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요리 개발에 몰두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임실치즈를 한국의 전통음식과 접목, 퓨전음식의 다양한 연구와 개발로 세계적인 명품요리 탄생에 앞장서겠습니다”
(사)임실치즈음식문화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서인순(71) 회장의 치즈사랑에 대한 애착론이다.
(주)임순여객 대표를 맡고 있는 서 회장은 사회단체장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며 최근 인생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08년에 설립, 11년차를 맞이한 연구회는 탄생 초기부터 서 회장의 주도로 현재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성과 남성 등 35명이 참여해 활동중인 연구회는 설립 초기부터 지역민을 대상으로 치즈요리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지역 음식문화를 치즈와 연계함으로써 홍보 및 판매를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종 목표로 삼는 것이 서 회장의 꿈이다. 더불어 치즈를 이용한 음식과 문화를 접목,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음식으로 선도한다는 것도 연구회의 최대 목표다.
지역내 크고 작은 행사로 존재감을 부각시킨 이들의 본격적인 활동은 2011년 치즈음식 관련 홍보집을 발간하고 부터다.
“초기에는 전문성 부족으로 난감했는데, 정정희 국제요리학원의 지원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고 서 회장은 회상했다.
2012년 연구회는 사선제와 치즈축제, 의견제 등 행사장에서 치즈음식레스토랑을 운영해 선풍적 인기로 자신감을 얻었다. 2014년에는 관내 희망자를 대상으로 해마다 치즈음식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이듬해는 제과제빵 기술교육도 병행했다.
서 회장은 또 틈틈이 이태리와 프랑스 등 유럽여행을 통해 다양한 치즈음식을 섭렵, 한국음식과 연계하는 퓨전요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여성으로서 기업과 가정, 사회활동을 병행한다는 게 매우 어려웠다”는 그는 “하지만 새로운 분야의 선구자로의 활동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며 지신감을 보였다.
지난달에는 우석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임실치즈농협과 공동으로 임실치즈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지역대학생 임실치즈 문화관광 아이디어’발표회도 가졌다.
올들어는 새롭게 개설된 임실전통시장에 임실군의 지원과 회원들의 참여로 치즈음식점을 개장, 실전에 들어가면서 성공 가능성을 파악중이다.
이를 통해 서 회장은 동양인과 서양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새로운 퓨전음식을 지속적으로 개발, 홍보와 보급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지난 10여년은 치즈음식 연구와 개발을 위한 기초단계였다”며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치즈요리를 선보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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