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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응열 아카데미 원장 ‘골프도 비즈니스 시대’

전북일보 제7기 리더스아카데미 2학기 5강이 23일 전북일보사 화하관에서 열려 유응열골프아카데미 유응열 원장이 'Business Golf'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북일보 제7기 리더스아카데미 2학기 5강이 23일 전북일보사 화하관에서 열려 유응열골프아카데미 유응열 원장이 'Business Golf'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국민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는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골프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사교 활동과 사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런 관심을 반영해 지난 22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7기 2학기 5강은 유응렬골프아카데미 유응렬 원장을 초빙해 ‘Business Golf(비즈니스 골프)’를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유 원장은 “전공 분야가 다른 사람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골프 이야기가 시작되면 금방 친근감이 형성된다. 골프라는 스포츠가 가진 힘이다”는 말로 현재 골프라는 스포츠가 가진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비즈니스 골프는 실력보다 매너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유 원장은 “골프를 비즈니스로 쓰려면 룰과 매너를 많이 알아야 한다. 잘 치는 것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골프는 많은 룰이 있는 운동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정확한 룰을 알지 못한다”면서 “상대방을 이기게 해주는 것보다 중요한 건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이다. 상대가 알지 못하는 룰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면 그것만큼 기분 좋은 일도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기분이 좋아서 ‘우리 또 언제 운동 갈까’ 이런 말이 나와야 비즈니스 골프에 성공한 것이다. 접대한다고 일부러 져주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다. 접대 가서도 져주면 안 된다. 악착같이 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업) 오너가 골프를 못 치면 (사업 파트너와) 같이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못 만든다. ‘언제 밥 한 번 먹지요’ 하면 6개월이 지나도 못 만난다. 골프 치면 같이 운동을 하고, (골프장 그늘집에서) 먹고, 샤워도 같이 하게 된다. 무조건 가깝게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골프는 같이 치고 싶은 사람이 돼야 한다. 작은 룰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상대가 잘 치게 만들어 줘야 한다. 스코어 카드는 스토리텔링이 필요치 않다”며 비즈니스 골프 성공법을 설명했다.

유 원장은 골프를 잘 치기 위한 노하우도 전수했다.

그는 “골프를 생활화해야 한다. 연습장에 나가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다음 날이면 감을 잃게 돼 있다.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집에서도 습관적으로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라며 “그렇다고 막 열심히 할 필요는 없다. 7번 아이언 좀 짧게 잡고 집에서 눈을 감고 100번 씩만 돌려봐라. 1년만 하면 싱글된다. 골프는 바디스윙이다. 몸이 가면 채는 따라오게 돼 있다.

머리를 벽에 대고 퍼터 연습하라. 머리가 움직이면 이마가 아프기 마련이다. 연습하다보면 머리 아프니 안 움직이게 돼 있다”고 코치했다.

유 원장은 “골프는 숫자 게임이다. 비즈니스도 숫자 게임 아닌가. 골프도 OB(Out of Bounds) 나면 안 된다. 파트너가 좋아야 스코어가 좋아진다”면서 “비즈니스 골프는 상대에게 피해를 안 줘야 하는 그런 매너와 룰이 중요하다. 그 다음이 기술이다”고 재차 매너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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