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회장을 맡겨준 회원들의 뜻이 무엇인지 바로 알고 회원들과 함께 강한 교총, 행복한 교총을 만들겠습니다”
전북지역 최대 교원단체인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 제34대 회장으로 당선된 이기종 당선인(전주 송북초등학교 교장)의 말이다.
이 당선인은 지난 5일 제34대 전북교총 회장 선거일에 홀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제33대 중반부터 1년 간 전북교총을 이끌었던 이 회장은 이번 연임에 성공하면서 회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는다.
교총은 74년 역사를 갖고 6000여 명의 회원들 두고 있는 등 전북지역 최대 교사 노조이다. 지난해 보궐 선거로 33대 전북교총 회장을 맡은 이 당선인은 “아무래도 전임회장의 임기를 채우는 것이기에 전임회장이 펼쳤던 정책과 상반된 경향이 나타나기도 했다”며 “그래도 기존의 회장단이나 임원, 사무직원 등 조직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타시 도에 비해 전북교총은 회세 확장과 조직 강화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34대 임기동안 “소통과 협력의 교총, 교권의 교총, 복지의 교총, 강한 교총을 만들어 회원들이 함께하는 교원단체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과 소통, 행복, 도전, 전문 교총이라는 5대 비전을 제시하고 그 세부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작년에 통과된 교권 3법인 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아동복지법이 학교 현장에 반드시 안착돼 선생님이 마음 편하게 수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기 동안 지방선거와 대선이슈 속 교사들의 정치적 중립의무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치는 정치가 교육을 도와주는 시대여야 하고 정치가 교육을 좌지우지하는 시대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면서 정치적 중립을 지킬것이라고 했다.
이 당선인은 “앞으로 회원들을 섬기며 회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데 발품을 아끼지 않겠다”며 “교총을 운영함에 있어 ‘회원이 주인’이라는 철학을 갖고 회원의 복지증진과 교권수호로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세계 신지식인인증 전북지회 부회장과 전북 적십자사 RCY 명예단장 부회장, 전주지방검찰청 형사조정위원회 위원, 전주시 유도회 및 한국 나비골프 이사, 라온 봉사단 후원인, 자치분권 포럼 이사, 사)미래농업포럼 자문위원, 2023 새만금 잼버리 이사, 한국교총 대외협력위원회 이사, 한국교총 이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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