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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한길 헌신에 감사"… 전북교육청, 하반기 퇴직 교원 정부포상 전수식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길이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전북교육청은 29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퇴임 교육공무원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하반기 교원 퇴임 기념 정부포상 전수식’을 가졌다. 이번에 정부 포상을 받는 교원은 총 65명이다. 이들은 이달 말 정년퇴직으로 교단을 떠나는 도내 유초·중·등 교육공무원으로 재직 중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국가발전과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훈·포장과 표창장을 받았다. 모두 공직생활을 흠결 없이 수행한 공무원으로 학교, 교육청, 교육부의 엄정한 검증을 거쳤다. 수상자는 △황조근정훈장=전주동신초등학교 이강영 교장 외 19명 △홍조근정훈장=군산우리별유치원 조윤영 원장 외 17명 △녹조근정훈장=산외중학교 김양순 교사 외 9명 △옥조근정훈장=군산동고등학교 최숙희 교사 외 10명 등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포상 전수식에서 참석한 수상자 한 명 한 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전달하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서 교육감은 “교육에 한 평생 헌신하신 선생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보람되게 퇴임하심을 마음 깊이 축하드린다”면서 “새로운 도전과 경험이 기다리는 여러분의 미래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년퇴임 교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하는 도교육청 차원의 포상 전수식은 두번째로 올 상반기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29 16:01

9월 4일 서이초 교사 추모행사 전북교육청서 열린다

전북교육청과 전북지역 6개 교원단체는 지난달 세상을 떠난 서이초 교사의 49재일인 9월 4일 추모행사를 전북교육청 앞에서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2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서거석 교육감은 전날 전라북도교원단체 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전북교사노조, 전북실천교사, 전북혁신넷, 전북좋은교사 등 6개 교원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교육활동 보호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교육감과 전북지역 6개 교원단체는 오는 9월 4일 오후 5시 30분 도교육청 앞에서 ‘일과 후 추모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추모행사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주최하고 6개 교원단체들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를 통한 공교육 정상화를 이루고자 하는 교사들의 의지를 적극 공감하고 뜻을 같이한다"면서 "교육부가 연가나 재량휴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조치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불필요한 혼란과 피해를 줄여야 한다. 지혜롭게 대처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과 후 도교육청 앞 추모행사를 적극 지지한다”며“우리 교육청 차원에서 동참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도내 교원단체들은 전북교육청에‘학부모 민원 학교장 전담제’도입을 한 목소리로 요청했다. 교사가 학부모 민원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 문제행동 학생에 대한 생활지도 매뉴얼에 학교장 책임을 명시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학교장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거석 교육감은“교육활동 보호를 통한 공교육 정상화를 이루고자 하는 교사들의 의지를 적극 공감하고 뜻을 같이 한다”면서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교사들은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서이초와 국회 앞에서 추모집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교육부는 재량휴업이나 연가 사용으로 교사들이 단체행동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면서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남교육청만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교육부 공문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단행동 관련 질의응답(Q&A) 게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29 14:11

전주 온빛중 ‘온빛오케스트라’,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금상'

전주 온빛중학교(교장 오문환) 온빛오케스트라가 제47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 및 우수교가연주상을 수상했다. 지난 14일 강원도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1976년부터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대회로, 초·중·고·일반부 관악단 43개팀이 참가, 경쟁을 펼쳤다. 온빛오케스트라는 2015년 교육부지정으로 학생오케스트라가 창단되어 올해로 9년째 운영되고 있다. 최경락 교사의 지도 아래 혁신도시와 만성지구에 위치한 전주온빛초, 전주만성초, 전주온빛중 재학생들 60여명으로 구성되어 전주온빛중을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단원들은 연말에 오디션을 거쳐 선발 되어 꾸준한 연습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7년도에는 이탈리아 6개 도시 순회공연을 실시했고, 7번의 정기연주회와 혁신도시 주민을 위한 마을 음악회, 각종 관공서에서 주최하는 공연에 초청되어 큰 호응을 얻으며 도내 대표 학생오케스트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온빛오케스트라의 단무장을 맡고 있는 전수연 학생(3학년·피아노)은 “그동안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많은 제약이 있었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쉬지 않고 열심히 한 결과 올해와 같은 좋은 성과를 얻어 매우 기쁘고 단원들도 자부심과 소속감을 가지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예술교육을 통한 올바른 인성교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오문환 교장은 “매일 이른 아침부터 연습하는 우리 학생들의 노력과 학부모님들의 응원 및 후원이 더해진 결과 모두를 놀라게 하는 멋진 연주를 펼쳤다. 경연장에서 직접 연주를 감상하면서 어느 공연보다 더 많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연주를 펼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전주온빛중학교 온빛오케스트라는 오는 10월 전북 혁신도시 주민을 위한 마을 음악회 12월에 있을 제8회 정기연주회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29 11:22

전북 교육공무직 노조 "독박민원 거부한다"

“교육공무직원은 콜센터 직원으로 채용된 사람이 아닙니다.” 전북지역 교육공무직들이 교육부가 내놓은 민원 대책에 대해 '독박민원' 을 초래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이하 노조)는 28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1차 민원을 교육공무직에 전가하는 민원 업무 일원화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접수와 분류·처리까지 교육공무직이 맡게되면 한 곳에 몰린 민원과 각종 파생업무 등 심각한 민원업무 폭탄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며 "'악성민원 욕박이'로 교육공무직을 활용하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교육부는 앞서 학교장 책임하에 교감, 행정실장, 교육공무직 등 5명 가량이 민원 대응팀을 구성하는 내용의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노조는 "교육·행정실무사 등 교육공무직은 민원업무 전담을 위해 채용된 사람이 아니다"며 "교육부가 발표한 방식의 민원대응팀, 교육공무직의 희생을 강요하는 민원대책에 협조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교육부의 발표 과정은 매우 기만적이었고, 전체 교육공무직을 우롱했다"며 "교원단체 등과 20여 차례 협의하고 토론회도 개최할 동안 교육공무직과는 단 한 차례 전화 통화조차 없었다"고 격한 목소리를 분출했다. 전북교육청에 개선된 민원대책 수립도 요구했다. 노조는“교육청은 교육부의 잘못된 방안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안 된다. 교육공무직의 피해가 없도록 새롭게 개선된 대책을 마련하고 협의해야 한다”면서“교육부는 사전에 우리들과 소통하지 않았으며, 강한 항의 후 이뤄진 단 한 번의 소통조차 기만했다. 교육청은 교육부를 따라가서는 안 된다. 교육공무직과 민주적으로 협의, 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개인이 아닌 기관이, 권한을 가진 자가 책임지도록 하겠다면서 왜 권한조차 주어지지 않은 교육공무직은 1차 민원의 욕받이가 되고 민원 업무 폭탄을 맞아야 하느냐"며 "교육청은 교육부의 기만적 일방 행정을 답습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학교장, 교원단체 간담회를 진행했고, 교육공무직과의 간담회도 실시할 예정이다”면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민원 대응 체계로 학교 현장의 혼란과 어려움이 없도록 안정적인 민원대응 시스템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28 18:13

"응원합니다"… 전주비전대 간호학부, 취업방문지원 프로그램 진행

전주비전대학교(총장 우병훈) 간호학부는 최근 산학관 커플링사업의 일환으로 2년 이내 본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방문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전주병원의 간호파트 기관부서장과 간호학부 교수, 졸업생을 대상으로 특강과 간담회를 통해 취업 기관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비전대를 나온 신규 간호사들은 현재 응급실, 중환자실, 감염병동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올해 취업한 한 졸업생은 "새로운 간호업무를 배우며 환자 간호에 어려움도 있지만 간호사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또한 현장에 교육전담간호사가 배치되어 익숙하지 않거나 명확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재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안심이 되고 자신감도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취업방문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 박승미 교수는“졸업생들이 취업 기관에서 인정받으며 잘 적응해 나가고 있어서 보람되고 기쁘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잘 견뎌주기를 바라고 역량을 갖춘 간호사로 성장해 10년, 20년 등을 근무하며 선배 간호사로써 후배 간호사를 지도해주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전주비전대는 도내 대학중 유일하게 간호부서장들이 신규 간호사들을 위해 취업방문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규 간호사들이 업무 부담이 많기 때문에 멘탈관리, 체력관리 지원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운동 등 취미생활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전주비전대 간호학부는 2022년 졸업생 기준 93.0%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또 간호직무 능력 향상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간호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산학관 커플링사업을 통해 전북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통해 보건의료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8.28 18:13

법원이 내린 1차 판단은 무죄… 서거석 ‘학생중심 미래교육’탄력받나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지난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TV토론회 등에서 불거진 ‘교수 폭행’ 논란과 관련해 1심에서 무죄가 나오면서 서 교육감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학생중심 미래교육’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른바 ‘사법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지지부진했던 서 교육감의 ‘10대 핵심정책’이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 교육감의 10대 핵심정책은 △미래교육 △수업혁신 △기초학력 △인사제도 개편 △행정 혁신 △작은학교 살리기 △교권과 학생인권조화 △문예체교육강화 △학생 해외연수 확대 △전북형 미래학교 등이다. 하지만 재판을 앞두고 교육 현안의 속도감 있는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그간 교육계 안팎에서 흘러 나왔다. 실제로 미래교육 일환으로 추진한 스마트기기 보급은 특정업체 맞춤형 입찰 논란과 유찰 등 어려움이 있었다. 또 찬반 논란이 뜨거웠던 전북교육청의 교육인권증진 기본조례안(전북교육인권조례)도 우여곡절 끝에 통과되기도 했다. '사법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해결해야 할 현안과제도 쌓여있다. 당장 오는 10월 (가칭)전북교육박물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통과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월 한 차례 고배를 마신 후 두 번째 도전이다. 또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는 맞춤형 교육비 지원 ‘전북에듀페이’의 예산 확보는 시급한 과제다. 내년부터는 올해 예산의 두 배가 넘는 340억 원이 필요해 재정 부담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도내 14개 시·군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여기에 일부 교원단체에서 제기하는 기초학력과 학생 해외연수 문제점 개선도 풀어야 한다. 허위사실 유포혐의와 관련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서 교육감은 '10대 핵심정책'의 변함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서 교육감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진실을 밝혀준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 학생 중심 미래교육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며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신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전북교육계 역시 '10대 핵심정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전주지역 한 중학교 교장은 “이번 1심 선고 무죄로 서거석 교육감의 어깨도 한결 가벼워 질 것으로 보인다”며 “큰 복병인 ‘사법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돼 지지부진했던 10대 핵심정책에 속도가 붙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아직 검찰의 항소 여부가 남았지만 서 교육감이 전북교육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총 오준영 정책연구위원장은 “법원이 내린 1차 판단이 무죄로 나왔기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 받아들이는 서 교육감에 대한 신뢰도는 분명히 상승할 것이다”며 “서 교육감이 더 신뢰에 걸맞는 교육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전북지부 김고종호 정책실장은 “검찰이 항소를 하면 2심으로 이어지겠지만 일단 서 교육감이 업무를 보는데 (10대 핵심정책) 안정성은 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10대 핵심정책 중 여러 문제점이 도출된 기초학력과 학생 해외연수 문제 등에 대해서는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충실히 듣고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27 17:02

서거석 교육감 "9월 4일은 교육회복의 날"…재량휴업 검토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전국 교사들이 추진 중인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서 교육감은 지난 25일 입장문을 내고 "9월 4일은 교권을 회복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는 교육 회복의 날이 돼야 한다" 고 강조하며 지난달 세상을 떠난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의 49재 일인 오는 9월 4일, 교사들의 추모 행렬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교사들이 한여름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말마다 광화문에서 추모를 이어간 것은 다시는 이런 희생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라는 엄중한 촉구이자 교육 정상화를 위한 외침이었다"며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교육 공동체가 뜻을 모아왔듯이 교권 회복을 위한 마음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9월 4일에 함께 추모하고 뜻을 모으자"며 "각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량휴업일을 9월 4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교사들의 단체 행동 움직임에 교육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학교 현장의 학사 운영과 복무 관리가 이뤄졌는지 점검하고 대응할 계획"이라며 제동을 걸고 나선 것과는 대조되는 발언이다. 서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교권을 지키기 위해 올해 4월 전국 최초로 '전북교육인권조례'를 제정하고, 학생인권센터를 교육인권센터로 확대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교권 보호를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과 함께 필요한 제도 개선, 관련 법 개정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교사들은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 등을 통해 서울 서이초에서 사망한 교사의 49재인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지정하고 연가·병가·재량휴업을 통한 우회 파업, 대규모 추모집회 등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27 16:58

부안 변산초에 '전북형 학교복합시설' 추진

전북교육청이 부안 변산초에 학교복합시설 조성에 나섰다. 2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부안 변산초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 작은 도서관 등이 포함된 '전북형 학교복합시설'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신청서를 지난 25일 교육부에 제출했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교육부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 동안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사회와 학교 간의 협력을 강화해 교육·돌봄 환경 구축 및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는 지역 아이들에게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돌봄 환경을 제공하며, 작은 도서관은 학생들의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교육적 자원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부안지역을 시작으로 도내 시·군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모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임경진 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육기관의 협력을 강화하며,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교육과 돌봄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학교복합시설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27 16:56

전북교육청, 맞춤형 교육비 '전북에듀페이' 지원 계획 설명회 개최

전북교육청이 도내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비를 지원하는‘전북에듀페이’첫 시행을 앞두고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교육청은 25일 전주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도내 각급학교 교감 및 행정실장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북에듀페이 지원 계획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와 맞춤형 교육비 지원을 위해 시행되는 2023년‘전북에듀페이’사업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이해를 높이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전북에듀페이는 집중신청 기간(9월1~7일)에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9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집중신청 기간에 대상자가 모두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당부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지원금 1인당 30만 원, 고등학교 2학년에게 학습지원비 1인당 20만 원, 중3·고3 학생에게 진로지원비 1인당 30만 원을 지급한다. 또 도내 주소지를 둔 고등학교 단계(16~18세)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지원요건에 해당되면 월 10만 원(최대 40만 원)의 학습지원비를 지급하는 등 총 6만 600여 명에게 168억3000여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에듀페이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비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이라면서 "전북에듀페이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은 덜어주고, 전북의 아이들 모두가 배움의 권리를 누리면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27 16:55

전북일보, '한국언론진흥재단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 진행

"지역신문도 메타버스 기반의 뉴스 커뮤니티를 구축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전북일보가 25일 오전 10시 본사 2층 화하관에서 사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언론진흥재단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강사로 나선 이영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메타버스 시대 살아남기-지역신문 콘텐츠 방향에 주는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특강은 메타버스를 통해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 신문이 대응할 수 있는 방안과 영역의 확장을 모색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메타버스는 닐 스티븐슨이 그의 SF소설 '스노우 크래쉬'에서 처음 언급한 용어다. 스티븐슨은 아바타(AVATAR)들이 활동하는 무대를 메타버스라 칭했다. 이 원장은“아바타는 땅(Terr)으로 내려오다(Ava)란 의미의 산스크리트어의 합성어로 새로운 땅, 공간에 발을 디딘 존재라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며 “즉 아바타는 가상공간에서 사용자를 대신해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 또는 의사소통을 하는 분신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메타버스는 기술발달과 새로운 서비스의 출연에 따라 계속 진화하며 광범위한 의미로 사용된다”고 부연했다. 또“미디어 진화 측면에서 보면 PC에서 스마트폰, XR(확장현실), 홀로그램으로 진행되면서 정보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며 “스마트폰과 인터넷 환경 다음으로 연결의 중심은 실제와 가장 흡사한 XR이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특히 메타버스 시대 디지털 신문 변화 방향을 언급하며 지역신문의 발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독자층이 갈수록 세대교체가 되고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며“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활용해 독자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경험과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상호작용과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들을 채택 활동하면 독자들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뉴스 제공, 가상 현장 뉴스 리포팅, 실시간 보도 및 라이브 스트리밍 등 새로운 방식의 뉴스 콘텐츠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제 국내외 언론들의 사례별로 메타버스 기반의 뉴스 커뮤니티 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이 원장은 "매일경제는 가상공간 편집국 회의로 독자들이 가상 세계에서 뉴스에 대해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며 "해외에서는 월스트리트저널, 타임 등이 독자가 기사를 제안하고 투표하는 가상편집위원회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25 17:01

수학여행 노랑버스 대혼란… 교육계, 대책마련 촉구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라 초등학생 수학여행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교육계가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법제처 유권해석이 학교현장에 그대로 적용돼 교육현장은 혼란에 빠지게 됐다"며 "어린이의 교육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 부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현재 경찰서에 등록돼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버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별다른 보완조치 없이 해당 유권해석이 학교현장에 그대로 적용됐다"며 "어린이 통학버스를 구하지 못하는 수많은 학교에서 당장 2학기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을 취소하거나 취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서울시교육감)은 "급작스러운 유권해석으로 인해 학교현장의 혼란을 막고, 해당 학생들의 평생 추억을 지켜줄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을 비롯한 정부 관계부처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일부 교원단체도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부는 대책도 없이 공문을 내려보냈고 교육청도 손을 놓고 있는 형국이다"면서 "이미 2학기가 시작되어 현장체험학습을 준비하고 있을 교사들과 기대하고 있을 학생들이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황당할 것인지, 현장체험학습을 취소해야 할 것인지 일대 혼란이 벌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학기 교육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지금 당장 경찰청과 협의하여 교외활동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 전까지는 교사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교외활동 중단 지침을 학교에 전달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법제처는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한 교육청의 질의에 대해 도로교통법 제2조 제23호 등 관련해 교육과정의 목적으로 이뤄지는 비상시적인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어린이의 이동은 '어린이의 통학 등'에 해당한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이를 근거로 지난달 말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전세버스를 현장학습체험, 수학여행 등 비정기적으로 운행할 때도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대상에 포함되므로 관련 규정에 맞게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어린이 통학버스를 신고하지 않고 운행할 경우 운영자에 과태료 30만원이 부과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24 17:05

"암 치료 효과"… 전북대 약대·의대, 케톤체 생성 단백질 'PAK4' 규명

전북대학교 약대·의대 공동연구진이 특정 단백질을 억제하면 케톤체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4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지방간이나 간암에서 'P21-Activated Kinase 4(PAK4)'라는 단백질 발현이 증가하고 케톤체 생성에 장애가 일어나 병증이 악화되는 원인을 밝혀 PAK4 억제제를 통한 지방간 치료제 개발과 암 극복의 새로운 표적을 제시했다. 전북대 약학대학 배은주(교신저자), 한창엽 교수와 의과대학 박병현(공동교신저자), 장규윤·박호성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피인용지수 16.6) 8월 17일 자에 발표됐다. 우리 몸은 주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과 지방을 사용하는데 단식하거나 케톤식이(탄수화물 제한식이)를 할 경우 대체 에너지원을 만드는데 대표적으로 간에서 지방을 분해·생성하는 케톤체가 그 예다. 간에서 만들어진 케톤체는 뇌, 근육, 심장 등 주요기관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에너지 결핍시 생명유지에 필수적이다. 반대로 간에서 케톤체가 잘 만들어지지 않으면 지방간이 발생하거나 암과 같은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단식을 할 경우 PAK4 단백질 수준이 크게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에너지 결핍에 따른 단백질 종류인 PKA와 ‘Sirtuin 1(Sirt1)’ 신호전달 경로에 의해 PAK4 유비퀴틴화가 증가해 단백질 분해가 일어났다. 쥐의 간에 PAK4 단백질을 과다 발현시키면 지방산 산화와 케톤체 생성이 억제돼 지방이 쌓이게 되지만, 간에서 PAK4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PAK4 활성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했을 때는 케톤체 생성이 증가해 지방간 발생이 억제됐다. 연구팀은 PAK4의 새로운 인산화 기질로서 NCoR1 단백질을 찾았고, PAK4에 의해 NCoR1 단백질이 인산화되면 지방산 산화에 핵심적인 전사인자 PPARα의 활성화를 억제해 케톤체 생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사람에서도 확인됐다. 간세포암 환자들의 간에서는 PAK4 단백질 발현이 증가해 케톤체 생성이 잘 되지 않았다. 이 결과는 암 발생과 케톤체 생성 억제의 관련성을 시사한다. 암 환자에게 케톤체를 공급하면 암 발생 및 진행이 억제된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보고돼 이번 연구는 PAK4 억제를 통한 케톤체 생성 증가는 암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실험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배은주 교수는 "우리 몸의‘대체 에너지’케톤체 생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단백질 PAK4를 규명함으로써 지방간 치료뿐 아니라 암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중견연구자사업, 선도연구센터 의약학분야(MRC) 지원 사업으로 진행됐다.

  • 대학
  • 육경근
  • 2023.08.24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