교, 학원 등 교육지역(21.9%) 순으로 조사됐다. 범죄예방에 효과가 높은 경찰 활동에 대해서는 CCTV, 방범등 등 범죄 예방시설 설치(47.9%)와 순찰 강화(26.6%), 범죄 취약지 개선(19.5%) 등이 많았다. 치안 활동 중 주민참여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범죄 취약지 환경개선 참여(32.4%)와 범죄 취약지 합동 순찰(29.9%), 순찰 장소 선정 참여(17.5%) 등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보호구역(어린이노인) 내 단속강화(34.3%)와 보호구역 내 시설물 개선(21.2%), 보호구역 지정확대(16.7%) 등의 답변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끝으로 자치경찰에 대한 기대 및 인식 문항에서 도민들은 자치경찰이경찰-지역 주민 간 협업참여소통 증진(34.6%)할 것으로 보았다. 그 밖에도 자치경찰이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30.2%)과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연계성 강화(25.0%)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응답했다. 이형규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창구를 활용해 상시 의견수렴뿐 아니라 유관기관 및 시민사회 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접점을 찾아 인지도를 높이겠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치안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오는 9월 16일까지 도내 응급의료기관 20개소를 대상으로 법정 기준, 응급의료서비스 대응능력 등을 평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17조(응급의료기관 등에 대한 평가)에 의해 응급의료기관 종별에 따른 법정 시설인력장비 기준과 효과성, 안정성, 기능성 등의 영역별 평가 지표 매년 점검한다. 전북도는 코로나19 대응 상황에서 의료서비스의 최전선을 담당하는 응급의료기관의 업무 과중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표 간소화와 서면 평가로 전환해 시행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현지 평가로 실시한다. 지난 8월 2일 전북대병원을 시작으로 8월 현재까지 8개 기관(권역센터 2, 지역센터 4, 지역기관 2)의 평가가 원활히 이루어졌으며 남은 기관들에 대해서도 오는 9월 16일까지 순조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를 통해 응급의료기관 A, B, C등급으로 정해지며, 평가 등급별, 응급의료기관 종별, 내원 환자 수 등을 기준으로 충족 미달인 C등급을 제외하고(응급의료취약지역 예외) 매년 응급의료기관 운영 지원 보조금을 차등 지원받게 된다. 이정우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도민의 건강권 확보와 안전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질적 수준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한 부단한 노력과 소통으로 2019년 85%였던 평가 충족률을 2020년 100%까지 끌어올렸다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7일부터 전주 등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40명 이상까지 치솟던 전북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대로 감소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 등의 협조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7일부터 29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신규 확진자가 6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5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자별로는 27일 26명, 28일 28명, 29일 7명 등이다. 이 같은 추이는 앞서 24일부터 26일까지 각각 40명, 45명, 41명의 확진자 규모보다 확연히 감소된 수치다. 또 지난 21일부터 연일 1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던 감염재생산 지수도 8일 만에 1 미만으로 기록됐다. 방역당국은 감소한 확진 규모가 도민들이 지역 내 감염 위중도에 대해 공감하고 적극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역 내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주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이 12명으로 늘어났으며 또 유치원발 확진자도 29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전주에서 헬스 강사 관련 누적 확진자가 7명이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가 3곳 가량의 시설에서 이용객들을 접촉한 만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군산, 익산, 부안 등에서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도 방역당국은 재차 도민들의 방역수칙 준수 및 적극적인 진단검사에 동참해줄 것을 강조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전파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작은 증상이라도 있으면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한다며 이전보다는 (감염세가) 조금씩 개선되는 것은 분명하며 이는 시민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만큼 앞으로도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 금강하굿둑에서 2.88톤 어선이 전복해 국립생태원 연구원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의 간부가 입건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 간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 20분께 생태조사를 마치고 금강하굿둑 내측에서 하류로 빠져나가려는 국립생태원 선박 2척의 통과를 위해 통선문(선박이 오가는 수문)을 개방하는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두 척의 배는 결박상태로 통선문을 통과하고 있었으며 금강하굿둑 내측과 외측의 수위는 각각 1.56m와 -1.45m로 3m 이상 차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비교적 작은 2.88톤급 배가 통선문을 지나던 중 급격한 수위 차로 인해 전복됐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6명은 모두 구조됐으나 이 중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20대 연구원 1명은 결국 숨졌다.
28일 저녁 8시 30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서부신시가지. 평소 젊은이의 열기로 가득했을 거리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인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소위 핫하다는 술집은 여전히 손님으로 가득했다. 손님들은 영업제한시간인 밤 9시가 다가오자 하나둘씩 가게에서 빠져 나왔다. 그리고 향한 곳은 인근에 있는 비보이 광장. 9시가 되기 전이었지만 비보이 광장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전주에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이상 나오면서 확산세를 꺾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됐지만 여전히 야외에서 술판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양손에 술을 가득 든 한 남성 무리는 비보이 광장의 무대 위 야외에서 음주취식행위를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사방으로 붙어 시야에서 보이지 않은 곳으로 숨어 들어가기도 했다. 밤 9시 10분께가 되자 어느새 비보이 광장의 벤치는 술을 마시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백신접종완료 후 2주가 지난 사람을 제외하고, 저녁 6시 이후 3명 이상 사적모임이 불가능하지만 20~30대 젊은이들이 4명 이상 모여 있는 곳도 있었다. 마스크도 착용하고 있지 않고, 전염성이 매우 강한 델타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단 1명이라도 감염자가 있으면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기자는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밤 9시 10분께 완산구청에 직접 신고를 했다. 구청 관계자는 비보이 광장은 신고가 많이 들어오는 곳이기 때문에 우리도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 출동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30분이 지나도 단속팀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사이 순찰을 하던 경찰차가 현장에 와 차량 확성기로 현수막에 쓰여 있는 것처럼 야외에서 음주, 취식이 안된다. 즉시 귀가하라고 했지만 일부 시민만 정리하고 자리를 뜰 뿐 대부분은 듣는 체도 하지 않았다. 일부는 경찰차가 가고 나니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이 상황을 지켜본 시민 A씨(47)는 예전에도 몇 번 경찰에 신고했는데 담당이 아니라서 단속이 어렵다는 말만 하고 있다면서 차 안에서 확성기로만 말할 것이 아니라 집합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고한 지 1시간여가 지나 밤 10시가 됐다. 하지만 구청 단속팀은 현장에서 볼 수 없었다. 다시 전화해보니 운영 중인 단속팀이 1개뿐이라 비보이 광장 단속이 후순위로 밀려난 것 같다며 현장에 가서 단속할 테니 걱정 말라는 답이 돌아왔다. 신시가지에서 자영업을 하는 업주들은 이 상황을 두고 자괴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B씨(41)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취지가 모임을 줄여 확산세를 잦아들게 하자는 것인데 비보이 광장에 모인 사람들을 단속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자영업자들에게는 강제조치를 하면서 왜 야외에서 행정명령을 어기는 것은 방관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완주 30대 여성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 여성의 시신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 경찰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A씨(69)를 검거하고, A씨의 진술, 이동동선 등을 토대로 시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피해 여성의 시신이나 유류품 등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29일 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기동대 1개 중대를 수색 작업에 투입하고 드론을 동원해 피해자 흔적을 찾고 있지만 피해자의 옷가지 등 사건을 풀어갈 유류품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은 A씨가 긴급체포된 날(24일)로부터 이틀 뒤인 지난 26일부터 시작됐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방범용 폐쇄회로(CC)TV, 고속도로 통행로 영상 등을 토대로 A씨 동선을 추적해 수색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시신이나 유류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수색 범위를 넓히고 각종 수사 기법을 동원해 피해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밤 9시께 전남 무안군의 한 숙박업소에서 B씨(39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A씨를 24일 무안에서 긴급체포했다. 숙박업소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A씨가 B씨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무언가를 들고 나가는 모습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A씨는 B씨와 만난 적은 있지만 최근에는 보지 못했다면서 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며, 진술을 수시로 바꾸는 등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추정 시점 이후 B씨의 휴대전화, 카드 사용 기록 등에서 생존반응이 없어 강력사건에 연루됐을 것으로 판단,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북지역 119 환자 중 응급실 도착 전에 사망(DOA)하는 환자의 수가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남원임실순창)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6~2020년)간 국내 17개 시도별 119 환자 가운데 전북의 DOA 환자는 1만 명당 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북(71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치다. 전북 다음으로는 강원(49명), 충북(42명), 경남(37명) 순으로 많았으며, 광주광역시가 9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북 DOA 환자의 응급실 도착 소요시간은 최근 5년간 평균 41.9분으로 전국 평균(40분)보다 높았다. 지난해 응급실 도착 소요 최단시간을 기록한 세종시(24분)보다 전북은 17.5분 느린 41.5분을 기록했다. 이용호 의원은 최근 5년간 DOA 환자 비율이 전반적으로 감소세에 있지만 지역별로는 큰 격차를 나타내고 있고, 응급실 도착 소요시간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DOA 환자 수와 응급실 도착 소요시간을 함께 줄이기 위해서는 보건소방지자체가 범정부 차원의 지역별 응급의료환경 구축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과 비수도권, 광역시와 도 간의 DOA 격차를 줄이려면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응급의료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단순히 시설과 인력, 인프라만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9일 오전 9시 5분께 완주군 소양면 황운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조립식 주택 70㎡와 가재도구 일부가 불에 타 123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집 안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0시10분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62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3509번(익산620번)과 전북3510번(익산621번)은 모두 40대로, 전북3401번(전주1103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로 확인됐다. 지난 27일 두통, 발열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3511번(익산622번)은 20대로, 전북3472번(익산617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로 확인됐다. 지난 27일 미열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3512번(익산623번)은 20대로, 전북3401번(전주1103번)과 관련해 전북3440번(익산612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로 확인됐다. 지난 27일 두통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3513번(익산624번)은 20대로, 경기도 의정부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27일 근육통, 미열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현재 추가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30분 1명, 오후 11시 1명 등 총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619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3492번(익산618번)은 10대로, 전북3440번(익산61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근육통 증상을 보였으며, 지난 26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3497번(익산619번)은 30대로, 충남 보령220번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다. 자녀의 원광대병원 입원을 위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7일 오후 1시 15분께 진안군 동향면 장전마을대양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성모 씨(61)가 고립됐다. 당시 대양천에서 투망작업 중이던 성모 씨는 진입로에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면서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구조보트를 이용해 성모 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소방 관계자는 "성모 씨의 신변에 이상이 없어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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