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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민생회복 소비 쿠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로 초고속 지급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2025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초고속 지급을 위해 임실군이 군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실시한다. 군은 이진관 부군수를 단장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TF팀을 구성, 발 빠른 소비쿠폰 지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민생 안정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군은 15일 읍•면 담당자 사전교육을 실시, 1인당 일반군민(상위 10% 대상자 포함) 20만원, 차상위•한부모가족에는 35만원을 지급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에는 45만원이 지급되고 추후 9월부터는 소득 상위 10% 대상자를 제외한 모두에 10만원 씩을 추가로 지급한다. 1차 신청은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이며 2025년 6월 18일 기준 임실군 관내에 거주하는 군민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소비쿠폰은 개인별 신청이며 대상자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 신용•체크카드, 임실사랑상품권(모바일, 카드), 선불카드 중을 선택해 지급된다. 신용 및 체크카드 지급을 원하는 군민은 자신이 이용 중인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와 ARS 등을 통해 온라인과 카드에 연계된 은행영업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임실사랑상품권을 원하는 군민은 임실사랑상품권 앱에서 신청하고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읍•면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는 관내로 제한되고 연매출액 30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사업장과 임실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심민 군수는 “소비쿠폰은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맞춤형 회복 정책”이라며 “빠른 지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7.18 15:47

임실군, 자치단체노조와 근무환경 개선 등 협약

임실군과 임실군자치단체노동조합은 17일 심민 군수와 이상배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단체협약 및 2024년•2025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단채협약에서는 기술원에 퇴직금 누진제를 적용해 퇴직 후 경제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징계 관련 규정을 공무원 수준에 맞게 조정했다. 또 징계 회피 방지를 위한 자진 신고제를 도입하고 필요할 경우 자체 점검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징계 절차가 이뤄지도록 정비했다. 임금협약은 2024년과 2025년 2개년도 합의를 통해 각각 근로자들의 기본급 인상과 임금 체계 조정이 협의됐다. 2024년 임금협약에는 환경미화원의 기본급을 2.5%, 기술원의 기본급을 2.2% 인상하고 호봉 간격을 3만 5000원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정근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2~5호봉의 저연차 근로자에는 매월 3만원의 근속 수당을 지급해 장기근속을 독려했다. 2025년 임금협약에는 환경미화원과 기술원의 기본급을 2.5% 인상하고, 명절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해 근로자들의 임금 보장을 도모했다. 심민 군수는 “각종 현장에서 노고가 많은 직원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군민에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노사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7.18 15:46

통합행보 나선 우범기 전주시장, 완주 상생협력사업지 다시 찾았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완주·전주 상생발전을 위해 완주군민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우 시장은 지난 18일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2차)’으로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완주군 소양면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소양면·금상동 주민들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우려, 배수시설 보강 필요, 공사 중 불편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우 시장은 “이번 정비사업은 단순한 재해예방을 넘어 완주와 전주가 함께 지역의 안전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상생협력사업”이라면서 “주민들께서 제안해 주신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사업 전반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전주시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 경계에 흐르는 2.5㎞ 구간의 공덕세천을 정비해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전북특별자치도·전주시·완주군이 함께 추진 중인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2차)으로, 지난 2023년 국비 125억 원이 확보되면서 완주·전주 상생협력이 결실을 맺은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양 시·군은 총사업비 250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제방 정비 2.24㎞ △배수로 정비 0.6㎞ △12개 교량 재가설 등을 추진한다.

  • 전주
  • 강정원
  • 2025.07.18 15:36

전북도의회 4번째 예결특위 진통 끝 구성

제12대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 네번째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진통 끝에 꾸려졌다. 전북자치도의회는 18일 오후 1시 40분 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제12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재석의원 33명 중 찬성 28명, 반대 1명, 기권 4명으로 가결,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안건은 강태창, 김명지, 권요안, 김정수, 김이재, 임종명, 김희수, 이명연, 강동화, 윤정훈, 이수진 등 11명의 의원을 제4기 예결 위원으로 선임하는 안이다. 이날 표결은 민주노동당 오현숙 의원(비례대표)이 안건 반대토론을 신청하면서 이뤄졌다. 오 의원은 "사상초유로 선임 안이 한차례 부결되기까지한 이번 안건은 과정의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아 다른 의원들이 안에 만족하는지 의문"이라며 "부의장이 2명이나 포함돼 있고, 체육회와 문제가 있다고 해당 의원을 배제하는 등의 문제 등이 있는데, 7월 회기안에 민주적 방법으로 다시 예결 위원을 선임해야한다"며 반대의견을 냈다. 안건 상정에 앞서 문승우 의장은 "회의시작에 앞서 먼저 한말씀드리겠다"며 "지난 15일 예산결산 특별 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부결로 도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 잘하는 의회, 함께만드는 전북'을 위해 고분 분투하고 계신 동료 의원님들에게도 의장으로서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도의회의 존재이유는 오직 도민과 전북도약에 있다. 세월이 흘러 먼 훗날 뒤돌아 볼때 우리들이 12대 의회 도의원으로 활동했다는 것을 큰 자부심으로 느낄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에는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선임된 예결위 위원들은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김명지 의원(전주11)을, 부위원장에 임종명 의원(남원2)을 각각 선출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북특별자치도 및 도교육청 소관 예산과 결산 전반에 대해 철저히 심사하고, 협치의 과정에서 출범이 다소 늦어진 만큼 더욱 빈틈없이 위원회를 운영해 나가겠다”며, “예결 위원님들의 발전적인 제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객관적이고 공익적인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7.18 15:34

특검 구속 尹, 중앙지법 도착…10시15분 구속적부심사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구속이 적법한지 부적법한지를 판단하는 법원의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적부심사 심문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 15분보다 한 시간 15분 정도 이른 9시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현재 구속된 상태인 윤 전 대통령은 법무부 교정본부 호송차를 통해 법원 내 구치감으로 입장해 따로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구치감에 머물다 적부심 심문 시간에 맞춰 법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류창성 정혜원 최보원 부장판사)가 진행하는 구속적부심사 심문에 출석한다. 재판부는 부장판사 3명으로 구성된 합의부다. 윤 전 대통령은 판사들의 심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최근 심각하게 악화한 건강 상태를 직접 설명하며 석방 필요성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절차상 구속적부심은 피의자가 출석해 심문을 진행한다. 이날 변호인단에서도 '좌장' 김홍일 변호사를 비롯해 여러 변호사들이 나올 예정이다. 이에 맞서 특검팀은 특검보들과 대면조사를 진행했던 부장검사 등이 출석해 판사의 심문 뒤 의견 진술 기회를 얻어 구속이 적법하며 계속 구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방침이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7.18 10:02

전북, 19일까지 최대 200㎜ 이상 쏟아진다

집중호우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전북지역은 18일 오후부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일까지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정읍·남원·고창·순창·임실지역 호우경보를 호우주의보로 대치했다. 이에 따라 도내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19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50㎜, 많은 곳은 200mm 이상이다. 지난 16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순창이 344㎜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남원 237㎜, 고창 215㎜, 전주 126㎜, 군산 118㎜, 익산 71㎜ 등에서 많은 비가 쏟아졌다. 밤사이 내린 비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5개 시군 65.5㏊(남원 51.6㏊, 순창 11.1㏊)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남원·순창지역 7개 축사가 물에 잠겼고, 닭과 오리 6만2000여마리도 폐사했다. 소방 당국은 도로 침수, 나무 쓰러짐 등 83건의 안전 조치에 나섰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5개 시군에서는 마을회관, 경로당으로의 주민 대피(87명, 53세대)도 실시됐다. 현재 4개 시군 65명(44세대)은 미귀가 상태다. 또 금강권역의 하천수위 상승에 따라 익산시 용안면 363세대 588명에게는 사전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 중이다. 전주기상지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날씨
  • 육경근
  • 2025.07.18 09:34

조현 외교장관 후보자 “실용외교로 주변4국 관계 발전 도모”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4국과의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미국과는 전략적 동맹관계를 미래형으로 확대하고, 트럼프 행정부와도 긴밀히 소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과 관련해서는 “협력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과거사 문제는 일관된 원칙으로 인내심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키되, 서해 등 주권 사안에는 단호하게 임하겠다”고 밝혔고, 러시아와는 “국제정세에 맞춘 안정적 관계를 유지하되, 북러 군사협력에는 명확히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조 후보자는 경제안보, 한반도 평화, 재외국민 보호 등 외교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재외공관의 역할을 확대하고, 외교관 교육훈련과 인사제도 혁신으로 외교조직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제 출신인 조 후보자는 외교부 1·2차관, 주유엔·오스트리아·인도 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외교관으로 “트럼프 행정부 2기에 대응해 실용외교를 펼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7.17 18:47

이대통령. 광양제철소 추락사고에 "아직도 이런 산업재해 사고가…엄정 책임 물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추락사고와 관련해 "산업재해 사망사고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하고 안전조치에 미비점이 없었는지 확인해 엄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추락해 한 분이 사망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산업재해 내용을 보면 '아직도 이런 사고가 발생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도 했다. 이어 "돈보다 생명이 훨씬 귀중함에도 일선에서는 돈을 더 귀하게 여기는 경향이 없지 않고, 안전을 비용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며 "사회의 풍토와 관련된 것인데, 기본적인 원칙을 잘 지켜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산업재해 사망률이 가장 높다는 불명예를 이번 정부에서는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삶의 터전이 돼야 할 일터가 죽음의 현장이 되지 않도록 현실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산업안전 업무를 실제로 담당하는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 신속히 충원해 현장점검을 불시·상시로 해달라"며 "지방·중앙 공무원 상관 없이 특별사법경찰관 자격도 부여해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또 이 대통령은 복지 사각지대와 관련해 "사회안전망은 그야말로 '망'이기 때문에 구멍이 숭숭 나기도 하고 부실해지기도 해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영역에서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장기적으로 사회안전망을 '사회안전매트'로 바꿔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대전에서 한 모자가 숨진 지 20여일 만에 발견됐다고 한다. 이런 비극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큰 책임을 느낀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정부가 소극행정에서 탈피해 선제적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적극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의 집중호우에 대해서도 "다행히 대규모 피해는 없지만 이미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 같다"며 "반지하, 지하차도, 지하주차장, 범람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옹벽 등에서의 점검과 긴급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가의 제1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7.17 18:47

수변도시부터 해양레저까지…전북, 새만금·해양수산 행정역량 총동원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 내부개발과 해양수산 신산업을 아우르는 전략을 본격화하며 하반기 행정역량을 집중한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등 국정과제 발굴을 통해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 추진, 수질개선 대책 확대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하반기에는 수변도시 분양, 산업단지 조성, 기후대응 수산기술 등 실질적인 사업 실행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도는 새만금 수변도시 중 1공구(관광특화구역)의 일부 필지를 오는 10월 시범 분양하고, 2공구(기업특화), 4공구(하수처리장)도 연내 착공한다. 제2산단도 조속히 추진해 산업용지 공급을 확대하고, 해수유통 확대 및 배수갑문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연중 수질 목표 달성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수산 분야에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TF가 운영 중이다. TF는 수온 상승과 어장 북상 등 구조적 변화에 따라 양식 품종 다변화, 스마트양식 기술 개발, 어장 복원 등 단기·중장기 대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특히 김 육상양식 R&D 사업은 전북도와 민간·학계 협력으로 본격화됐다. 기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양자점 기술을 활용해 장파장 흡수 특성을 개선하고, 새만금 수산물 수출가공단지 내 실증시설도 구축 중이다. 해양관광 기반도 확충된다. 도는 76t 규모의 해양폐기물을 민관 합동 정화로 처리했으며,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과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한 TF 운영 및 연구용역을 병행 중이다. 또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안 격포항을 해양레저 중심지로 조성하기위해 추진 중이며 고창 두어마을 갯벌생태마을 공모 선정에 따른 어촌지역 특화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김제 심포항 국립해양생명과학관(1159억 원), 군산 말도등대 해양문화공간(40억 원) 등 중앙 공모사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해양과 수산, 산업과 정주가 어우러진 새만금 완성형 모델을 위해 현장 중심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17 18:47

전교조 전북지부 “이진숙 후보자 지명 철회하라”

전교조 전북지부는 17일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교육부 수장으로서 요구되는 정책 전문성, 현장 이해, 도덕성 모두에서 자격 미달”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이진숙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공교육을 신뢰하고 책임질 수 있는 인물로 다시 지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후보자의 발언은 이러한 한계를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후보자는 법정수업일수, 유보통합, NEIS 등 초중등 교육의 기초적 제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성격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초·중등 교육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를 숙지하고 준비하지 않은 책임자의 태도, 정책을 이끌 철학과 전문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 데에 있다”면서 “사교육비 해소, 고교학점제 등 핵심 현안에도 원론적 수준의 답변만 반복하며, 교육부 수장으로서의 리더십과 자질이 현저히 부족함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후보자의 두 자녀는 각각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3학년 1학기 재학 중, 미국 기숙형 사립학교로 유학을 떠났다”며 “국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유학에 들어간 비용은 총 69만 달러(약 7억 6천만 원), 현재 가치로는 약 12억 원에 달한다. 차녀 유학의 법 위반 여부를 떠나 공교육 대신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는 교육 선택을 한 사실 자체가 교육부 수장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충남대 총장 재직 시절 ‘소녀상’ 철거 요구, 구성원과의 소통 부재 등으로 드러난 비민주적 리더십 역시 우려를 더한다”며 “교육부장관은 전문성과 정책 역량 이전에 공정성과 도덕성, 그리고 국민적 신뢰를 받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7.17 18:46

전북교육청, “여름방학, 늘봄학교 농촌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에게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북교육청은 전북농업기술원과 협력해 늘봄학교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늘봄학교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초등학생들이 방학 중에도 안전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자원을 활용한 양질의 교육활동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교육농장과 연계해 학생들이 자연과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전북농업기술원의 검증을 거친 16개 교육농장이 참여한다. 여름방학 기간 총 69개교에서 88개 학급이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1학기에는 5개 교육농장이 참여해 13개 학급에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긍정적 평가가 높았던 만큼 여름방학 중에는 참여 규모를 확대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체험 기회를 주고자 했다. 오선화 미래교육과장은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프라를 교육 자원으로 전환해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늘봄학교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7.17 18:43

[사설] 전주·완주 통합 갈등 격화, 공개토론 나서라

전주·완주 통합을 둘러싸고 지역사회 찬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통합 찬반을 묻는 완주군민 주민투표가 오는 8월 말~9월 초에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찬반 양측의 세몰이성 집단행동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펼쳐지던 통합 찬반 활동이 행정과 지방정치권으로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다. 그동안 통합문제에 한발 물러서 있던 전주시의회가 지난 16일 ‘전주·완주 통합 상생방안 존중 및 공동발전 지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공식적인 통합 지지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완주군의회와 완주·전주 통합 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는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통합 반대 집회를 열고 통합 추진 중단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행정안전부에 전달했다. 이처럼 양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통합 문제를 놓고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생방송 TV토론 등 찬반 양측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공개토론 제안도 있었다. 하지만 여태껏 토론의 장은 마련되지 못했다. 최근 양 지역 지자체장과 시·군의회 의장이 참여하는 4자 토론과 지자체장 간의 1대 1 TV토론이 추진됐지만 사실상 무산되면서 토론회 성사 여부는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범기 전주시장이 유희태 완주군수에게 조건 없는 만남을 제안하면서 다시 관심이 쏠린다. 물론 통합에 대한 견해는 서로 다를 수 있다. 그렇다고 이웃 간의 대화까지 막혀서는 안 될 일이다. 대화조차 없이 지속되는 갈등은 대립과 분열을 초래할 뿐이다. 지역정치권이 앞장서 집회까지 열면서 주민 갈등을 부추길 일이 아니다.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밝혀 다수 주민의 동의를 얻어내면 될 일이다. 언제까지 찬반으로 나뉘어 세몰이·기싸움에 몰두할텐가. 결국 선택과 결정은 지역 주민들의 몫이다. 찬성과 반대 논리가 명확하고 그 주장이 타당하다고 확신한다면 공개토론의 장에 나와 주민들을 설득하면 될 일이다. 더 이상 지역사회에 분열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 지금과 같은 장외 세 대결은 지역사회 갈등과 분열을 조장할 뿐이다. 양측 지자체장을 필두로 지방의원과 찬반 단체 대표들은 주민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공개토론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07.17 18:38

동학농민혁명에서 울려 퍼진 ‘녹두’⋯전북 대표 오페라, 이탈리아 간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대표 예술단체인 (사)호남오페라단이 창단 40주년을 맞아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 무대에 선다. 오는 25일과 26일,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 열리는 제18회 Federico Cesi 페스티벌에 초청돼 ‘K-OPERA & ART SONG CONCERT’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재)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번 무대는 전북자치도의 역사적 자산인 정읍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창작오페라 녹두의 갈라 콘서트와 한국 가곡, 민요 등 우리 음악의 정수를 이탈리아 관객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녹두는 지난해 정읍시와 (사)오페라단이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문화예술로 승화한 대표적인 창작오페라다. 여기에 예술성이 높은 한국 가곡과 민요가 더해져 한국 음악의 매력을 유럽 현지에서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조지훈, 홍은혜, 최병준 이선영, 이대혁 /사진=호남오페라단공연은 이탈리아 움브리아주 페루자, 테르니 시에서 열린다. 1부에서는 녹두의 주요 아리아와 중창곡이, 2부에서는 그리운 금강산, 청산에 살리라, 신아리랑 등 대표적인 한국 가곡과 민요가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이선명, 테너 최병준, 바리톤 조지훈, 베이스 이대혁 등 호남오페라단의 주역 솔리스트들이 출연하며, 모두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실력파 성악가들이다. 호남오페라단은 그간 40년간 창작오페라 11편과 이탈리아, 독일 오페라들을 꾸준히 무대에 올려 국내 오페라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실제 2023년 대한민국오페라 어워즈 대상 수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창작오페라’ 9년 연속 선정되는 등 그 역량을 널리 인정받았다. 이번 초청 공연을 계기로 호남오페라단은 해외 예술인, 지휘자, 연출자와의 협업을 넓혀가며, 전북의 예술가들이 이탈리아 페루자와 테르니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정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국제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단순한 해외 공연을 넘어 예향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적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장남 호남오페라단 단장은 “창단 40주년을 맞아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공연이 현지 관객들과 한인사회에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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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아
  • 2025.07.17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