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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김제 (유)한스] 콘크리트에 신기술 접목, 상하수도관·맨홀 제품 차별화

차별화 된 상하수도 제품 및 토목제품을 건실하게 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 20여년 전 부터 하수도 관련 제품에 많은 연구개발비와 시설물 투자로 신제품을 양산하여 특허 및 인증 등을 45개 보유하고 펌프장맨홀, 콘크리트관, 제수변맨홀, 조립식교량 등을 국내 하수관거정비사업 현장에 납품, 그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유) 한스(대표이사 이근호).(유) 한스는 지난 45년간 콘크리트 2차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도내 콘크리트제품 생산회사의 선두주자 격인 (주)신흥콘크리트의 자회사이기도 하다.김제시 흥사동 서흥공단에 자리한 (유) 한스는 기업을 운영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략이 있다. 바로 미래에 있어야 할 기술과 제품을 남보다 먼저 생각하고 이를 토대로 향상된 제품을 생산하여 국내시장을 석권한다는 전략이다.최근에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책으로 집중호우와 빠른 표면배수처리를 할 수 있는 진동전압 배수관을 개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기존 VR관에 배수 홈을 가공한 것으로, 기존 집수정을 활용한 빗물처리보다 3배 이상 향상된 배수능력을 확보하여 종배수로관 및 도심지 등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밖에도 다양한 맨홀을 개발했으며, 특히 펌프장맨홀 및 제수변맨홀, 한전맨홀 등은 품질과 설치기간이 단축되는 장점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최근들어 전국적인 폭염지역으로 낙인찍힌 전북도내의 열섬현상을 저감할 수 있는 옥상녹화블록과 보투수성 인터로킹블록을 개발, 판매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근호 대표이사는 아무 기능이 없을 것만 같은 콘크리트에도 신소재와 신기술을 접목하면 무한한 기능성 제품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혁신제품 덕분에 지역사회에 기여할 여유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유)한스는 지난 2008년 심산장학재단을 설립, 연간 1억여원이 넘는 장학금을 도내 장학생들에게 지급 하고 있으며, 특히 명절에는 고객들이 보내온 선물을 신입사원 및 가정방문실 수녀들과 함께 직접 불우이웃을 찾아 전달하며 희망과 용기를 복돋아 주는 등 선행을 베풀고 있다.직원들은 또한 연간 기부금 총액을 전직원 월급1회 지급총액 이상으로 한다는 목표로 최근 3년 동안 4억여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있다.(유)한스는 사회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직원 복지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직원들이 애착심을 갖고 근무 하고 있는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지난해 220억원의 매출 달성에 따른 인센티브로 전직원을 일본 및 중국에 산업연수를 보냈고, 2013년도 도내 우수중소기업인상에 선정 돼 직원 90여명이 홍콩 및 마카오 투어를 실시했으며, 올 2월에는 18세기 조선의 화성 행궁축성이 오늘날 세종시 신도시 조성이라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화성 행궁 건설의 토목, 건축방식에 개선하여 단기간에 축조 할 수 있었던 기술력을 직접 보고 체험하기 위해 임진각 및 경복궁, 수원 화성행궁 투어를 추진했다.이 대표는 품질과 기술력을 충분히 확보한 지역상품을 도민과 지방 정부기관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줄 때 지역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면서 도내 일등기업이 국내 일등기업이라는 자부심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민들과 지방 정부기관의 많은 애정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는 콘크리트제조업은 열악한 작업환경과 긴 노동시간이라는 선입견이 있어 인재들이 입사를 기피 하는 현상이 있다면서 우리 회사는 작업환경 개선 및 근무시간 단축이 유능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는 방침아래 지난 2010년 부터 2013년까지 작업환경 개선활동으로 작업환경이 많이 개선됐으며, 설비 개선과 전문기관의 위탁 교육 등으로 생산성이 16% 향상 돼 근로시간이 1시간 단축됐고, 금년에는 10시간 작업시간을 8시간으로 단축하고 임금은 동일하게 책정, 지역의 훌륭한 인재들이 입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유)한스는 2013년 생산성향상 및 매출증가에 따른 인센티브로 직원들에게 올 2월 특별상여금을 지급, 직원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근호 대표이사 "기업 운영 최우선 덕목은 사회적 책임"기업을 운영함에 있어 이익창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것도 중요한 하나의 책무로 생각합니다. 우리 회사는 차별화 된 상수도제품 및 토목제품을 건실하게 생산, 국내 하수관거정비사업에 납품하며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하수도 관련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관련 업계에서 으뜸 가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전직원들과 힘을 합쳐 노력하겠습니다(유) 한스 이근호 대표이사는 기업을 운영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콘크리트제품 생산회사가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이제 거의 모든 회사가 이상이 없는 제품을 생산한다면서 다만, 어느회사가 미래를 생각하며 지금보다 더 향상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느냐에 승패가 달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과거에는 향상된 콘크리트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일본 등 선진국을 수 없이 찾아다니며 벤치마킹 했다면서 이제는 인터넷 등 매체가 발달 돼 있어 언제어디서든 검색이 가능하여 수시로 (인터넷을) 검색해가며 관련 업계제품의 동향을 파악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우리 회사가 김제에 자리 하고 있는 만큼 지역발전과 김제시민들과 함께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좋은 제품을 생산하여 지역사회 및 국가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근호 대표는 신지식인 및 산자부, 행자부, 기획재정부장관상, 대통령 산업포장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 하고 있다.

  • 기획
  • 최대우
  • 2014.02.13 23:02

[5. 남원 (주)금성산업] 산업재산권 600여개…'신개념 방호울타리' 국내외서 인정

남원시 용정동 광치농공단지 내 (주)금성산업(KSI Ltd.)은 기존 금속판 가드레일의 단점에서 착안해 충격 흡수력을 강화한 세이프티 롤러라는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2004년도에 폐차 타이어를 활용한 세이프티 롤러를 최초로 특허출원한 이후 EVA재질 사용과 차량 충돌메카니즘 분석으로 현재 그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주판 알이 회전하는데서 제품의 원리를 적용한 세이프티 롤러는 차량의 가드레일 충돌 때 충격에너지를 회전에너지로 바꿔주는 제품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중인 차량이 가드레일을 뚫고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 준다. 즉 세이프티 롤러와 충돌한 차량을 도로로 안전하게 유도하는 방호울타리인 셈이다. 금성산업은 이밖에도 교량난간, 펜스, 방음벽, 가로등 등을 주력제품으로 생산중이다. 본사인 남원 공장과 수도권사업소(안양시 관양동)에 7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2013년 기준 내수 판매는 170억원 규모다.△제품 평가 및 반응은세이프티 롤러는 2009년도에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최고혁신제품상을 받았고, World Highways라는 영국 유수의 도로교통 잡지는 지속적으로 세이프티 롤러를 지면에 할애하기도 했다. 업체 측은 세이프티 롤러가 출시된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설명했다.또 세이프티 롤러는 국내 충돌시험에서 우수한 성능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업체 관계자는 도로교통연구원의 테스트 결과에서 세이프티 롤러의 원상복원력은 매우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가장 엄격한 충돌시험기준을 요구하는 미국 충돌시험(MASH)까지 통과했다. 회전형 가드레일로 유일하게 미국인증을 획득하는 등 성능의 우수성이 전 세계적으로 입증되고 있다.△업체의 올해 목표는지난해 금성산업의 수출시장은 연간 5억원 정도로 미약한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태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이란 등 10개국에서 이뤄진 샘플시공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해 전망은 밝은 편이다. 이 업체는 이 같은 기반으로 올해 본격적인 수출업체로의 도약에 팔을 걷어 부쳤다. 미국과 유럽 등지로까지 해외시장을 확대해 100억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업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가드레일 시장은 대략 수십조원으로, 세이프티 롤러의 해외 공략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매출 300억원 및 수출 100억원을 달성해, 3년내에 교통시설물 업계를 리드하는 글로벌 선진기업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추구하는 가치는대표이사의 사무실 벽은 각종 등록증으로 빼곡하다. 국내외 특허 28개, 실용신안 10개, 디자인 등록 570여개 등 총 600개가 넘는 산업재산권은 이 회사의 도전정신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증거물이다. 끊임없는 연구와 제품개발은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채 대표의 신념이 반영된 것이다. 이 업체는 또 최고의 제품으로 교통사고 사망률 제로를 꿈꾸고 있다. 아름답고 안전한 세상을 내 손으로라는 모토 아래, 탑승자의 안전을 지키고 차량의 손상을 최소화하려는 의지가 제품에 반영돼 있다고 할 수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와 분담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개발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가 추구하는 가치다.● 채종술 대표이사 "고향 남원서 교통시설물 시장 제패하고 싶다"채종술(54) 대표이사는 남원 수지면 출신이다. 남원은 지리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편은 아니다면서도 그가 1994년에 남원시 용정동 광치농공단지 내에 회사 본사를 설립한 것은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 때문이다. 채 대표는 고향인 남원에서 대한민국 시장을 제패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런 채 대표가 기업을 운영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략이 있다. 바로 기술력이다. 금성산업이 기존 저부가가치 도로시설물을 기술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탈바꿈하려고 금속 가드레일 성형기, EVA 사출기 및 프레스기 등 필요한 생산설비를 완비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를 토대로 향상된 제품을 생산해 국내시장 석권은 물론 해외시장 다변화를 꾀하려는 목적이다.채 대표는 업체의 나아갈 길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탄소섬유와 같은 신소재의 적극적인 도입과 함께 태양광 같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기존 제품에 융합한 제품 개발, 지능형 및 감지형 선진적 교통시설물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교통시설물 부문에서 최첨단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혁신성과 테크놀리지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교통사고 사망률 제로의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제품개발을 실현해야 한다는 채 대표에게도 지역사회에 주문사항이 있다. 그는 매출 300억원 및 수출 100억원 달성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재육성 등의 공헌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매출 300억원 달성을 위해서는 지역 내 공공기관이 지역 기업의 제품을 적극 도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한편 채 대표는 경찰청장 감사장(2004년), 사단법인 산학연 전국협의회 표창장(2006년), 전북중소기업청장 표창(2007년), 서울 국제발명전 금상(2009년), 기획재정부장관 표창(2010년), 특허스타기업 선정(2010년), 대한민국 철탑산업훈장(2010년) 등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 기획
  • 홍성오
  • 2014.02.06 23:02

[4. 정읍 (유)대도] 신기술 특허 '사료공장 설비'…전국 동종업계 '신뢰도 1위'

정읍시 하북동 제2산업단지에서 TMR사료배합기 등을 생산하는 (유)대도(대표 권봉주)는 지난 10여년간 성실하게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특히 대도에서 납품되는 사료 생산설비 및 TMR 사료 배합기는 전국의 관련 업계에서도 선두권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축산업계의 신뢰를 받고있다.지난 21일 눈이 날리는 대한(大寒) 추위 속에서도 대도 3000㎡ 면적의 공장내부에서는 숙련된 직원들이 작업하는 용접기의 불꽃과 쇳소리가 울려퍼지며 후끈한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납품 기일에 맞추기 위한 직원들의 손놀림은 여느 대기업 생산공장에 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교함을 수반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권봉주 대표는 사료 배합기도 대부분 자동화 설비로 구축되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공장내부 공정을 보면 단순한 것 같지만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면서 만족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대도는 전국 30여개의 동종업계에서 매출 규모로만 볼 때는 4위권이지만 인지도와 신뢰도는 1~2위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생산설비 납품 후에도 유지 관리를 지속하면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게 유지하고,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기술개발을 병행한 결과이다.권 대표는 동종업계 및 축산업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새로운 기술 개발의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얻는다며 납품하면 차츰 증설이 자연스럽게 진행되기 때문에 신기술 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대표는 과거 IMF때 부도를 겪으며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지만 청년시절 엔지니어로서 쇠를 만졌던 현장 경험을 토대로 기술력 확보에 노력하며 오늘에 이르렀다.권 대표는 가축사료 포장기 특허출원(2006년), 가축사료절단기특허출원(2007년), 가축사료 압축장치특허출원(2008년), 목초 건조장치 특허출원(2009년)등 그동안 신기술 특허 5건, 실용신안 1건에 최근 신기술 2건의 등록을 앞두고 있다.현재 18명의 직원들이 힘을 합쳐 1일 생산량 100~200여톤 규모의 사료배합기를 생산하며 연매출 50~60억원을 달성했다.생산설비 플랜트는 1~2개월정도, 대규모 시설은 6개월정도 공정기간을 거치는데 소비자가 원하는 시설과 크기로 공장을 만들어준다. 그동안 전국에 40여곳의 축산시설에 납품됐다.2006년 △경남 김해 필코 TMR 제조설비공사 △정읍 단풍미인한우 사료공장 설비공사 △경북 대구 달성 섬유질 사료공장 설비공사 △익산 군산축협 TMF공장 설비공사 2007년 경북 문경축산조합 공장설비 △경기 광주한우조합 사료생산설비공사 △울산 한우회 TMR제조 설비공사 △대구 달성 TMR사료 공장설비 공사, 2009년 △영광 청보리 TMR사료 생산설비공사 △익산 군산축협 TMF공장 추가 생산설비공사 △춘천 철원 축산업협동조합 바이오 사료공장 설비공사 △고창축협 사료공장 설비공사 △정읍 순정축협 사료공장 설비납품, 2010년 △전주김제완주축협 압축포장라인 증설공사 △경북 대구달성 섬유질 사료공장 증설공사 △전남사료 TMF발효 사료공장 설비공사, 2011년 경남 함양축협 TMR 사료공장 건립공사 등이다.지난 2009년에는 품질경영 시스템 인증(ISO 9001:2008/KS Q ISO 9001:2009획득)및 환경 경영시스템 인증(ISO 1400:200 4/ SK Q ISO 14001:2004획득)을 획득하며 생산품질 향상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라북도 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생산품목은 공장형 사료 플랜트와 농가형 사료 배합기(고정식과 레일식), 농가형 사료 배합기(견인식), TMR압축 포장기, TMR 사료 공장 제조설비 등이다.발효기의 특징은 사료효율을 높여주고 조사료 대체효과가 크다. 변에 냄새가 없고 연변(설사)이 사라지며 소화율이 높아져서 가축이 건강해진다.사료배합기및 발효기 오거는 배합능력이 좋고 배합시간이 빠르다. 오거 파이프및 오거(스크류)칼날이 두껍고 특수강 재질을 사용하며 절단용 칼날이 부착되어 있어 조사료의 많은량 투입에도 무리없이 절단이 가능하다.특허 출원제품 중 가축 사료포장기는 기존의 포장방식 노동력이 최하 2~3인이 필요로 했는데 자동 실링을 사용할 경우 1인만으로 노동력을 줄이수 있어 경제적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가축사료 압축장치도 조사료만의 포장이 가능하고 운임을 줄일수 있어(조사료 25kg포장압축가능) 사료값을 줄일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물론 보관 및 유통기간이 길며 발효효과를 충족한다.● 권봉주 대표 "구인난 속 시장 포화상태, 기술력 있어야 생존 가능"(유)대도를 경영하는 권봉주(52) 대표는 30대 후반에 친구들과 인천에서 창업했었지만 회사가 문을 닫게 되면서 40대 초반에 전북지역 영업현장을 누볐던 경험을 기반으로 현재 정읍공장에서 자리를 잡고 재도약했다.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것이 좋다는 권대표는 요즘 청년들은 쇠를 만지는 작업을 3D업종으로 생각해 인력난으로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현 공장 정원은 25~30여명이지만 구인난으로 18명이 일하고 있다는 것.권대표는 더불어 사료생산설비 시장이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관련 시장의 장기적인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진단하고 기술력과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만이 소비자를 붙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소비자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는것이 기업경영 철학이다는 권대표는 단순히 내가 돈을 벌겠다는 것보다 소비자 편에서 생각하고 신뢰를 얻는것이 장기적으로 회사가 살아남는 길이다고 말했다.

  • 기획
  • 임장훈
  • 2014.01.23 23:02

[3. 익산 (유)영광테크] 창업 2년만에 부도… 10년 노력 끝 차부품 우수 기술력 확보

누구나 꿈꾸는 창업. 그렇지만 성공이라는 두 글자까지 다가가는 창업자는 그리 많지 않다. 자동차 부품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유)영광테크 유재구 대표(57)도 가족과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창업전선에 뛰어들었지만 곧장 IMF를 만나 부도를 겪으면서 실패를 맛본 장본인이다. 실패를 겪은 40대에 젊음이라는 무기가 있다며 끼니걱정을 하면서도 종업원들의 밀린 임금은 끝까지 잊지 않고 책임진 그가 지금은 2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안정된 기업인이 됐다.좌절과 목표를 바꿀 수 없다며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 지금은 12종류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인이 됐지만 그의 목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한다.너무 영세한 기업인이라며 인터뷰에 손사래를 치면서도 창업을 앞둔 이들에게 목표와 꿈을 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나선 그의 오래된 인생수첩을 들여다본다.△영광테크는공냉식 기화기라 불리는 이른바 다이캐스팅 생산전문회사인 영광테크는 2008년 창업된 5년차에 불과한 중소기업이다.익산 1공단의 어귀를 지나 자그마한 간판 하나가 전부인 탓에 외지인들이 이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간판을 따라 들어간 공장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큰 1만㎡가 넘는 규모였다.마당 한 가운데가 주차장과 여유공간으로 사용되면서 빡빡하게 공장들이 밀집한 주변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초라할 정도로 자그마한 사무실은 드라이버와 망치, 플라이어, 전기테이프 등 연장들로 가득했다.이곳은 사장이나 사무직, 생산직이 별도로 구분되지 않는다. 때에 따라선 관리자가 생산에 뛰어들고 사장은 배달사원이 되기도 한다.모두 책임감을 가진 정예사원들로 구성된 영광테크에선 하루가 너무도 짧게 지나가는 공간이라고 한다.모두가 주인의식으로 가득한 영광테크는 그래서 가족경영, 가족기업이라는 평가속에 인근 자동차 업계로부터 많은 일감을 차지한다.이 때문에 다이캐스팅으로 시작한 영광테크는 최근에는 자동차 시트관련 부품까지 생산하는 등 12가지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좌절과 맞바꿀 수 없는 목표유 대표는 지금의 영광테크 설립에 한참을 앞선 1997년 창업했다가 2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실패한 쓰디쓴 경험을 가지고 있다.원광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무역회사에 다니며 자동차 부품 무역을 담당하다가 자동차 부품과 긴 인연을 맺었다.회사를 그만둔 뒤 자동차 부품을 직접 생산해 무역 전공을 살려보겠다며 창업에 뛰어들었을 때가 30대 후반이었다. 40이 되어서 부도를 겪은 유 대표는 사실 실패라는 단어가 그리 낯설지 않았을 터다.무역업에 종사하다가 아무 기술 없이 자동차 부품업에 뛰어들었던 게 첫째 이유이고 자본력 없이 가족들에게 기대어 쉽게 창업했던 게 두 번째 이유였다고 한다. 세 번째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의지가 덜했고, 함께하던 직원들도 이런 회사를 믿고 의지하거나 주인의식을 갖지 않았을 것이란게 네 번째 이유였다.그의 수첩에는 이런 이유들을 비롯해 여러 가지 실패를 겪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들이 빼곡히 적혀 있고, 이 수첩은 지금도 유 대표가 종종 들여다보며 목표를 다시금 세우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부도라는 커다란 좌절 속에서 유대표는 당시 가정을 돌보지 못하는 상황보다 밀린 직원들의 임금을 해결하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게 더욱 가슴 아팠다.그래서인지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1년여에 걸쳐 밀린 임금을 모두 해결했다. 그때부터 유 대표는 재도약이라는 제대로 된 목표를 다시 세울 수 있게 됐다.이후 본격적으로 자동차 부품생산업체에 관리직으로 입사해 기술을 익히며 관리에도 노하우를 쌓았다. 그렇게 10년이 되어서야 다시 창업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고 지금의 영광테크가 설립된 것이다.△목표는 변하지만 작아지지 않는다영광테크가 어느 정도 자리 잡으면서 처음 투자자였던 처남이 대표이사가 됐고 유 대표는 경영 2선으로 물러났다. 이후 유 대표는 삼진종합상사라는 다른 사업장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면서 영광테크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능력 향상과 기술개발에 나섰다. 연구능력 향상과 기술개발은 유 대표가 처음 좌절을 맛본 뒤 가장 필요성을 느낀 부분이다. 그래서인지 유 대표는 꾸준한 기술개발에 나섰고 단품 제품 생산에 머물던 영광테크는 12가지의 부품을 생산하는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유 대표의 다음 목표는 지금의 단순 생산라인에 머물지 않고 프레스 성형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생산라인 구축이다.지금 생산되는 제품이 자동차와 오토바이, 대형 건설 장비에 사용되는 한 제품의 다양성도 이뤄내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40대 초반 부도이후 재창업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완벽한 생산라인 구축이 목표가 되는 등 목표는 상황에 따라 변화되고 있지만 작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발전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라고 유 대표는 젊은 예비 창업인들에게 조언했다.● 유재구 대표 "목표 있으면 재도약 가능, 기본 갖춰 과감한 도전을"쉽게 창업하지만 너무 쉽게 포기하는 창업인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창업의 목표를 세우고 도전에 나선 창업인들이 한번 좌절했다고 목표를 영영 버리는 일이 적어지길 바랍니다.자동차 부품생산업체인 영광테크를 이끌고 있는 유재구 대표는 실패라는 말을 너무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희망을 전하는 전도사로 통한다.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기업인은 아니지만 그의 열정과 희망, 목표는 그 이상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지금은 이렇지만 몇 해 전에는 정말 볼품 없었죠. 아무도 다시 일어나거나 희망을 가질 수 없다고 했지만 그들이 틀렸습니다. 실패를 맛 본 사람들은 오히려 창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실패라는 어려움을 이겨낸 유 대표의 자동차는 10년을 훌쩍 넘었다. 지금은 좋은 자동차를 살 형편이 되지만 절대 과소비하지 않는다. 몸에 밴 습관이 그렇고 절대 불필요한 것에 소비하지 않는 의식을 가졌기 때문이다.실패를 경험한 뒤 조금은 소심해짐을 느끼며 이를 딛고 일어서기까지 분수에 넘치거나 과소비하지 않는 습관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올곧은 성격을 인정받아서인지 지역의 대기업에서 그에게 납품을 도맡기면서 자동차 부품생산업체에 이어 유 대표의 전공을 살려 무역용품을 취급하는 수입업체까지 운영하고 있다.유 대표는 창업인이나 기업의 경쟁력은 당연히 기술력이고, 같은 물품을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라며 기본이 갖춰졌다면 과감히 도전하고, 실패했더라도 좌절보다는 경험을 통한 재도약의 목표를 버리지 않는 이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예비 창업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기획
  • 김진만
  • 2014.01.16 23:02

[2. 존스미디어(주)] 독보적 코팅기술, 디지털 프린팅 소재 분야 '히든 챔피언'

백화점이나 지하철, 각종 의류 매장, 지하철 역 등에서 대형 배경조명 광고에 사용되는 고해상도 실사 출력 필름(backlit film)을 주로 생산해 온 존스미디어(주).군산 오식도동에 둥지를 튼 존스미디어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디지털 출력 잉크젯과 각종 미디어를 이용한 디지털 프린팅 출력 소재 생산을 시작으로 각종 인테리어 소재와 고기능성 필름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인간중심 창조적 경영 원칙존스미디어는 지난 2011년 법인을 설립해 이듬해까지 45억원을 투자해 생산기반 구축을 마친 신생 기업이다.하지만 독보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지난해 목표 7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8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코팅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 디지털 소재 분야의 강자로 떠올랐다.창업 초기 합성지, 패트지, 인화지 등을 구매한 후 정밀 코팅해 각종 디지털 기기로 출력할 수 있는 소재를 생산해 온 기존 사업 분야를 응용해 지난해부터 디지털 글라스와 대리석과 장식용 돌 등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인테리어 소재도 생산하고 있다.또 유리에 덧댈 수 있는 안전필름인 윈도우 그래픽 필름을 개발해 자체 디자인 한 디지털글라스 윈도우시리즈 민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한지 벽지를 자유자재로 디자인해 가며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패턴의 디지털 벽지들을 생산하고 있다.존스미디어 사옥에 들어서면 자사 생산 소재를 이용한 다양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마치 작품 전시회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전시돼 있다.인간중심과 기술중심, 창조적 경영을 원칙으로 직원 12명으로 출발한 존스미디어는 제품 홍보에 시각적 감각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에 착안해 디자인실을 갖추고 제품은 물론, 포장지에서부터 각종 비품에 이르기까지 직접 디자인하고 있다.이를 위해 전문 디자이너 3명을 고용하는 등 지난해 중견기업 수준으로 고용 인원을 33명으로 늘렸으며,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되는 올해는 2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창업 이듬해 닥친 위기창업 1년여만인 2012년 8월 당시 공장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던 존스미디어는 하룻밤 새 400여㎜의 폭우가 쏟아지며 공장 전체가 물에 잠기는 수해를 입었다.이제 막 걸음마 단계이던 회사는 누가 봐도 회복 불능 상태였다.하지만 수해 피해는 직원들을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한 채 물러설 수는 없다는 오기로 똘똘 뭉치게 만들었고, 전 직원이 밤낮없이 일주일만에 복구해 내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이를 통해 가능성을 발견한 송종률 대표는 자가 공장을 마련하기로 하고 중소기업 지원 기관 등을 찾아다니며 자금을 지원받아 오식도동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평소 한 분야를 좁고 깊게 파기 위해서는 사람이 곧 경쟁력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인간중심 경영을 강조해 온 송 대표에게 이때부터 직원들은 동반자가 돼 이듬해 존스미디어를 정상궤도에 올려 놓았다.직원들은 첨단 소재를 생산하는 회사인 만큼, 조그마한 티끌 하나라도 품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자체 관리 항목까지 만들었다.△디지털 소재 분야 글로벌 히든챔피언 목표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놀랄 만한 성공을 거두는 회사, 즉 세계적인 히든챔피언을 목표로 하고 있는 존스미디어는 지난해 수출시장과 내수시장 매출 비율이 5대5를 기록했다.올해는 지난해보다 3배 가까운 250억원 매출을 목표로 수출과 내수 비율을 7대3으로 설정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으로 8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군산시와 MOU를 체결했다.이 분야에서 매출 3000억원 규모이면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으로 2017년 3000억원 매출과 경상이익 10%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정밀코팅분야에서 기술이 남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개발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마인드로 자체 미디어 실험실과 UV실험실 등을 갖추고 지난해 매출액의 3.5%를 R&D에 투자했으며, 올해부터 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연간 생산량도 500억원 규모로 늘리기 위해 회사 규모를 현재 12호기를 갖춘 2970㎡ 규모의 제1공장에 추가로 34호기를 갖춘 2970㎡규모의 제2공장 확장 공사를 진행 중으로 오는 3월이면 완공돼 제품 생산을 배가하게 된다. 또 물류와 연구자재 보관 등을 위해 인근 9900㎡ 규모의 기존 공장 건물 매입 계약이 성사돼 올해 총 1만6500㎡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또 내년까지 BLU반사필름을 양산하고 해외영업망 구축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이어 2017년까지 각종 인테리어 소재와 고기능성 필름 생산에 이어 TV모니터 코팅 필름, 전도성 코팅 필름 등 전자소재 분야에도 진출하는 등 정밀코팅 산업 분야에서 첨단제품으로 글로벌 히든챔피언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지난해 잉크젯 미디어 출력소재 93%, 인테리어 소재 7%였던 생산품목 비율도 올해부터는 잉크젯 출력소재 63%, 인테리어 소재 14%, 전자소재 23%로 재구성하고, 매년 전자소재 생산비율을 3% 이상씩 늘려 2017년 30% 중반대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송종률 대표이사는 출력 소재업계 현장 경험 18년 축적 '학사고시로 대학 마친 '독학의 달인'디지털 출력 소재 업계에서 존스미디어 송종률(40) 대표의 기술력은 타사에서 자문을 구해오는 등 독보적인 존재로 통한다.지난 18년 동안 아나로그 용지에서부터 디지털 페이퍼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출력 소재의 변천을 직접 체험하며 전문성을 확보해 왔다.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독학으로 경영회계학을 전공해 학사고시로 대학과정까지 마친 송 대표는 제지회사와 인연을 맺으면서 각종 코팅용지에 흥미를 갖게 됐다.궁금하면 끝까지 파보는 성격의 송 대표는 처음에는 이론을 혼자 공부하며 떠듬떠듬 알아가기 시작했지만 현장 경험이 날로 쌓이며 점점 첨단소재 쪽으로 관심이 옮겨가 마침내 경영학도에서 R&D분야로 진출하게 됐다.그는 디자인이 마케팅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깨닫고 디자인은 곧 가치이다는 신념으로 디자인 역량을 강화해 마케팅 전반에 배치하는 등 디자인으로 상품의 이미지를 극대화 하고 있다.헤르만 지몬의 저서 히든챔피언을 회사 경영의 교과서로 삼고있는 송종률 대표는 무조건 규모가 큰 회사보다는 자신만의 전문분야에서 히든챔피언으로 성과를 이룬 강소기업들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들 기업의 전략과 노하우를 익히고 배우는 풍토가 조성되고,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 낚시법을 가르쳐 주는 식의 인프라가 구성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2016년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송 대표는 도레이사 같은 세계적 첨단소재 기업이 새만금에 투자하기로 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로, 새만금이 철구조물 플랜트 위주에서 내용이 알찬 소재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새만금에 들어오는 도레이 시스템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라 연관성은 없지만, 추후 베이스 필름 생산기반이 증설된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기획
  • 이일권
  • 2014.01.09 23:02

[1. (유)원진알미늄] 탁월한 기술력 알루미늄 제품 조달 국내 1위

산업 과도기인 1980년 이후부터 전북 경제를 묵묵히 이끌어온 뿌리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인프라 구축 및 물류 기지, 교통망, 소비층 부족, 선비의 고장이라는 등의 힘든 여건아래 갖은 수모와 역경을 딛고 전북의 중추적 역할을 자처, 현재까지도 제 2의 IMF 시기에 맞춰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이다.지금은 물론 각종 지원책과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의 당근이 주어지고 있지만 이는 외지기업에 비해 극히 저조한 상황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알루미늄 업계 부동의 1위를 지키며 전북의 자존심을 대표하는 완주군 (유)원진알미늄을 시작으로 전북 경제를 이끌어 온 작지만 강한 뿌리 기업들을 소개해 본다.인간의 존엄성을 상징하는 당신을 기업 목표로 둔 (유)원진알미늄(원종진 대표65)은 대구에서 원진산업이란 사명으로 플라스틱 사출 제조공장을 운영해오다 1987년 10월 원 대표의 고향(장수)인 전북으로 회사 이전을 결정했다.대구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취급했던 원 대표는 미래 성장 금속으로 알루미늄이 각광받게 될 것을 확신,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완주3공단 774-1번지에 알루미늄 압출 형체(창호나 난간 등) 공장을 설립했다.당시 대구공장에서는 물류 생산에 따른 운송, 마케팅, 저장 등의 인프라가 구축돼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지만 정작 고향인 전북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도중에는 자금회전이 막혀 기업의 생사가 걸리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이를 뚫기 위해 자금 흐름이 원활한 관공서 등을 위주로 공사 수주에 나섰지만 지역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특혜 등의 루머에 시달려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 시도 관공서의 문을 노크하기 시작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무시와 냉대였다.그러나 이 같은 시련을 이겨냈고 현재 원진알미늄이 생산하는 물품의 판매 비율은 3(전북):7(타 시도)에 이를 정도다.역외자금을 전북으로 끌어오는 전북 경제의 중추적 버팀목으로 성장, 명실 공히 전북 강소 기업으로 거듭난 것이다.△원진알미늄은(유)원진알미늄은 1981년 대구에서 시작해 1987년 전북으로 자리를 옮긴 알루미늄을 압출하는 회사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업력을 가지고 있다.열정과 의욕이 넘치는 젊은 사원들을 주축으로 탁월한 기술 능력을 보유한 기술전문가들과 조화를 이루며 2013년 매출이 300억 원을 상회, 재무상태가 검증된 탄탄한 기업이다.알루미늄을 제조가공압출성형해 완제품을 납품하고 시공AS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원진알미늄의 주 생산품은 그린건축물 기자재(창호), 커튼 월(CURTAIN WALL), 난간, 펜스 등이다. 또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장치를 개발해 각 건축물의 외부유리에 접목하고 있다.특히 유리문 개폐를 통한 환기 시스템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창호에 과학과 기술을 접목, 실내외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성 그린건축물 기자재 개발에 성공, 국내 유명 건축물의 주요 자재로 사용되고 있다.원진알미늄이 개발한 그린건축물 기자재는 창호 1등급(1.0% 이하) 제품의 기술력을 초월한 0.8%를 기록, 국내 최고봉으로 꼽힐 정도다.△우리는 가족 사원복지 원진알미늄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퇴사율은 0%에 이를 정도로 사원 모두가 회사에 대한 애착이 높다.원 대표를 필두로 그의 30대 두 아들이 회사의 기획과 영업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회사설립 당시인 1987년 직원 수는 10여 명에 그쳤지만 지금은 100명을 넘어서고 있다. 그만큼 사원복지가 잘 돼 있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히는 것이다.주 5일 근무에 연차, 정기휴가는 물론이며 4대 보험 이외에 직원들 상해보험까지 가입돼 있다. 또한 신입사원 초봉이 2000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여기에 인센티브제, 정기보너스, 장기근속자 포상, 우수사원 포상, 경조사비, 퇴직금이 지급되고 있다. 건강관리 지원을 위한 건강검진 비용, 금연수당도 지원하고 있다.교육 측면으로도 기숙사 운영은 기본으로 학자금 지원, 자체 구내식당 운영, 학원 등록에 따른 자기계발비, 도서구입비 지원, 사내 외국어강좌까지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여기에 업무와 관련한 자격증을 취득할 시 자격증수당이 주어지며, 가족 구성원이 많을 때 주어지는 가족수당, 사내 동호회 지원, 사내 도서관까지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개별 직원에게 연간 60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복지카드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부수적으로는 회사 게시판을 설치, 직원들의 생일 및 주요 경사 일을 사진과 함께 게시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추억의 사진을 붙이는 추억의 코너 등 한가족을 느끼게 하는 따듯함이 있다.△원진알미늄의 기술력조달청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조달내역 집행 결과 전국 중소기업 물품 납품 분야에서 완주군에 소재한 원진알미늄이 5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특히 알루미늄 단일 품목으로는 5년 연속 국내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 도내 중소제조업계 가운데서는 유일무이하다.이 같은 기록은 모두 동종업종이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에서 비롯됐다. 수출유망중소기업, 이노비즈기업 선정, 인적자원우수개발 우수기관 인증, 환경표지인증 획득,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 전북도 우수중소기업 선정 등 이력이 화려하다.또 2003년 KS D 6759(알루미늄 합금 압출형재) 획득을 시작으로 2007년 환경경영시스템인증(ISO 14001), KS F 3117(창세트), 2012년 특허 5건, 고효율인증서 16건 보유고효율기자재인증서 5건 획득, 2012년 알루미늄 커튼월 우수제품 지정금속제창 자가품질 보증업체 지정, 2013년 EIP생태산업단지 지정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 등이 있다.각종 품질 우수 등록 지정을 대변하듯 원진알미늄이 받은 표창은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포함해 모범기업인 대상, 지경부장관 인적자원 우수기관선정, 모범납세자상, 자랑스런 전북인 경제부분 대상, 중소기업 육성공로 국무총리상 등 모두 20여 건에 달하고 있다.기업의 가치인 사회공헌도 뛰어나다.지난 12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쾌척한 것을 비롯해 매년 각 자치단체에 장학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분기마다 하천 및 농가 등 환경정화활동,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해왔다.올해부터는 완주군 및 장수군과 재능기부협약을 체결,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창호 교체 지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2014년에는 완주군 3공단 테크노밸리에 제 2공장을 설립, 그린건축물 기자재(창호) 생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원종진 대표는 전파사 수리공으로 출발 성실한 노력 끝 자수성가장수군 천천면의 시골마을 가난한 5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유)원진알미늄 원종진 대표는 국민학교(지금 초등학교) 졸업후 바로 서울로 상경해 제과점 종업원, 아이스크림 가게 직원, 중국집 배달 등을 전전하다 군에 입대했다.전역후 결혼을 해 살림을 차렸고 전주 중노송동에 전파사를 차린 뒤 고철을 줍고 라디오 등을 고치는 수리공으로 연명했다.이후 이따위로 밖에 못 고쳤냐며 기기를 부수는 고객들의 가혹한 지탄에 실망하다 소비자가 원하는 괜찮은 제품을 만들자는 생각에 다시 전자제품 생산으로 유명한 대구로 갔다.대구의 한 금속회사에 취직해 성실하게 일하며 배웠고, 임실 운암이 고향이었던 사장의 배려로 원진산업을 설립해 TV 안테나 제조에 몰입했다.운좋게 회사 창립이후 태풍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가정의 안테나들이 박살났고, 안테나가 희귀품목으로 떠오르면서 성장세를 타기 시작했다.회사설립 7년이 지난 후 원 대표는 자신을 돌봐줬던 인근 기업들의 위치가 좁아지자 과감히 대구를 버리고 고향 전북으로 회사를 이전해 오늘날 조달청이 5년 연속 1위로 선정한 알루미늄 업계의 선구자가 됐다.국가가 인정한 국내 1위 알루미늄 기술 기업이 되기까지 험난한 시련과 가혹했던 눈물이 그의 삶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 기획
  • 이강모
  • 2014.01.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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