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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던 전라북도청 직원 22명과 전북지방경찰청 직원 23명이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들은 전북 67번 확진자(50대여전주)가 지난 21일 다녀간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음식점(소바가)에서 동시간대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3일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 날인 24일 오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청은 해당 직원들이 24일부터 출근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9월 4일까지 2주간 재택근무 및 격리수칙 준수를 지시했다. 9월 3일 재검사를 통해 음성 확인 후 출근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북경찰청은 해당 직원들이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25일부터 출근하도록 했다. 다만 일부 증상을 호소하는 직원들에 한해 재택근무로 전환할 방침이다.
전라북도청 직원 22명과 전북지방경찰청 직원 23명이 자체적으로 격리에 들어갔다. 이들은 전북 67번 확진자(50대여전주)가 지난 21일 다녀간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음식점(소바가)에 갔다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23일 검사를 받았다. 전북도청과 전북지방경찰청은 각각 소속 직원들이 24일 출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들의 검사 결과는 24일 나올 예정이다.
군산지역에서 코로나19 n차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전북 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사랑제일교회 관련 2차 감염에 이은 3차 감염 사례다. 23일 전북도와 군산시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군산에 거주하는 A씨와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북 68번(군산 17번) 확진자의 배우자와 자녀로 확인됐다. 전북 68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5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서울사랑제일교회 관련 지역 내 2차 감염자다. 68번 확진자의 배우자와 자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역내 3차 감염으로까지 확산된 상황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추가 역학 조사 등을 통해 동선 및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도내 최초 폐질환유효성평가센터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질환별로 선정한 유효성평가 5개 센터 중 전북대병원이 포함돼 폐질환유효성평가센터로 역할을 맡게 됐다. 전북대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안정성평가연구소(정읍)가 참여하는 폐질환유효성평가센터는 올해 의료기술상용화지원센터 신규과제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천식,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폐질환 동반기저질환 치료, 신약물질 효능 평가 등 업무를 수행한다. 조남천 전북대병원장은 폐질환유효성평가센터 선정을 통해 열정과 능력을 겸비한 직원들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 폐질환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선도심사위원회가 경미 소년범에 대한 맞춤형 사건처리로 전과자 양산을 방지하는 등 청소년 선도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도내 15개 경찰서는 총 39회의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해 73명에 대해 91건의 지원결정(생활지원 88명, 상담지원 2명, 법률지원 1명)을 내렸다. 또한 경미한 소년범 48명(훈방 24명, 즉결심판 24명)에 대해 전과자 낙인효과를 제거할 수 있는 처분 결정을 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2.6%(29명)가 증가해 선도심사위원회가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소년 선도심사위원회는 소년범에 대한 처분결정(즉결심판훈방)과 청소년 가피해자, 가출청소년 등에 대한 생활 및 법률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진교훈 청장은 청소년기 순간의 실수로 안타깝게 전과자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범행의 내용이나 동기, 반성의 정도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하여 위원회를 적극 운영함으로써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지방법원 판사 1명이 2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재판이 전부 연기됐다. 전주지법에 따르면 해당 판사(40대남)는 어제 증상이 발현돼 검사 후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전주지법은 청사 내 재판을 모두 연기했다. 확진자의 사무실이 있는 층은 폐쇄됐고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 및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직원들을 전원 귀가조치했다. 또 법정 및 청사 전체 방역소독을 진행 중이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해당 판사는 17일부터 20일까지 재판을 하지 않았고 지난주에 재판을 했지만 보건용 마스크를 계속해 착용했다면서 추후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추가로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나왔다. 여기에는 전주지법 판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5명으로 늘었다. 2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과 이날 오전 사이 50대 남녀와 40대 남성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62번 확진자인 50대 남성과 63번 확진자 50대 여성은 도내 60번째 확진자(40대여)와 접촉 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군산에서도 21일 새벽 확진자가 발생했다. 64번 확진자인 20대 남성이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최근 익산, 충남 대천과 홍성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65번 확진자인 40대 남성은 전주지법 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주지법 재판은 일부취소된 상황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통해 이들 확진자의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송승욱천경석 기자
전북도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는 가운데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도내 문화체육관광 분야 다중이용 공공시설에 대해 휴관을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 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선제적으로 조치했다. 도내 휴관 대상시설은 박물관 39개소와 미술관 18개소, 문학관 10개소, 공공도서관 201개소(공립작은도서관 포함), 공연장 56개소, 국민체육센터를 포함한 공공 체육시설 214개소 등 모두 538개소다. 이번 휴관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며 추후 상황에 따라 휴관 기간이 변경될 수 있다. 또한 집단감염 위험시설로 분류된 PC방, 노래연습장, 집단운동시설, 콘서트장, 종교시설, 관광지 총 7427개소에 대해서도 전북도 및 시군 직원들과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각 시설별로는 PC방 787개소, 노래연습장 1013개소, 집단운동시설 124개소, 콘서트장 4개소, 종교시설 5311개소, 관광지 188개소 등이다. 특히 종교시설 가운데 교회(4238개소)에 대해서는 전수 점검을 통해 집회 및 소모임에 대하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강화할 방침이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민들께서는 공공시설 휴관 결정에 따라 불편함이 있으시더라도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코로나19에 철저하게 대비, 지역사회 내 확산을 차단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30대 여성을 강간하고 금품을 뺏은 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신종(31)의 2번째 살인사건이 기소됐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최신종을 20일 강도살인죄 및 사체유기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전주 거주 30대 여성 살인에 이어 부산에 거주하고 있던 20대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다. 검찰은 공소장에 최신종이 지난 4월 19일 오전 1시께 모바일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피해자를 만나 15만원 상당을 갈취하고 완주군 춘향로 인근에 정차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강도살인)하고, 같은 날 오전 1시 30분께 완주군 춘향로 인근 복숭아밭에 사체를 버려 유기(사체유기)했다고 적시했다. 전주지검은 범행 동기, 피해자와의 관계,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과학수사를 포함한 다각도의 보강수사를 진행했다면서 철저한 공소유지를 통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피해자 유족 지원, 피해자 재판절차진술 보장 등 피해자의 권익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기소된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인 전주 여성 살인사건과 병합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즐기는 도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난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소방본부는 20일 지난 2017년도부터 2019년도까지 전북에서 222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17년 70건, 2018년 94건, 2019년 58건, 올들어 42건 등이다. 수난사고 대부분은 강 또는 하천에서 주로 발생하고, 여름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준비운동과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으로부터 먼 부분(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가야 한다며 수영 도중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밖으로 나오고,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직접 구하려 하지 말고 주변에 큰소리로 알려 119에 바로 신고하고, 가급적 주위 물건(튜브, 스티로폼, 밧줄 등)을 이용한 안전구조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익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다시 나왔다. 전북 5357번에 이어 58번째 확진자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시에 혼자 살고 있는 79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4일 경기 가평군 지인의 집에 갔다가 15일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익산으로 온 것으로 조사됐다. 16일부터 17일까지는 자택에 머물렀고 18일에는 잠시 외출을 했지만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만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오전 10시 익산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오후 8시 2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익산지역에서는 전북 53번 및 5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30대 남성 B씨(전북 53번)가 18일 오후 10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B씨와 16일 익산의 한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30대 남성 C씨(전북 57번)가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익산시 보건당국은 79세 여성 A씨의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익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9일 익산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익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주말부부 A씨(3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서울 제일교회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휴가를 얻어 서울 구로구 집에 머물렀다. 14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서울에서 익산 집으로 내려왔다. 이후 투통과 근육통 증상을 느낀 그는 18일 익산시보건소를 방문해 이날 오후 10시께 양성 판정을 받아 군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익산에서 5번째 확진자이고 전북에서는 53번째 확진 환자이다. 보건당국은 그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카드사용 내역 등을 분석해 접촉자파악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로 예정됐던 을지태극연습이 코로나19와 수해 피해 등으로 취소됐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코로나19 상황 관리와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하반기 실시할 예정인 정부 을지태극연습을 비상대비태세 점검훈련으로 조정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5월 말 예정됐던 을지태극연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반기로 연기됐다. 하지만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수해피해가 발생하고 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결국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점검훈련으로 대체됐다. 이번 을지태극연습 취소는 지난 2018년 남북 정세에 따라 최초로 을지연습을 유예한 이후 두 번째 취소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월에 예정된 비상대비태세 점검훈련을 통해 국가지도통신망 점검, 비상대비정보시스템 활용 상황처리 절차 숙달, 전시 정부종합상황실 및 기관별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능력 향상, 충무계획 점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육군 35사단 장병들이 섬진강 제방 붕괴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남원시 일대 대민지원 활동에 팔을 걷었다. 남원시 송동면 세전리 일대는 이번 폭우로 논과 밭이 침수되고 특히 비닐하우스가 처참히 파손됐다. 애지중지 키운 농작물들이 수해를 입은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완전히 부셔지고 찢어진 비닐하우스를 처리해야 해 농민들의 한숨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다. 35사단은 지난주 남원시 금지면 일대의 침수가옥 대민지원 과정에서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확인하고, 이날 세전리 일대 파손된 비닐하우스 제거에 병력을 집중 투입했다. 이날 사단 직할 11개 부대와 백마연대 직할중대, 남원대대 등 13개 부대 총 450여명의 장병이 투입됐으며, 폭우 이후 폭염이 계속되고 코로나19 상황으로 마스크도 벗지 못하는 상황에서 35사단 장병들은 지역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데 헌신했다. 35사단은 19일까지 파손된 비닐하우스 200여동 제거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35사단 공병대대장 전봉균 중령은 지난 10일 수해 현장에 처음 도착했을 때 정말 처참했지만, 대민지원 과정에서 아들, 손자 같은 군인들 덕에 힘이 난다는 주민들의 말씀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파손된 비닐하우스도 조속히 처리해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7일 최근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인해 큰 홍수를 겪은 지역의 피해 원인을 신속히 조사하기 위하여 사전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댐관리 조사위원회를 통해 조사에 착수하고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 결과에 따라 운영 관리상 문제점이 드러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집중호우 시 발생한 수도관로 유실, 하폐수 처리시설 침수 등 피해에 대해 응급복구를 했으며 행정안전부와 함께 조사한 피해실태 결과를 토대로 신속히 복구할 계획이며 지역주민이 요구한 공통사항인 특별재난지역 확대 및 지원금 상향, 농축산물 등 사유시설 및 재산에 대한 보상, 이재민 보상 선조치 후 정산, 침수주택 등 피해지원, 영세상인 및 중소기업 지원, 농작물 훼손 실비지원 등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조명래 장관은 집중호우와 관련하여 신속하고, 객관적인 조사 해 큰 피해를 당한 지역주민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이번 홍수를 계기로 앞으로 기후변화, 이상기후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홍수관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기존 운용하던 소방헬리콥터의 노후화에 따라 소방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신형 다목적 중형소방헬리콥터 구매를 위한 입찰공고를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1997년 항공대를 창설 당시 도입한 BK117-B2(1997년 도입, 일본 가와사키사 제작, 현대정공 면허생산) 헬리콥터를 23년간 운용하고 있어 헬리콥터의 노후화 및 자동비행 등 최신 성능의 부재로 구조 임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한 최근 국내의 잇따른 헬리콥터 사고를 겪으며 재난 현장에서 활동해야 하는 항공구조대원과 구조대상자의 안전을 위해 최신 성능의 다목적 중형소방헬리콥터의 필요성이 급격히 대두돼 올해 초부터 신규도입 사업을 추진해 왔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신규 다목적 중형소방헬리콥터의 도입을 통해 전북소방본부의 항공구조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방의 목표이며 최고 가치다. 공중에서 운용되는 헬리콥터의 도입사업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지난 14일 총경급 간부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18일자로 단행된 이번 인사에서 전북경찰청 소속 총경 11명이 교체된다. 이번 인사에 따라 전북청 홍보담당관에는 김현익 경무과 치안지도관, 정보화장비과장에 박훈기 부안서장, 보안과장에 이동민 임실서장, 112종합상활실장에 임종명 김제서장, 생활안전과장에 임상준 군산서장이 각각 이동하게 됐다. 군산과 정읍, 김제, 부안, 임실, 정읍 등 5곳의 서장도 교체된다. 최홍범 홍보담당관은 군산서장, 김영록 112종합상황실장은 정읍서장, 김상형 생활안전과장은 김제서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또 서울 경무과(치안지도관)에 있던 이재경 총경이 부안서장으로 전입, 광주 여성청소년과장에 있던 이인영 총경이 임실서장으로 전보 조치됐다. 안상엽 보안과장과 신일섭 정읍서장은 경무과 대기 발령, 김원식 충남 정보화장비과장은 경무과 치안지도관에 보직 이동한다.
송성환 전 전북도의회 의장 해외연수 여행사 선정 관련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송성환(50) 전 전북도의장 재판에서 검찰이 징역 1년과 벌금 2000만원, 추징 775만원을 구형했다. 송 전 의장에게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불구속 기소된 전주지역 여행사 대표 조모씨(69)에게는 징역 1년이 구형됐다. 14일 전주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이의석)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송 전 의장과 여행사 대표가 돈을 주고받았을 당시 전북도의회 직원 진술 등을 토대로 대가성이 있었다고 판단, 이 같이 구형했다. 특히 당시 송 전 의장이 행정자치위원장으로서 해외연수 여행사 선정 전반에 책임이 있었다는 점, 해외연수가 직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는 점, 송 전 의장이 여행사 대표와 고교 선후배 사이이긴 하지만 별도의 금전을 주고받을 이유가 없다는 점, 2회에 걸쳐 금전을 수수했다는 점, 향후 여행사 선정에 묵시적 청탁이 있었다고 보이는 점, 일반인의 시각에서 공무집행 공정성이 침해됐다고 봄이 상당하다는 점 등을 구형 이유로 들었다. 송 전 의장은 앞서 지난해 4월 4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었던 2016년 9월 동유럽 해외연수를 주관한 여행사 대표로부터 2차례에 걸쳐 현금 650만원과 1000유로 등 775만원을 받았다. 650만원은 연수 직전 도의회 직원을 시켜 여행사 사무실에서 현금이 담긴 쇼핑백으로 받았고, 1000유로는 연수를 떠나는 날에 직접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송 전 의장은 여행사 선정 과정에서 도의회 직원에게 2~3곳 견적 비교를 지시했고 조씨의 여행사를 특정하지 않았다면서 나중에 내가 다른 의원들 몫을 대납한다는 사실을 알고 선배님(여행사 대표 조씨)께서 할인해서 돌려주신 것이며, 돌려받은 650만원 중 대납한 350만원은 내가 갖고 200만원은 직원들에게 돌려주고 나머지 100만원은 연수 공통경비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조사과정에서 건네받은 돈을 현지 가이드에게 줬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해야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선배님의 말씀을 듣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거짓 진술이었음을 시인했다. 송 전 의장 변호인은 650만원은 개인 친분으로 할인해 준 것이고 1000유로는 개인에게 준 것이 아니라 여행사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한 것으로, 통상적인 뇌물수수의 방식이 아니라 여럿이 있는 공개된 장소에서 주고받았다면서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했다. 또 도의회 직원이 조씨의 여행사를 포함시켜 견적 비교를 한 것은 송 전 의장이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일관성이 없고 꾸며낸 이야기라고 항변했다. 최후진술에서 송 전 의장은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장으로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져 부끄럽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무죄 선고를 요청했다. 여행사 대표 조씨는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뇌물이 아니다. 지난 20여년간 도의회 일을 맡은 것도 단 2번뿐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선고공판은 오는 9월 23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수년간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여신도들을 상습 성폭행추행한 혐의의 목사가 항소심에서1심보다 무거운 징역12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14일 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A목사(64)의 항소심에서 징역8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12년을 선고했다.또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5년간 취업제한도 명했다. A목사는 교회와 자택,별장,승용차 등에서 여성 신도9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1심에서 징역8년을 선고받았다.하지만 사실오인법리오해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고 합의에 의한 성관계,내연관계,목사와 신도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접촉 등을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날 재판부는피고인은 교회에서30년 동안 목사로 재직하면서 여신도들을 상대로 여러 종류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고하나님의 대리자, 이렇게 해야 천국 간다, 이를 거역하면 자식이 잘못되거나 병에 걸리는 벌을 받는다는 식으로 설교하면서 피해자들이 범행을 거부하지 못하고 외부에 밝히지도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악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기초생활수급자나 미성년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공소기간이 도과돼 기소되지 않은 부분을 포함하면 실제 범행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 점, 2007년께 여신도 성추행 문제로 고발당했다가 취하하면 교회를 떠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했던 점 등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또피해자들은 오랫동안 절대적으로 믿었던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배신감으로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고 이는 쉽게 치유가 어렵다면서그럼에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자들의 고통을 공감하거나 반성의 모습이 전혀 없고 진정어린 사과나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없어 엄벌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에는예수의 구원 받을 자격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처럼 항소심에서1심보다 무거운 형량이 선고되자 시민사회단체는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를 고통스럽게 한 가해자에 대한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사)익산여성의전화 등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전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성범죄 사건에서 가해자를 위한 감형은 더 이상 우리사회에서 용납돼서는 안 된다.오늘의 선고가 향후3심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당연히 유지돼 성범죄를 저지르는 가해자들에게 경종을 울릴 것임을 믿는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폭우가 전북을 할퀴고 지나간 가운데 무더위까지 덮쳐 건강 관리 유의가 요구된다. 1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4일 전북 기온은 최저 24도에서 26도, 최고 29도에서 34도에 분포할 것으로 보이며 15일에도 최저 24도에서 최고 34도를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3일 오후 4시를 기해 도내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됐다. 익산, 정읍, 전주, 김제, 완주 등 5개 지역은 폭염경보가 군산, 남원, 고창, 부안, 순창, 임실, 무주, 진안, 장수 등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지청은 이번 무더위가 다음 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14일에는 무주, 장수, 진안, 임실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밤에도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이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까지 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북상한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역에는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지속적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더위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며 다음주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수 있는 만큼 도민들의 건강관리에 유의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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