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조직위 “손님맞이 준비 완료”
전 세계 생활체육인들의 축제인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가 주최하고 2023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도내 14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71개국에서 총 1만 4000여명(외국인 45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대회기간 동안 축구와 탁구, 배드민턴 등 25개 종목에 출전해 경쟁이 아닌 친목과 화합을 통해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아·태 마스터스대회 조직위 이강오 사무총장은 10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님맞이 준비를 완료했다”면서 “출입국과 수송, 숙박 등 참가자 편의는 물론, 대회가 치러지는 경기장 정비와 경기 운영인력 확보 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에게 전북을 알리기 위해 대회기간 내내 14개 시·군에서 각종 문화행사도 운영한다고”덧붙였다. 조직위는 대회 참가자들의 전북 방문과 체류 편의를 위해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인천·김포공항에 안내데스크와 출입국 전용 심사대, 영접센터를 설치했으며,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총 681대의 무료 수송차도 지원한다. 또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심판과 운영요원 2000여명을 배치하며, 25개 종목 경기가 열리는 37개 경기장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도 이미 완료했다. 2000명 규모의 자원봉사자는 종합상황실, 메인등록센터, 경기장 안내소 등에 배치돼 참가자들과 소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에게 전북을 알리기 위해 대회기간 동안 각종 문화행사를 확대 운영한다. 특히 조직위는 개·폐회식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새로운 변화, 희망의 시작’을 주제로 오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김관영 조직위원장(전북도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북의 정체성과 특색을 담은 공연이 펼쳐진다. 가수 영탁과 오마이걸, 진성, 나태주 등의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폐회식은 ‘특별한 희망의 시작’을 주제로 오는 20일 전라감영에서 개최된다. 폐회식에서는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폐회사, 차기 개최지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대회 조직위원회에 대회기 이양 및 전달식 등이 진행된다. 김관영 조직위원장은 “대회에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이 K-컬쳐의 본고장 전북의 맛과 멋을 마음껏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 참가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