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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첫 번째 절기이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지났지만, 봄의 문턱은 커녕 겨울의 문이 다시 활짝 열렸다. 절기로는 봄이 시작되었을지 모르지만, ‘봄의 시작이 언제인가’는 여러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일반적인 계절구분에 따르면 3~5월까지가 봄이기 때문에 3월 1일을 봄의 시작으로 보지만, 24절기상에 따른 봄의 시작은 입춘인 2월 4일경을, 천문학적으로는 춘분(3월 20일경)을 봄의 시작이라고 본다. 또한 기상학에서는 일평균 기온이 5℃ 이상으로 올라가는 때를 봄의 시작으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아직까지도 겨울철을 주도했던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쉼 없이 찬공기를 내뿜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봄! 하지만 자연의 이치대로 봄은 반드시 꼭 온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가 추우면 소화불량이 나타난다. 정말일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2월과 1월에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가 봄철보다 1만 명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우리 몸은 찬 공기에 노출되면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소화불량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갑자기 떨어지는 기온에 적응을 못한 자율신경이 위장장애를 일으킨다고 한다.추운 겨울, 소화불량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식사 때부터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그리고 천천히 꼭꼭 씹는 식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가급적 식사 후에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또한 실내로 들어와서 전열기구로 갑자기 체온을 높이는 방법보다는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천천히 몸을 녹이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예보의 기본은 관측에서부터 시작된다. 미래의 날씨를 보이위해서는 관측된 기상정보를 토대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앞으로는 내다보는 것이다.기상청은 기상관측 및 집중연구를 목적으로 기상항공기를 도입해서 관측비행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비행을 통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지역과 동해 상공에서 기온, 습도, 바람 등 기상정보와 구름입자 크기, 모양 등 물리적 특성을 관측하고, 구름물리 연구의 일환으로 평창지역에서 인공증설 실험도 수행할 예정이다.또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기상지원을 위해 평창과 동해안 상공의 기상관측도 수행할 예정이다.기상항공기는 향후 위험기상, 환경기상 및 기상조절 역량 향상 등을 위하여 한반도 상공에서 기상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차례 눈구름이 지나면서, 내륙 곳곳에 눈이 내려 쌓였다. 대개 내린 눈이나, 예상되는 눈을 표현할때 ‘적설’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적설’과 비슷한 ‘강설량’이란 용어도 있다. 일단,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든 종류의 물현상을 관측한 값을 강수량이라고 하는데, 이중 비가 내린 양을 강우량, 눈이 내린양을 강설량이라고 한다. 강설량을 관측할 때에는 내린 눈을 모두 녹여서 이를 물로 만들어 관측을 한다. 통산 적설 1cm는 이에 1/10인 강설량 1mm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현재 강우량과 강설량을 합쳐 강수량을 통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적설은 강설량과 달리 내린 눈의 깊이를 직접 관측하는 것으로 기상청은 일반적으로 눈관측을 적설로 하고 있다. 적설은 시간에 관계없이 눈이 쌓여 있는 높이를 말하며 신적설은 정해진 시간동안 새롭게 쌓인 눈을 말한다. 이중 하루에 가장 많은 눈이 쌓였을때를 ‘최심신적설’이라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지 않은 것이 없다. 그 가운데 남녘에서는 찬바람과 추위를 이겨내며 차디찬 눈더미 사이로 수줍게 꽃봉우리를 피운 동백꽃 소식이 따뜻함을 전한다. 동백꽃은 겨울과 봄에 걸쳐 개화하는 대표적인 꽃으로 1년 중 가장 추운 이맘때 남해안과 섬지역에서 꽃망을 터뜨린다. 동백꽃은 모든 꽃 중 가장 빨리 피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그 모습을 간직한다. 12월부터 4월까지 다섯 달에 걸쳐 피는데, 제주도에서는 크리스마스 때부터 만개하고. 육지에서는 12월과 1월에 꽃봉오리만 맺힌 상태로 있다가 2월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성향을 보인다. 그리고 3월이 되어야 본격적인 동백꽃 만개의 계절을 맞는데, 봄에 피는 동백은 ‘춘백’이라고도 불린다. 차가운 날씨에 몸과 마음까지 얼어 자꾸 움츠려들게만 된다. 추위라는 역경을 이겨내고 빠알간 꽃잎을 드러낸 동백꽃의 강인함처럼 강추위에 정신만큼은 얼지않게 추위를 이겨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해기차’란 대기와 해수면의 온도차를 말하는데, 겨울철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눈구름은 대체로 ‘해기차’가 그 원인이다.보통 지상으로부터 1.5km상공(대기하층 850hPa)의 온도와 해수면의 온도가 12℃이상 차이날 때 서해바다 상공에서는 눈구름이 발달하게 된다. 이런 구름의 모양은 마치 빗자루로 쓸어내린 듯한 빗살무늬 모양을 띄고 있다. 오늘도 전북서해안(2~5cm)과 전북 내륙(1cm안팎)에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빗살무늬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 가끔 오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에 외출이 두려운 수준이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추운데,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극지방은 어떨까? 극지방은 추위가 생명과 직결되는 곳. 남극은 최대 영하 75℃까지, 북극은 최대 영하 53℃까지 내려가는데 이런 살인추위에도 극지방 동물들은 옷 하나 입지 않고 꿋꿋하게 살고 있다. 극지방 생물들은 ‘비동결 단백질’을 갖고 있어 혈액의 동결점을 낮춰 주기 때문에 영하 35℃이하에서도 동결되지 않는다. 또한 털과 가죽은 추위를 견뎌내는 외투! 모든 것이 얼어붙은 것 같지만 곳곳에서 생명들은 살아 숨 쉬고 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이 방문이나 창문에 문풍지를 바르고 온돌방을 데우며 겨울을 난 것처럼 동물들 역시 더욱 혹독해지고 있는 추위에 맞서 오늘도 생존전략을 위한 지혜를 짜며 버티고 있다. 우리도 추위를 견디는 지혜를 길러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체감온도’는 바람이 몸에서 열을 빼앗아가면서 우리 몸이 실제 온도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을 말하는데, 미국의 탐험가 폴 사이플이 1939년 남극에서 피부가 동상증세를 보이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 공식을 만들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연구는 2001년 미국 기상청과 캐나다 국방부가 손을 잡으면서다. 자원봉사자 12명에게 입 속 등 온몸 곳곳에 온도를 재는 센서를 부착한 뒤 대형 냉장창고에 들어가게 했다. 여기에 인공바람을 만들어놓고, 얼굴에 동상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러닝머신 위를 걷게 했다. 또한 얼굴에는 15초마다 물을 뿌리는 것을 반복했다. 이런 극한 실험의 결과가 바로 우리가 쓰고 있는 ‘체감온도’이다. 일반적으로 바람이 1m/s로 불 때 약 1~1.5℃정도 체감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최강한파가 여전한 오늘! 찬바람까지 강해 체감하는 추위는 배에 달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사람의 몸은 70% 정도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몸이 움츠러들고 세포와 몸 속 수분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해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쉽다. 동의보감 등 오래된 약초 책에는 매서운 한파가 지속될 때 우리 몸에 계피와 자소엽, 향부자, 생강, 진피 등이 효과가 큰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계피는 겨울철 수축된 근육과 혈액을 통하게 해주고,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소화를 돕는다. 자소엽은 차즈기라고 불리우는 깻잎과 아주 유사하게 생긴 식물인데, 성질이 따뜻해서 먹으면 약간 땀이 나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준다. 선조들의 지혜를 활용해 이 약초들을 기호에 맞춰 대추나 꿀과 함께 차로 우려내 수시로 마셔 매서운 한파도 가뿐히 이겨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대로 겨울이 가면 섭섭했었나보다. 다시 포근해진 겨울이 따뜻한 봄과 만나기를 바랐는데, 다시 강추위가 기승이다. 이번 한주는 정말 ‘얼음장’ 같은 날씨가 예상된다. 이런 날씨를 대개 강추위라고 하는데, 강추위를 대체로 ‘강한 추위’의 줄임말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강추위’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두 가지 뜻으로 풀이된다. 첫 번째는 ‘눈도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으면서 몹시 매운 추위’를 말하는데, 혹한과 비슷한 뜻이다. 두 번째 강추위는 ‘눈이 오고 매운바람이 부는 심한 추위’를 말한다. 이들의 서로 다른 정의에 따라 두 문장에서 말하는 강추위는 각각 다른 날씨를 보인다.‘겨울 날씨가 눈발이라곤 거의 비치지 않은 채 마른하늘에 강추위가 이어졌다’ ‘다음 주부터 전국에 눈보라를 동반한 강추위가 몰아닥치겠다’ 서로 다른 느낌의 강추위를 동반한 날씨다. 이번 추위는 눈과 함께 바람이 강한 ‘강추위’로 한주 내내 맹위를 떨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비교적 포근했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주는 다시 눈과 한파소식이다. 다시 두꺼워진 옷차림을 하게 될텐데, 이렇게 꽁꽁 싸맨 옷으로 신체의 움직임은 둔해지고, 추위에 경직된 몸은 뻐근하기까지 하다. 과연, 두툼한 옷으로 중무장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 추울 때 옷을 과도하게 두껍게 입기보다는 약간 서늘한 상태를 유지하면 에너지대사량이 따뜻할 때보다 시간당 9.26kcal의 에너지를 더 소비한다. 또한 서늘한 환경은 근육량을 평균 1kg 늘리고,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교감신경까지 활성화시켜 집중력도 높이는데, 이들 모두 서늘한 주변 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신체가 활성화되는 것! 적당한 추위를 즐기는 것은 다이어트 효과와 더불어 건강한 몸을 지키는 동시에 일의 능률까지 거두는 일석삼조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뱃살이 많은 남성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와 서울대의대 연구팀이 국제비만학회지에 기제한 연구결과이다.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의 경우 미세먼지로 인한 폐기능이 정상인보다 훨씬 더 저하된다고 한다. 대개 남성은 허리둘레가 35인치를 넘으면 복부비만에 해당된다. 과거 다이어트는 단순히 미용의 목적이었다가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 되면서 건강을 위한 수단으로 바뀌었는데, 이제는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체내 지방축적을 줄여야 하는 ‘미세먼지 다이어트 시대’가 새롭게 시작된 셈이다. 어찌되었든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요즘이다. 마스크를 착용하든, 다이어트를 하든 매일 매일 미세먼지 예보를 꼼꼼하게 신경써서 건강을 잘 챙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미세먼지와 함께 오늘은 황사까지 더해져 공기가 말썽이다. 대개 미세먼지는 지름이 10㎛이하, 머리카락 굵기의 6분의 1에 불과한 크기의 대기중의 오염물질을 일컫는데, 중국에서 날아온 모래먼지로 판단이 될 경우는 PM10농도를 측정해 안내한다. PM2.5(초미세먼지)는 이보다 더 작은 지름의 공기 중의 유해물질로 인체의 1차 방어벽인 피부나 기관지에 걸러지지 않고 피부와 폐포에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야기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녹황색 채소와 물, 마늘, 해조류 등을 먹으면 좋다. 특히 폐의 염증에는 배가 좋고, 미역은 중금속 배출을 도우며, 마늘은 해독작용에, 생강은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도 기관지 점막의 습도를 유지해줘 호흡기 보호에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국에 비가 지났지만, 부족하다. 건조한 날씨로 불조심에 경고등이 켜졌지만, 우리 피부도 몸살을 앓고 있었다. 일단 대기 중에 습도가 낮으면 피부의 수분까지 공기에게 빼앗긴다. 여기에 차가운 겨울바람은 이러한 수분증발을 가속화시킨다.‘미스트’는 스프레이보다 가늘게 분사되는 미용제품으로 가장 쉽고 빠르게 피부에 직접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준다. 미스트를 뿌리면 더 피부가 당기고 건조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미스트를 사용해서가 아니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아서다. 일단 미스트를 일정거리에 두고 얼굴 전체가 균일하게 뿌려준다. 그리고 미스트를 그대로 뿌리기만하면 피부표면에서 수분이 마르면서, 얼굴이 더욱 당기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미스트를 사용할 때는 뿌리자마자 손으로 톡톡 두들겨 수분을 피부 속으로 흡수시켜주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과거 겨울철 방한용 또는 황사시즌을 대비해 구매했던 마스크가 연중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시즌 상품이 아닌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여기에 젊은이들에게 멋내기용의 패션용품으로 자리잡으면서 개성이 넘치는 마스크 시장이 커지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밋밋한 화이트 일색이던 마스크에도 다양한 색과 디자인이 입혀졌다. 지난 2014년부터 중국과 홍콩에서는 마스크 패션쇼가 열리기 시작하는 등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마스크는 점차 ‘기능’보다 ‘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20대 여성에게 알맞은 작은 얼굴 맞춤형 마스크, 액세서리가 부착된 화려해진 마스크, 피프의 촉촉한 미용 보습 마스크는 볼, 입가, 입술 등 얼굴에 건조함 해소시켜주는 기능까지 입었다. 미세먼지도 막고, 패션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물러가니, 이제는 초미세먼지가 말썽이다. 일요일 휴일동안 전국 대부분지방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난데다가 오늘은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까지 예고되고 있어서 더욱 주의를 해야겠다. 미세먼지를 장시간 흡입하면 폐 기능이 떨어지고 천식, 알레르기 비염 같은 호흡기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특히 중국에서 날아온 흙먼지인 황사와 달리 미세먼지는 대기오염 물질이 많고 호흡기에 달라붙으면 떨어지지 않고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겨울철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주범으로도 꼽힌다. 오늘은 실내 환기는 짧게 하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 실내 먼지를 줄이고.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착용해 최대한의 예방에 힘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러시아 야쿠티아 공화국의 오미야콘(oymyakon)이란 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이다.오미야콘은 북극점에서 3000㎞ 떨어진 곳으로, 1월 평균 기온이 영하 50℃에 달할 정도이다.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상상조차도 할 수 없을 것이다.이런 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따름인데, 해가 지날수록 거주민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 겨울에는 영하 70℃까지 떨어지는 극한의 지역에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은 약 500명정도라고 한다.오미야콘의 연평균 기온은 영하 58℃정도인데, 공중에 뜨거운 물을 뿌리면 바로 얼어버리거나 빨래를 실외에 널어둘 경우 부서지기도 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기도 한다고 한다.이곳에서는 영하 47℃로의 기온이 비교적 따뜻한 날씨라고 한다.영하 10도의 맹추위가 전국을 꽁꽁 얼리더라도, 추위가 지나고 다시 포근해지는 겨울을 상상하며, 건강하게 잘 이겨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적설(snow cover)이란, 지면에 쌓인 눈을 말한다. 단단하고 편평한 나무판에 cm눈금의 자를 부착한 길이 50cm이상의 수직자를 연직으로 세워 눈의 깊이를 측정하는데, 관측판의 절반 이상이 눈으로 덮여 있어야 적설이 있는 것으로 본다.따라서 아무리 많은 눈이 내렸다 하더라도 지면에 쌓이기 전에 녹아버려 관측판을 반 이상 덮지 못했다면 ‘적설은 없고, 단지 일기현상만 있었던 것’으로 기록된다. 질량을 재는 강수량과는 달리 눈의 깊이를 측정하는 적설의 단위는 mm가 아닌 cm이다. 기상캐스터들도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적설량’이란 말은 없다. ‘앞으로 내릴 눈의 양’은 ‘예상적설’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겨울철 추위를 표현할 때 ‘동장군(冬將軍)’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겨울을 뜻하는 동(冬)에 군사를 지휘하고 통솔하는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장군(將軍)을 합한 말이니 혹독한 추위를 표현하는데 아주 그럴싸해 보인다. 동장군은 1812년 러시아전쟁에서 프랑스군의 퇴전을 영국의 기자가 ‘general frost’라고 표기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러시아가 이처럼 추운 기후인 ‘동장군’의 기세로 18세기 대북방전쟁, 19세기 나폴레옹 군대, 20세기 발트제국, 프랑스 제국, 히틀러의 독일 군대에게 큰 피해를 주며 그들의 몰락과 파멸을 결정지었다. 오늘은 동장군(冬將軍)의 기세를 이어받아 전국이 꽁꽁 얼어붙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아침식사 때의 돌멩이처럼 차가움, 구레나룻을 얼릴 만큼의 차가움, 펭귄의 깃털보다 더 차가움 이들은 세계 곳곳에서 추위를 나타내는 말들이다.어느 나라나 추위란 참 싫은 존재임은 분명한 것 같다.한편으로는 1년 내내 춥기만 한 겨울나라가 아니라 1년 중 약 3~4개월만 고생하면 되는 우리나라 겨울이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까?속담 중 소한(小寒)추위는 꾸어다가 라도 한다는 말이 있다.맹추위를 이겨냄으로써 어떤 역경도 극복하고자 했던 선조들의 지혜와 불굴의 정신이 깃든 말이다.며칠간 포근함을 준 영상의 기온이 오후부터는 강한 바람과 함께 뚝 떨어져 내일 아침은 다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예상된다.비록 혹독한 추위로 연일 시린 날의 연속이지만, 추위를 극복하고자 하는 선조들의 굳은 마음처럼 남은 겨울도 잘 이겨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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