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7:08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줌) 윤여봉 전북경진원장 연임..."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 전념"

"지난 2년간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이제는 현실적인 실행화에 집중하겠습니다." 지난달 23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윤여봉(60) 제14대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장이 제15대 원장으로 연임이 확정됐다. 이로써 2027년 8월 27일까지 2년간 더 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윤 원장은 "전북이 새로운 정권 하에서 다양한 현안을 맞고 있지만, SOC 간접자본 전력망 확충, 규제 완화 등에서 파생되는 건설·토목,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 부분에서 후방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부 주요 부처로부터 국가 사업을 많이 받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정권에서 중단됐던 청년 일자리와 사회적 경제 영역 사업들을 다시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2년간의 성과에 대해서는 "지원 대상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우선 과제였다"며 "일자리 관련 구인·구직 데이터 확보, 수출기업 경쟁력 분석, 중소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JBOK 수출 애로 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350명의 14개 분야 컨설턴트를 활용한 현장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2년간의 계획으로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중앙부처로부터 국가 사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으로는 먼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10여 명의 수출 통상 전문가가 1100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체계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고, 완주와 김제 지역의 우수 수출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업 유치 지원 활동에서는 R&D 인력 확보 문제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 R&D 부서 집적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윤 원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해 전북대학교 인근에 400억 원 규모의 R&D 집적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을 1년째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 유치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지원 분야에서는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 교류를 통한 지역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중앙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소상공인들끼리 로컬 크리에이터를 육성해 지역 혁신을 통해 소상공인의 활로를 찾는 활동을 하겠다"면서 "전주·군산·익산시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침체된 시장들을 되살리겠다"고 전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구인-구직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 등 미래 성장 신산업 분야 기업들의 채용 담당자들과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필요한 인력 스펙을 미리 파악해 교육·훈련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윤 원장은 "연임이 확정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혁신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 미래 성장 신산업 육성에 더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7.16 15:42

‘365일 24시간’ 익산시, 빈틈없는 아이 돌봄 체계 가동

익산시가 365일 24시간 빈틈없는 아이 돌봄 체계를 가동한다. 맞벌이나 교대 근무를 하는 가정, 긴급 상황 등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공적 돌봄을 실현하고,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모든 아동을 아우르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통해 지역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우선 아이돌봄서비스 일시 연계 및 긴급 돌봄서비스를 통해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에 대응한다. 대상자는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이며, 24시간 언제든 예약을 통해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은 아이돌봄서비스 앱을 통해 가능하며 일시 연계는 4시간 전, 긴급 돌봄은 2시간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돌보미 연계는 인공지능(AI) 자동 배정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게 이뤄진다. 시는 서비스 이용 가정에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첫째 자녀는 70%, 둘째 이상은 100%를 지원한다. 또 긴급 돌봄의 경우 건당 3000원을 추가 부담하면 된다. 지역아동센터 5개소에서 운영되는 전북형 특별돌봄서비스는 등교 전과 하교 후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돌봄 지원군이다. 평일 오전 7시부터 등교까지의 오전 시간과 하교 후 최대 오후 10시까지 돌봄이 이뤄진다. 여기에 더해 주말까지 탄력적인 돌봄을 제공하며, 센터에 등록된 아동뿐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외부 아동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전액 무료이며,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늘감사, 옥야, 동산, 푸른교실, 함열어깨동무 등 각 지역아동센터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16년 전북 최초로 야간 시간제 보육을 도입한 이후 현재 주말·공휴일까지 돌봄을 확대해 운영 중이다. 그동안 센터 내에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을 설치해 초등학교 2학년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최근에는 대상을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했다. 이용료는 시간당 2000원이며, 초등 주간은 무료지만 별도의 특별활동비가 필요하다. 지역 어린이집들도 촘촘하게 돌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시간제보육 독립반 7곳, 통합반 14곳, 야간연장 어린이집 65곳이 운영돼 돌봄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하나돌봄어린이집인 익산어린이집은 주말·공휴일에도 돌봄 공백이 없도록 지원하며, 긴급 상황에서 사전 예약 후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올해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전북형 SOS돌봄센터 사업의 경우 접근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딩동댕어린이집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는 주중 24시간,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긴급 돌봄을 제공한다. 나은정 시 복지국장은 16일 브리핑에서 “연중무휴에 야간·긴급 상황까지 대응 가능한 공공 돌봄망을 구축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한발 앞선 돌봄 정책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16 15:23

새만금 제2산단∙수변도시 조성 '탄력'

김제시가 추진하는 새만금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수변도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새만금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배후도시용지(10㎢)에 3.3㎢ 이상 산업시설 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첨단산업 중심의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인·허가를 준비 중이며,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6.3㎢ 규모로 2028년까지 새만금 첫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2·4공구 조성공사를 발주하고 하반기에 1공구 근린생활시설용지와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첫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제시는 관련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16일 시청에서 새만금개발공사와 새만금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수변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31일 새만금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사업시행자가 공사로 지정되고, 4월 18일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김제시로 결정됨에 따라, 양 기관이 협력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사업 지역에 광역기반시설이 적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국가 예산 확보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예정이며,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 등도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새만금 제2산업단지와 수변도시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 제2산업단지가 대통령 공약인 RE100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두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5.07.16 15:21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서 가야 지배층 상징물 발굴

남원시가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복원정비를 위해 추진한 발굴조사에서 가야시대 지배계층의 상징물인 통형기대와 은장 마구류 등이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시는 금번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오는 18일에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발굴조사 당시 2기의 고분(20·24호분)에서 가야시대 지배계층의 무덤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들이 대거 출토됐다. 발굴조사 된 고분의 봉분은 직경 20m 내외 규모로, 24호분의 경우 주위에 주구(도랑)가 시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봉분 축조 시 토제(흙둑), 구획성토, 토괴(흙덩어리) 등의 정교한 축조기술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시설은 소형 할석과 천석을 깔아 시신을 안치하고 유물을 부장하는 수혈식 석곽묘 형태로 확인됐다. 수혈식 석곽묘는 땅을 수직으로 판 후, 그 안에 돌로 네 벽을 짠 무덤이다. 매장시설 내부에서는 그릇받침(기대), 뚜껑있는 긴목항아리(유개장경호), 목짧은항아리(단경호) 등의 토기류와 함께 은으로 장식된 재갈(판비), 말띠꾸미개(운주), 말띠드리개(행엽), 말안장(안교), 말띠고리(교구) 등의 마구류가 부장된 상태로 출토됐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은장심엽형 행엽이 전북지역 가야 고분에서는 처음으로 출토된 점이다. 이는 당시 이 지역 지배층의 높은 지위와 경제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24호분 주구에서는 지배층의 상징물로 알려진 원통 모양 그릇받침(통형기대)가 출토돼 고분의 성격을 더욱 명확히 해주고 있다. 20호분과 24호분은 삼국시대 이 지역을 기반으로 발전한 가야 세력의 지배층 무덤으로, 고분 축조방법과 출토 유물 등을 종합해 볼 때 6세기 전반경의 고분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 내용을 고분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기반자료로 활용하고, 봉토의 복원정비, 수목정비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16 15:21

"식품기업 분석 내가 최고"...전국 식품산업 인재 익산에서 한판승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 분석경진대회’ 참가자를 7월 25일까지 모집한다. 이 경진대회는 식품 전문 국가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우수 식품기업을 알리고 우수 청년 인재를 발굴·육성하고자 마련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전북특별자치도·익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식품진흥원·원광대학교·공유대학·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JVADA)가 주관한다. 경진대회는 참가 청년들이 팀을 이뤄 도내 식품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전문가 멘토링과 기업 분석 활동을 수행하는 실전형 취업 연계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 분석 과정에서 채용 시스템, 직무 정보, 식품산업 트렌드 등을 구직자 관점에서 재해석해 실질적인 취업 전략 수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전국 청년층(고등학생대학(원)생·외국인 유학생 포함)이며, 2~4인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참가 신청서 접수 마감은 7월 25일 오후 3시까지이며, 이메일(ejlee@jvad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팀은 코아바이오 등 7개 식품기업 중 1곳에 배정돼 현장 탐방 및 전문가 멘토링을 받게 된다. 이후 예선(Pre-경진대회)을 거쳐 최종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며, 본선은 10월 29일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ING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팀에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상이, 주니어리더상과 글로벌도전상에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진흥원 및 JVADA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덕호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식품산업 실전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발굴할 기회를 마련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식품진흥원은 식품기업과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16 15:21

무주의용소방대연합회, ‘폭염안전지킴이’활동 눈길

무주의용소방대연합회(남성연합회장 김용찬, 여성연합회장 윤정순)가 본격 무더위가 시작된 이달 초부터 ‘폭염안전지킴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다음달 말까지 추진되는 여름철 폭염 대응 특별계획의 일환으로 무주지역의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현장 중심의 대응 활동이다. 폭염경보 발령 시 생수 및 얼음물 전달, 야외작업 자제 권고, 온열질환 예방수칙 홍보 등 밀착형 순찰을 실시하며, 고령 농업인과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특히 논밭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예방 활동은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대원들은 마을 경로당과 복지회관 등 어르신 밀집시설을 직접 찾아가 폭염 대응 행동요령, 응급상황 대처법 등에 대한 예방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질의응답 중심의 실생활 밀착형 교육은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으며, 교육 후에는 냉방물품과 음료를 함께 제공하며 체감적인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김용찬 남성연합회장은 “의용소방대는 단순한 순찰을 넘어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사명감으로 활동하고 있다”라며 “단 한 분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임할 각오”라고 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7.16 15:15

양영두 대표 “역사를 잊지 않는 청년 양성에 힘쓸 것”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상임대표 양영두)는 이달 9일부터 6일간 진행된 ‘2025 동북아 평화통일탐방대’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 이번 탐방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지인 여순감옥을 시작으로, 고구려 역사 유적지인 집안(集安), 윤동주 시인의 생가가 있는 용정(龍井), 그리고 항일 독립운동이 활발했던 연길과 훈춘 지역 등 중국 동북 3성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탐방에는 대학생과 시민 등 대원 30명이 참여했다. 1996년 한·중 청소년 친선문화제를 시작으로 진행된 흥사단의 동북아 탐방사업은 연변대 조문 학부 및 동북 3성 지역 동포들과의 연대를 통해 도산 안창호 선생이 주창한 ‘민족 전도 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실행사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 25년간 많은 시민과 청년들이 참여, 민족의 역사와 통일 의식을 되새기는 장으로 활용돼 왔다. 양영두 상임대표(사선문화제전위원장)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뜻을 받들어 민족 동일성을 회복하고, 역사를 잊지 않는 청년을 양성하는 데 소명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흥사단은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 동북아 협력을 위한 민간 차원의 역사교육과 교류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5.07.16 14:54

'진안 마이산에 해적이 출몰?'...마이산 북부 여름 물놀이 축제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가족이 함께 즐기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름 축제, ‘마이산으로 간 해적’에 오세요. 고원의 청정 자연 속에서 특별한 여름 추억이 만들어질 겁니다.” 마이산으로 간 해적. 진안고원에서 올해로 3번째 열리는 물놀이 행사의 주제다. 진안군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마이산 농촌테마공원에서 이 같은 물놀이장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만, 7월 30일엔 휴장한다. 군이 직접 기획, 무료 운영하는 이번 축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여름 축제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준비돼 무더위를 날려줄 예정이다. 11m 대형 워터슬라이드, 버블존, 분수 터널, 키즈존 등이다. 그 밖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보물을 찾아라!’ 미션 이벤트, ‘물총 만들기 체험’ 등이다. 이 같은 이벤트는 놀이와 학습을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돼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이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적왕 DJ 파티’, ‘빙수 만들기’, ‘해적단 퍼레이드’ 등이다. 행사 운영 시간은 날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수질 관리와 이용객 안전을 위해 ‘50분 운영 후 10분간 휴식’ 형태로 운영된다. 어린이는 보호자가 동반돼야 입장이 가능하다. 행사장 내 음식물 반입은 수질 보호를 위해 일절 제한된다. 먹거리 이용은 행사장 인근에 배치되는 푸드트럭과 마이산 북부 상가를 이용하면 된다. 군은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선, 물놀이시설 안전성 검사를 완료했다. 또 행사기간 내내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이뿐 아니라 모든 이용객을 대상으로 안전 보험을 가입한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 또는 진안군관광협의회(063-433-733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7.16 14:32

완주군의회, 행정안전부에 ‘완주·전주 통합 중단’ 공식 건의

완주군의회와 완주·전주 통합 반대 완주군민 대책위원회는 16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완주·전주 통합 반대 집회를 열었다. 대책위 주도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유의식 의장을 포함 완주군의회 의원 11명 전원과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해 ‘지방자치 말살하는 행정통합 중지’, ‘군민동의 없는 행정통합 즉시 중단’ 등의 피켓을 들고 행정통합 중단을 촉구했다. 유 의장과 대책위 대표 등은 주민 참여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통합 절차의 부당성과, 자치권 보장과 민주적 공론화의 필요성을 정부에 직접 호소하며 통합 중단을 요구하는 공식 건의문을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에게 직접 전달했다. 군의회가 제출한 건의문에는 △완주·전주 통합 추진의 즉각 중단 요청 △주민자치 및 지방분권 보장 촉구 △3만2,785명의 군민 반대 서명부 △각종 여론조사 및 주민 의견수렴 결과 등이 포함됐다. 군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전북도와 전주시가 추진하는 통합 논의는 군민 공감대 형성이나 정당한 공론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헌법이 보장한 지방자치의 원칙과 주민 주권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완주군민은 이미 서명운동을 통해 통합 반대 의사를 명확히 밝혀왔다”고 주장했다. 또 “완주는 수소특화지구, 테크노밸리, 국가산단 등 자립형 성장 기반을 구축해온 미래형 도시로, 무분별한 통합은 오히려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7.16 14:30

김제시, 새만금항 신항 실증단지 구상 용역 착수

김제시가 새만금항 신항의 내부개발 지원과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밑그림 그리기'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부 해상에 조성중인 새만금항 신항은 2030년까지 5만톤급 6선석, 2040년까지 3선석을 추가해 총 9개 선석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 2선석으로 조기개항을 앞두고 있다. 현재 정부는 새만금신항을 비롯한 12개 신항만의 중장기 개발방향 설정과 변경사항 반영을 위해 '제3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고시를 앞두고 있으며, 각계 전문가들과 김제시에서는 새만금항 신항의 안정적인 항만 운영과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새만금 내부개발과 전북 글로벌 푸드허브 등과 연계한 초저온 콜드체인 및 그린수소 산업 도입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일부는 정부정책에도 반영되어 있는 상태이나 구체적인 도입 방안은 수립돼 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김제시는 16일 김희옥 부시장 주재로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시의회, 관계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항 신항 친환경 콜드체인 산업 실증단지 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국가관리무역항의 경우 정부에서 관리하지만 항만 이용 물동량 증대를 위해 지자체 차원의 인센티브 등 지자체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향후 본격화될 개항 준비를 위한 논의와 새만금항 신항 관련 새로운 정부계획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그 동안 김제시는 신항만발전위원회를 선제적으로 구성하고, 새만금 신항이 인근 타 항만과 차별화를 통하여 조기 활성화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신산업 발굴 등 특성화 전략을 수립해 정부의 항만정책에 건의하는 한편 신항만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 마련과 미래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운영방안 등을 도출하기 위한 용역 등을 매년 실시해 왔다. 정성주 시장은 “새만금신항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의 미래 신산업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새정부의 항만 정책기조에 걸맞는 항만 운영계획을 수립해 새만금항 신항이 환황해권 중추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김제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16 14:30

"반려견 동행 캠핑은 임실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으로 오세요"

임실군이 오수면에 새롭게 문을 연‘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이 캠핑족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반려견과 함께하는 힐링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11일, 정식 개장한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가족형 캠핑지로 알려지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내 인근 지역은 물론 전국의 캠퍼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개장 직후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운영을 시작한 캠핑장은 캠핑카페 및 SNS 등으로 점차 입소문을 타며 이용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을 중심으로 예약과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방학과 여름휴가 기간을 앞두고 가족 단위 이용객의 문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캠핑장 내 사이트마다 울타리 및 데크, 지붕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고,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는 전용 산책로와 운동장, 반려견 샤워 시설, 카라반 사이트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다. 특히 사람과 반려동물이 여유롭게 머물 수 있는 10m×9m 크기의 22개 데크는 대형 텐트도 충분히 설치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반려인 모두의 편의와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세심히 설계됐다. 캠핑장을 찾은 한 이용객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캠핑장중 이렇게 시설이 잘 갖춰진곳은 드물다”며 “아이들과 강아지 모두가 만족한 여행이었다”고 전했다. 심 민 군수는“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은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 자연 속에서 휴식과 교감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 중”이라며“앞으로 캠퍼들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들어 지속적으로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실
  • 임남근
  • 2025.07.16 14:27

"고창 고인돌박물관,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으로 불러주세요"

고창군이 ‘고창 고인돌 박물관’의 명칭을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 박물관’으로 변경해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고창 고인돌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2000년)를 반영해, 박물관의 정체성과 국제적 위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고창 고인돌 유적은 강화·화순과 함께 ‘고창·강화·화순 고인돌 유적’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으며, 청동기시대 대표적인 거석문화유산이자 인류 보편적 문화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고창 지역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고인돌 밀집지로서 학술적 가치와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고창군은 지난 2008년부터 ‘고창 고인돌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관람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며 지역민 대상 전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박물관 명칭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지위를 직접적으로 담지 못해 국제적 홍보와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박물관은 ‘세계유산’을 전면에 내세워 국내외 방문객에게 보다 명확하고 강한 문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이는 향후 박물관의 교육·체험·관광 기능을 강화하는 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고창 고인돌 유적이 지닌 세계유산으로서의 역사적·학술적 의미를 보다 깊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박물관이 지역 유산을 기반으로 한 체험과 교육,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16 14:25

"정부 추진 RE100 산단, 군산 새만금이 최적지”

“새만금을 RE100 산업단지로 제안합니다.” 강임준 시장은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기후정책의 전환점이 될 RE100 산단을 곧바로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바로 새만금국가산업단지"라며 정부에 (지정을) 공식 요청했다. 앞서 정부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기로 100% 가동되는 'RE100 산업단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RE100 산단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이에 대한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강 시장은 "새만금국가산단은 이미 국가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며 "2018년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을 선포하고 2022년에는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친환경 첨단산업 육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과 RE100 실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새만금국가산단이 RE100의 최적지인 이유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인프라 △즉각적인 사업추진 가능성 △ 글로벌 투자유치 최적 입지 등을 꼽았다. 강 시장은 "새만금에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가 계획돼 있고, 이미 300MW 육상태양광 발전소가 가동 중일 뿐 아니라 공공주도로 1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태양광∙해상풍력 등 풍부한 청정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RE100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새만금국가산단은 이미 5·6공구에 RE100 선도사업이 진행 중이고 무엇보다 새만금 산업용지의 경우 재정을 따로 투입하지 않고도 RE100 산단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기업 모두에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점이자 국가 차원의 신속한 RE100 정책 실행에 가장 부합하는 장소라는 게 강 시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새만금에 항만·공항·철도를 갖춘 트라이포트 및 종합보세구역 지정 등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투자유치 여건이 이미 완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RE100 산단 지정 시, 기대 효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강 시장은 "RE100 산단으로 지정되면 새만금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중심지가 될 뿐 아니라 수출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입 장벽도 낮아질 것"이라며 "여기에 일자리 및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지방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도 실현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전북의 산업 르네상스를 열고 대한민국의 친환경 첨단산업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RE100 산단 조기 지정, 재생에너지 공급망 및 기반시설 국가 차원 지원, 기업 인센티브 및 규제 특례 등 종합적 정책 지원 등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6 13:55

군산시 ‘외국인 우수인력 장기비자 전환 지원사업’ 추진

군산시가 ‘2025년 외국인 우수인력 장기비자 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숙련기능인력(E-7-4) 및 지역특화 우수 인재(F-2-R) 비자로 전환한 외국인 우수인력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숙련기능인력(E-7-4) 및 지역특화 우수 인재(F-2-R) 비자를 신청하고 체류자격을 변경해 1개월 이상 군산시에 거주한 외국인이다. 숙련기능인력(E-7-4)의 경우는 광역지자체 추천을 받은 자를 우대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30만 원 상당의 군산사랑상품권이 1회 지급된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외국인 우수인력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외국인 주민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대상자 본인 또는 대리인이 군산시청 인구대응담당관 또는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이메일(mailto:growupin9@korea.kr)을 통해 가능하다. 지원금은 신청일 기준 다음 달에 지급되며, 선정 통지를 받으면 신청 시 선택한 장소(군산시청 또는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로 대상자 본인이 직접 방문하여 수령하면 된다. 이용진 인구대응담당관 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군산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외국인 우수인력의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063-454-2633) 및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063-454-2635)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6 11:19

"전국 어린이들 다 모여라"...정읍 '기적의 놀이터' 16일부터 시범 운영

정읍시가 전국 최고 어린이 놀이터를 목표로 내장산 문화광장 일원에 조성한 ‘기적의 놀이터’가 16일부터 시범 운영된다. 시 여성가족과에 따르면 8월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이용자들의 만족도와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완 사항을 점검한 뒤 9월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정읍시 기적의 놀이터’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어린이들이 스스로 놀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된 참여형 놀이 공간이다. 쌍암동 내장산문화광장 일원에 약 1만 9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넓은 부지 위에 총 7개 테마 공간이 펼쳐진다. 놀이터는 유아 놀이공간인 ‘개구리밥놀이대’를 비롯해 햇님테이블과 놀이창고, 거미줄놀이터, 단풍나무놀이터, 모래놀이터, 골목길놀이터, 숲놀이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꾸며졌다. 특히 단풍나무 형태의 대형 놀이기구는 공중다리, 네트놀이, 원통형 슬라이드, 벌집놀이대 등 여러 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아이들의 탐험심과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 기존의 틀에 박힌 놀이터가 아닌,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인 공간 설계와 안전하면서도 도전적인 놀이 구조를 목표로 했다. 이학수 시장은 “자연 친화적인 공간 기적의 놀이터가 아이들에게는 꿈터가 되고, 부모에게는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정읍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16 11:16

정읍에서는 반려견 목줄, 배변처리 안하면 과태료 물립니다

정읍시가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7월 한달동안 공공장소 내 반려동물 관련 법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 이른 아침, 정읍시 축산과 동물보호팀 직원들이 수성동 성황산 일대로 출근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동물보호법 위반사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시민 불안감 해소와 도시 청결 유지, 공공 안전 확보를 목표로 한다. 축산과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7월 동물등록 집중 단속기간의 일환으로 반려견 목줄 착용 여부, 동물등록 여부, 배설물 수거 등 주요 항목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동물보호팀은 현장에서 공공장소 내 목줄·가슴줄 착용 등 안전수칙을 담은 안내 팜플렛을 배부하며 시민 계도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등록하지 않은 반려동물 소유자는 관내 동물병원(마이펫, 다나, 대한, 조은, 제이에스)을 방문해 무료 등록을 당부했다. 이를 통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반려문화 조성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를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성황산 외에도 7월 한 달 동안 지역 내 관광지와 주요 산책로 등에서 불시 단속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적발된 위반 사항은 별도의 계도 없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신기환 축산과장은 관계자는 “공공장소에서 목줄 없이 반려동물을 데리고 다니는 행위는 타인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사고 발생 시 법적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소유자는 반드시 펫티켓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16 11:14

"올 여름 휴가 안전하게"...군산해경, 18일 연안 안전의 날 행사 개최

군산해양경찰서는 제11회 연안 안전의 날을 맞아 오는 18일(오후 1 ~ 5시)선유도 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해양안전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연안 안전의 날은 지난 2013년 7월 18일 충남 태안의 사설 캠프에 참여한 고교생 5명이 사망하는 사고를 계기로 지정됐다. 정부는 재발 방지대책으로 ‘연안사고예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뒤 매년 7월 18일을 연안안전의 날로, 매년 7월 셋째 주를 안전점검 주간으로 지정해 연안 사고 예방과 주의에 노력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이날 행사에서 △구명조끼 착용 △심폐소생술 △인명구조장비 착용 등의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3차례 해양안전상식 ○× 퀴즈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해양경찰 경비함정을 레고 블록으로 제작할 수 있는 다양한 경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 외에도 군산해경은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해루질 장소와 출입통제장소 점검, 연안안전 홍보 캠페인, 연안안전수칙 펨플릿 제작 등을 병행하고 잇다. 여기에 방학을 맞아 초ㆍ중등학교 4곳 9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안안전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훈 서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연안 안전의 날을 계기로 시민들이 더욱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각 파출소에서는 구명조끼 무료대여, 해루질 사고예방 손목밴드 무료배부 등을 실시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6 09:44

[줌] 고창교육의 르네상스 여는 고창교육지원청 한숙경 교육장

지난 3월 고창교육지원청에 새바람이 불었다. 한숙경 신임 교육장이 부임한 이후 125일, 짧은 시간이지만 지역 학생·학부모·교사들 사이에서 “고창교육이 달라지고 있다”는 반응이 확산되며 고창 교육 현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한 교육장이 내건 ‘고창교육 르네상스’가 서서히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 교육장은 “학생이 중심이 되는 미래교육을 위해 교육청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뛰고 있다”며, “기초학력 향상과 인성교육, 문예체 교육 활성화를 삼축으로 고창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1965년 전북 군산시 대야면에서 태어난 한 교육장은 이리초, 이리여중, 남성여고를 거쳐 전주교육대학교를 수석 졸업한 뒤 교직의 길에 들어섰다. 모교인 이리초에서 첫 발령을 받은 이후 교사, 장학사, 교감, 교장을 거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최근 고창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교육학 석사(원광대), 교육심리 및 상담심리 박사 학위(원광대)를 취득한 그는 전주교육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교육자로서의 이론과 실무, 정책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남원용성초와 익산낭산초 교장 시절, ‘문제집 없는 참고서’, ‘행복수업 프로젝트’, 문예체 교육 강화 등 차별화된 교육을 실천하면서 학교의 교육력을 회복시키는 성과를 남겼다. 이러한 경험은 현재 고창교육 정책 전반에 깊이 반영되고 있다. 고창교육지원청은 현재 교육지원과, 행정지원과, 고창도서관·영어체험센터·삼인안전체험관 등 3개 소속기관과 함께 관내 60개 학교, 약 4,650명의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수업 혁신, 진로·진학, 학생 돌봄, 체험교육 등 다방면에서 지역 교육을 견인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한 교육장의 ‘수평적 리더십’이 있다. 그는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며 “함께 일하고 싶은 조직”,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내부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장학사들의 역량도 돋보인다.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사업 기획과 현장 밀착 컨설팅, 연수를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키우고 있으며, 이는 고창교육의 질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창교육지원청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시한 ‘학생중심 미래교육’ 10대 핵심과제를 전략적으로 실천 중이다. AI 기반 수업 혁신, 학교 자율성 확대, 맞춤형 진로 교육, 생태환경 교육, 학부모·지역사회 연계 교육 등 각 과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고창도서관과 영어체험센터, 삼인안전체험관을 연계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학력 향상과 더불어 인성, 감성, 안전 교육까지 아우르는 교육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한 교육장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존중받고 스스로 성장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학생·학부모·교사·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이야말로 진정한 미래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창의 학생들이 지역의 자부심이자, 대한민국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고창교육의 르네상스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부임 125일, 짧은 시간이지만 한 교육장이 남긴 발자취는 깊다. 변화의 시작은 이미 이뤄졌고, 고창의 교실은 다시 배움의 즐거움으로 채워지고 있다.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교육 리더십이 지역 교육의 내일을 어떻게 바꿔갈지, ‘르네상스 고창교육’의 앞날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15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