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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은 다 같아보여도 그 원인은 다르다.장마전선과 같은 전선이 형성돼 내리는 비가 있는 반면에, 기압의 상대적인 차이로 주변보다 기압이 낮은 저기압에서 생기는 비구름, 공기가 산을 만나면서 산을 타고 넘어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비구름, 해안을 중심으로 유입되는 다량의 수증기로 만들어지는 비구름, 지면에 쌓인 열기가 공기의 상하층간의 불안정을 만들어 생기는 소나기성 비구름 등 다양하다.오늘은 남해안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내륙과 남해안은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낮에는 지면에 쌓인 열기로 생긴 대기불안정으로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그리고 차가운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지방은 밤까지 동풍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폭염특보가 세찬 소나기로 누그러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름은 여름이다.비소식으로 습도까지 높아 에어컨 없이는 버티기 힘든 날이 연일이다.냉방기 사용 증가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매년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를 25~26℃사이로 유지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그런데 왜 하필 26℃일까?이것은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 온도가 29~32℃인 점을 고려할 때, 냉방 권장온도 25~26℃에서 사람들이 시원함을 느끼고, 건강과 쾌적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이기 때문이다.지금 당신이 위치하고 있는 공간의 에어컨 설정온도는 몇 도인가? 과도하게 낮은 기온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주긴 하지만, 26℃의 기온에서도 충분히 시원하고 쾌적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당초 태풍 노루가 한국과 일본 사이의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한국을 덮고 있던 고기압이 이동하면서 태풍의 진로를 바꿨다.여기에 상층에 강한 바람대는 서쪽으로 틀어 부는 편서풍의 영향까지 더해져 일본남쪽해상에서 일본방향인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태풍이 진로가 바뀌게 된 것이다.다만,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거나, 강한 바람이 부는 대신 태풍이 발산하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다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오늘도 낮 동안 곳곳에 쌓인 열기로 인해 대기불안정으로 비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방이 폭염으로 펄펄 끓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폭염 경보가 확대된 가운데 더위를 식히는 상품이 인기다.미니선풍기는 여름철 필수품이 되고, 심지어는 에어컨까지 1인용이 생길 정도이다.하지만 에어컨의 발명 목적은 지금과 같이 더위를 식혀주는 용도가 아니었다.에어컨의 발명은 인쇄기술과 관련이 깊다. 에어컨은 인쇄소를 경영하던 윌리스 캐리어가 1902년에 고안해낸 작품으로 인쇄 과정에 차질을 주는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그리고 발명 20년 후인 1922년 LA극장에 설치되면서부터, 그 후 1924년에 디트로이트 백화점에 에어컨이 설치되면서 본격적인 에어컨 대중화의 길이 뚫리게 되었다.이후 1968년이 되어서야 우리나라에도 에어컨이 국내 최초로 생산돼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선선한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푹푹 찌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이렇게 무더운 여름이 되면 입맛이 없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입맛은 우리의 체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폭염이 지속되면 우리의 체온도 올라가는데, 이렇게 체온이 오르면 우리 몸의 체열 발생은 되려 감소하게 된다.그러면 우리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데 필요한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어, 입맛이 떨어지고 음식 섭취량도 감소하게 된다고 한다.보통 차고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 식욕을 회복할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찬 음료는 식욕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오히려 설사와 복통, 두통 등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기 때문에 과일과 채소류를 통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제5호 태풍 노루는 함께 발생한 제 6호 태풍 꿀랍(4일)과 7호 로키(1일), 8호 센타(3일), 9호 네삿(4일), 10호 하이탕(2일)에 비한다면, TD(열대저압부)로 지난달 19일에 형태가 드러나 태풍으로 성장해 지난 달 21일 태풍의 모습을 완벽하게 갖춘 뒤 아직도 생명을 유지하고 있어 태풍의 수명이 가히 기록적이다.그후 12일이 지났는데 8월 2일 현재까지도 여전히 매우 강한 소형급 태풍을 유지한채 북상중이다.최신 발표된 태풍정보로 봤을때 오는 7일까지도 강한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1986년 발생한 14호 태풍 웨인(19일 6시간)의 기록적인 태풍의 수명을 깨고, 가장 긴 수명을 보인 태풍으로 기록되지 않을까싶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공기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성격이 수시로 변하면서 다양한 날씨를 만들어낸다. 특히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선선한데, 이 동풍이 산맥을 타고 넘는 과정에서 성격이 변해 덥고 건조해진다. 일명, 푄(Fohn)현상이다. 산맥을 경계로 정상으로 향하는 동안 공기는 ‘단열팽창’해 많은 비나 눈을 내리고 건조해진다. 지면의 공기가 따뜻해지면 밀도가 작아져서 위로 상승하게 되는데, 상승할수록 기압이 낮아지므로 공기는 팽창한다. 팽창을 할 때 주위로부터 열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에너지가 없어져 온도가 내려간다. 따라서 공기 중에 포함하고 있던 수증기가 물로 바뀌면서 구름을 생성해 비를 내리는데, 산 정상에서 비를 뿌리고 건조해진 공기가 반대편 지면에 도달했을때는 고온 건조한 성격으로 바뀌기 때문에 요즘처럼 동서간의 온도차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모기에 물리면 급한데로 침을 발바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침을 바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모기에 물린 후 가려움을 느끼는 것은 모기가 피부를 물 때 독소들이 몸속으로 침투해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모기에 물렸을 경우에는 즉시 독소가 퍼져나가지 않도록 얼음이나 찬물을 사용해서 피부와 피하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이 좋다. 물린 부위를 긁는 것은 독소를 주위 조직으로 퍼지게 할 수 있어 좋지 않고, 물린 부위에 침을 바르면 입 속에 있는 세균까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처럼 비가 와서 습도가 높은 날, 부엌의 위생관리가 필수다. 세계보건기구 발표에 따르면 여름철 식중독의 4분의 1은 주방의 오염때문이었다. 특히 곰팡이는 습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요리나 설거지 후에는 뒷마무리가 중요하다. 평소 물과 음식물이 자주 닿는 싱크대와 가스레인지의 기름 때는 밀가루를 뿌려 마른행주나 키친타월로 닦아주는 게 좋고, 설거지 후 개수대에 베이킹소다와 소독용 에탄올을 뿌린 뒤, 1~2시간이 지나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악취제거 뿐만 아니라 살균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다시 장맛비가 시작됐다. 한 동안 접어놨던 우산을 펴야한다. 우산은 비를 막아주는 유용한 생필품이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비오는 날 악취의 원인과 곰팡이균까지 생겨날 수 있다. 우산을 말리지 않고 보관하는 것이 악취와 곰팡이가 생기는 원인이다. 우산을 말릴 때에는 활짝 펴서 말리는 것이 좋은데, 이때 강한 햇빛보다는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방수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마른 수건으로 한번 닦아준 뒤 그늘에서 우산을 활짝 펼친 상태로 말려주면 우산이 뽀송뽀송해진다. 이렇게 그늘에서 말린 우산을 비가 그치고 다시 비춰진 해가 있는 날씨에 잠시 말려주면, 습도가 높았던 장마철에 우산에 묻은 세균을 살균하는 효과를 볼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온이 크게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습도가 낮아 밤더위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동해 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줬기 때문이다. 동풍은 우리나라 동서간의 온도차를 벌려놓겠다. 동풍이 직접 불어드는 동쪽지역은 폭염이 수그러들겠지만, 태백산맥을 타고 서쪽으로 넘어온 동풍은 뜨거운 공기로 변질돼 서쪽지역은 폭염이 지속되겠다. 서울·대전·광주가 33도를 웃돌겠고, 강릉·울산 등 동해안은 30도 아래에 머물겠다.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져있긴 하지만, 어제처럼 높은 기온에 비해 습도가 낮을 경우 체감더위는 좀 줄어들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더워서 잠못이루는 밤에는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하게 된다. 하지만 밤에 하는 찬물샤워은 오히려 뜬눈으로 밤을 지새게 만드는 카페인과 다름이 없다. 우리 체온은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 가장 낮고, 저녁에서 밤시간 동안에는 반대로 체온이 상승하다가, 이후 체온이 다시 내려가면 졸음이 느껴진다. 또 체온이 많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깊은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이 숙면의 매커니즘인데, 찬물샤워는 순간적으로 우리의 체온을 낮춰 줄지는 몰라도, 오히려 신체근육을 긴장시키고 갑자기 떨어진 체온을 다시 높이려는 우리 몸의 생리적인 반사작용 때문에 체온을 다시 올라가게 만들어서 잠을 자기 힘들게 만든다. 잠들기 2~3시간 전에 오히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우리 몸은 긴장감이 완화되고, 체온이 떨어져 오래토록 깊은 잠에 빠질 수 있게 도와주는 수면제 역할을 해줄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구상의 여러 기상 현상들은 각기 다른 수명을 갖는다. 태풍은 발생에서 소멸까지 3~15일, 장마는 20~30일 정도로 비교적 긴 반면 요즘 자주 발생하는 집중호우는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12시간에서 짧게는 3시간 정도로 수명이 아주 짧다. 올 여름 빈번하게 발생하는 ‘게릴라성 폭우’는 수 시간에서 짧게는 수 분에 걸쳐 갑자기 발달해 만들어진 비구름이 폭우를 뿌리고 사라지기까지 한다. 기상현상의 수명에 따라 예측이 가능한 시간 역시 달라지는데, 그중 수명이 짧은 현상은 충분한 사전 예측이 어렵다. 우리나라 집중호우 예측 시간은 1~3시간 정도 수준! 특히 여름철 북반구는 1년 중 태양열이 가장 강한 시기로 습하고, 건조한 공기처럼 서로 다른 성질의 공기가 만나면 대기가 쉽게 불안정해져 정확한 예측을 어렵게 만든다. 이런 올 여름 예보에서 가장 현명한 대처방법은 최신 기상정보를 더 자주 살피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우리가 이렇게 비오는 날 많이 쓰는 말 중 잘못된 표현이 있다. 바로, ‘우비’가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우비=비옷’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한자를 살펴보면 우비와 비옷은 완전 다른 뜻임을 알 수 있다. “거센 장맛비에 우의(雨衣)를 입고, 우산(雨傘)을 쓰는 등 우비(雨備)를 확실히 하세요.”라고 한다면, 우의(雨衣)는 말 그대로 ‘비옷’이다. 하지만 여기서 우비는 비[雨]가 올 때 비를 맞지 않기 위해 준비하는 것[備(비)]을 뜻하는 말로, 우산 쓰고 비옷(우의) 입는 것, 목이 긴 장화(長靴) 신는 것 등 비를 대비하는 일 모두를 일컫는 말이다. 오늘까지 새벽까지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후에도 내륙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어 우의(雨衣)와 우산(雨傘) 등 우비(雨備)를 꼭 챙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더운 여름이 되면, 치마를 입고 다니는 여자들이 부럽다고 말하는 남자들이 적지 않다. 아무리 무더워도 바지만을 입어야 하는 처지여서 길이가 짧든 안 짧든 여름엔 치마가 반바지보다 시원해 보이나 보다. 대개 치마는 막힌 부위가 없기 때문에 통풍이 잘돼서 더 시원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치마의 경우 통풍이 잘되기는 하지만, 지면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열도 고스란히 흡수하기 때문에 더 더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땀을 쉽게 흡수하고, 증발시키는 원단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그 어떤 지역도 극심한 폭염에서 자유롭지 못한 날들이다.에어컨 사용과 함께 선풍기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는데, 평소 선풍기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선풍기 내에 쌓인 먼지로 인한 화재에 위험성이 높다.대부분 선풍기를 청소할 때는 날개부분만 청소를 하는데, 깨끗하게 청소해야 할 부분은 따로 있다. 바로 모터부분이다.선풍기 모터에 낀 먼지 더미는 그 자체가 인화물질이다.선풍기를 오래 사용해 과열된 모터의 경우, 그 주변의 작은 먼지가 있으면 불꽃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폭염에 열을 올려 바람을 만들어주는 선풍기도 자주 시원하게 청소를 해주자.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마전선이 걷히고 뜨거운 태양이 내비치면 다시 이젠 비가 아니라 자외선과의 전쟁이다. 우산을 접고 다시 양산을 펴게 되는데, 양산을 선택하는 데에도 방법이 있다. 양산도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된 제품이 좋다. 실험결과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된 제품은 대부분 자외선 차단지수, 그러니까 SPF가 50 이상으로 나왔는데, 코팅이 안 됐거나 망사처럼 비치는 천을 쓴 제품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10~20 수준으로 낮았다. 또한 일반적으로 같은 색상에서는 두꺼운 것이 좋고, 같은 재질이라면 어두운 색깔이 훨씬 더 자외선 차단율이 높았다. 빛을 반사하는 하얀색 양산이 더 나을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하얀색 양산은 콘크리트와 같이 바닥에서 비추는 자외선을 반사해 오히려 자외선을 더 많이 쬐게 한다. 따라서 양산의 바깥쪽은 빛을 튕겨내는 흰색 계열, 안쪽은 바닥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을 흡수하는 검은 색 계열이 좋다. 만약 이런 양산이 없다면 가급적 자외선을 흡수하는 검은색 계열의 어두운 양산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사람은 과연 어느 정도의 더위까지 참아낼 수 있을까?연구에 의하면, 외부온도가 섭씨 65도 일 때까지는 살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온도에서는 생명유지가 곤란하다고 한다.그렇다면 섭씨 100도를 넘는 불가마나 한증막에서는 어떻게 견딜 수 있는 걸까?한증막과 불가마 속은 건조해서 땀이 바로바로 증발하기 때문에 피부 주위의 열까지 빼앗아 가기 때문!오늘 장맛비는 잠시 휴식기에 접어들겠다.비록 볕이 쨍쨍 내리쬐지 않는 흐린 하늘일지라도, 높아진 습도 속에 다시 30도까지 오른 날씨는 한증막처럼 땀을 식혀주지 못해 끈적함만 더해주는 찜통더위!부디, 짜증은 줄이고 마음의 여유를 늘리는 하루가 되길.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더울 때는 뭐니뭐니해도 공포영화가 최고라고 하는데, 정말일까? 흔히 공포감을 느낄 때, 등골이 오싹해진다고 말한다. 이는 공포영화를 볼 때 우리 몸이 추위를 탈 때와 비슷한 과정을 겪기 때문이다. 먼저, 공포영 보면서 눈과 귀를 통해 느껴지는 공포와 긴장감은 일종의 자극이 되어 뇌에 전달된다. 뇌는 곧 경고 신호를 온몸으로 보내 신경전달물질인 ‘아드레날린’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이 ‘아드레날린’ 분비가 증가되면서 교감신경은 극도로 흥분하게 되는 것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해 교감신경이 흥분한다는 것은 우리 몸이 긴장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동공이 커진다거나, 심장박동수가 증가한다거나 지나친 근육 수축으로 체온이 떨어지는 반응 등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땀샘까지 자극돼 식은 땀이 흐르는데 주변의 열을 빼앗으며 증발해버리는 식은 땀은 우리의 몸을 더욱 서늘하게 만들어 공포감을 최고조에 달하게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어제 경주가 39.7도까지 기온이 치솟으면서 폭염의 기세가 극에 달하고 있다. 밤이라고 폭염에서 맘을 놓을 수가 없다. 전국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열대야는 밤 동안에도 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폭염이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왜 열대야의 기준이 하필 25℃인 것일까? 25℃에 담긴 의미에는 여러 요소가 적용되었다. 지구의 평균기온은 15℃인데, 우리 몸은 보통 외부기온이 15℃보다 낮으면 춥다고 느끼기 시작하고, 15~23℃면 활동하기 좋다고 느낀다고 한다. 의학적으로 수면을 취하기 가장 좋은 온도는 18~20℃ 사이라고 하는데, 이를 토대로 20℃가 넘었을 경우에는 우리 신체는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활동하기 가장 좋은 온도인 23℃를 넘었을 때는 활동에 지장을 받기 때문에 이들 요소를 모두 고려해 25℃가 잠들기 힘든 온도로 추정했다. 즉, 25℃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한계온도라는 말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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