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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에 달하는 단풍에 가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요즘 단풍나들이 가시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계절이 겨울로 향하면서 대기는 점점 더 건조해지고, 강한 찬바람까지 불면서 산불 위험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산림청은 산불방지를 위해 매년 11월 1일 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위험지수를 예보하고 있다.산불예보시스템 산불위험등급은 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 총 4단계로 분류하고 있는데, 산불위험정보는 국립산림과학원의 '국가 산불위험 예보시스템'(http:// forestfire.nifos.go.kr)에서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휴대전화(http://forestfire .nifos.go.kr/mobile)로도 확인할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같은 날씨에는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다.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면 눈에 우선 증상이 생긴다.안구건조증이 그렇다. 만약에 눈물이 적게 분비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하는 경우, 또는 눈물의 구성 성분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한다.안구건조증의 주원인은 건조한 공기와 자외선 등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 기기 사용 시 30분에 한 번씩을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한 환경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겨울의 첫 번째 절기 입동(立冬)도 지났다.입동 무렵에 점을 치는 풍속이 여러 지역에서 전해오는 데, 이를 입동보기라고 한다.충청도 지역에서는 입동 전 가위보리라는 말이 속담으로 전해진다.입춘 때 보리를 뽑아 뿌리가 세 개면 보리 풍년이 든다고 점치는데, 입동 때는 뿌리 대신 잎을 보고 점을 친다.입동 전에 보리의 잎이 가위처럼 두 개가 나야 그해 보리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다.농사점과 더불어 입동에는 날씨점을 치기도 했다.제주도 지역에서는 입동날 날씨가 따뜻하지 않으면 그해 겨울에 바람이 심하게 분다고 여겼다.전국에 간간이 비가 이어지는 오늘 계절의 시계가 점점 더 가을에서 겨울을 향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팀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 중 가을에 태어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가을과 언뜻 비슷해 보이는 봄에 태어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장수와 태어난 계절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수명과 태아시절의 어머니의 영양 상태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실제 가을과 겨울에 태어난 신생아들의 몸무게가 다른 계절의 아기들에 비해 더 무거운 것으로 조사됐는데, 즉, 봄에 출산하는 여성은 겨울에 만삭을 맞기 때문에 여름보다는 비타민을 덜 섭취하게 되지만, 가을에 출산하는 여성은 가장 먹거리가 풍성한 계절에 신생아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이 깊게 내려앉은 요즘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오색빛깔 옷을 갈아입은 단풍구경을 위해 산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꼭 주의해야할 수칙이 있다. 등산은 내려올 때가 올라갈 때보다 더 위험하다. 평지를 걸을 때 무릎에 실리는 하중은 체중의 3~6배 가량이지만, 등산을 할 때는 7배에서 최고 10배의 하중이 무릎에 가해진다. 특히, 경사가 가파른 길을 내려갈 때는 무릎이 120도 이상으로 과하게 구부러지는 동작을 할때 체중의 15배에 달하는 부하가 가해지며 심각한 무릎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제대로 파악해야 하고, 보폭을 작게 하고 걷는 속도를 천천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산행 전 충분한 스트레칭은 필수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전국에 세찬 가을비가 예상된다.예상되는 강수량은 전국이 5에서 많게는 70mm로 가을비치고 많은 양이 되겠지만, 비가 그치고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져 체감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추워지겠다.온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날씨지만 신체의 모든 부위가 추위에 모두 같게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특히 목이나 머리 등은 외부에 노출돼 있어 체온이 발산되기 때문에 열손실이 가장 많다.이와는 반대로 추위를 가장 덜 느끼는 부위는 손등! 팔이나 다리는 자연스러운 운동을 통해 꾸준히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몸통 부위보다 상대적으로 추위를 덜 느끼기 때문.머리나 목은 추위를 가장 잘 타는 부위지만 목도리 등 따뜻함을 더하는 겨울 소품만 잘 활용해도 체감온도를 무려 5℃이상 올릴 수 있다는 사실! 계절이 겨울을 향하고 있다.좀 더 따뜻한 옷차림에 신경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가 생활 곳곳으로 침투하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런 국민들의 부응에 힘입어, 기존의 ‘오늘·내일’ 미세먼지 예보에 더해 ‘모레’까지 미세먼지 예보를 시행하게 되었다. 종전까지 미세 먼지 예보는 전국 19개 시·도를 대상으로 ‘오늘·내일’ 기준 4단계 등급예보(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를 시행했는데, 이틀 후인 ‘모레’의 미세 먼지 예보는 지역별 등급 대신 전국적으로 ‘전날과 비교해 높다(또는 비슷하다 혹은 낮다)’는 식으로만 발표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모레도 미세 먼지 현황도 19개 시·도별로 정확하게 등급에 따라 예보한다. 미세 먼지 등급예보는 현행과 같이 환경부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앱 ‘우리동네대기질’로 확인 가능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과거 북아메리카의 인디언들은 자연을 깊이있게 바라보며 자연속에서 삶의 진리를 찾으려했다.자연 속에서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미리 깨닫고, 자연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였다.인디언들의 세계는 이름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상상력을 발휘하여 달 이름을 정했는데, 체로키 족은 11월을 산책하기에 알맞은 달이라고 했다.11월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과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일시적인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크겠지만 평년값을 크게 벗어나는 추위는 아니겠다.또한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곳도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제는 쌀쌀하다 못해 추워진 날씨다. 공기가 한결 차가워지면서 주변에 감기 환자들이 극성이다.감기란, 바이러스나 세균이 원인이 되어 콧물기침 등의 증세에 인후통, 발열 등의 증세가 추가될 수 있는 상기도(上氣道) 질병이다.갑작스런 기온 변화는 신체 체온유지를 방해하고, 건조한 공기는 인체의 코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기상청은 2011년부터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감기기상지수를 제공하고 있다.감기기상지수는 일교차, 최저기온, 습도에 따른 감기 발생 가능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 등 4단계별로 나눠 제공한다.오늘 감기기상지수는 보통에서 매우높음까지 올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찬바람과 함께 장염 환자가 늘고 있다.여름철 장염은 찬음식이나 상한 음식 등에 의한 식중독이나 장염 등이 주요 원인이지만, 가을철 장염은 바이러스로 의한 감염으로 감기 등이 주원인이 된다.여름철 장염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먹는 음식만 조심하면 되지만, 가을철 장염은 바이러스 세균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예방이 쉽지가 않다.특히 폐와 대장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일수록 감기와 함께 위장기능이 약해져 복통과 설사증세를 동반하기 쉽다.가을철 장염을 막기 위해서는 일단, 감기예방에 힘써야한다.평소 물을 자주 마셔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게 하고, 외출 후에는 얼굴과 손을 잘 씻어 개인위생에 신경쓴다면 감기와 더불어 가을철 장염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안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지면에 작은 물방울 형태로 떠있는 현상으로 바람이 잔잔하고 맑은 하늘이 잦은 봄과 가을에 자주 발생한다. 해가 떠 기온이 오르면 안개는 점차 사라지고 다시 맑은 하늘이 드러나, 아침 안개는 맑은 하루의 신호인 셈이다. 특히 ‘가을 안개에는 풍년이 든다’는 속담이 있다. 가을에 아침 안개가 낄 경우, 일조량이 많아져 벼의 결실이 좋아지기 때문! 반면, 봄 안개에는 심한 기온차로 자라나는 보리에게 병을 발생시켜 오히려 수확량이 감소시킨다. 연이은 가을태풍으로 참혹한 수해를 맞은 들녘이 예년만큼 풍성하지는 못하겠지만, 거센 비바람을 견딘 벼들은 가을볕 아래에서 곡식을 살찌울 것이다. 맑고 일교차가 클 오늘 아침 출근길 ‘가을안개’가 바로, 풍년을 부르는 안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야구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드넓은 경기장에서 조그마한 공을 다뤄 경기를 펼치는 야구는 그만큼 섬세하고 예민하다. 날씨가 유독 야구 경기에서 중요한 변수로 여겨지는 것 역시 이 예민함 때문이다. 홈런이 쉽게 터지는 날씨도 따로 있다. 일단, 온도가 높으면 공기 밀도가 낮아져 비거리는 더 늘어난다. 기온이 10도 상승할 때마다 홈런 확률은 무려 7%나 올라간다는 사실! 기압이 낮을 경우 공기 저항이 덜하기 때문에 보통 때보다 홈런 확률이 높아지는 게 보통이다. 맑고 기온이 오름세로 돌아선 요즘, 투수와 타자! 과연 날씨 때문에 울고 웃을 사람은 누가될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국가 주요 30개 도시 일교차 대비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심혈관질환의 사망률은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요즘처럼 기온변화가 심하고, 쌀쌀해지는 날씨에는 혈관수축이 심해지면서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 때문에 고혈압과 고지혈증 환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요즘같은 날씨에 중국차로 잘 알려진 <보이차>를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보이차의 갈산(Gallic Acid)이라는 성분이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는데 탁월한 기능을 한다. 일교차가 커져 선선한 쌀쌀해진 날씨에 따듯한 보이차 한잔으로 몸과 마음을 따듯하게 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붉은 빛이 아닌 노랑빛을 발산해 가을의 색다른 정취를 느끼게 하는 은행잎은 독서의 계절 가을의 책갈피로 쓰기에는 그 활용도가 다양했다. 과거에는 은행나무의 잎이 싹트는 모양에 따라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 또한 자식이 없는 사람이 은행나무에 정성을 드리면 자식을 얻을 수 있다고 믿어 신목(神木)으로도 여겨졌고, 전염병이 돌면 은행나무에 기도를 드려 퇴치를 기원했다. 또한 문묘와 향교(鄕校)에 은행 노거수가 많이 심어져 유학을 상징하는 나무로 여겨졌다. 공자가 은행나무 밑에서 가르쳤다는 고사가 전해지면서 성균관이나 향교 같은 교육기관에 이 나무가 있다. 그래선지 학교 및 단체의 상징으로 은행나무가 자주 활용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서리’란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냉각되면서 지면 부근의 물체에 얼음형태로 붙어있는 것이다. 이슬이 맺히는 온도보다 기온이 더 낮아지면 기체인 수증기가 고체인 얼음으로 승화되면서 서리로 나타난다. 서리는 늦가을부터 그 다음해 이른 봄에 걸쳐 나타난다. 바람이 없고, 맑은 날 밤에 복사냉각에 의해서 기온이 많이 내려갔을 때 발생하기 쉽다. 딱 이맘 때 날씨다. 실제 10월 절기 중 찬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한로’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이 포함돼 있는 것도 이 같은 계절적 특징에 따라 나타나는 기상현상을 잘 반영했다. 서리는 식물 잎의 세포조직을 얼게 하고 기능을 손상시켜 하룻밤 사이 피해를 주기 때문에 경제적 손실도 크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비염 환자들에게는 가을날씨가 마냥 반갑지 않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알레르기 비염과 부비동염(축농증)환자는 여름(6~8월) 368만329명에서 가을(9~11월) 617만246명으로 약 67% 이상 급증했다.가을에는 일교차가 커져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코의 기능이 떨어져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다.호흡기를 늘 따듯하게 유지하는 것은 비염 예방에 아주 중요하다.추운 날에는 스카프나 목도리 등을 착용해 목을 보호하고, 호흡기가 건조한 것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써야 한다.또한 외출 후에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찜질팩을 하거나 따듯한 물로 반신욕을 하는 것도 좋다.또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40~60% 정도 유지하고, 평소 물을 자주 마셔 목을 촉촉하게 하는 게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년 중 3월에 탈모의 양이 가장 적고, 10월에 가장 많다고 하는데, 신진대사가 왕성해져서 묵은 털이 새로운 털로 교체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발은 대개 3~5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는데, 낮보다는 밤에, 가을·겨울보다 봄·여름에 성장이 빠르다. 모발은 성장·퇴행·주기·발생기의 주기를 갖고, 하루 평균 50~80개 정도 빠지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가을에는 여름보다 낮의 길이가 짧아 일조량이 적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테스토스테론은 모발의 성장을 억제하고 모발을 탈락시키는 주원인이기도 하다. 가을철 탈모가 걱정된다면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를 감을 때는 체온과 비슷한 36도 정도의 온도가 적당하다. 젖은 머리는 뜨거운 바람보다는 자연바람이나 시원한 바람을 이용해 천천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하늘이 예상된다. 우리지역도 낮동안 흐린 하늘을 보이겠는데, 덩달아 낮기온도 20도를 넘지 않아 종일 선선하겠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끊임없이 기온이 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온이 변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햇빛의 양! 즉, 일사량이다. 물론 햇빛을 쬐는 시간, 일조시간이 길수록 일사량은 늘어나 기온은 올라간다. 하지만 일조시간이 같더라도 일사의 세기에 따라서 기온은 크게 달라지는데, 일사의 세기는 지구의 움직임과 깊은 관련이 있다. 지구는 하루에 한 바퀴 자전하기 때문에 태양과 지면이 이루는 각도, 즉 태양의 고도 역시 계속 바뀌게 된다. 그 각도에 따라 일사의 세기가 달라지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무르익는 가을 속에 단풍과 함께 억새와 갈대가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솜 같은 꽃들이 무리지어 물결치는 갈대와 억새는 무르익는 가을의 상징이다. 오색빛깔의 화려함을 수놓는 단풍과의 달리 세월의 무게가 담긴 노인의 백발을 연상케 하는 억새와 갈대의 무채색풍경에는 한층 깊은 정서적 만족을 준다. 억새와 갈대는 외관상 비슷해 보이지만 뚜렷한 차이가 존재한다. 갈대는 습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로 늪이나 호수와 같은 습지에서 자생하는 반면, 억새는 대부분 산과 들에서 자란다. 갈대는 보랏빛을 띤 갈색 꽃을, 억새는 흰색 꽃을 피운다. 갈대 줄기는 억새에 비해 굵고 키도 2m를 훨씬 넘어 강인한 느낌을 주지만, 억새 줄기는 비교적 가냘프고, 잘 자라봐야 1.2m정도에 이른다. 누가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고 했는가? 작고, 가냘픈 모습의 억새가 여자의 마음이 아닐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주말동안 내려앉은 찬공기가 가을을 더 깊게 만들었다. 뭐니뭐니 해도 가을하면 맑고 깨끗한 가을하늘이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자주 놓이는 가을은 상층에서 하층으로 누르는 공기의 힘이 강한 하강기류가 구름과 먼지 등 대기 중의 작은 입자들을 밀어내 맑은 하늘이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쾌청하다” 혹은 “청명하다”라는 말을 참 많이 쓴다. 하지만, 가을하늘은 쾌청한 하늘보다는 청명한 하늘에 가깝다. 상쾌한 느낌을 주는 쾌청한 하늘은 장마로 인해 궂은 날씨가 이어진 뒤 찾아오는 맑은 날에 적절한 표현이고, 밝고 맑은 하늘을 나타내는 청명한 하늘이야말로 가을하늘을 잘 표현하기 때문! 오늘은 간간이 지나는 구름사이로 비치는 푸른 가을하늘 풍경이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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