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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래 은행 선정 꼼꼼히 따져봐야

우리나라 속담에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라는 말처럼, 신입사원의 재테크에 있어서 가장 어울리는 말이다. 입사를 하게 되면 첫 급여를 수령하기 위해, 급여통장, 전자금융, 카드 등 기본적인 금융거래를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이 때 중요한 부분이 주거래 금융기관 선정에 대한 부분이다. 중등교사에 임용된 박슬기 씨(28)도 급여통장 개설에 있어, 주거래 금융기관 선정부분에 대해 상담을 받게 되었다. 사회 초년생들은 상품을 선택할 때 직업에 맞게 특화된 상품을 선정하면 각종 금융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선적인 선택기준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이다. 근로자의 경우, 회사가 거래하는 곳을 주거래 금융기관으로 이용하면 유리한 경우가 많다. 급여이체 등 다양한 거래를 회사와 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업체 임직원에 대해 수수료나 대출금리 관련 우대 서비스 등을 시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주거래 금융기관을 결정한 후에는 모든 금융거래를 집중시켜야 한다. 급여이체는 기본이고 각종 공과금이체, 인터넷 뱅킹, 신용카드 결제통장, 보험료 이체 등을 주거래 금융기관으로 집중해서 거래해야 한다. 그랬을 때 효과는 주거래 고객 등급 산정 시 높은 평점을 받을 수 있다.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은 주거래 고객에 대한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은행수수료 우대와 예금금리, 대출금리 우대 서비스이다.더불어 개인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바 종합적인 자산관리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급여 소득자에게 필요한 것은 급여대비 적절한 저축과 보험, 저금리시대에 수익률을 보완할 수 있는 투자 상품 등에 대한 자산배분이다. 또한, 주거래 고객이 되면 신상품 정보와 비과세 세제 혜택 부분에 대한 각종정보와 대출 정보를 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거래 금융기관을 선정할 때 주의할 점은 자산의 금융거래 형태에 맞게 주거래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입사원때부터 급여에 대한 자산배분의 피라미드를 차곡차곡 쌓아 올라간다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희망은 꿈꾸는 자의 몫이다’라는 말처럼, 재무 설계의 첫 걸음을 잘 딛는 것이 중요하다.NH농협은행 전북도청지점 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04.13 23:02

사적연금 1200만원 초과 땐 과세

퇴직 후에 사적연금을 1200만원이상을 수령하는 자가 과연 있을까?사적연금이란 소득이 있을 때 소득공제를 받는 상품으로 연4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를 받는 상품을 말하며, 퇴직 후에는 연금형태로 받고 연금소득세를 5.5% 내게 된다. 400만원이상을 사적연금에 납입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추가로 연금을 설계한다면 비과세 일반연금을 가입하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사적연금은 연금을 수령할 때 1200만원이 초과했을 때 종합과세를 하게 되는데, 공적연금, 즉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을 수령하는 사람들은 매달 일정세금을 내고 연금을 수령하게 된다. 따라서,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은 사적연금이 1200만원이 초과하지 않는다면 합산과세하지 않는다. 대다수의 상담자들은 사적연금이라고 하면, 본인이 추가로 가입한 연금까지 이 범주에 포함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적연금은 세테크연금, 퇴직연금 등을 말하며, 연말정산을 본 연금이라고 정의하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금융 세테크 상담에서 어려운 용어가 비과세인데, 비과세라는 것은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를 말하는 것이지 모든 세금이 비과세라는 의미는 아니다. 가령, 자녀가 소득이 없는데 자녀 명의로 비과세 연금 상품을 가입을 해서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 비과세가 되는 것은 맞지만, 증여세까지 비과세라는 의미는 아니다. 50대 김씨의 사례로 살펴보면, 아파트 분양을 받으면서 전매 기간이 종료되는 5년 후 자녀에게 줄 목적을 가지고 있다. 김씨는 분양을 받아서, 전매기간이 끝나면 자녀에게 아파트를 줄 때 세금적인 측면에서는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그냥 단순하게 내 자녀에게 주는 거니까 아무 세금 없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김씨의 경우처럼 자녀 명의로 주식을 사거나, 자녀 명의로 적금이나 정기예금을 해서 성인이 되었을 때, 그 자금을 가지고 자녀의 주택을 구입하려는 생각을 가진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자금출처 조사가 이뤄졌을 때 재산형성에 대한 증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녀에게 아파트를 증여하거나, 매매형태를 취해서 양도를 해야 됨을 알게 되었다. 이 때 발생하는 세금이 양도세, 또는 증여세가 발생하게 된다. 재산을 형성하고 배우자나 자녀에게 양도할 때 세금을 한 푼 없이 고스란히 줄 수 있을까?그런 방법은 일정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면 어렵다. 우리나라는 상속세율과 증여세율이 동일하다. 우리나라의 상속세율은 초과 누진세 구조로 상속세 과세표준이 증가할수록 세율도 높아진다. 과세표준이 30억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분에 대해서는 50%의 세금이 부과된다. 증여세와 상속세의 큰 차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증여는 생전에 이뤄지며, 무상계약으로 과세방식에 있어 유산취득세 방식을 취하고 있다. 증여세와 상속세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절세를 위해서는 생전부터 장기적인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 증여를 할 경우에는 10년 단위로 증여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증여를 할 때 배우자는 최대 6억, 성인자녀의 경우 5000만원, 미성년자의 경우 2000만원 증여재산공제를 받게 된다. 증여를 고려할 때는 임대소득이 있는 상가나, 향후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건물이나 토지를 대상으로 수증자가 다수일 때 절세에 유리하다. 김씨의 경우에도 향후 아파트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면, 최초 분양을 받을 때 자녀 명의로 분양을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할 수 있다. 즉, 증여가액에서 주요공제를 한 후 과세표준이 결정되므로 가액이 낮을 때 증여를 하는 것이 절세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 NH농협은행 도청지점 팀장

  • 경제
  • 기고
  • 2016.03.30 23:02

저금리 시대, 금융상품 정보취득 필요

올해를 시작한지도 벌써 3개월째에 접어들고, 새해에 계획한 일들도 이 정도 되면 포기하는 경우도 상당수일 것이다. 특히, 금융적인 재무니즈는 쉽게 포기하게 만드는 유혹들이 많이 존재한다. 이런 유혹들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흔들림 없는 재무원칙을 지키는 일이다. 그리고 경제흐름에 맞는 상품구성을 변경해 나가는 방법을 추천한다.과거에는 은퇴자금을 40대에는 꼭 준비해야할 자금으로 구분했다면, 현재는 취업시작과 동시에 소액으로라도 은퇴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류를 범하는 사례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보험의 만기 금액에 대한 효용만을 보고 가입할 때 중도 해지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따라서, 금융상품을 가입할 때는 목적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험의 목적은 큰 수익에 있지 않고, 현재의 삶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의미가 있다.가입금액을 결정할 때 소득의 맞는 금액을 설정하는 것이 방법이다. 수익을 위해서는 저축의 방법이 바뀌어야 한다. 과거처럼 정기 예·적금 금리가 높았을 때는 상품선택의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현재와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금융상품의 대한 정보취득과 고민이 필요하다. 수익을 높이고 싶다면 그 만큼의 대가가 따르기 마련인데, 그것이 바로 위험감수 수준이다.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시간투자이고, 여기에 적합한 상품이 적립식펀드이다. 똑같은 물건을 여러 번 나누어서 산다고 하면, 평균단가가 나온다. 김장철 배추를 사례로 들어본다면, 배추가격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매일 시세가 다르다. 이 배추를 한꺼번에 매입하지 않고 나눠서 산다면, 한꺼번에 매입한 것보다 더 저렴하게 매입을 할 수 있다. 이게 바로 평균단가의 개념이다. 그리고 적립식펀드의 환매타이밍은 가입을 할 때의 목표수익률과 지수가 상승했을 때 환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 상품은 대체적으로 경기흐름과 많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고, 인내가 필요한 상품이다. 현재에는 초저금리시대이기 때문에 위험감수를 하지 않고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은 찾아보기 힘들고, 과거처럼 단순한 상품구성의 유형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기본적인 상품의 대한 개념 구조와 시간투자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면, 금융상품 선택의 폭도 커질 수 있고 수익도 늘어날 것이다. NH농협은행 도청지점 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6.03.16 23:02

일반 연금과 세테크 연금의 차이

초저금리 시대 재테크 비결의 하나는 바로 절세, 세테크다.연금을 상담하다보면 일반 연금과 세테크 연금을 정확하게 이해를 못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또한 연말정산 과정에서 본인이 연금을 가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득공제를 못 본 경우를 경험한 사람들도 많이 접하게 된다. 일반 연금저축보험은 미래 소득 보전을 위한 저축이며, 세제적격 상품은 조세특례제한 법률에서 지정된 상품이다. 금융상품을 가입을 할 때는 우선적으로 본인의 직업에 맞는 금융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급여생활자나 개인사업자 모두가 가입을 해서 이익을 보는 상품이 세테크 연금저축이다. 연금이라고 하면 다 같은 상품이 아니라, 소득세액 공제를 위해서 가입하는 상품이 세제적격 연금저축이다. 이 상품은 소득이 있을 때 내야 될 세금을 퇴직 후에 내게 된다. 이것을 과세이연이라고 표현하는데, 과세표준이 5500만원 이하인 소득자는 16.5%를 세액공제 해주며, 과세표준이 5500만원 이상인 소득자에 대해서는 13.2%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세제상품들은 현재 소득이 있는 사람에게는 과세표준 5500만원이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매년 66만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10년만 계산을 해도 세액공제 금액이 660만원이 된다. 그리고 퇴직 후에는 연금으로 수령 받게 되는데 연금소득세율인 5.5%로 적용받게 된다. 이자소득에 대한 일반과세가 15.4%임을 고려할 때 연금수령 때도 10%정도 절세를 볼 수 있다. 연금소득의 경우 연 600만원이 초과할 경우 종합과세를 했다면, 1200만원초과로 변경되었으므로 아직 가입을 미룬 급여생활자라면 가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개인사업자 경우에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10인 이하의 사업주가 가입할 수 있는 노산우산공제를 가입할 수 있다. 노란우산 공제의 장점은 소득공제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변경되었지만, 연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매출에 따라 월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증액이나 감액이 가능하다. 연300만원을 납입할 경우 과세표준에 따라 절세혜택은 19만8000원∼125만4000원(지방소득세포함) 차이가 있다.따라서 매출이 높은 사업장이라면 세금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살펴보아야 될 금융상품의 하나다. 그리고 세액공제나 소득공제 상품은 아니지만, 250만원까지 비과세가 되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소득이 있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설을 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ISA계좌는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를 주는 상품으로 연봉이 5000만원이하인자는 250만원까지, 연봉이 5000만원초과자에 대해서는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 상품을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의 가입자가 지정한다는 특성을 갖고 있지만, 과거 비과세신탁 상품과 비교해 봤을 때 큰 차이점은 비과세 신탁은 주식비율이 10%, 30% 상품이 구성되어 있었다면 상품의 비율을 자신이 지정한다는 점이 크게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자산 관리도 아는 만큼 더 똑똑하게 할 수 있다.NH농협은행 도청지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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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2 23:02

연말정산 소득공제 가능한 금융상품 가입

올해 전년도 연말정산을 해 본 급여생활자들은 세금이 많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을 한다. 매년 하는 연말정산이지만 변경되는 항목들이 있으므로 연초에 체크해 보고 연초부터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방법이다. 예를 들면 전년도에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개인 퇴직연금에 가입을 할 경우 연금저축을 포함해서 700만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즉 연금저축을 빼고 추가로 300만원에 대해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우리 속담에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는데, 연말정산은 급여생활자 각자의 관심과 정보가 절세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다. 직장인은 세테크 차원에서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가 가능한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게 중요하다. 그와 더불어 비과세상품과 세금우대상품을 가입하면 종합소득신고 시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연말정산을 위해서는 연초부터 금융상품 설계와 유용한 연말정산 전략을 갖고 있어야 한다.신용카드 등의 소득공제율은 신용카드는 15%, 현금카드영수증과 직불카드, 체크카드 사용액은 30% 공제율을 적용받고, 공제한도는 300만원까지이며,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500만원까지가 한도이다. 또한, 주택 담보대출을 받을 때 대출을 고려해야 하는데, 무주택자가 3억 원이하 국민주택규모이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15년 이상 고정금리·비 거치식 원리금 분할상환대출을 선택하면 1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확대하고 그 밖의 대출에 대해서는 500만원으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금융상품을 활용해서 연말정산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노후 준비를 위한 대표적인 연금 상품이 연금저축과 연금펀드이다. 연금저축관련 상품 중 연금저축과 펀드를 활용하여 연400만원 한도로 공제 받을 수 있다. 연금 펀드는 운용에 있어서도 주식과 채권, 인덱스, 해외투자 등 다양하게 투자 할 수 있다. 펀드변경을 통해 주식형, 채권형 펀드의 투자를 선택할 수 있다. 소득공제 가능한 연금저축을 가입한 후 추가적인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활용하기 좋은 상품이 10년 이상의 비과세 연금 상품이다. 연말정산 상품을 우선적으로 가입 후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목돈마련 방법은 초저금리시대에는 투자의 개념을 갖고 시간에 투자하는 방식이 요구된다.NH농협은행 도청지점 이미정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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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7 23:02

금융상품 선택 때 원금 지키는 전략 필요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뜨는 해와 지는 해를 반복해서 보고 있다. 금융상품도 일정기간을 놓고 보면 반복되는 패턴으로 뜨는 상품과 지는 상품을 볼 수 있다.수익률은 세계 경제와 연관성을 갖고 있어서, 과거에 수익률이 좋았던 상품이 계속적으로 좋다는 법도 없고, 안 좋은 상품이 계속 나쁘다는 법이 없다.단정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수익률이 저조한 상품이 향후에 수익률이 오를 수도 있고, 현재 수익률이 높은 상품이 시장상황에 따라 낮아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현재의 수익률이 앞으로도 계속 좋을거라는 기대심리를 품고 가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중국 위안화 가치가 2011년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하는 등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주식시장 동반 조정양상이 보였고, 여기에 더해 원유가격 급락도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매우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가와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손해를 보는 투자자들도 속출하고, ELS에 가입한 많은 투자자들이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다. 금번 중국발 위기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분산투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다양하지만, 자산의 3분법인 수익성·안정성·환금성을 기본으로 투자를 한다면 경제상황의 변화에 조금이나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런데 투자를 하다보면 이 기본을 지키기가 처음 가졌던 생각만큼 쉽지 않다. 가입한 상품 중에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이 있다면, 거기에 더 많은 자산을 투자해서 더 큰 수익을 보고 싶은 욕구가 생겨난다. 투자에 있어서 분산 없는 올인은 매우 리스크가 큰일이다. 과거로 돌아가서 2007년말 중국 시장 폭락으로 중국펀드에 가입했던 투자자들은 50~60% 손실을 봤던 경험을 상기시켜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중국이 이대로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지만, 일시적으로 큰 폭의 손실이 발생하게 되면 원금을 회복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현금흐름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자산 배분 원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금융상품 가입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이점을 참고해서 실천한다면 자산증식의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올해에는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수익률은 좀 낮더라도 안정적으로 원금을 지키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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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27 23:02

고수익 금융상품 위험 부담 수반

한 해의 농사는 겨울에 씨앗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을 해서, 봄에 파종을 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양분을 줘야 가을에 좋은 열매를 수확해서 겨울을 편히 보낼 수 있다.우리 인생도 봄·여름·가을·겨울과 다르지 않다. 인생의 겨울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봄부터 가을까지를 잘 보내야만 한다. 좋은 씨앗을 심어야 좋은 열매를 볼 수 있듯이, 급여 생활자는 13월의 보너스를 얻기 위해 연초의 연말정산 계획을 잘 세워 금융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급여생활자들이 금융상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연말정산과 관련된 상품을 우선적으로 가입하고, 바뀌는 세법관련 금융상품들을 알고 있으면 훨씬 선택이 명확해 진다. 2016년 금융상품 가입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본인의 급여에서 소득대비 소비비율과 저축비율을 확인해 보고 자금설계를 하면 좋을 듯하다. 연말정산은 1년간의 소득에 대해서 12월에 정산을 하는 것은 맞지만, 연초부터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올해에는 2015년 12월 3일에 발표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상반기 중 도입예정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이하 ISA라 함)가 출시될 예정이다. ISA는 연간 2000만원 납입한도로 재형저축, 소장펀드의 연간 계약금액은 ISA의 연간 한도에서 차감된다. 상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소장펀드에 600만원을 납입해서 40% 소득공제를 받고, 나머지를 ISA에 가입을 해서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그 이유는 의무가입기간이 3~5년으로 재형저축 7년 대비 짧고, 시장상황에 맞게 자유로운 상품교체가 가능하다.또한, 예금부터 펀드까지 폭 넓은 가입가능 상품을 구성할 수 있으며, 주식형펀드의 국내 상장주식 매매차익은 손익통산에서 제외된다는 장점과 세제혜택을 주고 있다. 과거 금융상품은 안전자산인 정기예·적금 위주로 가입을 했다면, 이자율 하락 등으로 인해 금융상품 선택의 폭은 넓어졌으나 상품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가입했을 때 원금손실을 감수해야하는 상품이 많아졌다. 따라서 과거에는 안전자산 위주의 상품을 가입해서 자산관리를 해도 은퇴자금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지만, 현재는 다양한 금융상품들로 인해 금융지식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금융상품을 고를 때 실수를 범하지 않는 방법으로 타 상품대비 수익률이 높다면, ‘왜 좋을까’라는 질문을 한 번쯤 던져봐야 한다. 수익이 높다면 반드시 위험감수가 수반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입이 되어있는 상태라면, 가입금융기관에 앞으로의 전망과 향후 관리 방법을 통해 유지하는 것이 좋을지, 해지를 하는 것이 유리할지를 가늠해 보고 재투자, 즉 자산 Rebalancing을 통해서 원금 손실부분을 보전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이미정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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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13 23:02

퇴직연금 세액공제 증액

매년 연말 정산시즌이 돌아올 때마다 급여생활자들의 공통된 생각은 ‘연봉이 이렇게 많았던가’이다. 저금리시대에 목돈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고, 한 푼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서 관리해야 한다. 매년 소득공제 상품은 축소되고, 관련세법이 개정됨에 따라 알고 있는 내용도 다시 한 번 점검해 봄이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2016년에는 가입할 수 없는 금융상품에 가입을 해야 하고, 소득공제 관련 펀드의 경우에는 기준가적용을 하므로 12월 30일까지는 신규와 분기 납입한도를 확인해서 입금을 완료해야 한다. 일몰되는 상품으로는 소득공제장기펀드와 재형저축으로 가입요건은 연봉 5000만원이하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재형저축은 연 소득 3500만원이하 자영업자도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상품이다. 소장펀드는 연간 납입 한도가 600만원으로 신규와 동시에 납입을 할 경우 납입액의 40%인 240만원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재형저축 가입기간은 7년 이상으로 저축과 펀드로 가입이 가능하며, 연간 총 12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분기한도는 300만원이다. 금액이 증액된 금융상품을 살펴보면, 퇴직연금 가입자의 경우에 퇴직연금 세액공제가 신설되었다는 점이다. 전년도까지는 연금계좌에 연간 최대 400만원을 납입하면 총 급여가 5500만원이하 기준으로 15%를 세액공제 받았다. 올해부터는 연금계좌와 퇴직연금 납입한도 연 300만원이 추가되어 700만원으로 공제 한도가 증액되었다. 주택청약종합저축도 무주택 세대주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데, 지난해까지는 120만원의 40%를 소득공제 했다면 240만원으로 2배 상향 조정했다. 올해 신규 가입한 무주택 근로자는 총 급여 7000만원이하자만 대상이다. 소득공제에 대한 납입요건은 일시납, 월납, 수시납 등 어떻게 불입하든지 240만원 한도로 공제 받는다. 전년도 이전 가입자는 2017년까지 120만원 한도로 총 급여 7000만원 초과자도 공제 받을 수 있다. 금융상품의 가입도 중요하지만, 소비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 신용카드 등은 사용금액 합계가 총 급여액의 25%를 초과해야만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따라서 최저 사용금액에 도달할 때까지는 신용카드를 쓰면서 혜택을 누리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 등 공제한도는 300만원이지만, 전통시장 및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추가로 각각 100만원씩 공제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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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30 23:02

가정에서 먼저 자녀 금융교육을

대학 수능점수 발표가 끝나고 대학정시모집이 곧 이뤄질 예정이다. 수능이 끝난 많은 고등학교에서 청소년들의 금융교육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경제지력을 키워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 대학진학률은 OECD 가입국가 중 몇 년째 독보적인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은 80%대로 OECD 국가 중 매우 높은 편이며 등록금 또한 최고 수준이다. 한국 부모들의 교육률은 전 세계수준으로 문맹률은 ‘0’에 가깝다. 미국의 문맹률은 상당한 수준이며, 유럽 국가들도 2~3%대에 이르는 국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놀라운 수치다. 교육률과는 상대적으로 한국의 ‘경제·금융문맹률’은 타 국가들의 비해 취약하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부모들 70%이상이 자녀들의 금융교육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그 절반 수준인 33%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우에는 경제·금융교육을 정규 교과목과 접목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럽 여러 국가들 또한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고, 경제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OECD 많은 국가들이 청소년 경제교육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올바른 용돈 관리를 통해 성인이 되었을 때 현명한 소비를 통한 자산관리 생활습관을 갖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한국의 베이비붐세대(1955~ 1963)의 자녀인 에코세대(1979~ 1992)가 미국의 밀레니엄 세대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등록금, 대학교육 비용의 69%를 정부가 부담하는 OECD 국가와 달리 80%를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우리나라에서 자녀를 둔 가정의 경제적 고통은 크고, 그 결과는 부의 편중 대물림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고령화, 신용사회, 저금리, 부에 대한 열망 등이 강한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일생동안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생활을 영위하고 안정적인 사회발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금융상의 합리적인 판단력과 현명한 선택이 시시때때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교육은 가정에서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가족과 관련된 행사를 진행할 때, 아이들이 원하는 브랜드의 신발을 사달라고 얘기한다면, 가족이 함께 예산을 세우고, 필요자금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고민해 봄으로써 자연스러운 경제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부모가 은행에 가서 아이의 계좌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금융기관의 역할과 돈을 보관하는 안전한 장소라고 인지할 수 있도록 하며, 예금이자와 투자의 개념을 설명해 주고, 예금계좌에서 돈이 늘어나는 것을 직접 본인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금융경제교육은 단순히 청소년들의 금융지식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미래 글로벌 경쟁사회에서의 국가 경쟁력 강화 전략 차원에서 필요하다. 미래의 성장 엔진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 줌으로써, 금융정보의 올바른 이해와 신용 리스크관리, 부의 창출 및 라이프 사이클을 이해하게 함으로써 재무적인 이벤트에 맞는 재무 설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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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6 23:02

철저한 자금관리로 노후 준비를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우리 속담처럼, 좋은 습관은 인생의 성공여부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 행동의 90%는 습관에서 나온다고 한다. 습관이 없다면 우리는 매일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매번 생각하고 배우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매번 작은 일에도 우리 뇌는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쉽게 피곤함을 느낄 것이다.재무 설계는 단순히 자산의 증식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인생 주기에 맞춰 자산의 필요시기를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산관리에 있어서도 좋은 습관이 필요한 이유이다.최근 기사에 의하면 부모 부양에 대한 설문에 10명중 4명 정도만이 부양을 할 의양이 있다고 한다. 노부모와 자식의 소송도 나날이 늘고 있다고 한다. 피할 수 없는 노후 철저한 자금관리로 준비해야 한다.저축은 쓰고 남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입의 40%정도는 저축하고 쓰는 습관을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먼저 본인이 갖고 있는 통장을 파악하고, 자금용도별로 구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수시입출금통장의 경우, 정기적금이나 정기예금의 비해 금리가 낮은 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금 용도나 지급시기에 따라 3개 정도로 입출금 통장을 세분화 시키는 방법이다. 비상예비자금통장의 경우에는 수시입출금이 되면서 금리를 높게 받을 수 있는 통장으로 생활비의 3~6개월의 자금을 분산해서 관리한다. 생활비 통장의 경우에는 두 계좌로 분산해서 관리하면 편리한데, 매달 일정하게 지출되는 전화비나 아파트관리비가 자동이체 되는 통장을 만들고, 보험료나 적금 등이 지출되는 통장을 별도로 만들어 관리하면, 가계부를 따로 쓰지 않아도 자금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단기 목돈 마련이나 목돈관리에 있어서는 초저금리 1%시대에 맞게, 한 상품에 집중하기 보다는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융기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색적금상품의 우대금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이다. 정기예금의 금리가 낮으므로 적금을 여러 개 가입해서 1년 만기 수익률을 올리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3년 이상의 목적자금은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적립식 펀드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금을 운용할 때 금리와 더불어 세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데, 펀드의 경우에는 정기예·적금에 비해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양도차익이 비과세 혜택을 받기 때문에 펀드수익률 대비 세금이 적다. 펀드 가입시 고려되어야 될 부분은 원본보전이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서 펀드 가입 때 본인의 위험감수 수준을 고려해서 가입을 해야 한다. 끝으로 보험의 경우에는 실손 의료비 위주와 성인병이나 암에 해당하는 보험을 가입해서 위험에 대비하고, 정기보험과 저축성 보험을 구분해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기보험과 저축성보험이 혼합된 경우에는 필요 없는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은퇴자금의 경우에는 비과세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저축성 보험이 바람직하다.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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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02 23:02

대출상환방식 신중히 선택해야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12월에 이루어질 것이란 기대가 예상됨에 따라, 시중 은행권 담보 대출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대부분 코픽스와 연동되어 있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의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최근 주택분양 시장이 봇물처럼 터짐에 따라 청약 열기 또한 뜨거웠다. 앞으로 아파트 청약시 계약금 10%를 내면 중도금 대출을 분양가의 70%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여력이 커짐에 따라 주택구입이 쉬워졌지만, 주택구입전 대출 상환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가정에서도 가계 운영을 위한 리스크 관리를 포함해서 자산을 관리하면 효과적일 것이다.우리나라의 경우 가계부채가 중기 리스크로 떠오름에 따라 금리인상에 대비해서 각자 부채관리에 관심을 갖고 상환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상환계획 없는 임기웅변 대출은 상황이 변동되었을 때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대출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3가지의 체크포인트가 있다.첫째 이자율로 시중금리의 경향을 살펴보아 금리가 오를 것이 예상되면 고정금리로 선택하고, 내려갈 것이 예상되면 변동금리를 선택하면 된다.둘째 대출기간으로 필요이상으로 길게 하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길게 하지 않는다.셋째 상환방법으로 이자율, 상환기간, 신용도의 높고 낮음에 따라 적합한 상환방법이 달라지므로 유의해야 한다.대출상환방법의 종류에는 크게 3가지로 만기일시상환방식,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이 있다.만기일시상환방식은 대출기간 동안 이자만 상환하다가 대출기간이 끝나는 만기일에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이자만 부담하기 때문에 매달 상환에 대한 부담감은 적다.그러나 대출원금이 그대고 남기 때문에 대출을 하기 전에 원금상환에 대한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우리나라의 경우 부동산 불패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출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이 상환방식을 선택했다.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은 주택담보 대출 중 이자를 가장 적게 내는 방식이다. 매월 상환하는 원금은 일정하지만 이자는 초기에 많고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구조이다. 이 대출상환방식은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경우에 적절하고 목돈이 들어올 가능성이 없을 때 적합하다.원리금균등분할방식은 대출원금과 이자의 합계가 대출 전 기간 동안 일치하도록 계산해, 매 월 정해진 금액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상환방식의 구조를 보면 처음에는 이자가 많고 상환할 원금이 적지만 대출만기가 될수록 이자금액이 적고 원금이 많아지는 구조이다.이 방식도 소득과 지출이 일정한 근로 소득자에게 적합한 상환방식이다.대출상환방법의 특징을 잘 이해해서 내 상황에 맞게 대출을 잘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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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18 23:02

계좌이동 때 손익 고려해야

최근 ‘계좌 이동제’가 실시됨에 따라, 현재 거래하고 있는 금융기관을 계속 거래를 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새로운 금융기관으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한지를 고민하는 금융거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계좌 이동제’란 여러 금융회사에 등록되어 있는 본인의 자동이체 등록정보를 일괄 조회 또는 정보를 변경, 해지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로 자동이체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금융회사 공동 서비스이다. 페이인포에서 주거래은행 변경 때 기존 주거래은행의 계좌에 등록된 다양한 자동이체 내역을 신규계좌로 등록해주는 방식이 가능해졌다.아주 손쉽게 현재 거래하고 있는 ‘주거래은행’을 변경할 수 있게 되었다. 은행권에서는 새로운 고객 유입을 위해 유인책으로 계좌이동제 많은 혜택들을 내놓고 있지만, 현재 거래하고 있는 은행권의 혜택을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직장인들의 경우 급여이체가 포함된 특화 상품을 주거래은행에서 이용했을 때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고 있다면, 대출 받을 때 우대금리를 받았을 경우에는 굳이 주거래은행 변경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주거래 은행에서 VIP일 경우 금융수수료를 포함한 각종 수수료가 면제되고 있고, 예·적금을 할 경우에도 우대금리를 받고 있다면 이 또한 주거래은행 변경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계좌 이동제를 통해 ‘주거래은행’을 변경할 경우, 이전에 받고 있던 각종 수수료 면제를 포함한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없을 수 있고, 금융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거래를 꼼꼼히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주거래은행에서 대출 우대 금리를 받고 있거나, 신규 대출을 고려중이라면 계좌 이동에 따른 은행 변경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거래은행을 바꾸고 싶은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회사나 집주변에 가까운 영업점이 없어서’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바, 계좌 이동을 생각하고 있다면 거래하고 있는 주거래은행 변경을 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현재 주거래은행의 VIP우대 서비스나 우대 금리, 우대 혜택들을 알아보고 금융거래를 하는 것이 금융거래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래서, 처음 은행거래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변경할 의사가 있다면, 주거래은행 선정이 중요하다.평생 내 돈을 맡겨서 관리할 은행이라면 우대혜택 뿐만이 아니라 직원들이 제공해 줄 수 있는 전문성도 고려가 되어야 할 부분이다. 은행에서 제공하는 우대 시스템이 아무리 좋아도 그것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금융거래는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 파트너를 만드는 것이 내 돈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금융거래는 ‘신뢰’가 바탕이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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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04 23:02

자산 배분, 목적 분산해야 수익률 높아

저축을 하는 목적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현재 가지고 있는 원금보다 더 불리기 위함일 것이다.대부분의 투자자는 저축이나 투자를 하면 현재의 금액보다는 많은 금액을 만기에 돌려받기를 기대한다. 부부 교사인 김알뜰씨는 목돈 마련을 위해서, 매년 1년제 정기 적금을 운용하고 있다. 매월 300만원씩 적금을 넣고 있는데 만기 때 이자는 36만원정도 수령하고 있다. 적금이자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처음 급여생활을 하면서부터 해왔던 저축의 습관을 바꾸지 못하고 매년 동일한 방법으로 적금에 재가입을 하고 있다. 과거와 비해 금리가 많이 하락한 현재의 저축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상황이다. 요즘 예금 금리가 떨어지고 물가는 크게 올라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황이 됐다.1년 만기 정기예금에 돈을 넣어도 이자가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해 원금이 사실상 줄어든다는 얘기다. 김알뜰씨의 경우 1년제 금융 상품을 원한다면 상품 선택의 폭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무조건 정기적금이나 정기예금을 1년제로 가입하겠다고 결정한다. 자산배분을 결정하는 전략적 자산배분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요소는 자산별 기대수익률과 위험인데, 자산의 장기 기대수익률의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미래에도 영원히 오르는 자산이 있을까?’에 자신 있게 ‘yes’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인지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된다. 그리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구성비를 따져보고, 자산 배분을 한다면 안정적인 자금 운영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내일 당장 자산의 가격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투자기간이 10년 이상의 장기간이 된다면 합리적이고 신뢰성이 높은 추정치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김알뜰씨 사례의 경우, 첫 번째로 기간 분산이 이뤄져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이해가 되면서도 습관적으로 투자 상품을 선택하게 되는데 투자자의 패러다임을 깨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저금리 시대가 도래될 것이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가치 감소로 예금만으로는 투자수익률을 얻을 수는 없으므로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 상품 가입이 바람직하다. 세 번째로는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예금 상품으로는 은퇴 후 생활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의 재무 설계를 세워 보는 것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자산배분을 할 때 시간분산, 목적분산을 한다면 금융상품의 대한 선택의 폭이 커져 부담 없는 자산운용을 하면서 투자 수익률도 현재 보다는 높아질 것이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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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1 23:02

연금 연계 세금환급 금융상품

우리나라의 연금제도는 3층 보장으로 이뤄져 있다.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해 주는 국민연금, 표준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에서 보장해 주는 퇴직연금,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자기보장의 개인연금이 있다. 3층 보장제도와 연계해서 소득공제를 통한 세금 돌려받는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최대 176만원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은 보험과 펀드 중 선택해서 모두 가입이 가능하며 연간 납입액의 100%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공제한도는 연간 400만원으로 33.5만원씩 월 납입하면, 최대 66만원 환급받을 수 있다.보장성 보험의 경우에도 연간 납입액의 100%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연간공제한도는 100만원으로 최대 13만2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퇴직연금에 가입된 사업장 종업원의 경우 퇴직연금 적립IRP에 가입을 할 경우 연간 납입액의 10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연간 공제한도는 300만으로 최대 49만5000원 환급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장기펀드는 연간 납입액의 40% 소득공제가 되는 금융상품으로 연간 공제한도는 240만원으로 최대 32만4000원 환급 받을 수 있다. 이 때 공제액은 환급소득세를 차감하게 되는데, 지방소득세는 포함하지 않는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경우에는 소득공제뿐만이 아니라, 내 집 마련의 청약의 기회를 갖을 수 있고 1%대의 초저금리 시대에 납입기간이 2년이 경과할 경우 현재 2.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인하여 2015년 10 월 12일부터 0.3%p 전 구간 금리를 인하할 예정으로, 2년 이상일 경우 연 2.2%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무주택 세대주에 한해 연간 납입액의 40% 소득공제가 되고, 연간 공제한도는 96만원으로 최대 15만8400원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장기펀드를 활용할 경우 리스크 헷지를 위한 분산 가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월 50만원 연간 총 납입액이 600만원 이상일때 최대 240만원까지 공제 받을 수 있다. 가입은 2015년 말까지만 한시 판매되고 있으며, 총소득 5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가입이 가능하므로 소액으로 가입을 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득공제 관련 금융상품등의 가입할 때 유의할 점은 가입기간이 장기이고, 중도에 해지할 경우 소득 공제분을 환입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됨으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따라서, 본인의 소득과 연령대에 맞춰서 가입 금액을 결정하고, 소득과 비례해서 금액을 증액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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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07 23:02

오래된 '명품 펀드' 골라 투자를

장수한다는 말은 과거와 현재의 의미가 확연하게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1970년도만 하더라도 돈 버는 기간이 돈 쓰는 기간보다 짧았기 때문에 은퇴 후의 고민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은퇴 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는 2047년이 되면 100세 시대가 도래된다고 한다. 100세 시대에는 유병장수, 무전장수, 무업장수, 독거장수 등의 4대 리스크가 있다고 한다.이들 4대 리스크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돈과 관련이 있다.우리나라 국민 10명중 4명에게 100세 시대는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그 이유는 건강과 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령자일수록 100세 시대를 더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00세 시대 인간은 바다를 항해하는 항해사와 같고,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여행자라고 할 수 있다. 여행에 있어 지도가 있다면 길을 헤매지 않고 바로 지름길로 갈 수 있다.투자에 있어서도 투자 지도가 있다면 우리는 투자의 실패를 경험하지 않고 투자를 성공시킬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투자지도가 없으므로 실패를 줄일 수 있는 기본을 지키는 투자가 필요하다.세계 경제는 저성장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었다.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현재에서 과거를 돌아보면 그 때가 투자 타이밍이었다고 느낄 때가 많이 있다. 따라서 투자를 할 때 투자원칙을 갖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예를 들면 자산의 3분법처럼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자산을 관리하거나, 기대 수익률과 손실의 범위를 정해놓고 투자를 하는 방식, 시장의 흐름에 맞춰 투자를 하는 방식 등이다.지금 당장의 이익을 따져서 쫓아가기 보다는 장기적인 흐름을 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타이밍은 그 누구도 모르며, 귀신도 모른다.금융위기 이전에는 고위험고수익의 금융상품이 많았고, 투자자들 또한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했다면, 금융위기 이후에는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상승곡선의 신호가 왔을 때 그 길목을 지키고 싶은 심정은 모든 투자자들의 마음이다. 그런 행운은 쉽게 오지 않기 때문에, 그 해답은 바로 기본을 지키는 투자를 선택하는 것이다.저점을 확인할 수 없다면 적립식펀드로 꾸준하게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 방법이며 어떤 펀드, 어떤 운용사를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장은 오래 묵을수록 좋다는 말처럼 오래된 명품 펀드를 골라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때 너무 규모가 큰 펀드를 고르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3개년 간의 평균 수익률이 안정적인 펀드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투자 운용사를 선택할 때에도 경영이나 지배구조가 독립적인 운용사가 적정하며, 고유의 운용 철학이 있고, 펀드매니저가 교체되지 않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한 펀드평가회사에서 운용사별 모델포트폴리오를 평가하게 되는데, 순위가 높은 투자 운용사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NH농협은행 전북본부 MCP C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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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23 23:02

신용 거래실적 쌓아야 등급 상향

신용관리에 대해 두 사람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한 사람은 연봉 1억5000만원을 받는 40세 의사로서 1억원을 신용대출로 3년간 사용하고 있고, 연체 횟수는 10회 경험이 있다.다른 한 사람은 40세 호텔 종업원으로 연봉 5000만원에 신용대출을 3년간 의사와 동일한 1억원을 사용하고 있으며, 연체경험이 전혀 없다.금융기관은 두 금융소비자 중 어떤 사람에게 돈을 빌려줄 것인가? 연봉이 높고, 직업 선호도로 볼 때 의사가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금융기관의 선택은 호텔 종업원이다.그 이유는 직업과 연봉의 차이도 중요하지만, 신용관리에 있어서는 그 사람의 연체 경험이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현대사회에서는 신용관리의 핵심이 바로 연체관리에 있기 때문이다.신용평가기관은 금융소비자들이 금융기관, 이동통신사, 카드 이용 금액 등의 사용정보를 수집해서 신용등급과 평점을 산정하게 된다.IMF 이전에는 신용대출의 경우 연대보증제도가 있어 본인의 신용이 다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었지만, IMF 이후에는 연대보증인 제도가 폐지되고 신용대출의 경우 개인의 신용에 의해서만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개인신용 정보회사 조사에 따르면 신용도에 따라 이자율이 크게 달라짐을 알 수 있다. 신용에 따른 등급을 1등급~10등급으로 분류하게 되는데, 1등급과 최하등급의 차이가 무려 자동차 1대 차이의 결과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신용등급이 낮으면, 대출을 새로 받을 수도 없으며 대출시 높은 금리로 대출 이자를 부담해야 하고, 재산상의 불이익과 회사 취직에 있어서도 제약을 받는다.또한, 신용카드 발급이나 사용, 신용을 통한 금융 거래가 금지되어 사회적, 경제적 생활이 곤란해지게 된다.즉, 신용과 관련된 모든 거래에 있어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현대 사회의 신용은 곧 재산으로 신용이 없으면 항상 많은 현금을 소지하고 현금만을 사용해야 하는 생활의 불편함과 도난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진다.고령화 사회에는 은퇴 후의 생활이 길어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은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각종 투자자산에 대한 재테크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한, 고령화 사회에 한 푼의 세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절세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세테크·재테크도 중요하지만, 요즘 사회에 빠질 수 없는 신용을 잘 관리한다면 별도의 추가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서 금융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신용 테크라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나의 신용관리를 위해 신용조회를 얼마나 자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신용조회를 너무 자주하게 된다면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게 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신용등급에 대한 조회는 연간 1회 정도가 적절하며 각종 공과금, 통신요금, 신용카드는 절대 연체하지 않아야 한다.대출에 있어서는 대출금액이 많다면 신용대출을 쓰기 전 금융상품의 약관대출 및 중도인출부터 활용하는 것이 신용등급을 상향시키는데 유리하다.신용관리를 잘 하려면 주거래 은행을 선정해서 여러 금융거래를 통합하고, 대출이자가 연체와 지연이 있다면 연체부터 없애는 것이 신용등급에 유리하다.신용 1등급을 위해서는 신용 거래실적을 꾸준히 쌓고, 우량 거래를 지속해야 한다.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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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09 23:02

수익·안정·환금성 고려, 금융상품 선택

아름다운 꽃을 보려면, 겨울부터 거름을 땅에 넣고 봄에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는 인내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자산 증식의 과정도 이와 다르지 않다.기대하는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기다림의 과정이 필요하고, 타이밍이 필요한 듯 보인다.9월에 미국의 금리 인상 예고와 중국 경제의 흔들림과 위안화 절하에 따른 한국증시도 고점대비 14%가량 하락했다.연일 계속되는 증시하락에 투자 상품을 가입한 투자자들이 환매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문의를 해 오고 있다.주식 속담에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깊다’라는 말이 있다.이 말처럼 주식은 한 없이 오를 수도, 한 없이 내릴 수도 없다고 본다.따라서 투자를 할 때는 최고의 수익이 아닌, 최선의 선택을 위한 수익 마지노선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것이 바로 투자 상담을 할 때 기대수익률에 대한 개념이다.여기에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현재의 경제 상황처럼 증시가 하락했을 때 추가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필요한데 대다수의 개미 투자자들은 추가 자금이 없다.아무리 좋은 수익을 주는 금융상품이 있다고 해도, 한 바구니에 담는 것은 금물이다.항상 경기와 증시는 변동 상황이라는 것을 투자 상품을 하는 투자자라면 뇌에 각인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그래서, 투자를 할 때에는 투자의 3요소를 모두 점검해봐야 한다.더불어 본인의 연령, 소득에 맞는 자산배분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철저히 지켜 나가야 한다.예를 들어 설명해 본다면, 사회 초년생으로 젊은 세대들은 안정성보다는 공격성향의 금융투자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적절하고, 은퇴가 임박해 온다면 공격형 투자보다는 안정성을 고려한 금융상품을 선택해서 포트폴리오 구성해야 한다.금융 상품 선택의 고려사항은 첫째 ‘수익성’으로, 말 그대로 투자를 통해 얼마나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부분이다. 펀드를 가입하려는 고객들에게 기대 수익률을 물어 보면 그 수익은 평균 10%~15%를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수익성을 고려할 때는 리스크(Risk) 관리가 수반되어야 한다.둘째는 ‘안정성”으로, 투자대상이나 투자한 돈을 운용해주는 기관이 얼마나 안전한가를 따지는 것이다.셋째는 ‘환금성’으로, 이는 바로 유동성을 말하는데, 투자한 재산을 손해 없이 얼마나 쉽고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재무 설계는 투자의 3요소인 수익성, 안정성, 환금성을 베이스에 둬야 한다. ‘준비한 자에게 기회가 온다’라는 말처럼 투자는 인내와 투자시점의 타이밍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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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26 23:02

은퇴자들 생활비 설계 때 재무정보 제공

저금리 시대에는 과거와는 다른 은퇴자들의 생활자금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과거에는 금리가 높았기 때문에 원금을 지킬 수 있는 은퇴 설계가 가능했고, 연금 상품에 의한 상속설계를 통해 원금을 지키는 설계가 대다수를 이뤘다.그러나 현재와 같은 1% 저금리 시대에는 원금을 지키는 구조의 연금설계로는 생활비 충당에 어려움이 있다. 1억을 설계해서 원금을 유지하는 구조의 상품으로는 20만원도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은퇴자인 정모씨(78)는 대도시에서 거주하다가 귀촌했다. 정씨는 현재 자녀들에게 일정부분 증여를 한 상태이고, 부부의 생활비만 충당하면 되는 상황이다.정씨는 3억원 정도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자녀들도 다 성장해 결혼한 상황으로 추가적으로 큰 자금이 사용될 곳은 없다.정씨의 경우에는 지역에 거주하기 때문에 한 달 생활비가 150만원 정도 사용되는 것으로 예상되었다. 부부의 나이 차이는 9살 정도이다.정씨는 부부 각각 2억원씩 10년 비과세로 연금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정씨처럼 나이가 많고, 생활비를 일정부분 충당할 경우에는 원금과 이자가 나오는 10년제 연금 상품을 가입할 경우 과세가 된다. 그 이유는 세법상 10년을 유지해야만 비과세 요건을 갖기 때문이다.연금을 통한 부부의 생활비 설계를 한다면, 남편인 정씨의 경우에는 10년 동안 원금과 이자가 나눠서 나올 수 있는 구조의 연금 상품을 설계할 수 있다. 이 경우 과세가 된다.정씨의 경우에는 나이도 있고, 원금을 지키는 상속설계를 할 경우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부인의 경우에는 세법상 비과세 한도를 최대한 활용해서 비과세 혜택을 받는 연금 설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부의 경우 나이 차이도 있어서 혼자 남았을 때의 생활비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정씨의 사례를 정리해 보면, 자녀들에게 미리 건물 등을 증여한 상황이고 그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료를 생활비로 사용하고 있다. 정씨는 증여가 이미 이뤄진 상황이어서 두 노부부가 생활할 수 있는 생활비만 필요한 상태였고, 원금의 전부가 아닌 일정부분만을 유지하면 되는 상태여서 원금과 이자가 나오는 구조의 연금설계가 가능했다.은퇴자들의 생활비 설계를 할 때, 고려되어야 할 부분은 본인의 현재 상황에 대한 재무정보를 제공해야 은퇴 후의 재무 설계를 할 수 있다.재무 상담을 할 때에는 본인의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해야만, 본인에게 맞는 재무 설계가 이뤄질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는 상품 설계가 이뤄질 수 있다. 본인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친구 같은 금융 전문가를 옆에 두는 것도 이 시대의 재테크이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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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12 23:02

적립식펀드, 전문가가 운용 위험도 적어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자산증식을 위해 이제는 금융소비자가 관심을 갖고 공부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때가 된 듯하다.최근 경제신문을 보다보면 환율이 상승해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고, 우리나라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 기사를 많이 접하게 된다.2분기 실적부진 예상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고, 하반기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여파로 외국인들은 연일 국내 주식에 대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은행을 찾는 대다수의 금융 소비자들은 과거의 저축 패턴대로 정기 예·적금 상품에 가입을 한다. 그러나 이제는 1%대의 정기 예·적금으로 자산을 증식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따라서 과거와는 다른 저축의 방법을 선택해야 하고, 새로운 금융상품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초적인 금융상식을 갖고 있다면 금융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가와 금리의 관계, 환율에 대한 이해, 채권 금리와 채권 수익률에 대한 기본적인 금융상식을 갖고 있다면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된다. 현재의 상황으로 예를 들어보면 외국인들이 주식을 매도해서 본국으로 송금해 감에 따라 주가는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환율이 매우 중요하다. 수출 의존도는 거의 100% 수준으로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환산 실적은 나빠질 것이고, 채산성도 급격히 하락하게 된다.기업실적 전망이 나빠질 것이 예측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면, 외국인은 다시 매수를 하게 된다.정리해 보면 주가가 오르면 환율이 떨어지고 주가가 떨어지면 환율이 오르게 된다. 금융상품을 선택한다면, 주가는 떨어지고 환율이 상승할 것이 전망된다면 환율에 연관된 금융상품을 활용할 경우 환차익이 발생하고 세금은 전혀 없다.또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게 되고, 주가는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주가가 하락한다면 분할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는 적립식 펀드가 있다.적립식 펀드를 쉽게 이해한다면,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전략이다. 주가는 기업의 실적을 반영하는 것으로, 적립식펀드는 여러 기업의 주식들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고 전문가가 운용을 해주기 때문에 위험도가 줄어드는 효과의 상품이다. 현재의 시장 상황을 듣고 봤을 때, 흘려보내지 말고 적합한 금융상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L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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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29 23:02

고정·변동금리 선택 때 상환계획 필요

그리스 사태에 따른 국내 증시의 변동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또한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 따라 국내 금리도 변동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예금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반가운 소식이지만,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부담되는 소식이다.국내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대다수의 대출 이용자들이 변동금리를 사용하고 있고, 50% 정도가 주택담보대출이라고 한다. 이 중 국내 대출 금리의 70%이상은 단기금리에 연동되어 있어 금리 변동에 민감하다.특히, 주택담보대출의 절반을 5060세대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한다. 은퇴를 앞둔 5060세대는 부채상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향후 주택담보대출 상환과 미래 노후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상승기에 접어든다면 저축 못지않게 대출도 재테크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금리상승기의 경우 저축금리보다 먼저 대출금리가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앞으로 대출을 받게 되는 경우 변동금리를 선택할지, 고정금리를 선택할지 본인의 상황에 맞게 상환 계획을 설계해야 한다. 고정금리 대출의 경우 현재 시장 이율보다 좀 더 높게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출 변경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 수수료와 취급 수수료 등의 비용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변동금리 대출의 경우에는 대출 기간이 단기이고, 조기 상환이 가능함을 고려해서 대출비용이 더 낮다면 선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대출자들이 많이 고민하는 부분은 대출 상환자금 마련에 있어 대출을 먼저 상환할지, 적금을 들어서 상환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적금을 들어서 상환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이 경우 수익보다 지출이 초과하기 때문인데 대출상환은 이자율이 높은 것부터, 또 원리금을 함께 갚아 나가 총부채를 줄이는 것이 합리적이다. 또한 채무관리에 있어 빚을 통합해서 서민금융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빚은 투자와 반대로 한 바구니에 담아 통합관리 시스템을 갖는 것이 관리하기에 편리하다.금리가 저렴한 대출로 갈아타고 대출관련 비용을 고려해서 통합관리하게 되면 자금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상환계획을 세우기도 훨씬 수월하다.급여생활자의 경우 수입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출관리를 해야 하는데, 대출도 가족과 함께 공유해서 대출상담을 할 때 상환에 대해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재무 설계를 하다보면 주택, 자녀교육, 결혼자금, 노후설계 등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하게 되고 대출도 발생하게 된다. 이때 대출금은 총자산의 36%를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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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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