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초 글로벌 종합경제 세미나
코로나19 상황 속 성공적 준비 평가
“이번 지니포럼을 통해 금융도시 육성을 물론 지역경제발전과 밀접한 기관들과 끈끈한 파트십을 맺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봅니다. 또 전북의 국제적인 역량과 잠재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습니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미증유의 사태로 행사가 축소된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전북도가 지역최초 글로벌 종합경제 축제인 ‘제1회 지니포럼’을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무리 없이 진행하면서 이번 행사의 실무를 맡은 양선화 전북도 투자금융과장(40)의 숨은 노력이 눈길을 끈다.
도에서 금융도시 육성과 기업유치라는 중책을 맡아온 양 과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반년 간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했고, 이 과정에서 풍부한 글로벌 네크워크를 구축했다고 한다.
양 과장은“지니포럼이 다루는 분야는 금융 외에도 기후변화, 스타트업, 드론, 고용, K뷰티, 한식 등 경제와 관련한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며“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우선 기관 간 원활한 협업과 전문가 섭외가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연금공단, 중소벤처진흥공단, 기후변화센터, 한국청년스타트업 협회, 국제한식문화재단, 한국생산성본부 실무자들과 한달에 최소 두차례 이상 회의를 가졌다.
특히 전북의 강점을 살린 한식과 뷰티산업을 활용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했고 100명 넘는 국내외 초청 인사를 확보하면서 지역 마이스 산업에도 기여할 예정이었다.
후원기관 역시 정책기획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전국시장군수협의회, 우리은행, 농협금융지주, 전북은행 등 중앙부처와 금융사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치며 이 같은 계획은 축소가 불가피해졌고, 결국 비대면 행사가 불가피해졌다.
양 과장은 “사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최대한 대면행사로 치르고 싶었던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며 “광복절 이후 대면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방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속에서도 예정대로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도 지휘부와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들을 비롯해 모두 혼연일체가 됐기에 가능했다고 귀띔했다.
남원 출신인 양선화 과장은 전주우석여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11년 행정고시 54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전북도와 행안부 등에서 근무하던 그는 2016년부터 2018년 1월까지 KDI 국제정책대학원 파견돼 전문성을 쌓았고 이후 전북도에 복귀, 금융타운조성팀장과 금융산업지원팀장을 맡아오다 올초 투자금융과장으로 승진했다.
양 과장은 조직 안팎으로 부드러운 소통능력과 친화력, 스마트한 업무처리능력 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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