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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호남이 키워줘…이젠 대통령 만들어달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7일 전북을 찾아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되게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대 앞에서 국민의당 전북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 전북을 중심으로 한 호남에 있음을 강조했다.안 후보는 호남이 불러냈고, 키워주고, 넘어졌을때 손 잡아준 곳도 호남이라며 대권 출정식을 사실상 전북에서 하는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안 후보는 재벌검찰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루고, 국민들이 다시 꿈 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계파와 패권세력에 다시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고, 선거에 호남을 이용하는 후보를 뽑으면 안된다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쏟아냈다.안 후보는 이날 전북 공약도 발표했다. 농생명과 탄소, 문화콘텐츠 등 전북의 산업자원을 지역발전 동력으로 삼고, 혁신도시와 새만금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안 후보의 전북공약은 △백년 먹거리 첨단농식품산업 육성 △백제역사문화벨트조성 및 전통문화특화도시 △새만금 SOC구축 및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전략기지 조성 △글로벌 탄소밸리 조성 △신성장동력 혁신도시 건설 등 5개 분야 16조원 규모다. 안 후보 유세에는 박지원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과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 문병호 유세본부장, 조배숙 직능본부장, 유성엽 조직본부장, 김광수 종합상황실장 등 중앙과 전북선대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7.04.18 23:02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새만금을 두바이처럼 無규제 자유구역 지정"

기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7일 집권하면 새만금을 한중 경제협력의 중심지로, 동북아시아 경제 물류 중심 메카로 건설하겠다며 새만금을 두바이처럼 규제가 없는 별도의 자유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강조했다.홍 후보는 이날 전북일보 등 전국 대표 지역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의 공동인터뷰에서 새만금 지역은 잠재성장력을 지닌 지역임에도 지난 20년간 물막이 공사만 하고 전혀 진전이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공항 부재지역인 전북에 새만금 국제공항을 건설해 전북발전 100년을 위한 날개를 달겠다면서 새만금 지역이 대한민국 4차 산업의 전진기지가 돼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을 이끌게 하겠다고 덧붙였다.군산조선소 도크 폐쇄와 관련해서는 군산조선소가 군산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 이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역할을 해온 것이라면서도 유지와 대체산업 육성이 지역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홍 후보는 이와 함께 전북을 연기금 중심 금융타운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전북혁신도시를 기금특화 금융도시로 육성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안정적인 정착과 연기금의 공공성수익성을 확보하고, 맞춤형 전문 인재양성으로 대한민국 금융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도 약속했다.한신협 공동취재단, 서울=박영민 기자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4.18 23:02

지역 도당 선대위 출정식…저마다 전북 살릴 적임자 자처 '도민 표심 자극'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정의당 전북도당 등 지역 정당들이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일제히 전북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 전북유세 일정에 맞춰 선대위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출정식을 개최했다.출정식에는 김원기 명예선대위원장과 김춘진 김윤덕 이상직 조현 김성한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김원기 명예선대위원장은 새 지도자는 국가를 전면적으로 개조하는 역사적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며 따라서 국회와 적극 협력해야 하는데 국회의석 10분의 1 수준인 국민의당으로는 어렵다고 본다며 문재인 후보가 적격자라고 강조했다.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 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총감독은 문재인 후보는 누구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진정성이 있다며 오랜 차별을 받은 전라도의 한을 풀고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선대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전북 국민주권 선대위는 이날 전라북도 19대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2월 문 후보가 직접 밝힌 전북공약 △연기금농생명 금융거점 육성 △탄소산업 등 고부가가치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구축 △청와대 새만금 전담부서 신설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리산권 전기열차 사업 등 6가지 과제에 전통문화와 생태자원을 토대로 한 △한국체험 1번지 조성과 △사회적경제 중심지 조성 등의 사업이 추가됐다.김춘진 상임선대위원장은 기호 1번 문재인 후보는 전북몫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전북독자권역을 공약했다며 전북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농생명 밸리, 연기금 금융중심지, 탄소산업 중추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선대위는 18일 오후 3시 전북대 앞 광장에서 문재인 후보 전북 첫 유세를 이어간다.자유한국당 전북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오전 전주 호남제일문에서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김항술 전북 선대위원장은 홍준표 후보는 새만금을 4차산업의 전진기지로, 세계적인 경제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며 철저한 서민, 전북의 사위 홍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정의당 전북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촛불시위가 이어졌던 전주 관통로 네거리에서 심상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오현숙 전북 공동선대위원장은 온 국민이 일궈낸 촛불시민혁명을 정치혁명으로 계승할 수 있는 적임자는 심상정 후보 밖에 없다며 1%의 기득권이 좌지우지 하고 있는 이 나라를 뜯어 고쳐 99% 민중이 주인이 되는 사회를 건설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7.04.18 23:0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탄핵서 안보로 프레임 전환…보수 결집하면 승산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번 대선의 프레임이 탄핵에서 안보로 전환됐다며 자신의 확고한 안보관을 집중 부각시키며 보수표 결집에 공을 들였다.홍 후보는 17일 전북일보를 포함한 전국 유력 지역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의 공동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 대선에서 중요 변수가 됐다. 중도층의 경우 안보불안이 심화되면 좌파한테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대북 정책은 북핵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런 정책이 지금의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큰 위험이 되고 있다며 더 이상 대북유화정책은 통하지 않는다. 힘의 우위를 통한 무장평화만이 북한을 제압할 수 있다고 안보프레임을 적극 강화했다.이와 함께 지난 재보선에서 여론조사와 다른 수도권의 숨은 민심을 확인했다며 영남 결집하고, 수도권 보수 민심 결집하면 이번 대선 할 만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국가안보가 이번 대선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안보정책은.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면서, 수세적 방위력 증강에서 공세적 국방 정책으로 전환하겠다. 해병대와 특전사령부를 통합해 해병특수전 사령부로 확대 개편해 현재의 육해공 3군 체제에서 4군 체제로 개편할 것이다.-사드배치와 핵무장에 대한 입장은.지금 한반도는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발사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돼 있는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안보위기 상황이다. 그 어느 때 보다 국민들의 안보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차기대통령은 안보관 튼튼한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보 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한반도 전술 핵무기 재배치를 추진하고 사드 배치를 올해 상반기 안에 마무리하겠다. 아울러 주변국과 공조를 통해 대북제재를 포함한 외교적 압박, 확장억제를 비롯한 군사적 억제 방안 등을 광범위하게 협의할 것이다. 더 이상 대북유화정책은 통하지 않는다. 힘의 우위를 통한 무장평화만이 북한을 제압할 수 있다.-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입장은.남북관계의 최후 보루였던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서는 북핵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은 북한의 해외 노동자 송출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이를 통해 마련된 현금은 북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흘러 들어갔다.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대북정책은 북핵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런 정책이 지금의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큰 위험이 되고 있다.-유승민 후보 무시전략이 바른정당 자극해 보수진영 단일화를 어렵게 했다는 평가가 있다.바른정당은 다시 돌아와 보수 대통합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보수정당이 분열된 원인이 대통령 탄핵이었는데, 대통령이 파면돼 구속됐다. 원인이 없어졌다. 분가한 분들이 돌아오시는 것이 통합의 길이다. 이번 대선 보수 대열을 재정비할 마지막 기회다.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바른정당은 더욱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보수 세력의 결집 반드시 필요하다.-스트롱맨 이미지는 좋지만 막말 이미지가 강하다.가난한 유년시절과 혼돈의 시대를 힘겹게 극복하기 위해 내 자신을 더욱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하다 보니 강한 이미지를 갖게 됐다. 억지로 바꿀 생각은 없다. 국민들에게 가식적인 모습보다 홍준표란 사람의 있는 그대로의 수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심으로 다가갈 것이다.-대선 풍향계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지난 재보선에서 한국당이 선전했다.재보선 결과 TK(대구경북)지역에서 6전 전승 했고, 경기도 지역 4곳 중 3곳에서 완승해서 여론조사와는 달리 수도권의 숨은 민심을 확인했다. 홍준표 체제가 발족한지 10일 만에 후보를 낸 23개 지역에서 12곳을 이긴 것은 한국당의 완벽한 부활을 국민들께서 해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보궐선거를 계기로 온힘을 다해 뛸 것이다.-하지만 지지율이 낮다.일반 여론조사 안 믿는다. 여론조사 풀이 있다. 한 사람한테 또 하는 식으로 응답률을 높인다. 그래서 난 믿지 않는다. 체감지수가 다르다. 대구부산경남울산 가보면 체감지수가 전혀 아닌데 자꾸 엉뚱한 통계 나온다. 자유한국당이 10% 정당이면 지난 재보선 절대 못 이긴다. 민주당 정당지지율 50% 가깝게 나오는데 왜 우리가 민주당을 이겼겠는가.-이번 대선 판세 어떻게 보나. 승리전략은.이번 선거 안철수문재인 후보가 호남과 수도권 반반 가른다. 호남 민심, 수도권과 똑같이 간다. 수도권에 호남민 많다. 평균 25~30%가 호남사람이다. 그 표는 우리한테 오지 않는다. 수도권과 호남 반반 가르고, 영남 결집하고, 수도권 보수 민심 결집하면 할 만해진다. 97년 대선의 역구도다. 당시 이인제이회창 후보가 표를 나눠 갖으면서 김대중 후보가 승리했다. 우파 쪽만 단속하면 이기는 선거다. 또 이번 대선 프레임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대선에서 안보대선으로 바꾸고 있다. 트럼프가 한국 대선에서 중요 변수가 된 것이다. 개인적으로 북이 도발할 것으로 본다. 그럼 트럼프가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중도층 안보불안 심화되면 좌파한테 가기 어려울 것이다. 안보대선이다 보니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본다.-현재 양강을 형성하고 이는 문재인안철수 후보 어떻게 생각하나.두 후보 모두 의혹이 너무 많다보니 서로에 대한 비방이 난무하고 있다. 문제는 의혹의 당사자인 이들이 명확하게 입장발표를 안한다는 점이다. 정책선거가 아닌 네거티브 선거를 두 후보가 주도하고 있다. 하루 빨리 의혹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그들은 불안한 안보관으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어떤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북한에 가겠다고 하지를 않나, 사드배치 문제를 갖고 오락가락 하다 말 바꿈을 하지를 않나. 두 후보 모두 대통령으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생각한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문제로 지역경제가 출렁이고 있다. 정부가 대우조선을 살리기 위해 공공선을 우선 배정하면서 지역 내 반발이 크다.조선소 유지 때와 대체산업 육성이 지역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군산조선소가 군산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 이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군산조선소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역할을 해온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조선해양산업 분야를 거점으로 한 지역특화산업에 치중한 나머지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부분이 부족한 점이 사실이다. 따라서 새만금 지역에 집중 투자해 대한민국 4차 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새만금이 전북 희망을 넘어 대한민국 성장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새만금 지역은 잠재성장력을 지닌 지역임에도 지난 20년간 물막이 공사만 하고 전혀 진전이 없었다. 집권한다면 새만금을 한중 경제협력의 중심지로 동북아시아의 경제 물류 중심 메카로 건설하겠다. 또한 공항 부재지역인 전북에 새만금 국제공항을 건설해 전북발전 100년을 위한 날개를 달겠다. 동시에 새만금 지역이 대한민국 4차 산업의 전진기지가 돼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을 이끄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새만금을 두바이처럼 규제가 전혀 없는 별도의 자유구역으로 지정할 것이다.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담보하면 2035년에는 새만금이 200만 명의 자족도시가 될 것이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기점으로 전북을 연기금 중심 금융타운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기금운용본부 유치는 전북이 지역 중심의 간접 금융이라는 제한된 역할에서 벗어나 자산운용을 기반으로 하는 직접 금융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기금운용본부의 업무를 포함해 자산운용 분야는 금융투자업을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현재 전북지역은 자체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본시장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 전북혁신도시를 기금특화 금융도시로 육성,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안정적인 정착과 연기금의 공공성수익성을 확보하고 맞춤형 전문 인재양성으로 금융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한신협공동취재단, 서울=박영민 기자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4.18 23:02

5·9 대선 '유세전쟁' 시작됐다

59 장미대선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각 당은 17일부터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기호1)자유한국당 홍준표(기호2)국민의당 안철수(기호3)바른정당 유승민(기호4)정의당 심상정 후보(기호5)는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지난 15일 일제히 출사표를 던졌다.군소정당에서는 새누리당 조원진(기호6)경제애국당 오영국(기호7)국민대통합당 장성민(기호8)늘푸른한국당 이재오(기호9)민중연합당 김선동(기호10)통일한국당 남재준(기호11)한국국민당 이경희(기호12)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기호13)홍익당 윤홍식 후보(기호14), 무소속 김민찬 후보(기호15)가 등록을 했다.총 15명으로 역대 대선 최대 규모다.이같이 후보 등록이 마무리된 가운데 대선 후보와 각 정당은 일제히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문 후보는 당 역사상 처음으로 취약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228민주의거 기념탑 참배와 성서공단, 경북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대구에서 전국적으로 지지받는 최초의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비전을 강조할 계획이다. 18일에는 전주와 광주를 방문해 유세활동을 벌인다.안 후보는 유세 첫날 인천과 호남 대전 등 광폭행보를 보인다.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아 안전과 민생을 강조한 뒤, 전주에서 국민의당 전북도당 출정식에 참석 한 후 대전으로 이동한다.홍 후보는 서울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이후 이순신 장군을 모신 충남 아산 현충사를 방문한다.안보 이슈를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다. 이후 보수 민심의 지지를 호소하시 위해 대구를 찾아 유세활동을 벌인다.유 후보는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첫 공식일정을 소화한 뒤,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에서 출정식을 겸한 첫 유세를 한다. 홍 후보처럼 안보를 주요 화두로 내세울 방침이다. 유 후보는 안산과 수원, 성남, 판교 등 수도권을 돌며 바닥 민심을 훑는다.심 후보는 서울 여의도와 구로디지털단지 등 서울에서 머물며 자신의 슬로건인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강조한다.도내 정당들도 이날 일제히 전북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지원유세를 벌인다.민주당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전주풍남문에서 오전 11시 출정식을 갖는다. 출정식에는 명예 전북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원기 전 의장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춘석안호영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 정동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김광수 도당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1시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출정식을 연다.자유한국당은 오전 10시 호남 제일문에 선거사무원과 선대위관계자들이 모여서 출정식을 갖고, 정의당은 핵심 당직자와 당원들이 전주 관통로 네거리에 집결해 오전 8시 출정식을 개최한다. 바른정당은 유세활동부터 시작한 뒤, 유 후보의 전주방문 유세 일정에 맞춰서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정치일반
  • 김세희
  • 2017.04.17 23:02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신규물량 우선 배치로 군산조선소 도크 존치"

기호 3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6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폐쇄와 관련 신규 물량을 우선 배치하고, 필요하다면 정부 지원을 통해 조선산업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이날 전북일보 등 전국 대표 지역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의 공동인터뷰에서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에서 사회적 환원으로 변하고 있다. 이익 최대화는 옛날 방식의 경영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현대중공업을 설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후보는 군산의 현대중공업 도크 폐쇄 문제와 호남의 기업과 노동자의 생계를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저와 국민의당이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새만금사업과 관련해서는 국책사업을 20여년 동안이나 방치하고 예산을 적게 투자한 사업은 우리나라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국가가 먼저 인프라 투자를 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신산업 국가 R&D 실증 테스트베드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최근 지지율이 상승한 것과 관련, 불공정한 사회의 반칙과 특권을 몰아내고, 성실과 노력이 평가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정치 변화의 열망이 표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지율이 낮을 때나 높을 때나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았다. 변수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신을 밝히고 행동으로 보여드리면서 국민만 보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안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적폐세력지지 발언과 관련, 편가르기식 패권정치의 결과다.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은 모두 다 적폐라고 한 것이라며 국민들에 대한 선전포고로,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이 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안철수는 누구 말만 들을 거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에는 안철수는 아무 말도 안 듣고 자기 마음대로 결정한다고 하지 않았냐며 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국민만 있다고 밝혔다.한신협공동취재단, 서울=박영민 기자

  • 정치일반
  • 박영민
  • 2017.04.17 23:02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여야 아우르는 협치…'오픈 캐비닛' 대탕평 시대 열겠다"

59 대선이 22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들은 위기의 대한민국호 방향타를 잡을 선장 자리를 놓고 출발선에 섰다. 전북일보를 포함한 전국 유력 지역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후보들을 만났다. 첫 번째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다. 안 후보는 당선되면 취임식을 하지 않고, 5월 10일 국회에서 선서 후 곧바로 업무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가장 먼저 챙길 것은 외교안보라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리의 뜻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했다.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경선 이후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국민적 변화의 열망이다. 불공정한 사회의 반칙과 특권을 몰아내고, 성실과 노력이 평가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정치를 시작하면서 기득권 정치 바꾸고자 했던 그 변화가 이제 시작된 것이다. 국민들은 진보-보수 편 가르기 할 때가 아니고 미래를 준비해야 된다고 말씀하신다. 국민이 미래로 앞서가고 있는데, 정치가 뒤에서 보수-진보 에 갇혀서 발목 잡아선 안 된다. 새로운 정치 변화를 국민과 함께 이루겠다.-당선 가능성은 낮다는 조사결과가 있다.지지율이 낮을 때나 높을 때나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 국민만 보고 대한민국 살릴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해 왔다. 그런 노력을 국민께서 알아봐주시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는 기정사실이 됐다. 국민께서는 이제 누가 더 좋은 정권교체인지, 누가 더 능력 있는 대통령인지, 누가 더 대한민국의 미래를 잘 만들 후보인지를 판단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지지율이 상승세지만 고비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있다.변수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제 소신 밝히고 행동으로 보여드리면서 뚜벅뚜벅 걸어왔다. 거기에 따라 국민들이 평가해주시는 것이다.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고 제 비전, 정책과 리더십 국민께 보여드리면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개헌 구체적 로드맵은.개헌 반드시 필요하다. 시기는 2018년 지방선거 때 동시에 치러야한다고 말씀드렸다. 권력구조모델은 세 가지가 있다. 권한축소형, 의원내각제, 그리고 이 둘을 섞은 이원집정부제다. 의원내각제는 국민들이 대통령보다 국회에 대한 신뢰가 낮기 때문에 시기상조다. 나머지 두 가지 중에서 국민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해야 한다. 개헌은 또 기본권과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지방분권 강화와 관련해선 지방정부에 입법권, 제정권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대선 후 연정을 위한 로드맵은.선거 후에 대통령이 되면 여야를 아우르는 협치를 할 것이다. 다당제에서는 어느 정당이 집권하더라도 협치 하지 않으면 국정운영이 어렵다. 대선 후 각 정당과 정치 지형에도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미리 예상해서 말씀드릴 순 없지만, 개혁을 위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뜻을 함께 하는 많은 이들이 함께 하실 것이다.-집권 시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생각과 비서진 구축, 내각 임명 원칙과 수순은.5월 10일 취임식 안하겠다. 국회에서 선서만 하고 바로 일할 생각이다. 가장 먼저 챙길 것은 외교안보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에게 외교 특사를 부탁해서 미국과의 국가 간 협력관계의 틀을 미리 닦고,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할 것이다. 미국이 대북 문제와 관련해 여러 옵션을 꺼내놓고 검토하고 있다. 빨리 우리의 뜻을 관철시켜야 한다. 절대 전쟁은 안 된다, 우리 운명을 결정하는 데, 참여해서 우리의 뜻대로 관철시켜야 한다. 내각은 오픈 캐비닛으로 대탕평의 새 시대를 열 것이다. 개혁을 위해, 미래를 위해 뜻을 함께 하고, 그 뜻을 이룰 수 있는 유능함과 실력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함께 할 것이다.-문재인 후보가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적폐 세력론도 결국은 편가르기식 패권정치의 결과다.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은 모두 다 적폐라고 한 것이다. 그것은 정치인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반드시 청산돼야 될 그런 사고방식을 본인들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의식을 못하니까 자기가 무슨 말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한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우리는 집권하면 우리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은 전부 적으로 돌리겠다고 선언한 거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정치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포스코 사외이사 시절 성진지오텍 인수에 동의, 포스코의 부실을 키웠다는 지적이 있다. 또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채용과 관련해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데.(포스코) 5년 전에도 나온 질문이다. 당시 문제없는 것으로 이미 결론이 난 사안이다. 이런 네거티브들 국민들이 다 알고 계신 것 아닌가. 국민들께서 평가해 주실 것이다. 또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임용에 대해서는 채용 주체인 서울대학교에서 문제가 없다고 이미 밝혔다. 정치는 상대 정치인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고 해야 되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불안해지다보면 어느새 국민을 잊어버리고, 정치인만 서로 바라보게 되는 거다. 그래서 네거티브하고 아니면 말고식의 비방으로 무조건 이기려고만 하는데, 이제 국민들이 다 평가 하시지 않는가.-안 후보를 찍으면 박지원 대표가 상왕이 된다는 말이 있다. 이럴 경우 국정 장악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저에게는 국민이 상왕이다. 안철수는 누구 말만 들을 거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에는 안철수는 아무 말도 안 듣고 자기 마음대로 결정한다고 하지 않았나. 네거티브도 일관성 있어야지. 조금도 걱정하실 필요 없다.전 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국민만 있다. 박지원 대표가 경험 많은 노련한 분이지만 저와 생각이 다른 부분도 많다. 지난 총선 끝나고도 박 대표는 내가 틀렸고 안철수가 맞았다고 했다. 이번에도 개헌론연대론 다 제 설명 듣고 접으셨다. 지금도 그런데 제가 대통령이면 더 그러지 않겠나.-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문제로 지역경제가 출렁이고 있다. 정부가 대우조선을 살리기 위해 공공선을 우선 배정하면서 지역 내 반발이 큰 상황이다.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에서 사회적 환원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익 최대화는 옛날 방식의 경영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현대중공업을 설득해야 한다. 낙후된 전북지역에 공공선을 우선 배정해야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 이제 민간기업도 지역균형 발전에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신규 물량이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군산에 배치하고, 필요한 정부 지원을 통해 조선 산업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존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북 군산의 현대중공업 도크 폐쇄 문제와 함께 호남의 기업과 노동자의 생계를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저와 국민의당이 함께 하겠다.-새만금이 전북 희망을 넘어 대한민국 성장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국책사업을 20여 년 동안이나 방치하고 예산을 이렇게 적게 투자한 사업은 우리나라에 없을 것이다. 새만금이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이유는 국가가 먼저 인프라에 투자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가가 먼저 인프라 투자를 하고 광활한 기회의 공간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여러 가지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신산업 국가 R&D 실증 테스트베드를 조성하는 것이 전북의 발전, 그리고 국가 전체적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기점으로 전북을 연기금 중심 금융타운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 후보도 농생명식품산업 특화 금융타운 조성을 공약했는데.전북 혁신도시의 자족화와 연착륙을 위해 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 전북혁신도시에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가 입주해 금융 산업이 둥지를 틀었다. 이와 연계해 농생명 금융허브타운으로 특화 육성해 금융산업이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전북의 농생명 식품산업은 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맞는 산업이다. 동북아 20억 인구의 먹거리를 공급하는 식품 농업단지를 추진해 농민들이 농촌에서도 고소득 올리도록 하는 농업정책을 추진하겠다.한신협 공동취재단, 서울=박영민 기자

  • 정치일반
  • 박영민
  • 2017.04.17 23:02

'전북 상공인 제안 대선 공약' 이선홍 회장 "새만금 조속 완공 등 국가균형발전 위한 전북 몫 챙겨야"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대선은 과거 어느 선거보다도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적인 구조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대선 후보들은 각 지역에 맞는 공약발표를 통해 표심을 잡고자 그야말로 총성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북지역 상공인들이 전북 발전을 위한 대선 공약을 제시하고 나섰다. 전북지역 상공인들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이선홍 회장으로부터 도내 상공인들이 바라는 전북발전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대선을 앞두고 도내 상공인들이 바라는 공약에 앞서 우선 전라북도의 경제와 관련 각종 통계지표와 수치를 보면 우리 전북경제가 처한 현실은 암울할 뿐이다.올 3월 기준 전북 인구는 186만485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인 2009년 185만4000여명에 근접하고 있다.또한 지역내 총생산, 1인당 GRDP, 광업제조업체 수 등 지역발전을 가늠하는 모든 수치가 17개 광역시도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이러한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역대 정부의 전북 홀대에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60년대 이후 정부의 거점 개발 방식에 뒤로 밀려 온 전북은 수없이 소외와 홀대를 받아왔으며 이러한 홀대가 오늘의 낙후 전북이라는 현실을 낳았습니다. 때로는 정권 탄생에도 절대적인 기여를 했음에도 전북은 여전히 개발의 사각지대요, 소외된 땅으로 남아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대규모 사업들은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돼 임기 내 완료됐건만, 항상 우리지역은 예외였습니다. 전북의 생명줄인 새만금사업은 6번의 정권을 거치는 동안 중단과 개발을 지속하며 지난 1991년 첫삽을 뜬 후 30여년 동안 고작 3조원이 투입돼 언제 끝날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24조원이 투입된 4대강 사업이나 12조원이 투입된 여수 엑스포사업 등과 비교하면 너무나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동계올림픽 무주 유치,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유치, 고속철도 운행 등을 비롯한 모든 사안마다 우리 전북은 철저히 외면당했고 정부의 권역별 개발에 의해 호남에서도 전북은 변방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정부의 주요 인사에 있어서도 홀대와 소외가 계속되다보니 우리의 시름과 좌절은 끝없이 깊어만 갈 뿐입니다.-도내 상공인들이 바라는 대선공약 내용은 무엇인가요.전북지역 상공인들은 최근 3개 분야 24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된 대선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는 새만금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요구했습니다. 사실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새만금사업은 너무나 지지부진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새만금과 비슷한 시기에 개발을 시작한 중국의 푸동지구는 이미 개발이 완료돼 세계경제의 중심무대로 우뚝 서 있는 반면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주장하면서 선거 때만 되면 차질없이 개발하겠다고 외쳤던 새만금사업은 마치 전라북도 만의 사업인양 예산과 정책에서 홀대받으면서 초라한 모습에 처해 있습니다. 이제 인식을 전환해 새만금사업이 최단 시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 추진협력 체계를 확고히 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특별회계를 신설해 새만금에 매년 국가예산 2조원 이상을 반영하고 청와대에 새만금 비서관 설치 등 전담체제를 구축해 적어도 10년 이내에 모든 과정을 마무리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현재 2만톤급으로 설계된 새만금 신항만의 접안능력 규모를 20만톤급 이상으로 확대하고 새만금 국제공항을 조속히 건설하는 한편, 2023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도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전북몫 찾기에 대해서도 공약 반영을 요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우리 상공인들이 생각할 때 전북 몫 찾기는 국가균형발전의 다른 이름입니다. 정부예산 편성시 낙후지역에 대해서는 더 많은 배분을 해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광역시가 없는 우리 전북은 광역시가 있는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별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비 올해 국가예산 증가율을 보면 전북은 3.2% 증액된 반면, 광주전남은 7.2% 증액됐고 이는 충남, 울산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북 몫 찾기는 남의 몫을 빼앗아 온다거나 또 다른 몫을 내놓으라는 것이 아니고 잘못된 프레임을 바꾸자는 것입니다. 호남권이라는 이름으로 광주전남에 비해 예산과 인사에서 항상 차별을 받는 전북, 그리고 중앙정부는 호남의 몫이 곧 전북의 몫인 것처럼 인식하는 그릇된 사고에 이제 우리 전북은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미 호남내에서도 광주전남과 전북은 엄청난 격차가 발생했습니다. 이제는 지역 균형 발전차원에서도 제4차 국토종합계획 등 정부계획에서 호남권이 아닌 전북권으로 설정하고 장차관 등 정부의 주요 인사에 있어서도 10% 이상 전북출신이 중용돼야 할 것입니다.-군산조선소 존치를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는 어떠한 사항을 담고 있는지요.전북경제의 큰 축을 담당했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가 시급한 현안입니다. 많은 대선주자들이 군산조선소 존치를 약속했지만, 최근 발주된 국가계획 조선물량으로 볼 수 있는 현대상선 선박펀드는 모두 대우조선해양으로 배정되고 군산조선소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갖고 있지 않습니다. 불과 수백억원만 투입하면 정상화가 가능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나 몰라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군산조선소 존치는 반드시 대선공약으로 반영해야 합니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산업단지 조성과 상용차 자율주행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 국가동물케어 복합단지 조성,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 추진도 이번 제19대 대통령 후보 공약에 담겨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17일부터 제19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우리 상공인들은 그동안 대선공약으로 발굴한 3개분야 24개 과제가 후보자의 대선공약에 최대한 반영시키기 위해 전라북도는 물론 각 정당 및 지역 국회의원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선출된 이후에도 대선공약에 반영된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나갈 것입니다.

  • 정치일반
  • 강현규
  • 2017.04.17 23:02

"새만금 항공우주산업, 전북미래 바꾼다"

새만금의 광대한 부지와 자연경관을 활용한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스포츠 거점단지 조성이 대선공약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새만금새전북21포럼과 정책행동-전북앞으로, 전북일보는 13일 전북일보사 15층 행사장에서 함께, 전북의 운명을 바꿉시다를 주제로 7대 대선공약 발표 세미나를 열었다.7대 대선과제는 새만금을 기반으로 한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글로벌 스포츠 콤플렉스, 신항 국가식품클러스와 한국인 테마파크, 완주 국립 우리문화치유공원, 세계한식대회, 한국의 강(江) 섬진강 생태밸리다.세미나에서 허훈 전 고려대 공대 학장은 새만금에 항공산업용 전용 활주로와 항공우주산업단지, 창업보육센터, 항공우주연구소 새만금 분원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새만금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제안했다.허 전 학장은 새만금의 뛰어난 지정학적 위치와 광대한 부지를 이용해 민간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활주로와 시험공역을 확보해야 한다며 항공우주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고부가가치의 선진국형 지식기반 사업이다고 말했다.한승진 을지대 교수는 레저관광 인프라와 숙박시설, 맛집 등이 인접한 새만금지구를 중심으로 국립체육공원, 컨벤션센터 조성 등 글로벌 스포츠 콤플렉스를 제안했다.한 교수는 광대한 새만금에 골프장과 야구장, 테니스장 등을 갖춘 체육공원을 조성해 지역발전의 구심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석훈 전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새만금 신항의 기능과 내용을 대폭 수정, 농식품 전용 수출입항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전 사장은 농식품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해안권 신항만이 필요하다며 새만금신항은 수심이 깊어 대형선박 접안이 가능해 곡물운반선의 대형화 추세에 적합하다. 또, 인접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관련된 부자재 수입 및 완제품 수출항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임개호 (주)엠엘 부사장은 730만 재외동포 교육특구와 연계한 한국인 테마파크 조성을 제안했다. 임 부사장은 전주 옛도심을 한옥마을과 전통문화시설 등을 연계한 한국전통문화의 글로벌 관광학습 명소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양옥경 한국학대학원 박사는 완주 고산면 서방산 인근에 치유를 주제로 한 친생태형 다기능다목적 복합공간 설립을 주문했으며, 박수진 도시지역마케팅연구원 이사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의 명성에 걸맞은 세계적 규모의 요리대회와 한식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또 황태규 우석대 교수는 옥정호를 중심으로 한 생물자원관, 안개숲, 생태캠핑장 등 섬진강 생태밸리를 대선과제로 제안했다.이날 세미나에는 새만금새전북포럼21 고문을 맡은 장명수 전 전북대총장과 유균 회장,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곽영길 아주경제 대표, 임수진 전 농어촌공사 사장, 권혁남 전북대교수, 김점동 변호사,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과 윤석정 사장백성일 부사장 등 포럼에 참여하는 지역인사와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7.04.14 23:02

"지방분권형 개헌·균형발전 공약을" 호영남 시도지사, 대선후보에 건의

호영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13일 대선 후보에게 지역발전을 위한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 등 8개 공동건의안을 전달했다.건의안은 조속한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과 재정분권, 지역혁신도시 이전기업 법인세 50% 지방세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국가차원 대책 마련, 지역균형발전 위한 광역교통 기반시설 구축,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분 국비 보전, 남부권 초광역경제권 추진, 조선업 재도전 희망펀드 3000억 원 조성이다.호영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국가발전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위해서는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자치입법권 확대, 자치재정권 확립, 자치조직권 보장 등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에 과감히 이양해야 한다 밝혔다.협력회의는 또 개헌 추진 과정에서 지방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기구가 구성돼야한다며 중앙지방협력회의 제도화로 지방관련 정책을 수립할 때 지방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제안했다.전북도에서는 세부 사항으로 무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건설, 전주~김천간 동서횡단철도,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건설을 제안했다. 무주~대구 고속도로는 새만금~전주,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등과 함께 호영남을 잇는 필수 교통망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에서 무주~대구 구간 중 성주~대구만 신설 노선에 포함했다. 성주~대구 구간만 추진하게 되면 동서를 잇는 교통망으로서의 상징과 호영남 인적물류 유통축 구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전주~김천 간 철도는 지난해 정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추가검토 사업에 반영되는데 그쳤다.전주~김천 철도가 놓이면 국가계획에 반영된 새만금~대야 구간, 김천~포항과 연결돼 새만금에서 포항을 잇는 동서횡단축이 완성된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7.04.14 23:02

전북 5개 도당, 선대위 구성 등 본격 대선채비 들어가

각 정당의 중앙당 선대위 구성이 마무리 되면서 전북도당도 지역선대위원회 조직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대선 채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후보와 안희정 후보, 이재명 후보 경선캠프 인사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용광로’선대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김춘진 도당위원장과 김윤덕 전주갑지역위원장, 이상직 전주을지역위원장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도당 선대위는 종합상황실, 정책·전략·유세 등 10개 본부, 지역선대위 등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은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전주풍남문에서 출정식을 갖는다.국민의당은 김광수 전북도당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 정동영·조배숙·유성엽·김관영·김종회·이용호 의원과 전정희 익산갑 지역위원장, 김호서 전주을 지역위원장, 임정엽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위원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체제로 구성한다.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17일부터 유세활동에 들어가며, 18일 선대위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바른정당은 13일 정책자문단과 정치원로고문단, 청년·여성, 실버, 언론·홍보·SNS 등 5개 분야 조직강화위원회로 구성된 선대위를 출범했다. 선대위 공동위원장은 정운천 의원과 전북대 송영남 교수가 맡았으며, 정책자문단과 정치원로자문단 등도 꾸렸다. 자문단에는 이용헌 전 신성여객 사장, 주명준 전 전주대 교수 등 16명이 참여한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7일 선대위 구성을 완료했다. 김항술 도당위원장과 김영구 전 국회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김순정 전주시의원 등 11명이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한국당은 17일 호남제일문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유세에 돌입한다. 정의당은 지난 3월 선대위 조직을 구성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오현숙 전 전주시의원과 염경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전북지부 노조위원장이 맡았다. 송호진·김수연 익산시의원이 각각 조직 1위원장(지역)과 조직2위원장(부문)을 맡고 있으며, 각 지역선대위, 장애인·노동 등 8개 분야의 조직을 가동하고 있다. ·정의당은 오는 23일 집중유세, 26일 중앙유세단 결합유세 등을 계획하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4.14 23:02

[7대 대선공약 주요 내용] 새만금 개발방향·전북정체성 강화 제안

전북일보와 새만금새전북21전북포럼정책행동-전북 앞으로가 공동 주최한 7대 대선공약 발표 세미나에서는 새만금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전북정체성을 강화하는 사업들이 공약으로 제안됐다. 전문가들이 제안한 7대 공약의 자세한 내용을 살펴본다.△새만금 개발 방향허훈 전 고려대 공대 학장이 제안한 새만금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새만금에 민간주도 항공우주산업 발전 기반을 확보하자는 것이 뼈대다. 새만금에 항공산업용 전용 활주로 및 지원시설, 항공우주 산업단지 및 항공우주 창업 보육센터, 항공우주연구소 새만금 분원, 미래 우주항공용 활주로 보존구역 및 항공레저단지 등을 제안했다. 광대한 부지와 지역 내 우수한 기술인력을 활용해 새만금을 우주관광 사업과 우주로 진출하는 출입구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허 전 학장은 또 새만금 내에 초경량 항공기와 소형 항공기 완제기를 제조하고, 탄소 섬유기반 항공우주 부품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항공우주 관련 부품 산업단지와 스타트업 지원 시설, 관련 연구개발 기반 구축으로 국가차원의 과학기술 발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저렴한 땅값과 접근성 등을 고려해 새만금 지구에 스포츠 복합시설을 구축, 열린 생활체육레저관광 단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눈길을 끌었다.한승진 을지대 교수는 새만금 글로벌 스포츠 콤플렉스를 제안했다. 새만금 관광지구 일대에 실내경기장, 국제스포츠학교, 아웃도어 스포츠 시설 등을 구축하자고 주장했다.정석훈 전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새만금 배후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물동량 소화와 지역 전략사업인 농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 신항의 기능을 대폭 수정, 농식품 수출입항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신항 국가식품클러스터(Ⅱ)를 주장했다. 농식품 수출입항의 주요 시설로는 곡물부두, 사일로, 컨테이너부두, 곡물가공식품 산업단지가 꼽혔다.△전북 정체성 특화 정책임개호 (주)엠엘 부사장이 제안한 한국인 테마파크는 전북을 해외동포와 미래세대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구축하자는 것이다. 한옥마을과 전통문화시설 등을 연계, 테마박물관문화체험장유스호스텔한국인 사람의 숲 등을 조성하는 것이 내용이다.양옥경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가 대표 발제한 국립 우리문화치유공원은 문화를 치유 콘텐츠로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전북은 역사와 문화전통, 예술, 자연 등 몸과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해 이를 치유산업으로 연계하자는 것이다. 완주에 친생태형 다기능다목적 복합공간 설립을 제시했다.박수진 도시지역마케팅연구원 이사가 제안한 전주세계한식대회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경쟁력을 발전동력으로 이어내자는 아이디어다. 특히 이 사업은 본식품전용 컨벤션센터 구축을 포함하는 것으로, 세계한식경진대회와 한식산업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할 수 있다.황태규 우석대 교수가 대표 발제한 섬진강 생태밸리는 옥정호 생태자연환경 자원을 적극 활용한 학습 및 체험, 숙박, 회의 등을 위한 창조적인 생태환경교육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또, 생태캠핑장과 내륙 수상스포츠 센터 건립산림 어드벤처섬진강 바이크 등을 통해 섬진강을 생태휴양벨트로 육성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7.04.14 23:02

대선주자 "2018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018년 동시지방선거에서 개헌안을 위한 국민투표를 하자는 점에서는 의견이 같았지만, 권력구조 개편방안에 대해서는 4년 중임제와 분권형 대통령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국회 개헌특위는 12일 주요 정당 대선 후보를 초청해 개헌과 관련한 입장을 들었다. 문 후보와 안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참석해 개헌에 대한 의견을 밝혔지만,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문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시행하자는 입장을 내놨다. 정부 형태에 대해서는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호했다.문재인 후보는 이날 4년 중임 대통령제 개헌은 5년 단임제의 폐해를 극복하는 방법이라며 긴 호흡의 국정운영과 장기적 비전의 실행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차기 대선을 2022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랑 같이 치르게 해서, 이때부터 4년 중임제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밝혔다.개헌 시기에 대해서는 국회가 2018년 초까지 개헌안을 통과시키고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에 부치면 개헌이 완성된다고 말했다.안철수 후보도 2018년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권력구조에 대해서는 이원집정부제와 권력 축소형 대통령제를 주장했다.안 후보는 권한축소형 대통령제와 이원집정부제 모두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면서도 의원내각제는 시기상조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협치, 대화와 타협에 대한 국회의 여러 경험과 문화가 축적될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개헌 시기와 관련해서는 개헌 이전 또는 동시에 반드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심상정 후보도 2018년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2020년 개헌 헌법을 발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폈다. 심 후보는 또 승자독식 선거제도 대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력구조는 장기적으로 의회 중심제로 가되 선거제도 개혁이 전제되면 이원집정부제 등 다양한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홍준표 후보는 4년 중임제와 분권형 대통령제를 결합한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를 주장했다. 개헌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국회는 양원제로 개혁해 국회의원 정수를 상원 50명, 하원 100명으로 줄이고 불체포특권 등 국회의원의 특권을 폐지하겠다고 했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통일 전까지 4년 중임제, 통일 후에는 의원내각제로의 전환을 주장했다. 가장 바람직한 권력구조는 의원내각제이나 남북 분단 상황에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 정치일반
  • 김세희
  • 2017.04.13 23:02

전북 현안 대선 공약 반영 막바지 총력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북도가 지역 현안 대선공약 반영에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각 정당이 현재 지역별 공약을 다듬고 있고, 대선후보 캠프와의 조율을 거쳐 이번주 중으로 지역공약을 최종 확정한다.더욱이 일부 시도에서 전북과 같거나 유사한 사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함에 따라 사업별 차별화와 지역균형발전 논리 등이 대선공약 반영의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2일 국회에서 각 정당의 정책위의장과 지역 국회의원을 잇따라 만나 핵심 과제 위주로 대선공약 반영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또, 각 후보들의 전북공약 발표 내용을 비롯해 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밝혔던 지역 현안의 대선공약 반영을 요구했다. 지역균형인사와 전북 독자권역 설정 등 ‘전북 몫 찾기’를 위한 현안 과제도 제안했다.앞서 전북도는 첨단 미생물 발효소재 고도화 기반구축, 연기금·농생명 특화 금융중심지 조성, 공공·특별행정기관 전북본부 설치,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 새만금 국가주도 용지매립 추진, 소리창조클러스터 조성사업, 지리산 산악철도 등 48개 대선과제를 발굴했다.그러나 이번 대선 화두로 떠오른 4차산업을 비롯해 대선 단골 과제인 SOC 구축, 탄소 소재부품화, 국립기관 설립 등 일부 시도에서 전북과 같거나 비슷한 사업을 각 정당에 제안해 대선공약 채택 여부를 놓고 지역별로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실제 경남도는 전북도가 대선과제로 넣은 ‘국립노화연구원 설립’을 각 정당에 제안했다. 전북도는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순창지역을 중심으로 국립노화연구원 설립을 추진해왔다.경북도는 ‘탄소 융합소재·부품벨트’와 ‘ICT 융복합 4차산업혁명 선도특구’를, 광주·전남은 공동 과제로 ‘기술융합 4차 산업혁명 메카 조성’을 대선과제로 발굴했다.전북도 관계자는 “정당별 공약 반영상황을 긴밀히 파악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대선공약 발굴과제가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핵심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전북도는 도로와 철도·공항 등 주요 SOC 사업의 내년도 예산 확보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김일재 부지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 예산협의회’에서 호남고속도로 확장·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새만금 동서남북도로 건설·새만금 신공항 건설·전주역사 전면개선사업 등 모두 5개 과제의 내년도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 정치일반
  • 최명국
  • 2017.04.13 23:02

국민의당 선대위 '국민캠프' 인사 확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인 국민캠프 전북출신 인사가 확정됐다. 이날 발표된 선대위 조직은 예상대로 전북 의원들이 대거 합류했다.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선임된 장병완 의원은 선대위 명칭을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약칭 국민선대위나 국민캠프로 정한다고 밝혔다.상임선대위원장에는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공동으로 선임됐으며,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정동영 의원과 천정배 전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가 임명됐다.고문단으로는 권노갑, 정대철, 정균환, 김옥두 전 의원 등 원로그룹으로 꾸려졌다. 안철수 후보 비서실장은 최경환 의원, 수석대변인은 손금주 의원, 대변인은 김경록김재두김유정 3명이 맡기로 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정책대변인에 확정됐다총괄선거대책본부장 산하에 설치된 9개 본부에서는 유성엽 의원이 조직본부장, 조배숙 의원이 직능본부장, 김관영 의원이 정책본부장, 이용호 의원이 TV토론 본부장을 맡게 됐다.또 김삼화 의원은 총무본부장, 김경진 의원은 홍보본부장, 김영환 최고위원은 미디어본부장, 이언주 의원은 뉴미디어본부장, 문병호 의원이 유세본부장에 임명됐다.전략본부장은 총괄부본부장인 김성식 의원이 겸임한다. 종합상황실장에는 김광수 의원이, 농어민위원회 위원장은 김종회 의원이 맡게 됐다후보 직속으로는 특보단과 미래준비본부, 평화로운 한반도본부를 설치됐다. 특보단장에 김동철 의원, 수석부단장에 김중로 의원, 조직특보에 박양수 전 의원이 임명됐다.

  • 정치일반
  • 김세희
  • 2017.04.13 23:02

[더민주-국민의당 전북표심 잡기 골몰] 민주 "홀대론 없다" 국민 "이익 챙길것"

전북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가 형성되자 전북도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반문 정서 극복을 위한 전략 마련에, 국민의당은 이번 대선에서 전북의 이익을 찾아야 한다는 실리주의 선택에 방점을 두고 선거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민주당 참여정부 성과 전달민주당은 참여정부의 성과와 전북 인사차별 해소 등에 대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참여정부 인사였던 만큼 참여정부의 호남홀대론에 대해 불식시키겠다는 계획이다.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은 참여정부가 지역균형발전정책을 시작했고, 역대 정부 중 전북인사를 가장 많이 등용했다는 사실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당은 선대위 내의 정책본부와 홍보미디어본부를 통해 메시지 전달 강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또 탄핵정국 때 도내 촛불집회에서 연대했던 노동자단체와 농민단체 등과 연석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탄핵 후 느슨해진 연대를 강화해 촛불민심세력의 지지율을 결집시키려는 전략이다. 문 후보가 촛불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후보라는 이미지도 부각하려는 취지다.김성주 전북공약기획단장은 차기 정부가 임기 내 실질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국민의당 전북 혜택 내세워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의 실리주의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킬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글로벌 탄소밸리 조성, 식품 및 농업단지 조성 등 전북공약 외에도 교육공약(학제개편) 등 전국 공약도 전북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는 것을 내세울 방침이다.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전 국가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공약이라는 것이다.도당의 선대위 조직도 실리주의적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농촌, 소상공인, 보육, 보건의료 등 직능관련 조직을 폭넓게 구성할 계획이다. 도당이 관련 정책이나 공약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현장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도당 선대위 발족식은 오는 18일 있을 예정이다.지역공약에 대해서는 신규사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항공정비사업(MRO) 공약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 항공정비사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부지가 새만금 밖에 없다는 게 도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 정치일반
  • 김세희
  • 2017.04.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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