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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데뷔전에서 스위스에 0-8 패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끈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올림픽 데뷔전은 대패로 끝이 났다.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0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에 0-8(0-3 0-3 0-2)로 졌다.세계 22위 한국과 25위 북한으로 이뤄진 단일팀에 세계 6위인 스위스는 예상보다 훨씬 강한 상대였다.유효 슈팅에서 8-52로 처참하게 밀린 데서 보듯 스위스의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단일팀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의 중압감에 짓눌린 듯 수비진에서 무더기 실책이 나오며 대패를 자초했다.단일팀은 지난달 25일 북한 선수 12명이 단일팀에 합류한 지 16일 만에 올림픽 첫 경기를 치렀다.머리 감독은 정수현, 김은향(이상 공격수), 황충금(수비수) 등 24라인에 북한선수 1명씩을 기용했다.남북 단일팀의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쪽은 단일팀이 아니라 스위스의 알리나 뮐러였다.4년 전 소치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15세의 나이로 결승 골을 터트린 뮐러는 단일팀의 경계 대상 1호로 꼽혀왔다.뮐러는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뮐러는 1피리어드에서만 3골을 몰아치고 해트트릭을 달성했다.단일팀은 8분 32초에 한수진이 골리와 단독 기회에서 날린 슬랩 샷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온 것이 아쉬웠다.뮐러는 2피리어드 1분 26초에 4번째 골을 터트리며 더욱 기세를 올렸다.스위스는 푀베 슈텐츠가 2분 21초, 17분 19초에 연속골을 넣어 단일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전의를 상실한 단일팀은 3피리어드에서 라라 슈탈더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완패했다.

  • 스포츠
  • 연합
  • 2018.02.09 23:02

김연아 "성화 점화는 잊지 못할 순간…울컥했다"

전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점화자로 나서 전 세계 시선을 한몸에 받은 김연아는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연아는 이미 수개월 전에 성화 점화자로 정해졌지만, 개회식에 필요한 연기 등을 연습할 시간은 많지 않았다고 돌아봤다.다음은 10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김연아의 일문일답.'-- 소감은▲ 올림픽 성화 점화 주자로 참여하게 돼 선수 출신으로서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스케이팅을 은퇴한 지 몇 년이 됐는데 스케이팅하는 모습을 짧게나마 보여드리고 성화 점화할 수 있어서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얼음 위에서는 십수년간 선수 생활을 했지만 그런 높은 곳에서 연기하기는 처음이었다. 걱정했지만, 많은 분의 도움 덕에 실수 없이 잘한 것 같다. -- 성화 점화자로 참여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때는▲ 몇 달 전에 알았다. 그러나 어떤 구성으로 점화하고 스케이팅을 하게 될지, 아이스(빙판) 음악 등은 비교적 최근에 정해졌다. 빙판 사이즈나 음악이 정해진 이후에 연습을 짜고 의상도 맞췄다. 결국, 개회식장 아이스에서는 5일 밤부터 이틀간 리허설했다.-- 성화 점화하는 순간 감정이 복받쳐 올랐는지▲ 처음에 음악을 받고 안무를 하는 등 준비과정에서는 그런 느낌이 없었다. 리허설 중에 성화 불을 붙이고 불꽃이 피어오르는 걸 봤을 때도 사실 실감이 안 나서인지 아무 느낌이 없었다. 그런데 성화가 (경기장 꼭대기에) 도착했을 때 약간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정말로 올림픽이 개막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도 선수였다 보니 그런 감정이 더 와 닿은 것 같다.-- 수만 명 관중 앞에서 연기는 처음일 텐데 부담은▲ 경기도 많이 나갔고, 공연도 했는데 그렇게 큰 관중 앞에서 하는 건 처음이었다. 하지만 얼음 위에 올라갔을 때는 관중이 잘 안 보였다. 넘어지면 큰일이기 때문에 실수 없이 해야 한다는 마음이 커서 거기에만 집중했다. -- 남북 단일팀 최종주자를 만났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성화 전달 과정은 리허설이 전혀 없었다. 서로 건네받을 때 버벅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실수는 없었다. 처음 만났을 때 살짝 눈인사했다. 인사도 안 하고 바로 성화를 받게 돼서 그랬던 듯하다.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성화를 받으니 의미가 크고 감동적이었다. 다른 경기나 공연은 다음 기회가 있기 때문에 실수해도 만회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기회가 딱 한 번뿐이고, 전 세계가 지켜보는 순간이어서, 끝나고 약간 허무한 감도 있었다. 너무 빨리 끝나버렸다. 스케이팅도 3040초 정도라서 허무한 감도 있었다.'

  • 스포츠
  • 연합
  • 2018.02.09 23:02

컬링 장혜지-이기정, 러시아 선수에 아쉬운 연장패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장혜지(21)-이기정(23)이 끈질긴 추격으로 '강호' 러시아 부부와 팽팽한 연장 접전을 벌으나 아쉽게 패했다.장혜지-이기정은 1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컬링 예선 5차전에서 러시아 소속 올림픽 선수(OAR) 아나스타샤 브리즈갈로바(26)-알렉산드르 크루셸니트키(26)에게 5-6으로 패했다.장혜지-이기정은 예선 전적 2승 3패에 몰렸다. 순위는 중국과 공동 5위다.4강에 안정적으로 진출하려면 남은 스위스, 캐나다와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OAR은 예선 전적 4승 1패로 앞서나가며 공동 1위를 유지했다.부부인 브리즈갈로바-크루셸니트키는 2016년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강팀이다.러시아가 도핑 파문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가운데 이들 부부는 엄격한 약물 검사를 통과해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했다.장혜지-이기정은 위축되지 않았다.장혜지-이기정은 1엔드 득점에 불리한 선공인데도 점수를 따는 '스틸'에 성공, 1점을 먼저 앞섰다.OAR이 다시 후공을 잡은 2엔드는 1실점으로 막았다.3엔드, 장혜지가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표적) 중앙에 있는 OAR의 스톤 2개를 쳐내고 중앙을 탈환하는 환상적인 샷에 성공하며 1점을 추가했다.4엔드에는 대량 실점 위기를 맞았다. 장혜지가 중앙의 OAR 스톤을 밀어내며 불을 껐지만, 후공인 OAR은 마지막 스톤으로 한국 스톤을 다시 밀어내며 2점을 가져갔다. 점수는 2-3으로 역전됐다.5엔드 OAR의 브리즈갈로바가 한 번에 한국 스톤 3개를 쳐내는 '트리플 테이크 아웃'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장혜지-이기정은 1점을 추가로 잃었다.6엔드, 장혜지-이기정은 타임아웃 후에 던진 회심의 샷이 OAR 가드에 걸려 실패하며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장혜지가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 중앙에 있던 OAR의 스톤 2개를 모두 밀어내면서 통쾌한 1득점에 성공, 1점 차로 추격했다.7엔드는 '파워플레이'를 행사한 OAR에 1점만 내줬다.파워플레이는 후공 팀이 방어용 스톤을 정중앙이 아닌 양옆에 놓아 득점에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경기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작전이다.8엔드에는 장혜지-이기정이 파워플레이를 사용했다.OAR은 호그라인 침범 파울(호그라인을 넘기 전에 스톤을 놓지 않는 것)을 범하며 흔들렸다.장혜지-이기정은 2점을 따라잡으며 5-5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으로 OAR를 끌고 들어갔다.OAR은 또 트리플 테이크 아웃으로 장혜지-이기정을 압박했다.장혜지-이기정은 마지막 샷으로 중앙을 차지하며 끝까지 맞섰다. 그러나 OAR이 마지막 스톤으로 중앙을 다시 가져가면서 승리를 가져갔다.8개 참가국이 각각 예선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캐나다, 노르웨이, OAR이 4승 1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스위스가 3승 2패 단독 4위로 뒤쫓고 있고, 한국과 중국이 공동 5위다.미국은 1승 4패로 7위, 핀란드는 5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09 23:02

'여왕의 귀환'…김연아, 평창 성화 밝혔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 성화를 다시 밝힌 이는 예상대로 피겨퀸 김연아(28)였다.김연아는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점화대에 평창의 불꽃을 옮겨 심었다.그는 성화 점화대 앞에서 흰색 드레스에 스케이트를 신고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이어 아이스하키 단일팀 박종아(남측), 정수현(북측)으로부터 성화를 건네받았다.김연아의 손끝에서 번진 불꽃은 성화대에 옮겨붙었다. 1988년 10월 2일 서울올림픽 폐막식에서 올림픽 성화가 꺼진 뒤 약 30년 만에 다시 불꽃이 타올랐다.김연아는 일찌감치 평창올림픽의 가장 유력한 성화 점화자로 예상됐다.성화 점화는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끄는 개회식 최대 하이라이트인 만큼, 한국 겨울 스포츠를 대표하는 인물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김연아는 피겨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한 시대를 호령했다.처음 출전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당시 최고 점수였던 228.56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판정 논란 속에 은메달을 획득했다.김연아가 가진 상징성은 메달 색과 메달 개수로 평가하기 힘들다.그는 누구도 개척하지 않은 미지의 땅을 담대하게 걸어갔고, 열악한 환경과 고난을 이겨내며 세계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많은 이들은 김연아의 연기를 보며 용기를 얻었고, 도전의 가치를 아로새겼다.김연아가 한국 스포츠에 미친 영향도 매우 크다.그의 등장으로 한국 피겨는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피겨 등 동계스포츠 인구는 가파르게 늘어났고, 다양한 산업도 창출됐다.역사상 가장 위대한 피겨 선수로 인정받은 김연아는 평창올림픽 개최 과정에서도 직간접적으로 힘을 보태며 한국을 세계에 알렸다.지난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당시 프레젠테이션 주자로 나서 평창이 삼수 끝에 올림픽을 유치하는데도 일조했다.지난해 11월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의 올림픽 휴전결의안 채택 자리에서 특별연사로 연단에 올라 올림픽 정신을 호소하기도 했다.평창올림픽 성화의 시작도 함께했다. 지난해 10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한 성화를 직접 들고 온 김연아는 성화 최종 점화에 나서면서 성화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게 됐다.

  • 스포츠
  • 연합
  • 2018.02.09 23:02

평창 올림픽, 방송사들 중계 경쟁도 치열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기 참여 선수들 못지않게 방송사들의 치열한 중계 전쟁도 시작됐다.SBS는 쇼트트랙 4관왕 출신 전이경 해설 위원과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 제갈성렬 해설위원, 또 피겨 스케이팅의 방상아 해설위원, 컬링의 이슬비 위원 등 최고의 동계 스포츠 스타들로 구성했다.여기에 수많은 스포츠 중계를 맡아온 배성재, 배기완, 정우영 등 SBS 스타 캐스터들이 올림픽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KBS는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9일 개막식을 5.1채널 입체음향으로 중계방송한데 이어 폐막식에서도 입체음향을 선보인다. 또 현지에 설치된 증강현실(AR)은 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입체적 이미지로 제공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이광용 아나운서와 전 국가대표 이강석이 스피드스케이팅 중계를 맡는다.MBC는 10일 밤 9시 10분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화제가 된 여자아이스하키 한국 대 스위스 경기를 지상파 3사의 경기 배분 합의에 따라 단독으로 안방에 전달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관록의 박경추 캐스터를 비롯해 최근 총파업을 마무리한 아나운서들과 봅슬레이스켈레톤의 강광배 해설위원 등이 중계진에 합류했다./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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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9 23:02

"손에 손 잡고" 평창 동계올림픽 17일 간의 열전 돌입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써 내려갈 새로운 역사가 9일 시작됐다.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회식이 9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에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2000년 강원도가 대한체육회에 동계올림픽 유치신청서를 낸 이후 17년 만이다.이날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인 한정 상무위원 등 향후 한반도동북아 평화를 위한 중요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이밖에도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16개국 정상급 외빈이 자리를 빛냈다.또 최문순 지사와 최명희 강릉시장, 심재국 평창군수, 전정환 정선군수, 김동일 도의장, 민병희 도교육감, 이희종 강원일보 사장, 김진선 전 지사 등 개최지 주요인사도 함께 했다.평창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92개국 선수임원 6500여 명과 각국 취재진, 올림픽 패밀리, 관광객 등 5만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게 된다.이날 개회식은 우리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조화와 현대문화 특성인 융합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공연으로 채워졌다. 특히 강원도 어린이 5명과 함께 떠나는 여정으로 꾸며져 마치 동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1부 LAND OF PEACE(평화의 땅)에 이어 2부 공연 태극: 우주의 조화와 3부 아리랑: 시간의 강은 대한민국과 강원도의 정서를 담았다.4부 모두를 위한 미래는 ICT강국의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마지막 5부 PEACE IN MOTION(행동하는 평화)에서 평화를 향한 평창의 의지를 전 세계에 천명했다.태극기 게양 후 그리스를 시작으로 세계 92개국의 선수들이 새롭게 편곡된 88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 조용필의 단발머리, 싸이의 강남 스타일, 빅뱅과 트와이스의 K-POP 등을 배경으로 입장했다.흥겨움에 취한 선수들에게서 비로소 축제가 시작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아리랑과 함께 공동입장하면서 선수단 입장의 대미를 장식했다.선수단이 모두 스타디움 좌석에 앉은 후 문재인 대통령이 개회선언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을 전 세계에 공식화했다.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은 이제 대회가 시작된 만큼 우리 국민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이 대한민국 평창과 강릉, 정선의 눈과 얼음에서 펼쳐질 지구촌 최대 규모의 겨울 스포츠 축제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최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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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9 23:02

"30년 만의 올림픽 개최" 해외 언론들, 한국 집중 조명

해외 언론들이 30년 만에 다시 올림픽을 개최하는 우리나라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특히 발전상과 세계로 뻗어나간 케이팝(K-POP)에 주목했다.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9일 인터넷 판에 한국의 르네상스: 한국 전쟁의 폐허에서 평화 올림픽 개최까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1998년 서울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교하며 우리나라의 시대 발전상을 상세히 소개한 것이다.USA투데이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개최한 것은 한국 전쟁의 고난을 딛고 일어난 빈곤 국가의 파티였다. 그 때만 해도 북한보다 못 사는 나라가 한국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후 믿을 수 없는 발전이 진행됐고 이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른다며 열정적인 한국인들의 엄청난 노력 덕택에 경제력이 성장했다고 썼다.정치 분야도 조명했다. 이 신문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한 한국이 평창 올림픽 개막을 앞둔 2017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에 항거, 평화적인 선거로 문재인 대통령을 선출했다고 보도했다.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케이팝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미국 CNN은 이날 케이팝 뮤지션들이 홍보대사로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비밀 병기로 활약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스타로는 AOA를 꼽았다.CNN은 AOA를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당시 동행했던 팀이라며 스타일과 음악이 브리트니 스피어스 초창기 때와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CNN은 또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5월 2017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은 점을 주목,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션 멘데스를 제쳤다고 설명했다./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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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2.09 23:02

스키점프 결선 진출한 전북 출신 최서우 “이런 환호 받아본 건 처음”

한국 스키점프의 대들보 국가대표 형님 최서우(36)가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 개인전 예선에서 94.7점을 획득해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57명의 출전선수 중 가장 먼저 스타트한 최서우는 경기 중반까지 믹스드존을 빠져나오지 않았다. 그는 다른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지켜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예선 통과가 확정된 뒤에야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런 환호를 받아본 것은 처음이라며 감격스러워 했다.그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결선에서 상위 30명만 나가는 최종 결선행 티켓에 도전한다.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동계 올림픽에 6회 연속 출전한 최서우는 평창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이제야 실감한다고 밝혔다.최서우는 팬들의 환호는 사실 착지하고 나서 들렸다며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것은 처음 들어봤고 경기장이 커서 가족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기도 어렵더라고 말했다. 그는 23년의 선수생활에도 가족 앞에서 경기를 한 것은 처음이다.한국 스키점프의 현실도 지적했다.최서우는 올림픽을 앞두고 연습량도 부족했고 지원도 거의 없었다며 경기복도 외국 선수들은 적으면 4벌, 많으면 8벌씩 갖고 다니지만 우리는 한 벌로 다 해야 한다고 한국 스키점프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1세대 선수로 앞으로도 묵묵히 나아겠다고 했다./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최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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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9 23:02

김여정 한국 도착에 외신도 관심…"북한 잠재적 미래 지도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북한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9일 한국(남한)에 도착하자 외신이 일제히 관련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외신은 김여정 일행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부터 그들의 행보를 시시각각으로 전하면서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북한과 미국 인사들의 접촉 가능성에도 주목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오후 북한 대표단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김여정이 한국전쟁 이래 북한 김 씨 일가 중에서 처음으로 남한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로이터는 이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전날 문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한 사실을 거론하며 양측은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이 야기한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약속과 협력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펜스 부통령이 남한에서 북한 인사들과의 접촉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고 진단했다.또 북한의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처음으로 펜스 부통령과 면대 면으로 조우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AP통신도 김여정이 이끄는 대표단이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AP는 이어 김여정이 공항에 도착한 뒤 환하게 웃으며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을 소개했다.AP는 또 김여정과 김영남 위원장이 1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며 문 대통령은 올림픽을 북한과의 의미 있는 대화가 회복되는 기회로 삼으려고 노력해 왔다고 분석했다.다만, 통신은 북한이 미국 주도 국제적 대북 제재의 홀에서 빠져나오려고 올림픽을 이용하려고 한다고 보는 회의론자들도 있다고 전했다.AFP통신도 이날 김정은의 동생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한국 땅을 밟았다고 신속하게 보도했다.특히 AFP는 북한 대표단의 방남은 분단된 한반도의 남북한이 올림픽을 계기로 화해를 위한 외교적 포인트가 됐다고 분석했다.블룸버그 통신 역시 김씨 왕조의 일원이 처음으로 방남한 사실을 전하며 김여정을 북한의 잠재적 미래 지도자라고 묘사했다.dpa통신은 연합뉴스를 인용해 김여정은 1950~1953년 한국 전쟁 이후 남한을 방문한 김씨 일가의 첫 일원이라고 보도했다.앞서 미 CNN 방송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여정이 10일 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 스포츠
  • 연합
  • 2018.02.09 23:02

지구촌 겨울축제 '평창 동계올림픽' 팡파르

지구촌 겨울 스포츠의 대제전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날이 밝았다.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세계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다.9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그동안 궁금증을 일으켰던 성화 최종 점화자가 모습을 드러내고, 한국적 여백의 미를 품은 식전 행사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특히 개회식에서는 남북한 공동 입장이 이루어지며 전 세계에 뭉클한 감동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이번 올림픽에는 전북 출신 국가대표 5인방이 출전한다.쇼트트랙의 김아랑(23고양시청), 스키점프 최서우(36하이원스포츠단), 바이애슬론 고은정(22전북체육회)문지희(30평창군청), 루지 박진용(25경기체육회) 등 5명이다.김아랑은 소치동계올림픽 계주 금메달리스트로 2015년 월드컵대회 금메달(1000m), 2016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계주), 2017월드컵에서 금메달(계주)을 따낸 우리나라 쇼트트랙의 대표 주자다.최서우는 같은 무주 출신인 최흥철(37), 강칠구(34)와 함께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꿈과 열정을 다뤘던 영화 국가대표속 실제 주인공이다.바이애슬론의 고은정과 문지희는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꿈꾸며 막바지 컨디션 관리에 힘쓰고 있다.2014년과 2015년 U-23 세계루지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2년 연속 동메달을 땄던 박진용도 기대주로 꼽힌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02.09 23:02

한국 피겨'완전체 훈련'…팀 이벤트 준비 박차

마침내 완전체를 이룬 한국 피겨 대표팀이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국 피겨는 평창올림픽에서 남자싱글 차준환(휘문고), 여자싱글 최다빈(수리고)김하늘(평촌중), 페어 김규은-감강찬,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등 총 7명이 팀 이벤트와 개인전에 출전한다.피겨 대표팀의 첫 도전은 9일 시작되는 팀 이벤트부터다.팀 이벤트는 국가대항전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 10개국이 참가한다.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4종목의 국가별 쇼트 프로그램 총점을 합산해 상위 5개 팀만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서, 메달의 색깔을 결정한다.한국은 8일 오전부터 팀 이벤트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차례로 훈련하면서 팀 이벤트 및 개인전 준비에 힘을 쏟았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한국의 4종목 선수들이 모두 모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9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팀 이벤트의 첫 주자는 차준환이다. 팀 이벤트 쇼트프로그램은 9일 남자 싱글과 페어, 11일 아이스댄스와 여자싱글의 순서로 치러진다.감기몸살로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차준환은 6일부터 훈련을 시작해 서서히 점프 감각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그는 훈련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믹스트존 인터뷰까지 사양하면서 9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만 집중하고 있다. 두 번째 주자인 페어 김규은-감강찬 역시 5일부터 훈련에 나서 찰떡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팀 이벤트의 세 번째 연기를 맡은 아이스댄스의 민유라-겜린과 마지막 연기자인 여자 싱글 최다빈도 실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예선 통과의 대업을 꿈꾸고 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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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9 23:02

손에 손잡고 '흥겨운 축제'…북한 선수단 입촌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8일 강릉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가졌다.원길우 단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선수 22명과 임원 24명 등 총 46명이 출전한다.이날 입촌식에는 훈련 등의 일정으로 일부 선수단이 불참한 30여 명 정도가 참석했다.여기에 지난 6일 방남한 북한 예술 취주악단 80명도 함께 자리했다. 현장에는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외국 취재진이 대거 몰려 북한의 입촌식을 취재했다.북한 선수단과 취주악단은 국기 광장을 지나 입촌식 무대로 입장했으며 강릉선수촌장인 김기훈 울산과학대 교수가 자주색 두루마기를 입고 나와 이들을 환영했다.김기훈 촌장은 환영사에서 여러분이 강릉에 머무는 동안 내 집처럼 편안히 지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다른 참가국들의 국기는 우리 국군 의장대가 게양했으나 북한의 경우 민간인이 국기를 게양했다. 이는 우리 군인이 주적인 북한 국기에 대해 예의를 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북한 원길우 단장은 김기훈 촌장에게 소나무가 그려진 액자를 선물로 건넸다.이후 원길우 단장은 휴전의 벽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 선수단 원길우라고 적으며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공식적으로 알렸다.선수촌에서 준비한 공연이 쾌지나칭칭 나네 음악과 함께 펼쳐졌고 북한에서 온 취주악단 공연이 그 뒤를 이었다. 북한 취주악단은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아리랑, 풍년가, 바다의 노래, 옹헤야, 쾌지나칭칭나네, 청춘송가를 차례로 연주했다.또 연주가 이어지는 동안 북한 선수들은 정면에 일렬로 늘어서 있다가 도중에는 원형을 만들어 우리측 공연단과 함께 손을 맞잡고 빙글빙글 돌기도 했다.원길우 단장은 우리 북한 인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만들어낸 공연이 아주 잘 돼 분위기가 달아올랐다며 하나 된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라고 흡족해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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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9 23:02

[북한 예술단 무슨 공연하나] 정통 클래식 등 수준급 연주 '관심 기대'

강릉아트센터에서 북한공연단의 리허설이 7일 시작되면서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북한공연단의 공연내용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구체적 공연내용은 알려줄 수 없고 통일 분위기에 맞고 남북이 잘 아는 민요, 세계 명곡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혀온 북한공연단은 이날 리허설을 하며 가장 먼저 연주한 곡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었다.80여명의 오케스트라단이 수준급 연주실력으로 첫 화음을 맞추면서 공연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역대 북한공연단 가운데 최대 규모로 내려온 삼지연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조직된 일종의 프로젝트 악단으로 알려져 있다.삼지연악단은 50~80명 규모로 창단 당시 20대 초반의 연주가와 성악가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대부분 단원이 평양음악대학 출신의 엘리트들로 베토벤, 로시니, 차이콥스키, 엘가 등의 정통 클래식 곡을 연주하지만, 팝송이나 샹송 등 여러 나라의 다양한 곡들을 레퍼토리로 갖고 있다. 지난해 1월 동평양대극장 공연에선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라이온 킹 같은 미국 애니메이션 삽입곡을 연주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강릉아트센터 관계자는 공연 팜플렛도 모두 북한에서 제작해 오고 리허설도 무대 모니터를 모두 끄고 해 정확한 공연 내용은 알 수 없지만 공연장 밖으로 들리는 음악으로 미루어 봐 현대적인 곡들과 클래식 곡들이 많았다며 연주도 수준급이어서 공연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조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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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8 23:02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온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고위급 대표단으로 방남한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고위급대표단에는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당 부위원장과 남북 고위급회담 단장인 리선권 조국통일평화위원회 위원장도 포함됐다 .통일부는 7일 북한이 이같은 고위급대표단 단원 명단을 우리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김씨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남쪽 땅을 밟은 것은 김여정이 처음이다. 그의 방남이 남북관계 개선으로 연결될지가 최대 관심사다.청와대도 이날 북한의 이번 대표단은 올림픽 축하와 함께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쪽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북한예술단 본진은 동해 묵호항에서 출입국 절차를 마치고 강릉아트센터로 직행, 8일 오후 8시 공연을 위한 리허설을 했다. 남북 선수들을 응원할 북한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민족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등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방남했다.이에 따라 지난달 9일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약속했던 북한 대표단 중 고위급을 제외한 모든 대표단의 방남이 완료됐다. 앞서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민족올림픽위원회대표단(NOC),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북측 대표단 규모는 고위급대표단 18명, 선수단 47명, 예술단 140명, 응원단 229명, 태권도 시범단 26명, 기자단 21명 등 약 490여명에 달한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이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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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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