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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학교 조경학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장상 수상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조경학과 Lafor 팀이 지난 24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2022 정원드림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장상을 받았다. 조경학과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Lafor 팀(유민·김태영·최현민)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2022 정원드림 프로젝트’에 초대돼 5000만 원의 정원 조성비를 지원받아 지난 9월까지 ‘시들지 않는 숲(Never wood)’을 주제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정원 조성 및 관리 활동을 수행했다. 정원드림 프로젝트는 정원 분야 진출을 꿈꾸는 청년 팀이 정원 작가 멘토링을 통해 정원을 직접 디자인하고 조성·관리하며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현장 실습형 공모전이다. 유민 Lafor 팀장은 “여러 역량을 키우게끔 도와주신 학과 교수님들과 이번 프로젝트에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서광원 작가님께 감사하다”라며 “프로젝트 기간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묵묵히 프로젝트에 임해준 우리 팀원들 너무 고생 많았으며, 앞으로 있을 공모전에서도 두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한 조경학과장도 “우리 학생들이 그동안 이론과 실습으로 익힌 역량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창의력과 전문성으로 바탕으로 새로운 조경 문화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2.10.25 17:13

[NIE] 카카오 먹통에 멈춰버린 일상

△주제 다가서기 지난 15일, 데이터시설 화재로 카카오가 멈추면서 우리의 일상도 멈췄다. 국민 메신저로 통하는 카카오톡을 비롯하여 연동서비스인 다음(포털), 카카오맵(지도), 카카오페이(송금), 카카오 모빌리티(택시, 대리호출) 등 대다수의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카카오의 국내 월간활성사용자(MAU)수는 4천 743만명으로 우리나라 총 인구(5천 178만명)의 91.5%에 달한다. 독점적 플랫폼인 카카오의 울타리안에서 연결된 우리 일상은 그렇게 멈출 수밖에 없었다. 카카오톡 메신저 이용의 불편함을 넘어 경제적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속출했으며, 카카오에 공적 책임을 묻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반면 며칠 동안이었지만 디지털 디톡스(정보화 전자기기의 부작용으로부터 심신을 회복시키는 일)를 반겼던 이들은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고 전화나 문자로 간결하게 연락을 주고 받으며, 일상생활에 집중하면서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누리는 것이 좋았다고 말한다. 이번 시간에는 카카오 먹통 사태의 원인과 우리에게 끼친 영향력 등을 기사를 통해 찾아보고, 디지털 플랫폼과 우리 일상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 국민일보, 2022년 10월 17일, 불 한 번에 주문·배달·결제 마비…생계 타격 자영업자 ‘분통’ ▶ 국제신문, 2022년 10월 17일, 10여개 서비스 카톡 로그인 강제 ‘락인’ 전략이 피해 키워 ▶ 어린이동아, 2022년 10월 19일, 단순 화재에 ‘국민메신저 먹통’ ▶ 경향신문, 2022년 10월 18일, 카톡 안 되니 오히려 좋아…한쪽에선 미소 짓는 사람들 △신문 읽기 [읽기자료1] 불 한 번에 주문·배달·결제 마비…생계 타격 자영업자 ‘분통’ 카카오T멈춰 택시·승객 큰 피해 메신저 불통 업무혼란… 투자 손실도 경찰 ‘화재, 전기적 요인’ 잠정결론 ‘카카오 먹통’ 사태는 사적 연락은 물론 교통 금융 쇼핑 게임 본인인증 등 카카오 플랫폼과 연동된 일상 전반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당장 카카오에 기대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서비스장애로 생업에 타격을 입었고, 택시를 비롯한 교통수단도 사실상 마비됐다. 주말 장사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이 우선 타격을 입었다. 주문제작 케이크 가게를 운영하는 30대 이모씨는 주말을 앞두고 평일보다 많은 양의 재료를 준비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오후3시30분부터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로 주문 예약을 모두 놓쳤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A씨도 대목을 기대했던 주말 장사를 접어야 했다. 카카오맵을 기반으로 하는 배달대행 서비스와 카카오톡을 연동해 운영하던 포스기가 다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들도 당장 카카오 선물하기 모바일상품권 사용이 막히면서 매출에 타격을 받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자체 시스템이 아니라 카카오 시스템 일부를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손쓸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카오T, 카카오내비 등 교통 관련 서비스도 먹통이 되면서 서울 종로와 이태원, 강남 부근 도로에는 손을 들어 택시를 잡으려는 손님들도 뒤엉키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특히 카카오로만 콜을 받는 기사들은 서비스 장애이후 영업을 할 수 없었다. 불편을 겪은 건 승객도 마찬가지였다. 잔업을 마치고 오전2시에 퇴근하려던 윤승환(28)씨는 카카오택시가 불통이 되자 발이 묶였다. 급한 대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대여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가 막혀 이용하지 못했다. 편의생활, 교통만 마비된 게 아니라 금융과 결제 서비스까지 오류가 나면서 카카오의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 보상액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략) “평일 장애가 발생했다면 더 큰 혼란을 겪었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왔다. 카카오톡 메신저로 업무 내용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게 일상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행정서비스도 카카오톡 메신저를 이용해 고지를 하거나 본인인증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의 진원지를 중심으로 현장 감식을 진행한 뒤 화재 사고의 원인을 전기실 내 배터리 주변의 전기적 요인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출처: 국민일보, 2022. 10. 17.) [읽기자료2] 10여개 서비스 카톡 로그인 강제 ‘락인’ 전략이 피해 키워 모빌리티·맵·페이 등 전부 먹통 백업 센터 연계도 취약점 노출 이번 ‘카카오톡 대란’은 카카오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결제, 모빌리티, 미디어 서비스를 강제하는 이른바 ‘가두리 전략’ 또는 ‘락인 전략’을 구사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대표적인 ‘락인(Lock-In·기업이 소비자를 해당 브랜드에 묶어 놓으려 함)’전략을 구사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결제, 모빌리티를 비롯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용자는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이용해야 한다. 카카오톡을 쓰지 않는 사람에게는 불편한 방식이지만 사용자는 로그인을 한 번만 해도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이 전략으로 카카오는 사업을 확장했다. 이렇게 묶인 서비스는 카카오T(택시·버스·공유전기자전거를 비롯한 교통 또는 모빌리티), 카카오 맵(내비게이션 및 지도), 카카오페이(간편 결제), 음악 플랫폼 서비스 등 10여개가 넘는다. 이번 사고를 통해 카카오의 ‘이중화 장치’ 작동과정에서도 석연치 않은 점이 드러났다. 카카오와 같은 대형 플랫폼은 천재지변 같은 대형 사고에 대비해 백업 데이터 센터를 두고 메인 데이터 센터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백업 센터에 연동되도록 하는 ‘이중화 장치’를 해놓는다. 그런데 이번 사고에서는 자동 연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그 취약점을 드러냈다. (생략) (출처: 국제신문, 2022. 10. 17.) [읽기자료3] 단순 화재에 ‘국민메신저 먹통’ 지난 주말 경기 성남시 SK C&C 판교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곳에 서버를 둔 카카오 서비스가 장시간 멈추는 초유(처음으로 있음)의 사태가 발생했다. 실사용자 수가 4750만 명인 데다 다른 서비스의 관문(거쳐야 하는 길목) 역할을 하는 카톡이 먹통이 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카톡 대란(크게 어지러움)의 직접적인 원인은 부실한 화재 대응이다. 서버 임대(돈을 받고 물건을 빌려줌) 공간이 아닌 전기실 화재로도 서버 전원을 내려야 할 정도로 데이터센터는 화재에 취약하다. 그런데도 카카오 측은 “화재는 워낙 예상 못 한 시나리오여서 대책이 부족했다”고 했다. 2014년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2018년 KT 서울 충정로 아현지사에서 불이 나 인근 지역 유무선 통신이 먹통이 된 적도 있다. 가장 흔한 재난인 화재를 예상 못했다니 황당한 변명일 뿐이다. 서버에 문제가 생겨도 예비 서버만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서비스 장애는 일어나지 않는다.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데이터센터를 이원화(기구나 조직 등을 둘이 되게 함)하는 이유다. 카카오 측은 (“재난 재해 대응을 위한) 이원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가장 단순한 카톡 일부 기능을 정상화하는데도 10시간이 걸렸다. 지진이나 테러가 발생한 것도 아니고 단순 화재에도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이 무슨 의미가 있나. 카카오는 벤처기업 시절인 2012년에도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이 끊겨 서비스가 4시간 중단된 적이 있다. 그때도 서버를 분산(갈라져 흩어짐) 운용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카카오는 이후 10년간 계열사 수를 130여 개로 늘리면서 카카오로 소통하고, 택시 잡고, 결제하는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덩치를 키우는 동안 가장 기본적인 데이터센터에는 투자를 소홀히 하다 전국을 마비시키는 사태를 초래한 것이다. 화재가 발생한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둔 네이버도 카카오만큼은 아니지만 일부 서비스에서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했다.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이 더욱 중요해졌다. 글로벌 IT 기업들은 대규모 정전(전기가 끊어짐)으로 데이터센터 전체가 마비되는 극단적 상황까지 가정해 대응 훈련을 한다. 비상사태에 대비한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주요 IT 기반시설인 데이터센터를 재난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출처: 어린이동아, 2022. 10. 19.) [읽기자료4] “카톡 안 되니 오히려 좋아“ 한쪽에선 미소 짓는 사람들 “24시간 울리는 ‘톡 알림’ 신경 안 쓰니 묘한 해방감“ SNS통한 과잉 연결 사회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내심 월요일까지 안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죠.” 4년차 직장인 한모씨(30)는 17일 카카오톡(카톡) 서비스가 마비된 지난 주말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한씨는 “업무상 카톡을 많이 사용하는데, 아예 신경을 안 써도 돼서 마음이 편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가 단톡방(단체 대화방)이나 오픈 카톡방을 통해 타인과 쓸데없는 정보를 아무렇지 않게, 너무 많이 공유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 SK C&C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관련 서비스가 이틀 가까이 먹통이 됐다.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와중에 “단절이 주는 평온함을 느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카톡을 중심으로 24시간 연결됐던 이들은 잠시나마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누렸다고 했다. 6년차 직장인 강모씨(28)는 “남들은 다 카톡 오류로 불편하다고 하는데, 오히려 해방감을 ㅋ느껴서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싶었다”고 했다. 강씨는 “카톡에 업무, 일상 등 모든 소통을 기대고 있었던 것 같다”며 “카톡 알림 표시나 상대방이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를 표시하는 말풍선 옆 숫자에 너무 매몰됐었나 싶더라”고 했다. ‘디지털 태생’으로 불리는 10·20대에게도 이번 경험은 특별했다. 대학생 김주현씨(21)는 “휴대전화를 쓰기 시작한 이래 카톡 없이 지낸 날이 처음”이라고 했다. 김씨는 “대학교, 중·고등학교, 재수학원 시절까지 포함하면 단톡방이 12개정도 있다”며 “주말 평균 3~4개 단톡방은 꼭 울리는데 그런 게 없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인 김모군은 “학원 마칠 때 엄마랑 카톡이 아닌 문자로 연락하니까 기분이 이상했다”며 “카톡은 휴대전화에 그냥 깔린 건 줄 알았는데, 고장도 나는 건 처음 알았다”고 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이후 메신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초연결을 넘어 과잉연결 사회가 됐던 것이 아닌가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임 교수는 “기성세대조차도 카톡없는 삶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플랫폼에 대한 의존이 컸다. 일부는 금단 증상처럼 불안을 느꼈고, 반대로 카톡을 통해 지시를 받거나 관리를 받는 처지에 있던 이들은 해방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쉽진 않겠지만 플랫폼 의존을 줄이려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경향신문, 2022. 10. 18.) △생각 열기 1. [읽기자료1]을 읽고, ‘카카오 먹통’ 사태로 인한 피해 사례를 찾아봅시다. 2. [읽기자료2]를 읽고, 기업의 ‘락인(Lock-In)’ 전략에 대해 정리해 봅시다. 3. [읽기자료2, 3]을 읽고,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4. [읽기자료]와 [참고자료]를 읽고, 주요 IT 기반시설인 데이터센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안을 제시해 봅시다. 5. [읽기자료4]를 읽고, ‘과잉 연결 사회’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6. [읽기자료1~4]를 읽고, 초연결 사회에서 바람직한 플랫폼 이용 방법은 무엇일지 가족(또는 친구)과 이야기를 나누어봅시다. △생각 키우기 [참고자료1] 더 읽어보면 좋은 기사 ▶ 서울신문, 2022년 10월 18일, 10년 전 ‘4시간 먹통’겪고도 데이터 관리 외면…카카오, 최대 위기 자초했다 ▶ 한겨레, 2022년 10월 19일, 구글, 데이터센터 분산·백업 ‘0순위’ ▶ 중앙일보, 2022년 10월 22일, “라인·텔레그램도 쓰자” 카톡과 함께 이용 ‘멀티호밍’ 바람 [참고자료2] 더 알아보기 [참고자료3] 용어 정리 - 멀티호밍(Multi-homing)=여러 채의 집을 두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뜻으로, 이용자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멀티호밍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산업으로는 신용카드업이 있다. 기술적으로는 인터넷의 노드, 사이트, 네트워크 등이 다중 IP주소를 사용해 다중 접속을 유지하는 기술을 지칭하기도 한다. - 락인효과(Lock-In Effect)=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나와도 소비자들이 여전히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에 머무르는 현상을 말한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로 옮겨갈 경우 전환비용이 부담돼 기존 제품과 서비스를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락인효과에 해당되며, 고착화 효과 또는 자물쇠 효과로도 불린다. -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디지털(digital)과 해독(detox)의 합성어로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 메시지 알람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말하며, 디지털 단식이라고도 불린다. (출처: 중앙일보, 2022. 10. 22.) /제작=윤지선 이리북일초 교사

  • 초중등
  • 기고
  • 2022.10.25 17:13

전북교육청, 정책국 신설 조직개편 최종보고회 진행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4일 본청 조직을 2국 체제에서 정책국 신설을 통해 3국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북교육청 조직진단 및 개편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최종보고회는 용역을 진행한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했으며, 본청 기구를 2국 13관∙과 52담당에서 3국 18관∙단∙과 64담당으로 개편하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지금보다 1국 5단∙과 12담당이 늘어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정책국 신설을 통한 정책기능 강화가 눈길을 끈다. 산학렵력단은 도교육청이 다른 교육청과 비교해 본청 국·과 수가 적은데도 직원 수가 많은 점, 새로운 교육정책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정책국 신설의 필요성을 내세웠다. 산학협력단은 이와 함께 공보와 홍보 업무를 하는 대변인실을 교육감 직속으로 두고, 미래교육 기반을 다질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을 부교육감 직속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교육청은 이 조직개편안을 토대로 이달 말까지 관련 조례를 도의회에 상정해 이후 조례 통과와 규칙 개정 등을 거쳐 내년 3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조직개편이 잘 마무리되면 정책 현안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교육청과 학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24 17:37

전북 최초 교육장에게 ‘재량예산’ 주어진다···‘기대반우려반’

전북교육청 창설이래 최초로 교육장 재량 예산이 편성될 예정으로 일선 시·군교육지원청의 자치가 강화될 전망이다. 2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별 교수학습환경개선 예산’ 30여억 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지역별 교수학습환경개선 예산은 도내 14개 시·군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내려지는 예산으로 시설보강 및 행사 지원 등 학교를 위해서만 쓰여지는 예산이다. 학교에서 발생하는 현안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예산으로 시·군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주어진 예산 한도내에서 재량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이다. 그간 일선 교육지원청에서 현안 예산을 따기 위해 교육감 눈치보기로 급급했던 관행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교육지원청의 경우 학교수는 125개(6만2198명) 2666학급으로 교육장에게 5억 원이 배정된다. 군산교육지원청은 학교수 82곳(2만3764명) 1149학급으로 3억 원, 익산교육지원청은 학교수 90개(2만2163명) 1176학급으로 3억 원이 배정된다. 정읍과 남원, 김제, 완주교육지원청은 교육장에게 각각 2억 원이 배정되며, 고창·부안교육지원청도 각각 1억7000만원이 편성된다.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교육지원청에는 각각 1억5000만원이 편성되는 등 도내 14개 시군교육지원청 교육장에 모두 29억9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된다. 예산안은 전북도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의회 통과가 이뤄지면 내년부터 반영된다. 하지만 이 같은 예산이 제대로 쓰여질지 관심사다. 첫 시행이다보니 교육장들이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주어진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고 품에 품고 있을 우려도 나온다. 또한 자칫 입맛에 맛는 학교에만 예산을 내려보내 ‘학교 길들이기’ 예산으로 변질될 우려도 있다. 이번 재량사업비 편성이 교육장 권한을 강화하고 학교 자치를 확대하는 수단으로 작용될지 아니면 교육장들의 권위를 세우는 수단으로 작용될지 주목된다. 전북도의회 김명지 교육위원장은 “이번 교육장 재량 예산이 시군교육지원청의 자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를 모르는 교육장들이 다반사로 예산이 제대로 적시적기에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장 재량예산은 시군교육지원청 교육장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각각의 학교에서 발생하는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 질 것으로 본다”면서 “예산이 적절히 사용되도록 회계 감사 기능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24 17:24

전북교육청 ‘워라밸’ 실종, 삶의 질 높이는 조직문화로 개선돼야

기초·기본학력 증진을 강조하며 취임 4개월을 맞은 서거석 호(號)의 지나친 열정에 직원들의 ‘워라밸’ 이 깨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래교육을 위한 정책 집중에 직원들의 평일 야근과 주말 출근이 잦아지고 있어 일과 삶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23일 “전북교육청이 학교 교육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은 환영해야 할 일”이라며 “하지만 워라밸이 상식이 된 시대에 오히려 강제 야근이 잦은 조직 문화가 자리잡고 있어 큰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교육청 직원들을 만나면 요즘 너무 죽겠다, 힘들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결재자가 항상 결재를 밤늦게 해준다고 하고 그때까지 퇴근도 못하고 기다린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8시~11시 ‘2023년 본예산 교육감님 설명회’라는 이름으로 학교교육과·교원인사과·교육혁신과의 팀장급까지 다 모였다. 21일 역시 밤 8시 반부터 11시 30분까지, 주말인 23일에도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다른 부서의 직원들을 소집했다. 매일 수십여 명의 직원이 평일 밤이나 주말에 출근한다는 게 전교조의 설명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노동인권을 지켜야 하는 것은 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하게는 조직의 민주적 발전을 통해 진짜로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찾아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직원들도 일방적·비민주적 전보조치와 부당한 업무지시에 맞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23 17:17

전북 교원단체 연맹 “전북교육청 조직개편안 재논의돼야”

전교조 전북지부, 전북교사노조, 전북교총 3개 교원단체 연맹은 23일 행정직으로 쏠림 현상을 빚고 있는 전북교육청 조직개편 방향의 재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교원단체 연맹은 지난 13일 공고된 ‘전라북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에 따르면 본청 특정직(교육전문직) 4급(과장)은 1명 늘어나는데 비해 본청 일반직(행정직) 4급(과장)은 4명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를 조직개편안에 대입해보면 국장급 4명 중 3명(정책국장, 행정국장, 감사담당관)이 행정직이며, 17과(단) 중 7과의 장은 교육전문직이고, 나머지 10과의 장은 행정직이다. 새로 신설되는 정책국에서 미래교육과의 장도 교육전문직, 나머지 신설 부서인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 정책기획과, 학교안전과, 교육협력과, 노사협력과의 장은 모두 행정직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교육감을 제외한 간부 비율을 보면 국장급 1(교육):3(행정), 과장급 7(교육):10(행정)으로 불균형이 심화돼 교육청 내 주요 의사결정 방향이 왜곡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기존의 조직구성에서는 2국 13과(관) 중 교육국장과 6과의 장은 특정직(교육전문직), 행정국장과 5과 및 2관의 장은 일반직(행정직)이었다. 교원단체 연맹은 “학교 교육활동 경험 없는 사람들이 간부 자리 대다수를 차지하고, 지금과 같이 장학사들의 전문성을 민주적으로 반영하는 조직 문화가 아닌 분위기에서는, 교육청이 정책 판단을 제대로 하기 힘들어진다”며 “이번 조직개편 계획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밀실 개편안으로 전면 철회해 원점에서 민주적으로 재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23 17:16

자사고 폐기 기조 불구 전주 상산고 입학 경쟁율 전국 ‘최고’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존치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유일 자사고인 전주 상산고등학교의 입학 경쟁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우수 인재들이 상산고 진학을 위해 앞다퉈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상산고가 명실공히 전국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학년도 전국 35곳 자사고의 모집정원 대비 입학생 수 비율은 88.6%로 나타났다.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 역시 각각 88.2%와 83.7%로 집계되는 등 전국 대부분 자사고가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전주 상산고의 경우는 예외였다. 상산고의 모집정원 대비 입학생수 현황을 보면 2020년 101.9%를 기록했으며, 다음해인 2021년 102.8%, 2022학년도 역시 102.4% 기록하는 등 매년 모집정원을 초과한 인재가 상산고에 입학하고 있다. 상산고의 지역인재 전형을 보면 입학정원 가운데 20%가 전북몫으로 주어지는데 이 가운데 여학생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2대1에 달하고 있으며, 남학생은 겨우 채우거나 미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전북 내 학생 몫을 오히려 타지 학생에게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산고 진학 경쟁은 대입성적이 우수하고, 학내 면학 분위기가 잘 형성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사고별 학생 1인당 등록금 현황을 보면 상산고의 2022학년도 1인당 등록금은 527만5611원으로 강원 민족사관학교 1665만6447원에 이어 전국 35곳 자사고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전국 자사고 평균 1인 등록금은 462만원 이었다. 이와 관련 문재인 전 정부는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가 학교 서열화를 조장한다며 오는 2025년까지 이들 학교를 일반고등학교로 전환시키겠다는 정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교육정책 기조가 다시 자사고 존치로 입장을 선회했다. 전주 상산고 입학관리부 손성호 교감은 “전북몫으로 주어지는 지역인재 전형을 채우지 못해 타지역 학생들이 그 몫까지 오는 경우도 있을 만큼 상산고의 입학 경쟁률은 치열하다”며 “타시도 학생이 주소지를 옮겨 입학하는 사례도 있을 정도로 아마도 면학분위기가 잘 조성됐고, 대학입시 성적이 우수해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20 18:02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박현영씨, 한국전통문화고에 발전기금 1000만원 기부

지난달 열린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장원을 차지한 박현영(33, 남, 전북 전주)씨가 모교인 전주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에 학교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해 후배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한국전통문화고 한국음악과 제4회 졸업생인 박씨는 지난 9월 5일 열린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제40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부문에서 장원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서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장원에 이름을 올린 박씨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7000만 원을 받았다. 박 씨는 최근 모교인 한국전통문화고를 방문해 상금의 일부인 1000만원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수상의 기쁨을 감사하고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 나눠야겠다는 생각에서 모교인 한국전통문화고에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 것. 박씨는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고등학교에서의 경험과 학습이 있었기 때문이고, 성공한다면 학교에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면서 “한국음악과에서 국악을 전공하는 후배들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우수한 예술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이 활용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는 박씨가 기탁한 학교발전기금을 한국음악과 학생들에게 매 학기 성적 우수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20 18:01

‘교육의 도시 전주’ 명성 다시 재건한다

전북교육청과 전주시가 ‘교육의 도시 전주’ 명성을 다시 재건하기로 약속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우범기 전주시장은 20일 대안교육 현장인 ‘전주 야호학교’에서 이만수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황권주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장경수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교육청-전주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인재 유출 문제 해결, 미래인재 양성 등 교육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교육기관과 자치단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열리게 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교육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데 공을 들이기로 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시와 교육청 상호간 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전주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시민들에게 학교시설을 적극 개방해 스포츠 활동, 여가 활동 등을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이 학교와 가까워지고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천 명의 아이들이 천 가지의 자기 색깔로 빛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현장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교육협력 협약이 아이들의 특성과 자질을 키워주고, 나아가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로 키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20 18:01

[무너진 교권침해 이대로 좋은가?] (하) 대책 : 악용되는 학생인권. 생활지도법 및 학생인권조례 개정 필요

교단의 교사들은 학생·학부모의 욕설과 폭언은 기본이며 심지어 폭행에 흉기로까지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교권은 이미 무너진지 오래라는 게 교사들의 설명이다. 학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을 봐도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안 본채 길을 돌아가야 하는 게 현실이다. 자칫 학생을 훈계했다가는 오히려 학생에게 협박당하고 아동폭력, 인권센터에 신고당하기 일쑤로 차라리 엮이지 않는 게 좋다는 판단에서다. 교사가 학생을 피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 위에 군림하려 해도 교장과 교감 그리고 일선 교육청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권한도 주어지지 않은 교사가 모든걸 책임지고 감내해야 하는 현실이다. 최근 교육계와 정치권에서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고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학생인권이 강조되다보니 일부 학생·학부모가 학생인권조례를 악용하고 있고, 교사가 잘못된 학생의 행동을 지도하기 위한 권한이 없는 현실을 바로잡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 생활지도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외침이 국회에서 커지고 있다. 현재 문제 학생에 대한 지도 권한을 담은 생활지도법이 발의돼 있으며, 전북 교육계 내에서는 전북학생인권조례와 전북교육활동보호조례를 병합해 전북교육인권조례로 만들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또한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를 전북교육인권센터로 전환하고, 학생인권옹호관의 학생인권침해 구제신청에 대한 직권조사 권한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북 학생인권조례 개정의 필요성도 나온다. 이 같은 움직임은 모두 몰락한 교권을 바로 세우고 학교를 진정한 교육의 장으로 재건해야 한다는 외침이다. 특히 교사 스스로가 진정한 스승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자는 교육현장의 절규다. 올바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하드웨어의 외장을 변화시키기보다는 교사가 지닌 교육환경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보강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하지만 어른을 공경하고 사람을 존중하는 인성교육이 수반되지 않고는 이미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기 위한 정답은 없어 보인다. 가정에서부터 인성교육이 진행돼야 하며, 부모는 자녀가 올바른 사고를 갖출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줘야 한다. 이후 학교에서는 교사가 인성을 기반으로 학습과 학력, 그리고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참스승의 길을 걸을 때 제대로 된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전북교사노조는 지난 11일 전국 유초등교원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북학생인권조례 45조1항2목에 나온 인권옹호관의 ‘학생인권침해 구제신청에 대한 직권조사 폐지’에 대해 교원 98.1%가 찬성했다.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를 전북교육인권센터로 전환하자는 의견에는 94.2%가 동의했고, 전북학생인권조례와 전북교육활동보호조례를 병합해 ‘전북교육인권조례’로 전환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도 93.6%가 의견을 같이했다.<끝>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19 17:24

기초학력은 ‘인권’…건강검진처럼 학생 기초학력 진단 실시

기초학력 전국 최하위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전북교육청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최초로 초중고 학생 기초·기본학력 진단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건강검진을 통해 아픈 곳을 찾아 치료하는 것처럼 현재 학생 개개인의 기초학력 진단을 통해 부족한 교과를 메우고 개개인이 가진 재능을 찾아주겠다는 것이다. 전북교육청은 19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학력향상을 위한 학습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초등 2학년부터 고 1학년까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실시한다. 진단평가 도구(유형)는 4개로 각각 A, B, C, D 유형으로 나뉜다. 학교는 자신이 원하는 날짜와 도구를 선택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평가하고 내년 3월 개개인의 평가결과를 진단한 후 분기별로 향상도 평가를 세 번 더 진행한다. 평가 결과는 학생과 학부모에게만 제공한다. 진단 결과를 통해 학력이 기준치보다 더딘 학생에 대한 학습지원 대상 학생 지원협의회를 운영하고 학습더딤 맞춤형 두드림학교, 중학생 교과정서지원 방학캠프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정규교사와 기간제교사로 이뤄진 기초학력 전담교사 100명과 보조교사 3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을 위해 수학 클리닉을 운영하고, 학생 주도 국어·영어·수학·과학동아리 500개를 지원하는 세부프로그램도 가동된다. 또한 본청과 14개 시군교육지원청에 학력지원센터를 설치해 기초학력 전담교사 40명도 배치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일제고사 부활, 성적 줄세우기’라는 오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모·학생의 동의를 얻은 경우만 학습지원을 실시한다. 김숙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기초기본학력을 무시하고 다른 어떤 것을 쌓는다는 것은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다”며 “미진한 부문은 보완하면서 학력향상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19 17:23

우석대학교, ‘제7회 수소연료전지 국제 콘퍼런스’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가 세계 수소연료전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싱크탱크를 자임하고 나섰다. 우석대는 19일 전북지역 수소연료전지 분야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세계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제7회 수소연료전지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자치단체 또는 관련 기관이 아닌 대학 차원에서 미래 그린 에너지산업의 대안으로 떠오른 수소연료전지 산업 전반을 꿰뚫는 국제 콘퍼런스가 개최됐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날 열린 콘퍼런스에는 남천현 총장과 로랑 안토니(Laurent Antoni) IEC TC105(수소연료전지기술) 의장, 이홍기(에너지공학과) 교수 겸 IEC 연료전지 모빌리티 위원장을 비롯해 미국·일본·프랑스 등 7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국의 대표단장을 역임하고 있는 석학과 국내 전문가,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콘퍼런스는 이홍기 교수 겸 IEC 연료전지 모빌리티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남천현 총장 환영사와 전문가 주제 발표 및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로랑 안토니 의장은 ‘프랑스의 연료전지 및 수소기술 개발’을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서 프랑스의 수소 정책 및 로드맵을 소개하고 △산업 탈탄소화 △중장비 차량을 위한 청정 수소 생산 △미래 수소 에너지에 대한 혁신적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하시모토 노보르(Hashimoto Noboru) 야마나시대학(Yamanashi Univ) 교수는 ‘일본의 연료전지 및 관련 기술 개발’에 대해 발표하며 “탄소 중립과 RE100 실현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수소 기술 활동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전북지역 녹색수소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차화동 전북테크노파크 팀장이, 이홍기 교수는 ‘완주의 수소연료전지 개발 현황’을 조망했다. 이날 행사는 우석대학교 지역혁신센터와 LINC 3.0 사업단이 주관하고 전라북도·완주군·국가기술표준원·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가 주최했으며, IEC 연료전지 모빌리티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홍기 교수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성사됐다. 콘퍼런스에 앞서 참석자들은 전북 소재 두산퓨얼셀과 현대자동차를 방문해 기술투어를 가졌다.

  • 대학
  • 이강모
  • 2022.10.19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