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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사실상 봄의 마지막 날이다. 하지만 날씨에서 여름은 이미 시작됐다. 이처럼 통상적인 여름은 6~8월, 24절기로 보면 입하(5월 6일경, 올해는 5월 5일)가 여름의 시작이고, 천문학적으로는 낮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하지(6월 21일경)를 들 수 있다. 그리고 기상학적으로 일 평균기온이 20도 이상, 일 최고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여름이라고 한다. 우리 지역의 최근 날씨동향을 살펴보면, 심술궂은 봄날씨가 여름을 부정하며 변덕스런 날씨를 안겨주고 있다. 여름!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계절이다. 하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남은 마지막 봄을 마음껏 만끽해주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맑고 더운 날씨 속에 소나기가 이어지며 풍기는 비 냄새를 통해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이 실감난다. 비가 내릴 때 느끼는 냄새를 1960년대에 호주연방과학원의 연구팀은 페트리코라고 이름 지었다. 페트리코는 그리스어로 페트라(petra, 바위)와 이코(ichor,신의 피)를 합친 말이다. 사실 이 성분은 식물이 만들어낸 이름이나 유기물 같은 게 바위틈 속에 모여 있다가 비를 맞으면 퍼져 나와서 공기 중으로 퍼지는 냄새라고 한다. 식물은 발아 과정에서 기름을 분출하는데, 이 기름은 주변 흙이나 바위 틈 사이에 모인다. 연구팀은 비가 내리고 마르는 과정에서 기름이 공기 중으로 분출돼 나는 냄새가 페트리코라고 추정했다. 공기로 분출된 물질들은 다시 바위 표면의 다른 화학물질과 재결합해 지방산, 알코올, 탄화수소 등의 화합물을 만들어내는데, 이들의 조합이 비의 독특한 냄새를 만든다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일사가 강해지면서, 낮기온도 7월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오르며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전국의 자외선 지수까지 높음에서 매우 높음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오늘도 오존농도까지 오르고 있다. 오존은 자외선처럼 태양에너지가 아니라 대기 중의 오염물질이 강한 태양광선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 가스성 물질이다.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어린이나 노약자 특히 심장질환 및 호흡기 질환자들은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와는 다르게 오존은 마스크로도 쉽게 걸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인의 경우, 오존농도가 높은 날에는 격렬한 운동을 삼가도록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6월 여름맞이를 위한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바닷가는 분주하다. 하지만 개장도 전에 찾아온 여름 더위에 바다를 찾은 사람들 역시 분주하다. 해수욕장이 개장하는데 더운 날씨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환경부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이 측정하는 5가지 수질측정 값에 적합 판정을 받아야 개장을 할 수 있는데, 보건환경연구원은 전국의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5~6월 중의 부유물질과 COD(화학적산소요구량), 대장균수, 총인, 암모니아질소 등 5가지 수질기준 항목을 측정한다. 그리고 ‘해수욕장수질기준운용지침’에 따라 점수를 매겨 ‘적합’ ‘부적합’ ‘관리요망’ 3단계 평가 중 ‘적합’ 판정을 받아야 개장이 가능한 것이다. 깨끗한 물에서 더위를 이기는 물놀이! 생각만으로 시원하구나!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철 자외선의 유해함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봄 자외선이 여름만큼, 혹은 여름보다 더 강하다. 바로, 자외선 A 때문이다. 자외선 A, B 중 자외선 A는 주로 5월과 6월에, 자외선 B는 6,7월에 최대치를 보인다. 자외선 A는 피부노화나 주름을 만드는 주범이고, 자외선 B는 피부암과 백내장 등을 유발한다. 봄에는 자외선 A를 막아주는 PA지수를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좋다. 보통 4+ 까지 있어서 +개수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좋지만, 일상생활을 할 때는 너무 높은 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보다는 PA 2-3+ 정도가 좋겠다. 더불어 외출할 때 챙 넓은 모자와 양산을 쓰고 소매 긴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볕이 강해지는 요즘, 봄인지 여름인지 구분이 안간다. 유난히 하늘빛이 더 맑은 오늘, 다들 “밖으로~” 를 외치지만 선뜻 발이 떼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자외선’! 파장이 길어 유리창도 뚫는 자외선A는 피부탄력을 감소시키고, 잔주름과 기미, 주근깨를 유발시켜 피부에 치명적! 하지만 체내 비타민D 합성을 돕은 자외선B는 면역계 활성과 세포증식, 심혈관계에도 중요한 기능을 해 꼭 볕을 통해 쬐어줘야 한다. 봄볕의 자외선A와 B, 당신은 어떤 것을 포기하고 선택할 것인가? 당신의 선택에 따라 봄볕이 때로는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조금씩 차오른다’는 뜻의 소만(小滿)에는 더욱 풍부해진 햇볕으로 만물의 성장을 재촉해 열매 속 알맹이가 ‘점점 차기 시작한다’는 의미도 지녔다. 날씨도 그렇다. 여름의 두 번째 절기답게 여름빛이 점차 무르익어 땡볕더위가 시작되고, ‘조금씩 여름이 차오르는 시기’이기도 하다. 농가에서는 모내기로 1년 중 일손이 가장 바빠지는 반면, 이 무렵은 ‘보릿고개’란 말이 있을 정도로 가장 배고픈 시절이기도 했다. 하지만 선조들은 곡식들이 차오르듯 우리의 희망도 조금씩 차올라 풍요로움을 기약했다. 선조들의 지혜를 새겨 다시 풍성해진 볕과 함께 희망 가득 찬 한주를 보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우리 생애에서 또 한 번의 봄날을 맞이하고 있다 생각하니까 새삼 설레고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이렇게 온 대지의 약동하는 기운과 마주하고 있으니 내 몸에도 생명의 율동들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현대인들의 가슴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간다는 말이 있는데 그만큼 삭막해서 생명의 싹이 움틀 여지가 없다는 소리다. 봄이 와도 봄을 받아들일 수 없는 감성이라면 그것이야말로 심각한 중병이 아닐 수 없다.” 현진스님이 쓴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란 책에 나온 내용이다. 스님은 책을 통해 “날씨도 비 오는 날과 맑은 날이 번갈아 오듯이 나와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 역시 그 사람의 삶이겠거니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이치처럼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일상에서 소소하게 느끼는 행복을 통해 희망에 다가서는 법을 안내하고 있다. 부처님오신 날인 오늘은 미세먼지 걱정없이 구름만 가끔 지나다가 밤부터 흐려져 비가 내리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도를 훌쩍 뛰어넘는 초여름 날씨에 ‘냉면’이 때이른 인기다. 냉면의 주재료인 메밀은 성질이 서늘해 찬 음식에 속하는데, 체내에서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메밀이 비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 주며 소화가 잘 되게 하는 효능이 있어 1년 동안 쌓인 체기가 있어도 메밀을 먹으면 체기가 내려간다”고 전해진다. 또한 메밀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B1·B2, 니코틴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밥으로 지어먹으면 영양가와 맛이 우수하고, 식이섬유소 역시 다량 함유돼 있어 변비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 이밖에도 메밀에 함유된 루틴이 혈관벽의 저항력을 향상시켜 성인병과 고혈압·동맥경화증 예방에도 좋다. 오늘은 더위도 식히고, 건강도 챙기는 메밀냉면 한 그릇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국에 여름비를 방불케 하는 세찬 비가 지나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갑자기 ‘제습기’가 상위권에 올랐다. 제습기는 습도를 제거해주기 때문에 높아진 습도를 조절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곰팡이 균의 번식을 차단하는 효과까지 있다. 제습기가 없던 시절에는 높은 습도로 곰팡이 피해를 입는 가정이 많았다. 천식이나 비염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곰팡이는워낙 미세한 분자이기 때문에 임시적인 차단으로 박멸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제습기의 원리는 에어컨과 비슷하다. 증발기를 통과해 냉각된 공기가 응축기를 통과한 다음 건조하고 온도가 올라간 상태로 실내로 배출되기 때문에 실내 온도는 다소 증가하게 된다. 이 때문에 집안에 에어컨이 제습기능이 있다면 제습기 대용으로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낮과 밤의 심한 기온차로 일교차가 무려 15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졌던 날씨가 세차게 지나간 봄비로 그 격차를 줄였다. 낮 기온은 일사가 줄어들어 한여름 기온에서 예년 이맘때의 봄을 되찾았는데, 아침기온은 오히려 더 올랐다.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밤에 낀 구름의 영향도 크다. 대개 밤에 낀 구름은 지구복사에 의해 낮 동안 태양으로부터 달궈진 지표의 열이 대기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이불역할을 해줘 밤 기온을 대체로 따뜻하게 유지시켜준다. 반면, 낮에 낀 구름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강한 열을 막아주는 양산역할을 해줘 낮 기온을 크게 오르지 못하게 한다. 금요일까지 잦은 비 소식으로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하늘을 메운 구름의 양이 많아, 일교차는 크게 줄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대개 규모는 ‘크거나 작다’고 하고, 수량은 ‘많거나 적다’고 한다. 하지만 꼭 사물의 규모와 양적 의미를 떠나 어떠한 것에 더 중점을 두고 말하느냐에 따라 단어의 선택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남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을 경우, ‘큰 도움’ 혹은 ‘많은 도움’이라고 표현한다. 여기서 ‘큰 도움’은 파급효과나 영향이 미칠 만한 규모의 도움을 받았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곳곳에서 피해를 속출되는 강수현상의 경우, 비를 규모 면에 초점을 두고 봤을 때는 ‘크다’라고 표현을 써서 ‘큰 비’라고도 표현한다. 오늘과 내일이 ‘큰 비’가 내리는 날이다. 우리지역은 10~40mm,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20~30mm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된다. 피해 없도록 계속해서 기상정보에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전국에 볕이 강하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뙤약볕이 강한 날이라고 표현하는데, 사전상에서 ‘뙤약볕’을 ‘여름날에 강하게 내리쬐는 몹시 뜨거운 볕’이라고 표현한다. ‘뙤약’은 ‘두드러기’를 뜻하는 중세국어 ‘되야기’에서 왔다고도 보는데, ‘되야기→’도약이→또약이→뙤약’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즉, ‘두드러기를 일으킬 만큼 따가운 볕’이란 뜻이 된다. 한편, ‘뙤약’이 ‘따끔하다’는 의미의 방언 ‘뙤얏하다’에서 왔다는 주장도 있다. ‘뙤얏하다’의 ‘뙤얏’과 ‘뙤약’은 어형이 유사할 뿐 아니라 뙤약볕의 속성과 ‘뙤얏하다’의 의미가 밀접해보이기 때문이다. 뙤약볕과 비슷한 말로 ‘땡볕’이 있다. 뙤약볕의 변형일 수도 있지만 ‘대볕>댁볕>땍볕>땡볕’이 됐다고 짐작할 수 있다. ‘떼’든, ‘대’든, ‘땅’이든, ‘땡’이든 오늘 볕이 강한 날임은 분명하다.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맑고 더워진 날씨 탓에 검색어에 갑자기 등장한 것이 있다. 바로, 양산이다. 양산은 태양을 가리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외출 아이콘이다 보니 디자인이나 색상도 선택을 하는데 기능 못지 않게 고민된다. 그런데 양산을 선택하는 데에도 과학적 방법이 있다. 먼저,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된 제품이 좋다.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된 제품은 대부분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50이상으로 나왔는데, 코팅이 안 됐거나 망사처럼 비치는 천을 쓴 제품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10~20 수준으로 굉장히 낮았다. 또한 일반적으로 같은 색상에서는 두꺼운 것이 좋고, 같은 재질이라면 어두운 색깔이 훨씬 더 자외선 차단율이 높았다. 빛을 반사하는 흰색 양산이 더 나을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흰색 양산은 콘크리트와 같이 바닥에서 비추는 자외선을 반사해 오히려 자외선을 더 많이 쬐게 한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양산의 바깥쪽은 빛을 튕겨내는 흰색 계열, 안쪽은 바닥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을 흡수하는 검은 색 계열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 햇살이 가득 차오른 오늘도 구름 한 점 없는 깨끗한 하늘이 되겠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초여름 날씨이다. 홀로 하늘을 지킬 태양! 우리말은 해가 비치는 현상을 갖고도 햇빛, 햇볕, 햇살 등 다양하게 표현하는데, ‘햇빛’은 밝게 해주는 빛으로 빛의 밝기 정도를 나타낸다. 반면,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 즉, 열의 표현으로 우리의 눈을 부시게 하는 것이 햇빛이라면, 햇볕은 살갗을 따갑게 하는 것! 열적표현보다는 빛의 의미가 짙은 봄철 자외선의 유해함을 일컫는 ‘봄볕은 며느리에게 쬐이고, 가을볕은 딸에게 쪼인다’는 속담은 어쩌면 ‘봄빛은 며느리에게, 가을빛은 딸에게 쪼인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듯 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볕이 강해지면서 본격적인 자외선과 오존에 주의해야 할 계절이 돌아왔다. 흔히 한여름 땡볕이 쬐는 7~8월에 자외선 걱정을 가장 많이 한다. 하지만 7~8월은 기온은 가장 높지만, 대기 중의 습기가 많아서 자외선 양은 오히려 적다. 오히려 요즘같은 5~6월에 자외선 양은 가장 많다. 자외선 노출은 피부노화뿐만 아니라, 피부암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차단이 아주 중요하다. 볕이 강한 날 야구 모자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많이 쓰는 야구모자는 자외선 차단 효과는 매우 낮다. 챙이 넓은 모자, 적어도 챙의 넓이가 10㎝정도가 되는 넓은 모자를 써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맑은 하늘에 다시 오른 기온! 보통 한 여름에 식중독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5월초부터 식중독이 증가하기 시작해 5~6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식중독 위험은 커지는 반면, 한 여름에 비해 청결에 대한 관심은 낮기 때문. 물질의 부패를 단순히 날씨만으로 얘기하기는 곤란하지만, 기온과 습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식중독 지수가 35~50이면 10시간 이내에, 지수가 50이상이면 7시간 이내에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 식중독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된다. 일반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넘나드는 요즘이 청결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때! 냉장고에 식품을 저장하는 기간도 되도록 2~3일을 넘기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카네이션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부터 재배됐는데, 1907년 미국 필라델피아의 애나 자비스가 분홍카네이션을 어머니날의 상징으로 삼은 것이 유래가 됐다. 5월의 햇살을 잔뜩 받아야 활짝 피어나는 카네이션! 화려한 자태를 뽐내지는 못하지만, 강인한 생명력이 카네이션만의 큰 자랑이다. 언제나 모든 걸 희생하는 부모님의 사랑처럼 말이다. 그래서 꽃말 또한 ‘사랑과 존경’이다. 이처럼 마음과 함께 기분까지 향기롭게 만드는 봄꽃이 절정에 달한 봄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 준다. 오늘은 어버이날! 강렬한 태양처럼 열정 넘치는 붉은 카네이션으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마음껏 표현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육상·해상 가리지 않고, 봄인가 싶을 정도로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이렇게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자유롭게 대지를 누비는 바람 그 자체에는 무게가 없지만 바람이 끌고 다니는 공기는 만만치 않은 무게를 갖고 있다. 공기의 누르는 힘을 ‘기압’이라고 하는데, 1기압은 가로, 세로 1cm의 면적을 1kg이 누르는 힘과 같아서, 보통 성인이 손바닥 위에 쌀 한 가마니를 올려놓고 있는 셈이다. 이런 엄청난 무게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 몸 안쪽에서도 그만큼의 똑같은 크기의 힘이 밖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공기는 가벼워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무거워 아래로 내려와 기압이 높아지는데, 이런 공기의 상대적인 기압 차이에 의해 바람이라는 기상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사람들의 옷차림도 변덕스럽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계절을 간절기 혹은 환절기라고 표현한다. 간절기(節期間)란 말은 절기의 사이라고 해석하는 일본어 환절기(換節期)라는 말의 해석을 혼동해 환절기=간절기라는 인식에 의해 잘못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00년 국립국어원이 간절기를 신어 목록에 올렸지만, 이는 한 해 동안 신문이나 잡지 등에 새로 등장한 용어를 모은 것으로, 그 말이 어법상 옳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쩌면 날씨는 시간과 자연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절과 계절 사이라는 간절기로 표현하는 것보다 계절이 바뀌어 간다는 의미의 환절기가 더욱 어울리지 않을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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