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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전종윤 교수,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장관 표창

전종윤 전주대 인문한국플러스 연구단(HK+연구단) 교수가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전주대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시상식’에서 전 교수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그 동안 전 교수는 ‘탈유교사회의 유교문화와 서양 철학적 재해석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연구에 매진해왔다. 이를 통해 동서양의 인간 이해의 변곡점을 추적, 유교문화의 탈구축 과정의 연계성을 조명했으며, 일제강점기 4대 빈민 중 하나인 토막민을 문학·역사·철학적 시각에서 분석했다. 유교적인 것의 의미와 가치를 오늘날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전 교수의 연구는 새로운 형태의 유교문화 연구, 공존의 인간학 구축 숙고 등에 큰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교수는 “탈영토화를 거친 유교문화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유학과 서구의 학문적 전통 및 방법론을 상호 비판하고 참조하는 등 새로운 관점과 방법론을 동시에 도출해 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주승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 단장은 "전주대 HK+연구단에서는 ‘유교문화의 탈영토화, 공존의 인간학과 미래 공동체’라는 아젠다를 중심으로 근현대 유교문화의 재코드화 과정을 탐색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유교 및 유교문화를 더 풍성하게 연구하여 우수한 연구 성과를 지속해서 창출하여 학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12.11 17:43

“반 학생 25명중 1명은 도박”.. '도박 늪'에 빠진 청소년들

전북지역 청소년들이 '도박의 늪'에 빠지고 있다. 전북교육청이 지난달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도내 중고 학생 2만 8354명을 대상으로 도박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박 경험이 있다’는 청소년은 4.6%(1298명)로 집계됐다. 이같은 도박 경험 비율은 도내 중·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보통 25명인 점을 감안하면 학급당 학생 1명이 도박을 경험한 셈이다. 다만, 이번 조사는 온라인 설문조사 시스템 유레카를 활용해 익명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실제 도박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청소년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전북교육청은 11일 최근 진행한 중·고생 도박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 도박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중고생 9만 6318명 가운데 2만 8354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도박 경험이 있는 학생은 4.6%(1298명)로 나타났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4.6%, 4.5%로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특성화고(6.4%)가 일반고(4.1%)에 비해 도박 경험률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학생(6.8%)이 여학생(2.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도박 접촉 경로는 목격 및 지인의 소개(53.9%)가 가장 많았고, 주로 사이버 환경(온라인 52.7%, 오프라인 6.5%)에서 도박을 많이 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박을 경험한 시간은 주말, 공휴일 등 하교 이후(30.1%), 장소는 본인 집과 PC방 등 학교 외 장소(35.7%)라는 응답이 많았다. 도박 자금은 용돈이나 상품권 등(43.7%)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 이유로는 금전적 이득(32.5%)과 재미 및 호기심(27.6%)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도박을 지속하는 학생의 3.1%는 도박 중단을 위해 상담·치료를 받았고, 도박으로 금전 등의 문제 발생 시 부모 또는 가족(38.7%), 도박 문제 상담 기관(23.8%) 등에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응답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박 예방 및 치유프로그램 등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학생 대상 찾아가는 도박 예방교육 강화, 도박 징후 조기 파악,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제공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도 도박 예방교육 강화와 교육자료 및 홍보물 정기 안내, 도박 징후 학생 발견 시 조기 개입 및 대처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조사는 중·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도교육청 최초의 실태 전수조사로써의 의미가 크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도박문제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해 도박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11 13:55

"신문활용교육 창의력 쑥쑥"…제16회 전북 NIE대회 시상식 성료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교육청이 후원한 ‘2023년 제16회 전북 NIE 대회’시상식이 지난 9일 오전 10시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백성일 전북일보사 부사장, 박주용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강인석 전북일보 편집국장, 한성아 전북교육청 대변인을 비롯해 학생·교사·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 NIE 대회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전북일보사 소회의실에서 장시간에 걸친 심사를 통해 교사 부문(NIE 지도 사례)과 학생 부문(공동체신문·주제신문·NIE 일기(신문일기)·NIE논술에서 대상 및 최우수상·금상·은상 등 총 25점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전북 NIE(신문 활용 교육) 대회에는 각 부문에 교사와 학생 200여 명이 개인 또는 팀을 이뤄 참여했다. 부문별로는 교사 부문 1점, 공동체신문 4점, 주제신문 37점, NIE 일기 55점, NIE논술 40점 등 총 137점이 출품됐었다. 이번 대회 대상의 영예는 학생 부문에서는 NIE 일기를 출품한 김경인(산서고 2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에는 지도 사례를 출품한 김주영(김제 검산초) 교사와 NIE 일기를 출품한 배하윤(삼례중 2학년), 소하엘(효림초 6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심사는 학교 현장에서 꾸준히 NIE 지도 활동을 하고 있는 전북 NIE교과연구회 회원 10명이 맡았다. 대상에는 전라북도 교육감상이, 부문별 최우수상과 금상·은상 수상자에게는 전북일보사 회장상과 부상이 각각 수여됐다. 백성일 전북일보사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저학년 학생부터 고학년 학생까지 골고루 작품을 출품하고 있는 지금, 날이 갈수록 작품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AI시대와 쳇GPT 등장으로 그 어느때보다 글쓰기 능력은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NIE대회를 통해 비판적인 사고를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용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은 “그간의 결실을 열매로 본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신문은 살아있는 교과서다. 우리 삶의 과거, 현재, 미래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독해력을 함양할 수 있는 NIE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뉴스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일보사는 이날 신문활용 교육(NIE)의 필요성과 성과 및 NIE 지도 사례, 그리고 이번 대회 수상작들을 담은 ‘제16회 전북 NIE대회 자료집’을 발간해 학생과 교사·학부모들에게 배부했다.

  • 교육일반
  • 전현아
  • 2023.12.10 16:23

"국제교류수업 잇단 성과"…전북교육청, 미국서 교육협력 '빛났다'

전북교육청이 미국 현지 교육기관과 잇달아 국제교류협력을 이끌어냈다. 미국 워싱턴주를 방문한 서거석 교육감이 워싱턴주 교육청에 이어 벨뷰·타코마 교육지원청과도 국제교류수업 등 교육협력을 맺었기 때문이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서 교육감을 비롯한 국제교류추진단이 지난 3일 5박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주를 방문했다. 이번 미국 방문은 국제교육과 교류 협력 확대 차원에서 추진됐다. 서 교육감은 현지 시각으로 5일, 미국 위싱턴주의 타코마 교육지원청을 방문, 조슈아 교육장과 패트릭 국제교육국장을 만나 국제교류수업에 대한 정책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의 해외연수 정책을 소개하고, 두 지역 학교 간 국제교류수업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 실천 계획을 앞으로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조슈아 교육장은 “타코마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양 교육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하자”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이어 최근 미국 10대 칼리지로 선정된 바 있는 피어스대학을 방문, 줄리 총장과 관계자를 만났다. 서 교육감은 대학 측에 연수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을 요청하고, 연수 기관으로서의 전문성 등도 살폈다. 한국의 유학생과의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또 서 교육감은 7일 워싱턴주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지역인 벨뷰 교육지원청을 찾아 켈리 교육장과 학교폭력예방, 교권보호, 학력신장 정책에 관한 협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교육감과 켈리 교육장은 벨뷰 지역의 학교가 전북지역 학교와 국제교류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후 서 교육감은 이중언어수업을 진행하는 징메이 초등학교를 방문, 동메인 탄 교장으로부터 이중언어수업 도입 배경과 운영실태를 청취하기도 했다. 또 학습 부진과 관련해 학년에서 요구하는 학력을 갖추지 못하는 학생의 판별과 지원 사례를 질의하며 학습지원대상학생의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구상했다. 벨뷰 지역의 교육지원청과 학교 방문을 마친 서 교육감은 서북미 한국 학부모 협의회 김정열 회장과 임원들을 만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교육청이 도입하려는 IB 프로그램의 실제적인 장점,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 학생 평가 방법, 학생 해외연수 등의 교육현안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서 교육감은 워싱턴 한미방송국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 재미동포들에게 방문 목적 및 성과, 학생 해외연수,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구축, 학력 신장 등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 교육감은 “이번 방문으로 국제교육협력을 위한 협약체결, 해외 학교의 국제교류수업 참여 유도, 해외 대학과의 학생 및 교사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약속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전북교육청의 글로벌 교육네트워크를 강화하고, 2024년에 추진될 해외연수와 국제교류의 탄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10 16:11

우석대, 탄소중립 실천∙농생명 식품산업 활성화 포럼 개최

우석대학교가 ‘2023년 탄소중립 실천과 농생명 식품산업 활성화 과학기술포럼’과 ‘지역 특성화 산업 전문인력 양성(취업 연계형 식품특성화 과정) 동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 스마트 탄소중립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8일 완주군 상관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열린 행사는 우석대 식품특성화대학원 사업단이 주관하고, 우석대 산학협력단·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전북지역연합회·전북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했다. 마상용 식품영양학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과학기술포럼에서는 남지숙 지구쓰담이 대표가 ‘저탄소 식생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및 실천 방안’을, 차연수 전북대 교수가 ‘콩 발효식품의 건강 기능성 및 산업 활성화 방향’을, 박미라 탄소기반에너지나노소재융복합연구소장이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활용기술과 헬스케어 산업화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주 전북도 농업기술원 국장과 오병택 전북대 환경생명자원대학장, 양갑식(한의예과) 교수, 채수완 전북대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장이 발제된 주제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지역 특성화 산업 전문인력 양성 동계 세미나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오찬호(식품생명공학과) 명예교수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면역력 강화 식품개발’을, 이준호 다가포 대표가 ‘바이오·식의약 소재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개발’을, 정석근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장이 ‘소비자 맞춤형 유제품 개발 동향’에 대해 특강을 했다. 취업 연계형 식품특성화 과정 총괄책임자인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은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기후 스마트 탄소중립의 실천 전략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사업단은 기후 스마트 탄소중립 실천과 농생명 식품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기술 실용화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테크노파크의 지역 특성화 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우석대학교는 기업과 대학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2.10 11:01

"더 따뜻한 공존교육"⋯전북교육공동체 소통·축제 한마당 성황

"학교교육은 학부모들의 참여가 중요한데,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전북교육청과 학부모연합회가 손을 잡고 처음으로 치른 '2023년 전북 학부모 한마당'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간 소통 기회를 늘리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전북교육청 야외마당과 별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장에는 학교 활동을 공유하는 홍보부스와 체험시설이 마련돼 참가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북교육청과 전북학부모회협의회가 주최·주관해 처음 열린 이번 학부모 한마당 행사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전북교육공동체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한마음이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도민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 학부모 학교참여 사업 운영결과 공유 및 사례 나눔을 통해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를 활성화하고, 학부모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가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군별 학부모들이 학교 참여활동을 공유하는 홍보부스가 마련된 야외광장은 겨울날씨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따뜻한 기온 속에 운영진과 참여자들이 평온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홍보마당과 전시마당, 체험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학부모회 활동 사례 전시 및 공유 △VR 체험 △책이랑 샘이랑 △가족 캐리커쳐 △다용도 우드 냄비받침 만들기 △심폐소생술 △다육이 화분 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축제에 먹거리는 단연 최고의 인기. 계란빵·어묵·부침개를 준비한 먹거리 부스는 학부모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VR 체험과 가족 캐리커쳐, 다육이 화분 심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 별관도 체험객들로 북적였다. 정유미 전북학부모회협의회장은 "이번 한마당 축제는 새롭게 출발한 전북학부모협의회의 역할을 정립하고 교육공동체의 화합과 소통의 구심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한 해 동안의 일기장이다"며 "학부모-학교-교육청이 함께하는 더 따뜻한 공존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의 주체가 힘을 모아 더 나은 전북교육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며 "학부모의 역량을 높이고 건강한 참여 기회를 늘려 전북교육의 동반자인 학부모와 함께 하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하고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전북학부모협의회와 학부모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10 10:25

학폭신고 '10건 중 3건'만 학폭위 넘겨졌다

올해 전북 도내 초∙중∙고에서 신고된 학교폭력 가운데 25%가량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학폭위)에 회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사이 학폭위 상정비율은 평균 29.3% 수치를 보였다. 학교폭력은 신고되면 상황이 경미하지 않거나 학생·학부모의 요청이 있으면 학폭위에 상정한다. 특히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학교폭력 조정 노력, 학교장 자체 해결 등으로 심의 조치비율은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10월 도내 학교에서 2039건의 학교폭력이 신고됐고, 이 중 24.9%(509건)가 시·군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폭위에 회부됐다. 나머지는 사안이 경미하거나 학교폭력이 아닌 것으로 판단돼 별다른 징계 등의 조치 없이 학교장이 자체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 3년간 심의 조치비율은 2021년 30.5%, 2022년 20.1%, 2023년 19.0%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는 접촉금지가 가장 많았다. 학폭위에서 가해 학생에게 내린 징계는 피해 학생과 접촉금지가 442건으로 가장 많고 교내봉사(195건), 서면사과(94건), 출석정지(131건), 사회봉사(98건), 학급교체(33건)가 뒤를 이었다. 전학 징계는 34건이며 퇴학은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 10월 전주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불거진 집단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학폭위 결과도 '교내 봉사' 결론이 내려졌다. 학폭위는 가해학생 10명 중 5명은 학교폭력으로 인정하고 나머지 5명의 학생은 ‘학교폭력 아님’ 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피해학생 측은 경미한 조처라며 행정심판 청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에도 2068건의 학교폭력이 신고돼 31.6%(654건)가 학폭위에 상정됐다. 가해 학생 징계 역시 접촉금지(519건), 교내봉사(249건), 출석정지 (142건), 사회봉사(123건), 서면사과(92건)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북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중점학교 운영,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연극(역할극) 등 대책 마련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학교폭력 예방지원센터'를 신설키로 했다. 예방교육, 사안처리, 피해회복, 관계개선, 법률 지원서비스 지원을 일원화해 '피해학생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다수 발생하는 학교 20곳을 학교폭력 예방 중점학교로 선정지원한 결과 학교폭력 심의건수가 지난해보다 32% 감소했다"며 "내년에는 학교폭력 예방 중점학교를 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7일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3월부터 '전담 조사관' 제도를 신설해 현재 교사들이 하는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사관 채용은 학교폭력 업무나 생활지도, 수사·조사 경력 등이 있는 퇴직 경찰 또는 퇴직 교원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최근 학교폭력 건수 등을 고려해 177개 교육지원청에 약 15명씩 모두 2700명을 배치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07 17:26

전주대, 자기설계연계전공 교육과정 공모전 시상식…대상 홍민표 씨

전주대는 7일 '제2회 자기설계연계전공 교육과정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주대는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생 스스로 손쉽게 전공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전공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이를 조합해 학위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마이크로 융합전공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접수한 '자기설계전공 교육과정 공모전'은 이런 마이크로전공 기반 교육과정을 확산하고 학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모에 출품된 여러 가지 새로운 전공 중에서 목표성, 실현 가능성, 진로 분야 연계성 등을 기준으로 대상 1명과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을 선정, 시상과 함께 장학금이 전달됐다. 대상을 받은 영화방송학과 홍민표 학생(2학년)은 "거대화되고 복잡해지는 문화콘텐츠 산업에 필요한 저작권 문제와 AI, 제작, 배급 등의 공학/경영적인 측면을 접목하여 전공을 설계했다"며 "진로 분야를 다시 한번 고민해 보고 남은 대학 생활의 학업 계획도 재점검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전주대는 학생들이 재학 동안 주전공 이외에 전공심화과정, 복수전공(일반학과, 연계-융합전공), 부전공(일반학과, 융합전공) 혹은 2개 이상의 마이크로전공을 이수해야만 졸업할 수 있다. 마이크로전공 기반 교육과정을 구축함으로써 학생이 마이크로전공이라는 모듈(블록) 단위로 학위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학생의 자기설계전공 접근성을 높였고 이는 진로, 취업, 창업 등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전주대 황인수 교육부총장은 "전주대는 직무/진로 중심 마이크로전공 교육과정을 확대하여 급변하는 산업과 기업 수요에 맞춰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새로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2.07 17:25

전북대 윤정호 교수,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기술상 수상

전북대학교 윤정호 교수(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가 최근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교육·신진연구자 통합 심포지엄에서 '엑셀세라퓨틱스 기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국내 조직공학과 재생의학 발전과 산학협력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윤 교수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 교수는 오랜 기간 성체줄기세포 및 치주 조직 재생 관련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임플란트와 골재생 생체재료 개발 및 임상 평가와 관련된 여러 국책 연구과제를 통한 산학 협동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며 해당 기술과 재료의 임상 적용을 위한 전임상, 임상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치과 임상 기술 도입과 상용화에 기여했다. 그는 현재 한국연구재단 지원 연구 사업 등을 지속해서 수행하며 치주 및 치과 임플란트와 관련된 조직공학적 조직 재생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윤 교수는 "도전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혁신적인 치과 임상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임상 치료법 발굴에 힘쓰겠다"면서 "이러한 치료법들이 의료 현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12.07 17:08

우석대 ‘WE-BEST 산학협력 페스티벌’ 개최

우석대학교가 LINC 3.0 사업 성과확산을 위한 ‘WE-BEST 산학협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대학과 지역사회·산업체 간 다양한 산학협력 성과물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7일 대학 본관 5층 시청각실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남천현 총장과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 이종석 LINC 3.0 사업단장, 이정근 완주군 미래전략담당관, 임성익 JB지산학협력단 사무국장, 조덕현 기전대 LINC 3.0 사업단장, 이건엽 군장대 LINC 3.0 사업단장, 가족회사 임직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행사는 이종석 LINC 3.0 사업단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남천현 총장 축사와 제20회 캡스톤디자인 및 어드벤처디자인 경진대회 시상, 우수 가족회사 시상, LINC 3.0 사업 우수 성과 발표, 산학협력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기종합환경 외 10개 기업이 우수 가족회사로 선정돼 우석대학교 총장상과 완주군수상을 받았다. 개막식에 앞서 LINC 3.0 사업단은 문화관 5층 화상회의실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8일에도 지·산·학 협력을 위한 ICC 포럼과 창업 특강 등을 문화관에서 진행한다. 이 밖에도 대학 본관 1층 로비에서 산학공동 기술개발 과제와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 등 LINC 3.0 사업 성과를 전시한다. 남천현 총장은 “올해 교육부의 LINC 3.0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를 획득한 우석대는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가형 대학’의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가족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적 노하우를 비롯해 인적·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종석 LINC 3.0 사업단장도 “지역사회의 거버넌스 역할과 지역특화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지역산업체의 경쟁력 제고 등 지역현안 해결 및 ESG 실현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석대 LINC 3.0 사업단은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바이오헬스·수소에너지·스마트관광’의 기업협업센터(ICC)를 설치하고, 가족회사 All-set 지원과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및 시제품 제작지원 등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2.07 17:08

"교육질적 향상 큰 효과"… 전북교육청, 연구학교 운영 재추진한다

전북교육청이 내년에도 연구학교 운영을 추진한다. 주요 교육정책을 연구하고 교육 현장의 연구 풍토 조성 및 교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필요한다는 판단에서다. 연구학교는 도교육청의 교육정책을 기반으로 교육과정 및 교육방법의 연구 확산과 연구 결과 일반화를 통한 교육의 질적 향상에 큰 효과가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부 요청 연구학교 12개교를 운영한 바 있다. 내년에는 교육부 요청 연구학교 9개교와 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 39개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연구학교가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보다 연구과제에만 치중하거나, 일부 교사들의 무임승차에 따른 업무 부담이 재현되지 않도록 연구학교 운영 전반을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구학교 운영을 재추진하면서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안에서 연구과제를 구현하고, 교사들 간의 역할 분담을 통해 모범적인 학교문화 형성을 촉진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연구학교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학교 운영 수와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전북교육청미래교육연구원에서는 연구학교 공모 및 운영·관리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연구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운영계획서 등의 제출서류를 작성해 오는 19일까지 미래교육연구원 미래교육지원부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오는 29일 연구학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연구학교를 재추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길러주는 것과 우리교육청의 교육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장 적용가능한 연구과제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학력·수업·인성 등에 관해 연구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교사의 전문성 신장으로 공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06 17:23

"교육정책 다양한 목소리"⋯제2기 전북학생의회 구성한다

전북교육청이 내년에 활동할 제2기 전북학생의회 구성에 나선다. 올해 처음으로 출범한 학생의회는 전북 교육정책 및 현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2기 전북학생의회는 '공개 추첨형' 학생의원 10명과 '추천형' 학생의원 40명 등 모두 50명으로 구성된다. 공개 추첨형 학생의원 지원 대상은 내년 3월 1일 기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초 5학년~고 3학년이다. 학생의원 지원서와 개인정보 동의서를 소속 학교에 제출해 도교육청으로 오는 1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공개 추첨형 학생의원 선발은 오는 21일 무작위 공개 추첨으로 진행되며, 추첨 결과는 도교육청 학생의회 누리집 및 개별통보한다. 교육지원청의 추천형 학생의원은 각 학교 대표인 학생회장 또는 부회장이 신청하면 학교에서 1인을 교육지원청에 추천할 수 있으며 교육지원청은 자체 계획에 따라 선출해 도교육청에 추천한다. 전북학생의회는 4개 분과로 △운영위원회 △교육위원회 △인권위원회 △학생생활위원회로 구성되며, 교육정책, 학생 자치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의회는 학생들이 전북교육에 직접 참여하도록 보장하는 기구로 구성 단계부터 매우 중요하다"면서 "선출 과정에서 대표성·공정성·투명성·객관성·자율성을 담보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06 17:23

[NIE] 새만금, RE100으로 지구와 대한민국을 구해줄 슈퍼히어로

1. 주제 다가서기 ‘RE100’이란 용어가 대중들에게 각인된 것은 지난 대선 토론과정이었다. 그러나 정작 새로운 무역 장벽 시대에 RE100이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대중의 관심은 사실 크지 않다. 대중은 아직 관심이 덜 하지만 R100은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가 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청정에너지 확보 전쟁이 일고 있다. 대표적인 전쟁이 TSMC와 삼성전자를 들 수 있다. TSMC는 RE100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데 반해 삼성전자는 RE100을 하고 싶어도 국내에서는 청정에너지를 제대로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가는 RE100이 가능한 국외 공장을 더 가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검은 전기(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에너지로 만드는 전기)가 기업의 목을 조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RE100을 실현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그린 산업단지가 있다. 바로 새만금. 30년간 거의 잊힌 땅이지만 이제 우리나라의 청정에너지의 중심지로서 제대로 주목받을 날이 왔다. 수소,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등 우리나라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질 새만금에 주목해 보자! 2. 교과 관련 성취 기준 및 핵심역량 [5~6학년 사회]지구촌의 주요 환경 문제를 조사하여 해결 방안을 탐색하고, 환경 문제 해결에 협력하는 세계시민의 자세를 기른다. [핵심역량]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 3. 신문 읽기(자료 기사) <읽기 자료1> “친환경 에너지•인프라•행정 3박자… 모든 부지 완판” ‘완판 넘어 사전 예약까지.’ 이차전지 투자 거점으로 떠오른 새만금 국가산단의 모든 부지가 사실상 완판됨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이 추가 매립작업에 들어갔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부지에서 공장 착공까지 가능할 예정으로, 새만금개발청은 밀려드는 수요로 사전 예약까지 받고 있다. 지난 31일 방문한 새만금은 곳곳에서 인프라 공사가 한창이었다. 새만금 주민의 이동과 물류를 책임질 남북도로 2단계 사업과 함께 수변도시, 항만, 공항까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2030년 정도가 되면 강산이 바뀐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의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허허벌판에 바람만 날린다던 새만금이 이렇게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업계의 수요와 새만금 발전 기반이 맞아떨어지며 시너지가 났다. 전 세계 공급 경쟁이 벌어진 이차전지 관련 업계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생산거점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새만금 산단은 친환경 에너지 기반, 도로·항만·공항에 이르는 트라이포트 인프라투자, 새만금개발청의 원스톱 행정서비스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업계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차전지 기업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없어서 땅을 팔 수 없는 지경이 됐다. 1년간 새만금 산단에 입주 계약을 체결한 28개 기업 가운데 12개 기업이 이차전지 기업이다. 특히 LG화학·절강화유코발트, SK온·에코프로머티리얼즈·중국 GEM 등 국내 대기업과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9년 동안 투자를 유치한 규모의 3배 달하는 금액을 최근 단 1년 만에 달성했다. 1년 동안 새만금 산단에 28개 기업이 입주해 약 4조176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이전 9년간 투자 규모는 3분의 1 수준인 1조4740억원에 그쳤다. 산단 내 첫 공장 가동을 앞둔 이피캠텍의 이성권 대표는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기 좋은 부지를 1년 동안 전국을 뒤지며 찾아다녔는데 새만금 만한 곳이 없었다”면서 “웬만한 인허가 같은 행정절차부터 컨설팅까지 다 새만금청에서 지원해줘서 공장 준공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 5년 동안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본가동을 시작한 후 공급량을 따져서 추가 투자까지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새만금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RE100이다. 현재 새만금에는 육상 태양광 300MW가 설치돼 가동 중이다. 2차로 1.2GW 수상태양광이 설치될 예정이다. 전체 새만금에서 생산을 계획하는 태양광 규모는 3GW에 달한다. 태양광 특성상 공장에서 24시간 필요한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할 수는 없지만, 태양광에 대한 투자로 REC 인증을 받아 RE100 조건을 충족할 수는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반 공장을 가동하게 되는 셈이다. 가장 걸림돌이 됐던 인프라 역시 가시화되고 있다. 2020년 동서도로 개통에 이어 지난해 남북도로 1단계 개통했으며, 올해 남북도로 2단계가 완성될 예정이다. 십자형 도로에 이어 내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까지 완성되면 육상 교통 인프라는 완비된다. 해외 수출을 위한 항만도 2026년 2선석 우선 개항한다. 2029년이면 공항까지 개항한다. 인입철도를 통해 KTX 연결 기반까지 마련한다는 것이 새만금청의 구상이다. <출처 : 전자신문 2023. 6. 2 > <읽기 자료2>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전북이 최적지” 탄소 중립, 자원경쟁, 고유가 등으로 청정에너지 비중이 높아지고 공급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에너지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대규모 발전소를 짓고 송전선로를 연결하는 중앙집중식 전력 시스템이 지금의 방식이라면, 변전소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공장이나 가정 등 최종 소비처로 전기를 공급하는 배전망 단위로 에너지 수요를 분산시키는 방식, 즉 ‘분산에너지’ 시스템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앙집중식 전력 시스템에서는 송전탑·송전선로 등을 설치하는 데 비용도 많이 들지만 사회적 갈등이 발생한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기상에 따라 전력 생산이 들쑥날쑥하다.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비중이 갈수록 커지면서 전략 생산자로부터 전력 소비자에게 전기를 공급하는 네트워크인 전력계통이 안정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위험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정된 법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2024.6.14. 시행)이다. 법적으로 분산에너지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간·지역 또는 인근 지역에서 공급하거나 생산하는 에너지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하의 에너지”를 말한다. 이 분산법에는 일정 지역에 대해 에너지사용량 일부를 분산에너지로 충당하도록 의무화할 수 있도록 하고, 의무설치량을 충족하지 못하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 맞는 전력시스템을 도입하고자 전력의 직접거래 등 규제혁신이 적용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지정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전기는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거래할 수 없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서는 이게 가능하다. 전력 생산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주민뿐만 아니라 기업에 생산한 전력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발전·판매 겸업 특례가 적용된다. 통합발전소, 유연성 자원(P2H 등 섹터커플링)을 비롯한 각종 실증사업이 수행되어 미래형 전력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첨단기술 융합형 통합발전소는 소규모 분산자원이 안정적으로 전력시장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에너지 자원을 연결·제어하여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분산에너지는 규모보다 위치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전북은 설치용량 4.5기가와트(GW)로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이점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와 분산에너지의 완전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새만금에 태양광·풍력발전 3GW, 부안‧고창에 해상풍력발전 2.4GW 등 모두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력 자립률이 67%에서 133%로 커진다. 한마디로 자급자족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완성된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에너지 섹터 간 긴밀한 연계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면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섹터커플링이 필요하다. 전북은 그린수소와 이차전지가 특화된 지역이다. 더욱이 새만금은 어떤 민원도 발생하지 않는 매립지이다. 이미 투자를 확정한 이차전지 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기업이 글로벌 RE100․CF100을 달성하면서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새만금이다. 전북은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와 계통투자의 비용을 줄이면서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분산에너지 도입의 목적을 실현할 최적지로 요건을 갖추고 있다. 전북이 분산에너지 선도지역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 : 전북일보 2023. 10. 6> <읽기 자료3> “(사설)새만금 재생 에너지사업 추진 동력 살려야”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 재생에너지(총 7GW) 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그렇지 않아도 사업이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기조로 인해 사업 추진 동력마저 급격하게 잃어가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수립 사업에 들어간 가운데 실무위원 대부분이 원전 전문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공기업에서도 향후 5년간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계획이 거의 없거나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의 불확실한 미래를 보여주는 사례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새만금은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의 메카,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으로 한껏 부풀어 있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재생에너지 지원예산을 줄이고 규제 일변도 정책을 추진하면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또 오는 2040년까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5·6공구)에 ‘RE100 산업단지’ 실현을 목표로 추진한 국내 최초의 ‘스마트 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구축 사업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지구촌 기후위기 시대,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유럽 등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규제 일변도의 정책과 지원예산 축소로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 세계 각국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도 ‘RE100’ 등 탄소중립과 ‘ESG 경영’(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을 천명하고 있다. 이제 기후위기 대응전략은 국가 경쟁력, 그리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차원에서 필수 요소가 됐다. 정부가 친원전 기조를 보여주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여전히 국가의 미래가 달린 산업이다. 결코 포기하거나 축소할 분야가 아니다. 정부는 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추진 동력을 다시 살려내 새만금을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메카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출처 : 전북일보 2023. 10. 6> <읽기 자료4> “클라크슨 더클라이밋그룹 대표 ‘韓, RE100 준비 없인 수출 대국 유지 못해’”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빨리 만들어야 합니다.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제조업이 발달한 동시에 제품 대부분을 수출하기 때문이죠. RE100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한국은 세계 경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할 겁니다.” 지난 10월 6일 서울 흥인동 서울스퀘어에서 만난 헬렌 클라크슨 더클라이밋그룹 대표의 진단이다. RE100이 한국 같은 제조업 기반 국가에 ‘무역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비판하기보다 새로운 기회로 보고 적응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영국 민간단체 더클라이밋그룹은 세계 무역 질서를 뒤바꾸고 있는 RE100 캠페인을 처음 시작한 곳이다. 기업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이 캠페인에는 구글, 애플, 제너럴모터스(GM) 등 400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이 동참했다. 참여는 기업의 자유지만 수출기업에는 가입이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 미국과 유럽 등 각국 정부가 탄소세를 부과하자 해외 고객사들이 한국 기업에도 RE100 가입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선 SK그룹,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35개 기업이 가입했다. <출처 : 한국경제 2023. 10. 16> 4. 생각 열기 ▶ <읽기 자료1>을 읽고, 지난 9년 동안 투자를 유치한 규모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을 최근 단 1년 만에 달성했다는 새만금에 왜 많은 기업이 주목하는지 그 이유를 말해봅시다. ▶ <읽기 자료2>에서 분산 에너지는 무엇인지 밑줄을 그어보고 글쓴이가 전북이 분산 에너지 선도지역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는 까닭을 생각해봅시다. ▶ <읽기 자료3>에서 새만금에 닥친 위기는 무엇이고 왜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는지 가족(또는 친구)과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5. 생각 키우기 ▶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 새로운 무역 장벽인 RE100을 대비하지 못한다면?’이라는 주제로 가족(또는 친구)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RE100을 실현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산업단지인 새만금을 위해 정부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토론해봅시다. 6. 학생글 우리의 미래, RE100에 달렸다! 저는 우리의 미래가 RE100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는 수출을 통해 먹고사는데 새로운 무역 장벽인 RE100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급격하게 낮아져 큰 위기를 맞이할 것입니다. 다른 이유로는 우리나라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OECD 꼴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와 교류하는 다른 국가에 좋지 않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기후 악당 국가’라는 부끄러운 별명은 꼭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E100은 우리들의 미래 RE100이란 기업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구매하거나 자체 생산으로 조달하는 것입니다. 화석 연료와 원자력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에서 지속해서 얻을 수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태양광, 풍력, 수력, 조력, 지열 발전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 많은 기업이 새만금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국내에서는 새만금만이 RE100 산단 조성 실현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국가는 새만금에 많은 투자를 하고 RE100이 달성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우리나라가 살길이고 그것이 곧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김제검산초 김주영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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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5 17:37

전북교육청, 미국 워싱턴주 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

전북교육청이 미국 워싱턴주 교육청과 국제교육·교류 협력 강화에 나선다.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한 국제교류추진단은 지난 3일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주를 방문했다. 먼저 서 교육감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4일 주시애틀 총영사관을 찾아 서은지 총영사와 워싱턴주 전북학생들의 국제교류확대, 현지 학교 내 한국어 보급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당일 오후에는 올림피아 소재 워싱턴주 교육청을 공식 방문해 크리스 레이크달 워싱턴주 교육감과 국제교류확대에 관한 정책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권보호 및 구체적인 처리 절차, 미래교육환경 조성, 미국 학생의 한국역사·문화체험 연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학생 맞춤형 교육과 학력 신장 정책에도 함께 공감하며, 양 기관이 앞으로 교육정책과 계획을 공유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교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크리스 레이크달 교육감은 "주내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전라북도교육청의 국제교류수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후 타코마 교육청을 방문하여 국제교류수업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IB 인증학교인 지오드론 중학교를 찾아 IB 프로그램 도입 및 수업과 평가 개선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학력 신장, 해외연수와 국제교류수업 등 다양한 정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05 17:36

한일장신대 신임 총장에 배성찬 교수

한일장신대 제8대 총장에 배성찬 교수(47·사회복지학과)가 선출됐다. 학교법인 한일신학(이사장 박남석 목사)은 5일 제 13차 이사회를 열고 배 교수를 차기 총장으로 최종 선출했다고 밝혔다. 한일장신대 동문 출신이 총장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부터 직무를 시작한다. 배 교수는 서남대 전산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석사(컴퓨터정보통신공학), 한일장신대신학대학원 교역학석사학위, 서남대 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전북대 일반대학원에서 철학과를 수학했다. 또한 전북대, 예원예술대, 서남대에서 강의했고, 2009년부터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학에 재직하면서 원격평생교육원장, 계약학과장, 산학협력단장, 외국인학생지원센터장, 국제교류처장,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배 교수는 2004년 신흥교회 교육전도사를 시작으로 광양대광교회 전임전도사로 활동했으며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전주 행복한교회 담임목사, 완주군자원봉사센터 이사를 역임했다. 2004년부터 순천 행복한우리교회 설교목사로 봉직중이다. 케냐 멜빈대학교 이사,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 이사, 준성선교회 이사, 미래사회복지연구소 이사, ISO 9001 품질관리심사원, 한국사회과학회 정회원, 국제사회복지학회 정회원 및 이사, 완주군 평생교육운영위원, 전라북도평생교육진흥원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사회복지사업 참여방법과 실제』, 『사회복지실천론』, 『사회복지현장실습』, 『사회복지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등이 있다. 취임식은 이달 채은하 전 총장의 이임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 대학
  • 육경근
  • 2023.12.05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