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헌신하겠습니다”
6선의 부안농협 김원철 조합장(69)이 지난 5월 농협중앙회 이사로 선출된 이후 이달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농협중앙회 이사로 4년간의 임기 동안 전북의 인재들이 본부 주요 부서와 중요 보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타 지역과는 다른 환경에 있는 전북 농업과 농협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발로 찾아다니겠다는 각오다.
중앙회의 각종 지원 자금을 최대한 확보해 도내 각 지역농협이 안고 있는 고충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특히 잉여보리 수매문제나 벼 수매가격지지, 공공비축미는 저온·특급창고에 물량을 선배정하는 정부양곡 배정기준에 따라 노후된 창고를 개보수하는데 필요한 중앙회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건실한 농협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 조합원과 농민들이 농협을 믿고 농협 사업에 적극 참여해주신 결과”라며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의 역할에 충실해 지역 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철 조합장은 부안 출신으로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전북농협 도운영협의회 위원장과 (사)전북 경제살리기 도민회의 부안지역본부장 등도 맡고있다.
한편 그가 이끌어 온 부안농협은 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해 300ha에 달하는 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지역에 맞는 종자 선정을 통해 벼 자동화 육묘장을 운영하고 대량으로 단지 내 육묘 공급 및 생산된 전량을 수매해 부안농협 쌀 브랜드 ‘천년의 솜씨’를 널리 알리고 있다.
자동펌프지원, 생육장애로 인한 요소지원, 영농자재교환권 지원, 공동방제종약과 묘판 대금 지원, 피해 농가에 3억 원을 지원하는 등 고통을 조합원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농촌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복지 서비스 제공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도시에 비해 열악할 수 밖에 없는 농촌 주민들의 문화생활 영위를 위해 농촌 여성들을 위한 요가 교실, 생활체조교실, 노래교실, 색소폰 교실 등이 매주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마음 축제, 남성대학, 문화대학운영 등 프로그램에 직접 동참해 부안 농업인들을 위한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총 1750명에게 9억 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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