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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은 4월을 지나고 있지만 날씨는 5월을 만났다. 남부지방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5월 초순에 해당하는 땀나는 날씨가 이어졌다. 4월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로 사람들의 옷차림 역시 한결 가벼워졌다. 이런 날씨가 봄비를 만났다. 봄비가 촉촉하게 대지에 내려앉듯 봄비와 함께 포근했던 기온도 내려앉아 다시 4월 이맘때 걸맞는 봄이 제자리를 하겠다. 체감하는 쌀쌀함은 크겠다. 평년 값을 10도이상 크게 웃돌았던 그간의 날씨 탓에 봄비로 되찾은 봄이 쌀쌀하겠다. 건강 상하지 않도록 오늘은 우산과 따뜻한 겉옷으로 한결 쌀쌀해진 봄을 맞이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물 만난 물고기처럼 4월을 만난 봄이 겨울 눈치를 보지않고 맘껏 봄기운을 뿜은 하루였다. 평년 값을 10도 이상 크게 웃돌며 5월초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인 곳도 있었다. 아이스크림과 청량음료가 생각나는 땀나는 날씨는 오늘도 계속되겠다. 갑작스레 치솟은 기온에 이마에 맺힌 땀방울! 이때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히다”가 맞는 표현일까? “송글송글 맺히다”가 맞는 표현일까? 정답은 ‘송골송골’! 땀이나 물방울 따위가 살갗이나 표면에 잘게 많이 돋아나 있는 모양을 ‘송골송골’이라고 한다. ‘송골송골’을 ‘송글송글’로 표현하는 것처럼 우리말에서는 모음 ‘ㅡ’와 ‘ㅗ’를 헷갈리는 경우가 참 많다. ‘송골송골 ’에는 우리말 모음조화 현상이 숨어있다. 모음조화란, 의성어나 의태어를 표현할 때 ‘ㅏ,ㅑ,ㅗ,ㅛ’ 와 같이 양성모음은 양성모음끼리, ‘ㅓ,ㅕ,ㅜ,ㅠ’와 같은 음성모음은 음성모음끼리 어울리는 현상을 말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흔히 봄을 ‘여자의 계절’이라 부르는데, 정말 여자는 봄에 약할까? 봄이 되면 일조량이 늘어 뇌에서 멜라토닌 분비를 증가시켜 기분 좋게 만드는데, 여자가 남자에 비해 정서가 발달하고 환경 변화에 더욱 민감해 일조량에 더 반응하기 때문에 봄에 약할 수밖에 없는 것! 더욱 흥미로운 점은 여자는 오감 중 후각에 유독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사실. 실제 남녀 2명에게 향기 반응을 실험한 결과, 꽃향기를 맡고 남자는 혈압이 내려간 반면, 여자는 올라갔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상층의 기압 패턴과 함께 우리가 머무르는 하층의 날씨 환경도 변화무쌍한 요즘이다. 무엇보다 확실한 건 봄이 주는 기상학적, 심리적, 신체적 변화는 ‘설렘’ 그 자체라는 것!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색(色)이 각각 강력한 고유의 파장과 에너지가 있다는 점을 활용해 신체와 마음을 치유하는 ‘컬러 테라피’라는 방법이 있다. 이 원리에 따르면, 개인의 기분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주변 사물의 색깔을 선택하면 인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생성하고 신체·정신·감정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게 한다. 선호하는 색을 통해 사람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고, 상황에 맞는 색을 통해 심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빨간색의 경우 뇌하수체를 자극해 아드레날린 분비를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 아드레날린 분비가 촉진되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심장 기능이 강화되고 에너지가 표출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무기력에 빠졌을 때 빨간색을 보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 초록색은 마음을 평온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고. 파란색은 뇌를 안정시켜 주는 신경전달 물질을 체내에서 분비시켜 맥박수를 감소시키고 호흡을 깊고 길게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식욕을 돋우기 위해서는 노란색과 주황색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만물이 생동하는 알록달록 봄이야말로, 치유의 계절이 아닐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두려운 요즘! 공기청정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그런 가운데, 실내에서 고정으로 사용하던 공기청정기가 일상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게 공기청정기능이 결합된 이색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장 보편적인 제품은 차량용 공기청정기로 멀티 레이어 필터 기술이 탑재돼 PM2.5 초미세먼지와 유독 배기가스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며 시간당 7.6회의 차량 내 공기 정화가 가능하다. 유모차를 덮는 보낭커버와 공기청정기가 함께 구성된 유모차 공기청정 보낭커버도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이다. 필터가 필요 없는 음이온 휘산기가 내장돼 있어 병원균, 곰팡이균, 황사, 박테리아 등 미세먼지에 함유된 바이러스를 99.9% 제거해준다고 한다. 그야말로 공기청정기의 변신은 무죄!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뱃살이 많은 남성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와 서울대의대 연구팀이 국제비만학회지에 기제한 연구결과이다.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의 경우 미세먼지로 인한 폐기능이 정상인보다 훨씬 더 저하된다고 한다. 대개 남성은 허리둘레가 35인치를 넘으면 복부비만에 해당된다. 과거 다이어트는 단순히 미용의 목적이었다가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 되면서 건강을 위한 수단으로 바뀌었는데, 이제는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체내 지방축적을 줄여야 하는 ‘미세먼지 다이어트 시대’가 새롭게 시작된 셈이다. 어찌되었든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요즘이다. 마스크를 착용하든, 다이어트를 하든 매일 매일 미세먼지 예보를 꼼꼼하게 신경써서 건강을 잘 챙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창밖의 포근한 봄을 보고도 선뜻 밖으로 나서지 못하는 요즘 동물원 원숭이가 따로 없다. 미세먼지가 극성인 가운데 보이지 않는 공포 속에 마스크를 해도 불안하다. 미세먼지 자체를 차단하기 힘들기에 미세먼지로 인해 체내에 쌓인 독소제거를 위한 식재료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일명, ‘씨톡스(Seatox) 푸드’ 라 불리며 미세먼지 관리에 도움을 주는 해독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씨톡스는 바다(sea)와 디톡스(detox)가 더해진 신조어다. 중금속을 배출해 준다고 알려진 아연이 풍부한 바지락과 알긴산 성분이 풍부한 미역, 그리고 해독과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을 함유한 문어가 대표적인 식재료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공기가 탁해지는 요즘 해독에 좋은 바다생물로 미세먼지에 지친 우리 몸을 디톡스 하시길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는 포근함을 되찾았지만, 미세먼지가 말썽이다. 유독 봄에 더욱 심해지는 미세먼지!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봄의 ‘기온역전현상’ 때문이다. ‘기온역전현상’이란, 일교차가 큰 봄이나 가을에 밤 동안 지표면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지표면의 기온이 상층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로 인해 대기는 아주 안정적으로 된다. 따라서 공기가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해 지상에 대기오염물질이 계속해서 쌓이고 이로 인하여 미세먼지가 아래에 남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게 된다. 이런 봄 날씨를 우리가 어찌할 수 없지만, 미세먼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전에 대비가 가장 중요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고 예보되는 날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세찬 봄비와 춘설로 봄기운이 다시 내려앉았지만 오는 봄을 막을 수는 없는가보다. 남녘으로 하루가 다르게 봄꽃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봄축제 준비에 분주한 곳도 많다. 이처럼 봄을 알리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꽃이 아닐까싶다. 꽃이 피는 순서도 종류마다 다른데,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은 매화이다. 언 땅 위에 고운 꽃을 피워 맑은 향기를 뿜어내는 매화는 봄꽃 중에서 가장 이르게 개화하는 꽃으로 대개 2월 말에서 3월 초에 꽃망울을 터뜨린다. 3월 말에는 산수유꽃과 개나리가 봄을 알린다. 그리고 벚꽃과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3~4일 정도 늦게 피어나 4월 초중순에 만개한다. 철쭉이 봄꽃 중 가장 늦게 피는 꽃으로 4월 말이 돼야 피기 시작한다. 이러한 꽃이 피는 순서를 종합해보면, 봄꽃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는 4월 초순으로 볼 수 있다. 춤추는 매화 속에 노란빛을 발산하는 개나리, 수줍게 분홍미소 짓는 진달래, 흐드러지게 핀 벚꽃까지! 완연한 봄이 코앞으로 다가와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유난히 길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맞은 봄은 유독 반가웠다. 하지만 포근한 봄도 잠시. 세찬 비와 눈바람으로 계절의 시계가 다시 봄에서 겨울을 방향을 틀은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년보다 최대 4일 빨리 봄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의 예보에 따르면, 개나리·진달래가 평년보다 1~4일 빨리 피어서 개나리는 제주도(3월12일)를 시작으로 남부지방 3월14일~22일, 중부지방 3월 25일~4월1일에 꽃망울을 터뜨리겠고, 진달래는 3월 15일 제주도, 부산 등 경남 남해안 지역에서 시작해 남부지방 3월 23일~26일, 중부지방 3월 27일~4월 2일로 예상했다. 대개 개화 후 일주일 후에 만개할 것으로 고려한다면 4월을 전후해 전국에 봄꽃의 향연이 기대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철 포근해진 날씨 덕분에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고,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했다. 환경부는 다음주(27일)부터 지름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 환경기준을 일평균 50㎍/㎥ 에서 35㎍/㎥로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에 보통 수준(16~50㎍/㎥)의 범위값이 개정 후에는 나쁨(36~75㎍/㎥)의 기준값으로 미세먼지의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제한을 하는 것이다. 또한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기준도 강화된다. ‘주의보’ 기준(2시간)은 90㎍/㎥에서 75㎍/㎥로, ‘경보’ 기준(2시간)은 180㎍/㎥에서 150㎍/㎥로 강화하는 방안으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세상을 바꾸는 색깔의 마술사 봄! 언 땅 위로 힘차게 솟는 새싹이 대지를 파릇파릇 초록빛으로 물들게 만들고, 봄꽃을 흐드러지게 피운다. 그러다가 꽃샘추위를 한차례 몰고 와 호된 추위를 선사하다가도 계절을 두 달이나 앞서 온몸에 땀을 송골송골 맺히게 한다. 그리고 강한 바람으로 봄기운을 몰고 왔다가, 다시 사라지기를 수차례…. 이런 봄의 변덕스러움 때문에 우리는 변덕스런 사람을 쉽게 봄에 비유하고는 한다. 그야말로 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3~4일 간격으로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봄이 하늘빛을 다르게 한다. 어제는 한차례 세찬 봄비를 뿌렸지만, 오늘은 다시 맑은 하늘을, 그리고 내일은 다시 전국에 봄비를 뿌리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부슬부슬 봄비가 내리는 아침이다.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비와 함께 눈까지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오전에 북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우리지방은 10~40mm의 강수가 예상되는데, 비가 내리는 일부지역으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세찬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비로 인해 낮부터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 또한 다시 차가워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져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더하겠다. 당분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차례 봄비가 지나고 다시 공기가 서늘해졌다. 봄의 추위가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는 것 같지만 중국의 또 다른 꽃샘추위 표현을 더 살펴보면 생각이 조금은 달라질 수도 있다. ‘회광반조(回光返照)’가 그렇다. ‘마지막 스러져가는 불빛도 깜박 숨을 거두기 전에는 한순간 오히려 더 환한 빛을 발하며 제 목숨을 거둔다’는 뜻의 ‘회광반조’는 겨울의 입장이 아닐까싶다. 뭐, 한파가 지긋지긋했던 지난 겨울을 생각하면 추위가 밉긴하지만 이번 겨울이 지나고 나면 또 일년이 지나고 돌아오는 계절이 겨울이다. 봄이었다가 겨울의 느낌을 떠올리게 하는 3월! 건강은 잘 지키면서 봄과 여름, 가을을 보내고 오랜 시간 뒤에 맞을 겨울을 아쉬움 없이 보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 비 그치면/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푸르른 보리밭길/맑은 하늘에/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 겨우내 얼었던 땅과 강물이 녹아 물이 흐르고,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며 푸르름을 뽐내는 봄은 생명 그 자체다. 자연의 어우러짐과 생명의 신비로움을 읊은 이수복 시인의 시 <봄비>의 일부다. 내리는 둥 마는 둥 요란하지 않게 잠시 스치듯 내리는 봄비는 우리 곁에 봄을 좀 더 가까이 내려놓고 간다. 농경사회를 살았던 우리 선조들에게 봄비란 삶의 그 자체였다. 오늘은 봄에 넉넉함을 더하는 봄비 소식이 전국에 전해진다. 우리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20~60mm, 비가 오는 지역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눈꺼풀’이라고 했던가! ‘졸음 폭탄’이 쏟아지는 봄이다. 이름하여 ‘춘곤증’! 이는 보통 겨울동안 움츠렸던 우리 몸이 따뜻한 날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피로감인데, 이때 소모되는 비타민은 겨울에 비해 3~5배에 달하고, 단백질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소모량 역시 급증한다. 몸의 신진대사가 급격하게 활발해지니 피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잠이 쏟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춘곤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생활에 의욕과 집중력을 잃거나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하며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 역시 춘곤증의 증상들!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신선한 채소과 과일 섭취, 적당하면서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철 들어 급증한 미세먼지 탓으로 천식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성인 25명중 1명꼴로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병이라고 하는데, 이제 본격적인 봄을 맞아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게 되면 천식 환자들에게는 꽃가루 농도 증가로 봄이 마냥 즐거운 계절만은 아닐 것이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과일 ‘배’가 기관지 건강을 지키는데 으뜸이다. 배는 먼저 가래와 기침을 없애주고, 목이 쉬거나 아플 때에 증상을 완화해 준다. 또, 배안에 들어있는 루티올린 성분이 기관지의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 4계절 내내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과일 이라는 점도 배의 장점 중 하나 일 것이다. 오늘은 배 한 조각으로 목 건강을 지켜보시는 건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계절풍이란, 대륙과 해양간의 계절에 따라 방향이 바뀌어 부는 바람을 말한다. 여름에는 해양에서 발달한 덥고 습한 북태평양기단의 영향으로 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남동풍과 남풍이 강한 반면, 겨울에는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기단에 의해 육지에서 바다로 부는 강한 북서풍 내지 북풍의 영향을 받게 된다. 어쩌면 바람의 방향만 보아도 계절의 시계가 움직였다고 볼 수 있다. 계절마다 계절풍이 불어와서 그 계절의 특징을 더욱 잘 나타나게 해주기 때문이다. 오늘은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들어오면서, 기온이 높아 계절의 시계가 차가운 겨울에서 더운 여름으로 향하는 길목인 봄바람의 영향에 놓이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긋지긋한 한파와 폭설에 포근함만을 기다려온 많은 이들에게 꽃샘추위는 봄을 시샘하는 겨울추위의 마지막 발악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또 다른 꽃샘추위 표현을 더 살펴보면 생각이 조금은 달라질 수도 있다. ‘회광반조(回光返照)’가 그렇다. ‘마지막 스러져가는 불빛도 깜박 숨을 거두기 전에는 한순간 오히려 더 환한 빛을 발하며 제 목숨을 거둔다’는 뜻의 ‘회광반조’는 겨울의 입장이 아닐까싶다. 뭐, 한파가 지긋지긋했던 지난 겨울을 생각하면 추위가 밉긴하지만 이번 겨울이 지나고 나면 또 일년이 지나고 돌아오는 계절이 겨울이다. 이왕 떠나는 겨울, 얼마나 남지 않은 겨울을 잘 즐기되, 건강은 잘 지키면서 보낸다면 아쉬움 없이 보내지 않을까싶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아직 아침에는 쌀쌀한 겨울기운이 남아있지만, 봄 햇살이 눈부신 요즘이다. 겨울철에는 바깥활동 부족과 일조량이 적어서 우리 몸은 겨울이 지나면서 비타민D 결핍되어 있다. 비타민D는 주로 햇빛을 통해 합성되어 ‘선샤인비타민’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적고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쉽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히 만드는 영양소다. 때문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D는 흉선에서의 면역세포 생성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면역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뇌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에 작용을 해서 우울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햇빛에 몸을 비춰 비타민D 합성으로 겨울철 부족했던 비타민D를 보충해 더욱 건강한 봄을 보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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