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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기기로 화산폭발 장면도 생생하게"

# “크롬북을 활용, 손으로 드래그해서 글 쓰기도 하고 문제도 풀 수 있어요.” #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공유해서 우리 고장의 음식도 확인이 가능해요.” #"가상현실(VR) 기기를 쓰면 화산 폭발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도 있죠." 1일 오전 전북도교육청 대회의실. 서거석 교육감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미래형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스마트 칠판 활용 수업’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서거석 교육감과 도교육청 간부진, 14개 시·군 교육장, 교사 등이 참석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수업 시연을 지켜보고 있었다. 40여명의 참석자들은 책상 앞에 놓인 크롬북을 손으로 터치하며 시연자로 나선 유여진 동양초 교사의 설명에 집중했다. 유 교사는 ‘나만의 캐릭터 명함 만들기’를 주제로 스마트 칠판과 학생용 디바이스가 상호 연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양한 어플을 통해 에듀테크 기반 학습이 교실 수업에 적용되었을 때 얼마나 풍부한 결과물을 산출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수업이었다. 참석자들은 아직 익숙지가 않은 지 중간중간 직원의 안내를 받아야 했지만,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사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금세 수업 내용을 따라갔다. 서거석 교육감은 “디지털교과서에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은 안되나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유 교사는 “이후 진행되는 과학수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웃음으로 답했다. 이날 수업은 내 고장 음식 알아보기, 화산 폭발 현장 답사 등을 주제로 스마트칠판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창 시절 분필과 녹색 칠판으로 공부를 했던 참석자들은 컴퓨터 모니터의 5배 이상 되는 스마트칠판에 올라오는 멀티미디어와 IT 교재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실제로 스마트칠판을 통해 관련 교재를 열자 화산 폭발 현장이 눈앞에 생생하게 전달됐다. 칠판에서 특정 장소를 클릭하자 화산재가 휘날리는 도시의 전경도 펼쳐졌다. 이 모든 과정은 VR과 3D 장면으로 모두 감상할 수 있었다. 첫 시연자인 유여진 교사는 "스마트칠판을 사용하면 AR이나 VR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고, 스마트칠판에서 쉽게 검색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어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특히 수업에 소극적인 친구들도 스마트단말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교사에게 전달할 수 있는 점도 스마트칠판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영어 수업을 시연한 장지혜 서신중 교사도 "스마트칠판을 사용하면 어학 수업은 훨씬 학생들과 피드백을 하기도 좋고, 검색 기능을 활용한 실시간 수업 자료 활용도 장점"이라며 "수업을 한번 설계하면 여러 수업에서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 역시 높다"고 설명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에듀테크 기반 디지털 수업을 경험해 보니 미래 수업이 얼마나 달라질지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스마트기기 보급사업과 스마트칠판 보급사업은 별개의 사업이 아닌 함께 진행돼야 할 사업이다. 두 사업이 동시에 진행돼야 학교 현장의 에듀테크 기반 수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2.01 16:19

우석대·한국마이크로소프트, IT 인재 양성 업무협약

우석대학교 LINC 3.0 사업단을 비롯해 인공지능기술교육협의회 참여 대학인 강릉원주대·건양대·목포해양대·선문대·한림성심대가 미래 IT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이종석 우석대 LINC 3.0 사업단장과 김종해 인공지능기술교육협의회장(선문대 LINC 3.0 단장), 심재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해 10월 건양대에서 진행된 인공지능기술교육협의회 발대식에서 각 참여 대학 및 기업이 LINC 3.0 사업단의 공유·협업을 근간으로 인공지능기술 교육을 공동 운영하기로 협의한 것에 대한 후속으로 마련됐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각 대학은 2023학년도부터 IT 인재 양성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및 플랫폼 애저(Azure)를 활용한 인공지능 교과과정을 개발함과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국제공인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공개 취직 설명회(Job Fair)를 통해 우수 학생에게는 우선적으로 취업연계와 현장실습 및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석 LINC 3.0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4차 산업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산학연계 교육의 다양성 확대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공지능기술교육협의회를 중심으로 각 대학과 상호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협력 분야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2.01 16:18

위기의 전북교육.. 전북 초·중 23개교 "신입생 한 명도 없다"

지역소멸 쓰나미가 학교를 덮치고 있다. 지방대 정원 미달 사태와 '교원임용 절벽' 현실화에 이어 이번에는 신입생 '0명' 학교 속출로 전북교육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전북지역에서 초·중 23개교가 신입생을 받지 못해 입학식을 못한다. 또한 신설되는 학교는 1개교 밖에 없고 졸업식을 치르지 못한 학교도 8개교로 나타났다. 3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학년도 신입생이 '0명'인 학교가 모두 23개교로 조사됐다. 초등학교는 20개교, 중학교는 3개교다. 현재 휴교 상태인 4개교를 포함할 경우 27개교로 늘어나게 된다. 3년 이상 휴교가 이어지면 폐교 대상이 된다. 지역별로 보면 군산·김제가 각 4개교, 고창·부안 각 3개교, 진안·순창·임실 각 2개교, 익산·남원·무주 각 1개교 등이다. 특히 시 지역인 군산 문창초등학교는 전교생이 59명에 불과한데도 올해 신입생을 받지 못했다. 신입생 예비소집 전인 지난 2일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도내 신입생이 '0명'인 학교는 4곳이었으나 일부 신입생의 이주와 학교 변경 등으로 최종 23개로 늘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올해 신입생이 10명 이하인 초등학교 수는 전체 422개교(휴교포함) 중 215개교로 50.9%를 차지한다. 이는 2018년(170개교)과 비교해 5년새 45개교가 늘어났다. 이들 학교는 도서·산간 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지만, 전주 5개교, 익산 25개교, 군산 21개교 등 도심 지역에도 넓게 분포하고 있다. 범위를 확장해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208개교로 전체의 48.8%에 달한다. 특히 해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학생수는 지난 2013년 25만180명에서 2022년 18만8639명으로 약 10년 만에 6만1541명(24.6%)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 전북교육재정계획(2022∼2027)에 따르면 올해 18만 4466명인 초·중·고등학교 학생수는 2027년에는 15만 7021명(-14.8%)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에 졸업식이 없는 사례도 빈번하다. 이번 졸업시즌(지난해 12월만∼2월)에 졸업생이 '0명'인 학교(휴교제외)는 8곳에 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이 없는 학교와 전교생이 10명 미만인 학교 수는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1.31 17:40

전북학생의회 의원 구성 완료… 3월 출범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10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전북학생의회'가 3월 공식 출범한다. 전북교육청은 31일 '전북교육청 학생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전북학생의회 의원 구성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전북학생의회 의원은 총 50명으로 14개 교육지원청이 추천한 40명과 도 교육청에서 공개모집으로 추첨한 10명으로 구성됐다. 전북학생의회 의원은 초등학교 7명, 중학교 18명, 고등학교 25명이며 여학생 24명과 남학생 26명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22명, 군산 6명, 익산 5명, 김제·정읍·남원·완주·임실·순창은 각 2명, 진안·무주·고창·부안은 각 1명씩 선발됐다. 도 교육청은 오는 2월 2일 학생의회 의원 선정 결과를 안내하고, 2월 15~17일 선정의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거쳐 3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특히 본격적인 출범에 앞서 학생들이 교육정책을 검토·제안하고, 이를 전북교육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임실청소년수련원에서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학생의회의 가치, 타시도 학생의회 사례 발표, 정책 제안을 위한 생각 키우기, 분과위원회 활동, 모의 본회의 진행 등으로 꾸며진다. 전북학생의회 의원들은 앞으로 운영분과, 교육분과, 인권분과, 학생생활분과 등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인권 보장과 교육정책에 대한 제안 및 심의로 학생의회로서의 입법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게 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학생의회 활동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1.31 17:40

우석 미래 교육 포럼 개최.. 우석대, 교육혁신 성과 등 공유

우석대학교가 교육혁신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22학년도 우석 미래 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31일 전주캠퍼스 교양관 지역협력세미나실에서 진행됐으며 교무위원과 교직원, 학생, 전국 주요 대학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했다. ‘학생지원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 1세션 포럼에서는 최아론 학생상담센터장이 ‘WOW 더품 관리체계’를 발표했다. 이어 임진선 진로취업지원센터장이 ‘WOW 학생들이여 우리와 함께하자’, 설숙희 교양교육지원센터장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양교육’에 대해 소개했다. 2세션 ‘교육과정 혁신’에서는 김주영 역량개발인증센터장이 2023학년도 단계형 교육과정 인증제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임광희 전기자동차공학부장은 2022학년도 단계형 교육과정 인증제의 학부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김대수 IR센터장이 교육 품질 개선을 위한 학과 CQI를, 홍성욱 건축인테리어디자인학과장은 2022학년도 학과 CQI 우수사례를 설명했다. 3세션 ‘교수·학생지원 혁신 사례’에서는 김주영 역량개발인증센터장이 2023학년도 비교과 교육 지원 체계를, 이용직 교수학습지원센터장도 교수학습·원격지원교육 지원 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밖에도 3세션에서 △비교과 프로그램 CQI 보고서 우수사례 △전공연계 비교과 프로그램 우수성과 △교수법 와플 클래스+ 우수사례 △학습법 참여 후기 우수사례 △원격수업 참여 후기 우수사례 등이 소개됐다. 남천현 총장은 “지난해 교육혁신의 우수 성과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확산을 통한 대학 구성원의 혁신역량 강화와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날 포럼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교육혁신 추진과 대학 간 교육현황을 공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4차 산업혁명과 학문의 융·복합화를 선도하는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각 부서가 협업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1.31 16:52

전북교육청,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방안 발표

전북도교육청이 학생선택중심 교육과정인 고교학점제 추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교육청 학교교육과는 31일 신년 브리핑을 통해 고교학점제 추진에 대한 세부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는 기초소양과 기본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고교학점제는 각각 2020년과 2022년부터 적용되고 있으며, 특목고를 포함한 일반고는 2023년 신입생부터 고교학점제가 부분 시행된다. 고교학점제의 주요 골자는 과목 이수 기준(과목별 3분의 2 출석과 학업성취율 40% 이상 충족)과 3년간 누적 학점 192학점 이상 취득이다. 핵심 쟁점인 미이수제(기준 미달 시 유급)는 교육부에서 관련 방침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3학년도 기준 중학교 2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부터는 새로운 2022개정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미이수제를 포함한 고교학점제가 모든 고등학교에 전면 적용된다. 도교육청은 일반고 대상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2교, 준비학교 95개교를 지정해 운영하는 등 고교학점제 준비 여건 조성에 노력을 하고 있다. 또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지원을 위해 현장지원단 운영을 통한 학교별 컨설팅 및 워크숍, 고교학점제 역량강화이수 기준에 연수, 중학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교학점제 정책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일반고 교육과정 다양화 사업도 지원한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도약지역을 운영해 학생의 과목선택권을 늘리고자 소수학생 선택과목 운영 지원 및 교과특성화학교 운영, 협력형 공동교육과정,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읍·면 단위 소규모 학교의 학생 과목선택권 보장을 위해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와 찾아가는 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14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중학생 대상 고교학점제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다양한 형태의 수업 지원을 위한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사업으로 28개 고등학교에 교과교실제 재구조화와 미래형 교수·학습공간 조성 사업을 지원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1.31 16:49

[NIE] 기후 위기

1. 주제 다가서기 기상이변 현상이 더 잦아지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 전후로 전국적으로 폭설과 한파를 가져왔던 것이 무색하게 1월 초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기온이 올라갔다. 제주에선 매화꽃이 피기도 했다. 비단 우리나라 문제만은 아니다. 해외에서도 곳곳에서 기상이변 현상이 목격된다. 우리가 한파와 폭설에 시달렸을 즈음엔 러시아엔 이상고온이 나타났다. 유럽에서도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1월 해수욕’에 나설 정도다. 기상이변을 일으키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지만,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온실가스 대량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본다. 기상이변이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 살펴보면서 어떤 선택과 실천이 요구되는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2. 관련 교과 교과서 개념 및 특징 확인 통합사회 Ⅱ. 자연환경과 인간 01. 자연환경과 생활 기후, 지형 등의 자연환경은 의식주를 비롯한 인간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 세계의 지역마다 주민들의 생활 모습이 다르게 나타난다. 자연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공기, 물, 식량 등을 제공해 준다. 하지만 한순간에 우리의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는 위협이 되기도 한다. 인간을 위협하는 자연 현상을 자연재해라고 한다. 최근에는 세계 곳곳에서 ㉠ 기후변화로 이상 기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자연재해의 발생 횟수와 피해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으로부터의 위협을 정확히 예측하거나 완벽히 막아내기는 어렵다. - 출처 : 통합사회 교과서(미래엔) - 과제1) 밑줄 친 ㉠의 사례를 백지도를 활용하여 자연재해의 유형과 빈도를 표시해보자 3. 주제 관련 신문기사 ‣ 동아일보 2023.01.18. “이상고온, 올해 세계 덮칠 가능성”… 다보스 달군 기후변화 ‣ 한겨레 2022.08.30. 기후재난, ‘물의 습격’…2050년까지 홍수·가뭄·태풍 피해 7500조원 ‣ 경향신문 2022.11.06. 탄소 내뿜는 곳 따로, 고통받는 곳 따로…‘기후정의’를 묻는다 4.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유럽 곳곳에서 평년 겨울보다 기온이 크게 높아 ‘겨울이 실종됐다’는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스위스 다보스에서 16일 개막한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도 첫날부터 기후변화가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참가자들은 이상 기후가 말라리아 같은 전염병 위험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가중시킨다며 각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세계 최대 보건펀드 ‘에이즈·결핵·말라리아와 싸우는 글로벌펀드’ 피터 샌즈 사무총장도 지난해 파키스탄 대홍수, 2021년 모잠비크를 강타한 사이클론 등을 거론하며 “극단적 기상이변 때 말라리아 확산이 일반적”이라고 우려했다. 홍수와 태풍으로 물이 많이 고이면 말라리아 매개체인 모기를 끌어들여 인간 또한 감염에 크게 취약해진다는 것이다. 그는 기후변화로 세계 모기 서식지 지형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케냐 에티오피아같이 과거 서늘했던 동아프리카 고지대 기온이 예전보다 크게 올라 모기가 늘어 말라리아 위험 또한 커졌다는 의미다. 로이터통신도 ‘기후 변화로 말라리아가 증가하고 경기 침체로 결핵이 증가한다’는 분석을 소개했다. 샌즈 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양극화 등으로 결핵,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같은 개발도상국 최빈곤층이 결핵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올해 세계 경제 침체 전망이 많은 데다 결핵 취약 국가 저소득층 중심으로 각종 전염병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출처 : 동아일보 2023.01.18.) <읽기자료2> 유럽과 중국 등이 올여름 극심한 가뭄을 겪은 반면 파키스탄은 최악의 홍수로 1천 명 이상이 희생되는 등 지구촌이 물 관련 재해로 고통받는 가운데 올해부터 2050년까지 물 관련 재해 누적 피해액이 5조 6천억 달러(약 7556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 공학·환경 컨설팅 기업 ‘지에이치디’(GHD)는 29일 가뭄·홍수·폭풍 등 물 관련 재해가 2050년까지 세계 경제에 끼칠 손실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어, 해가 지날수록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기후변화와 함께 물 관련 재해가 잦아지면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전세계 누적 손실액이 1조 3000억 달러에 이르고, 이후 10년 동안에는 피해액이 50% 더 늘어 2040년까지 누적 손실이 3조 3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2050년까지의 누적 피해액은 여기서 70%가량 불어난 5조 6000억 달러로 예상됐다. 2050년까지의 누적 피해액은 벨기에 브뤼셀의 ‘재난의 역학 연구센터’가 최근 추산한 지난해 전체 자연재해에 따른 경제적 손실 2240억 달러의 25배에 이르는 규모다. 연구센터는 지난해 전 세계의 홍수 발생 건수가 2001~2020년 평균치인 163건보다 37% 많은 223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폭풍은 지난 10년 평균치보다 19% 늘어난 121건이었으며, 가뭄은 10년 평균보다 1건 적은 15건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전 세계 홍수 피해 사망자는 4143명, 폭풍 피해 사망자는 1876명으로 나타났다. 지에이치디는 보고서에서 “전 세계 곳곳의 지역사회가 이미 기후 관련 사건의 충격이 급증한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만 전 세계 인구 1억 명 이상이 홍수, 폭풍, 가뭄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런 극단적 물 관련 재해가 기후변화와 함께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실제로 올여름 유럽과 중국 서부 지역이 가뭄에 시달리는 동안 파키스탄은 사상 최악의 홍수를 겪는 등 심각한 가뭄과 홍수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출처 : 한겨레 2022.08.30.) 파키스탄은 지난 8월 역사상 최악의 홍수를 경험했다. 북부 산악지대 빙하가 녹아 인더스강이 불어난 데다 몬순 우기에 전례 없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다. 국가재난관리청(NDMA) 통계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최소 1696명이 숨졌고, 파키스탄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3300만명이 수해를 입었다. 또 200만여채의 주택과 시설 등이 파괴됐고, 약 1만3000㎞의 도로가 유실됐다. 당국은 영토에서 물이 전부 빠지려면 앞으로 4개월은 더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홍수의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지목되면서 파키스탄에선 “불공평하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파키스탄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도 차지하지 않는데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에 가장 취약한 10개국 중 하나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온실가스 주범국인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연 1000억 달러 규모의 기후기금을 지원하기로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도 ‘기후 불평등’ 논의에 불을 지폈다. 파키스탄 현지 시민사회단체 ‘인더스 콘솔티움’의 활동가 피자 나즈 큐레쉬와 화상 인터뷰를 하면서 파키스탄의 현실과 선진국 책임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지금 현지 상황은 어떤가. “정부에선 이재민 대부분이 집으로 다시 돌아갔다고 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처참하다. 여전히 63만명이 캠프 시설에 거주하고 있다. 그마저도 텐트 같은 도구가 부족해서 그냥 하늘을 바라보고 잠드는 가족들도 많은 실정이다. 아직 물에 잠긴 지역들도 꽤 있다. 신드주의 상하르 지역에 가기 위해선 배를 타고 30분이나 이동해야 했다.” - 물난리가 난 후 정부나 국제기구의 대응은 어땠다고 보나. “폭우로 강물이 넘쳐 처음 물난리가 났을 때 주요 매체에서 이 소식을 찾아볼 수 없었다. 지금 파키스탄 정치가 불안정한 상황이라 정치 뉴스가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을 땐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국제기구의 대응도 아주 미흡했다. 지금 사람들은 옷과 음식을 구호품에 의존하고 있고, 캠프 상황도 열악해서 여자들은 생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선 어두운 밤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일이 다반사다. 깨끗한 물이 부족해서 웅덩이에 고여 있는 물을 마실 수밖에 없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한동안 고여 있던 물이다 보니 수인성 질병도 번지고 있다. 뎅기열이랑 말라리아, 설사도 흔한 질병이 됐다. 하지만 현장에 있는 국제 비정부기구는 몇 안 된다.” - 파키스탄은 온실가스 배출에 큰 책임이 없다. 그런데도 이렇게 이례적인 기후 현상으로 고통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파키스탄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도 차지하지 않는데 기후변화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10개국 중 하나다. 그래서 파키스탄 정부와 시민사회는 그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북반구 선진국들, 특히 온실가스 배출 1~10위 국가들에 파키스탄의 재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출처 : 경향신문 2022.11.06.) 5. 생각 열기 과제1) 읽기 자료를 토대로 다음 질문에 답변해보자. 1> 읽기자료1) 2023년 다보스 포럼에서 다룬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는 무엇인가? - 2> 읽기자료2) 지에이치디(GHD) 보고서에서 예측한 기후변화로 인한 물 재해 통계를 그래프로 나타내보자. - 3> 읽기자료3) 파키스탄 홍수 문제를 두고, “불공평하다” 여론이 조성된 이유를 말해보자 과제2) 읽기 자료1)~3)에서 모르는 어휘를 알아본 뒤, 관련 기사를 찾아보자. 6. 생각키우기 ◈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알아보기 1. 의미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체결한 기후변화협약의 진행 과정을 논의하기 위해 만든 당사국들의 회의로 1995년부터 매년 개최한다. 2. 주요 내용 ◈ 함께 읽으면 좋을 기사(한겨레 ‘이 주의 온실가스’) ▶ 한겨레 신문에선 매주 수요일 ‘이 주의 온실가스’ 농도를 그래픽으로 제시한 뒤, 주요 환경 소재로 기사를 싣고 있다. 이를 활용해 학교 현장에서 환경 교육 자료로 주기적으로 활용된다면 좋을 거 같다. ▶ 올 하반기 엘니뇨, 내년엔 전례 없는 폭염 온다.(한겨레 2023.01.18.) 올해 하반기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구 온도가 상승하고 전례 없는 폭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엘니뇨는 2~5년마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상시보다 높은 상태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으로 지표면 온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엘니뇨의 온난화 효과는 몇달이 걸리기 때문에 2024년에 지구 온도 기록이 새롭게 세워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2도 올랐는데, 엘니뇨 영향이 더해지면 1.5도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애덤 스케이프 영국 기상청 장기예측 부문 책임자는 “우리는 기후변화 아래에서 엘니뇨 영향이 더 강해지리라는 것을 알고 있고, 또한 엘니뇨 현상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 두가지가 합쳐져 다음 엘니뇨 동안 전례 없는 폭염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사대부고 노재현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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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2023.01.31 16:42

우석대, 대학재정지원사업 성과 포럼 개최

우석대학교가 30일 전주캠퍼스 교양관 지역협력세미나실에서 '2022학년도 대학재정지원사업 성과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남천현 총장과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 교무위원, 교직원 등 100명이 참석했다. 우석대 혁신사업단과 LINC 3.0 사업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포럼은 ‘학생 성장을 위한 대학혁신’을 주제로 재정지원사업 간 사업목표와 운영성과 사례를 공유하고, 연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성과발표에서는 이종석 LINC 3.0 사업단장이 ‘학생 성공을 위한 산학연 교육 지원체계’, 김주영 역량개발인증센터장이 ‘학생 성장을 위한 비교과 교육 지원체계’, 황인현 바이오헬스사업단 부단장이 ‘차세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실무 교육체계 구축’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2부는 마상용 식품생명영양학과장이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임광희 전기자동차공학부장과 박재우 유아특수교육과학과장이 ‘전라북도 산학관 커플링사업’에 대한 현황을 설명했다. 3부는 ‘대학 내 재정지원사업 간 연계 협력 방안’을 주제로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재정지원사업 단장과 운영 책임교수 6명이 토론을 이어갔다. 남천현 총장은 “재정지원사업 간 사업목표를 공유하고 연계 협력과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정부와 지자체 재정지원사업의 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여 사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LINC 3.0 사업·대학혁신지원사업·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전라북도 산학관 커플링사업 등을 수행하며 학생의 성장과 성공을 지원하는 교육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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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1.30 17:41

전주대·라인교육연구소, 전북 리빙랩 인재양성 '맞손'

전주대 미래융합대학 창업경영금융학과와 ㈜라인교육연구소가 리빙랩 분야의 학술·연구 교류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전주대 창업경영금융학과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디자인씽킹과 리빙랩 등 혁신기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또한 2021년 공동체 화폐 꽃전을 활용한 소액 신용대출 사업 '모두의 곳간'리빙랩을 설계, 신용 취약계층에서 상환율이 100%에 달하는 성과를 거둬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완주군 주민주도 리빙랩 사업, 진안군 노인이동권보장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라인교육연구소는 도내 유일의 퍼실리테이션 기반 교육서비스 그룹으로 전라북도 SOS 랩, 탄소중립 리빙랩 등의 리빙랩 프로그램과 리빙랩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연구과제의 개발 및 공동연구 수행 △디자인 경영 및 재학생 퍼실리테이션 교육 기회 제공 △디자인 씽킹, 리빙랩 관련 민간자격증 공동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동숭 학장은 “이번 업무협약체결을 계기로 양성된 인재들의 사회진출 경험과 교육의 현장 확대를 도모하겠다"며 "대학과 민간, 지역사회가 원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인교육연구소 라서현 대표는 “지역 내 리빙랩 관련 우수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는 전주대 미래융합대학과 협력하여 우수 인재들의 도내 안착과 국내 최고의 인재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1.30 17:41

전북 학교비정규직 노조도 '천막농성' 돌입

전북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가 정부에 단일 임금체계 도입과 복리후생 차별 철폐를 촉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연대회의는 3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 임금체계 개편 논의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라"며 "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전국여성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함께 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최저임금 수준 기본급 인상과 정규직과 차등없는 복리후생 수당지급에 대한 단일임금체계 개편안을 정부에 제시했다"며 "하지만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임금체계 개편 논의를 거부하고 오히려 실질임금이 삭감되는 안을 제시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25일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은 교섭을 방치하며 기어이 해를 넘겼다"면서 "사측이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사상 처음 신학기 총파업 국면으로 접어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공무원 기본급을 5% 인상한다는 정부 발표와 공무원보다 높은 처우 개선을 공무직에게 제시하라는 국회 부대의견을 무시하고 단지 기본급 1.7% 인상안을 제시했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를 더 벌이는 안을 제출하는 뻔뻔한 태도는 노동자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의 진정성 있는 대화와 교섭 요구에도 전국 시·도 교육청은 교섭단 뒤에 숨어 누구하나 책임 있게 나서지 않고 있다"며 "이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교육청이 임금체계·복리후생 차별 철폐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제시할 때까지 전국동시다발 천막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1.30 17:40

학령인구 감소.. 전북도 '교원 임용 절벽' 현실화

학령인구 감소가 ‘임용 절벽 현실화’로 이어지면서 전북지역 초등학교 교원 합격자 수가 5년새 6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저하로 교원 감축 기조가 자리하면서 올해 유치원, 초등, 특수 등 교원 선발 인원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특히 정부가 초등교원 선발 예정인원을 줄이면서 예비교사들인 교대생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27일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2023학년도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임용고시 결과 최종합격자 73명을 발표했다. 이 중 초등교사 최종 합격자는 42명으로 2019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년 전인 2019학년도 합격자는 104명이었는데, 이때보다 62명(59.6%)이나 급감한 규모다. 2020학년도 80명, 2021학년도 81명, 2022학년도 59명으로 해마다 감소세가 뚜렷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종 21명이 합격한 유치원 교사도 크게 줄어들었다. 2년 전인 2021학년도에는 94명이 합격했지만 올해는 그보다 73명 적게 뽑았다. 무려 78%나 급감했다. 유치원 교사 경쟁률은 21.5대 1을 보였다. 특수학교 교원 역시 마찬가지이다. 올해는 특수 유치원 1명, 특수 초등 9명을 선발했다. 이같은 교사 선발 급감에는 학생 수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았다. 중기 전북교육재정계획(2021∼2025)에 따르면 올해 19만 9851명인 유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 학생수는 2025년 18만 7053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도 교원 성별도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학년도 합격자 성별을 살펴보면 올해 여성이 65명(89%), 남성이 8명으로 집계됐다. 유치원(특수 포함)의 경우 22명 모두 여성이었다. 문제는 각 시도교육청이 예고한 초등교원 선발인원이 매년 줄면서 안정적인 취업률을 자랑하던 교육대학교의 인기도 사그라들고 있다는 점이다. 2023학년도 전주교육대학교 입학경쟁률은 '3.01대1(308명 모집)'을 보였다. 정시모집 239명 선발에 412명 응시 '2.05 대1', 수시는 평균 '3.98대1'을 기록했다. 2022학년도에는 310명 모집에 1183명이 지원 '3.7대 1', 2021학년도 310명 모집에 1058명이 응시, '3.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주교육대 한 학생은 "과거에는 입학정원이 360명이었는데 최근 308명∼310명을 선발하고 있다"며 "특히 정부는 초등교원 채용 감소와 맞물려 교육대와 사범대의 통합 및 정원 감축도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 감축 필요성에 대해서는 일부 공감하지만 인위적 통폐합은 절대 안된다"며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1.29 18:21

김동원 전북대 총장 이임.. "4년간의 아름다운 동행 감사"

"지난 4년, 전북대를 명문대학으로 세우고 지역사회를 위해 신명나게 일했습니다.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 해주신 전북대인들에게 감사합니다." 전북대학교 발전을 이끌어 왔던 김동원(63) 제18대 총장이 지난 27일 이임식을 갖고 4년 간의 임기를 마쳤다. 김 총장은 취임 당시 “대학 조직은 대규모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닮아 있다. 구성원을 배려하고, 창의적 영감을 불어넣을 대형 오케스트라의 명지휘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열린 이임식에는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이진숙 전국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 차정인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장, 박진배 전북지역총장협의회장,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김성주 국회의원, 정영택 총동창회장, 황갑연 교수회장을 비롯한 교수, 직원, 학생 등이 참석했다. 양규혁 교무처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임식에서는 지난 4년 간의 성과를 담은 동영상과 송공패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정영택 총동창회장은 감사패를, 정용채 기획처장은 4년의 발자취가 담긴 재임록을 전했으며, 교직원과 학생 대표 등이 꽃다발을 건네며 그간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동원 총장은 재임 기간 동안 ‘알찬대학, 따뜻한 동행’을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대학 운영 전반의 시스템과 제도를 정비하고 개선해 내실을 다지고, 국가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따뜻하게 동행하는 정책을 펴왔다. 또한 큰사람을 키우는 교육시스템 구축과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한 토대 마련,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이 지역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지-학 협력’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국가 거점국립대학 총장협의회장을 맡아 거점국립대학들과 연계한 학사교류 활성화를 통해 유례없는 대학 위기를 ‘공유’와 ‘연대’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 노력했다. 특히 대학이 지역발전의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유치와 ‘산학융합플라자 신축’ 추진, 그리고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사업)’ 유치의 토대를 마련하는 성과도 올렸다. 이들 사업은 대학 캠퍼스에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지역사회 성장 모델을 만들 혁신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원 총장은 “지난 4년, 전북대를 명문대학으로 세우고 지역사회를 위해 신명나게 일했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동안의 노력들이 대학과 지역발전의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어디서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01.29 17:59

우석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연차성과평가 3년 연속 '최고'

우석대학교 대학일자리본부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한 ‘2022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연차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은 진로 및 취업지원 기능을 통합 연계해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특화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매년 연차성과평가를 통해 우수·보통·미흡 등 3등급으로 나눠 우수기관으로 3회 이상 선정되면 사업 기간 1년 연장의 혜택을 받게 된다. 우석대는 이번 평가에서 △진로취업 인프라 서비스 강화 △통합상담 서비스 체계화 △진로 교과목 운영 내실화 △진로취업 프로그램 다양화 △지역 유관기관 협업 강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천현 총장은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과 지역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진로 및 취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진로 및 취업지원이 연계된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체계적인 맞춤형 진로지도 서비스와 대학 특성에 맞는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유관기관들과의 연계 협업을 통해 지역청년고용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1.27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