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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과 협약체결 이끌어 낸 권택윤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장

코로나19 상황서 비대면 국제회의 시스템 구축
비대면 사회에서 글로벌 신뢰도 제고

권택윤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장
권택윤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장

“농촌진흥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세계은행이 우리나라 농업기술혁신 경험에 주목했다는 점에 대한민국 국민이자 농학자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무엇보다 우리 청 전문가들이 묵묵하게 그동안 일해 온 일들이 쌓여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농촌진흥청과 세계은행이 손을 잡으면서 국제적인 농생명 금융모델이 도출된 가운데 ‘코로나19팬데믹’ 이라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이번 협약을 이끈 권택윤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장(56)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권 과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한 ‘비대면 국제화상회의’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전 세계 전문가는 물론 국제기구와 정례적인 소통창구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은 세계은행이 농진청이 보유한 농생명 기술에 투자하고, 효과를 극대화시켜 국제적인 식량난을 해결하는 것이다.

세계은행은 농진청이 갖고 있는 곤충산업 노하우가 세계최고 수준이라 판단하고 분쟁과 기후변화 등에 대응할 만한 유용한 식량자원개발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농진청은 세계은행과 우즈베키스탄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토양양분관리 프로젝트도 함께 참여하는 협력사업도 논의 중에 있다.

권 과장은 이에 앞서 세계은행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팀 관계자들은 지난해 11월 만나 협약을 발판을 만들어냈다.

또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세계은행 본부회의에 참석해 농진청과 세계은행 간 구체적인 협력의제를 설정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러한 활동은 농친청과 세계은행 간 고위급 회의로 이어졌으며, 코로나19 이후에는 화상회의와 서면을 통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권 과장의 적극적인 활동은 지난해부터 세계은행이 한국농업과학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실제 세계은행은 지난 4월 농진청에 농업기술분야 자료제공을 요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권 과장은 “세계은행이 특히 주목한 곤충산업연구 분야의 경우 공무원으로서의 승진기회보다 연구실에 남아 연구에 전념하겠다는 황재삼 박사의 열정과 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대구출신인 권 과장은 대구농림고와 경북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영국 코번트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직에 발을 들인 이후에는 미국USDA파견 책임연구원과 국외농업기술과 국제전문관 등 주로 국제협력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연구사로서의 본업인 기술개발과 연구에도 충실, 그간 40여 건 이상의 논문 및 특허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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